위키독:임상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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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이   름: 임상협 (林相協 / Lim Sang-hyub)
  • 출생일: 1988년 7월 8일
  • 신   체: 180cm / 73kg
  • 학   력: 서울대동초 → 문래중 → 장훈고 → 류츠케이자이 대학교
  • 소속팀: 매북 (2009 ~ 2010) → 부산 아이파크 (2011 ~ 2017), 상주 상무 (2014.12 ~ 2016.09, 군복무 임대) →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8 ~ 2020), 남패 (2019, 임대) → 포항 스틸러스 (2021~)
  • A매치: 1경기 출전
  • 포지션: 윙어

클럽 경력

유소년 시절 & 대학 시절

초등학생때부터 축구를 시작하였다. 특히 장훈고 진학 이후 2005년 백록기 고교대회에서 도움왕을 수상하였고, 다음해인 2006년 장훈고의 대통령금배 우승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프로팀들의 주목을 받게된다. 이러한 임상협의 활약을 본 故 차종복 당시 매북 스카우터1 가 그를 프로지명하려 하였으나, 임상협이 장훈고 졸업 이후 J리그 진출을 모색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렇게 일본 진출을 시도하던 임상협은 실제로 J리그의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할 예정이었지만, 오사카의 감독이 바뀌면서 무산되는 불운을 겪기도 하였다. 프로데뷔가 무산된 임상협은 대신 일본의 대학인 류츠케이자이 대학교2  진학을 결정한다. 류츠케이자이 대학교의 축구부 이름은 '류츠케이자이 드래곤즈'인데, 이 팀은 일본 4부리그이자 실업리그인 일본풋볼리그(JFL)에 소속되어있다. 드래곤즈 입단을 통해 JFL에서 뛰게 된 임상협은 이곳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프로데뷔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매북 시절

이렇게 JFL에서 뛰고 있던 임상협에게 J2리그에서 입단 제안이 오기도 하였다. 하지만 일본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그는 한국으로 돌아가길 원했고,3  이러한 이유로 대학교 2학년을 마친 뒤 2009년에 K리그 드래프트를 신청하였다. 임상협이 드래프트 신청을 하자 일전에 그의 입단을 타진했던 故 차종복 스카우터가 매북에 그를 다시 한번 강력히 추천하였고, 결국 임상협은 2009시즌 매북에 입단하며 프로데뷔를 하게 된다. 임상협은 매북의 09시즌 리그 개막전이었던 3월 8일 매남과의 경기에 출전하며 프로데뷔전을 치뤘고, 이 경기에서 자신의 프로데뷔골까지 넣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기세를 몰아 09시즌 초반에는 기회를 많이 부여받았으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점점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 결국 다음시즌인 2010시즌에는 팀에서 완전히 밀려 기회를 거의 부여받지 못했던 임상협이었다.


부산 아이파크 시절(군복무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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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매북에서 자리를 잃은 임상협은 2011시즌에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한다. 이 이적은 매북의 임상협&이창현을 부산의 이승현&정성훈과 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 당시 이승현과 정성훈 모두 부산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들이라 임상협 영입에 대한 부산팬들의 반응은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임상협은 11시즌 3월 20일 자신의 친정팀인 매북과의 경기에 출전하여 매북을 상대로 자신의 부산 데뷔골을 넣으면서 부산팬들을 기대를 점차 끌어올리게 된다. 이후 부산의 주전으로 발돋음하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실력과 더불어 잘생긴 외모 덕분에 부산의 여성팬 몰이에 혁혁한 공을 세우는 팀 내 스타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부산은 임상협의 활약에 힘입어 6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임상협의 11시즌 리그 스탯은 28경기 9골 1도움.

다음 시즌인 2012시즌에도 주전으로 나섰으나, 부산 내 다른 공격자원들의 부진과 더불어 임상협의 폼도 떨어지게 된다. 더군다나 임상협에게 부상이 있을때도 팀 내에 마땅한 대체자원이 없어 그가 반강제로 계속 출전해야했는데, 이는 임상협의 경기력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었다. 그의 해당 시즌 리그 스탯은 39경기 3골 1도움.


하지만 슬럼프도 잠시, 임상협은 2013시즌에 다시 최상의 폼을 보여주며 부산 공격의 핵심으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8월 3일 매남과의 경기에서는 자신의 프로 커리어 최초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부산의 5대1 대승을 이끌기도. 그는 13시즌을 36경기 9골 4도움이라는 스탯으로 마쳤고, 해당 시즌을 통해 12시즌의 부진은 일시적이었던 것임을 증명하는데에 성공하였다.

-임상협이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13시즌 8월 3일 부산 매남 경기 하이라이트-


13시즌을 통해 폼을 회복하는데에 성공한 임상협은 다음 시즌인 2014시즌에 절정의 폼을 보여준다. 부산 공격의 핵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시즌.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7월 25일날 열린 K리그 올스타전에도 뽑혀 출전하였던 그였다. 임상협은 이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수아레즈의 핵이빨 사건을 패러디한 세레머니를 하며 큰 웃음을 주었다. 그 뒤 황선홍 감독이 임상협에게 뭔가 지시하는거 같더니 갑자기 도망갔고 그 직후 차두리가 그에게 초대형 게토레이를(....) 쏟아부었는데, 이에 유니폼이 쫄딱 젖은 임상협이 캐스터의 말에 의하면 기다렸다는듯이 유니폼을 탈의하자 많은 여성팬들의 환호성이 들리기도 하였다.

시즌 중반에 당시 부산의 주포였던 양동현이 울산으로 이적하고 나머지 공격자원들이 부진에 빠지자 임상협 혼자 무쌍을 찍는 경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의 14시즌 리그 스탯은 35경기 11골 2도움이었는데, 이는 지금까지도 임상협이 1부리그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유일한 시즌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그는 2014 K리그 클래식 시즌 베스트일레븐에 드는 영광을 누리기도 하였다. 참고로 당시에 베스트일레븐에 들었던 수원 선수로는 산토스홍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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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베스트일레븐에 들 정도로 극강의 폼을 보여줬던 그였지만 시즌이 끝난 뒤인 2014년 12월 15일 상주 상무 임대를 위해 군입대를 하게 된다. 절정의 폼을 뽐내던 그였기에 부산팬들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아쉬웠을 순간. 특히 부산이 임상협 없이 시작한 2015시즌에 2부리그로 강등당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상주 상무 임대(군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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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5일 입대하여 기초군사교육을 받은 뒤 2015시즌부터 당시 2부리그에 있었던 상주 상무에서 뛰게 된다. 그는 상무에서의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34경기 12골 3도움이라는 훌륭한 스탯을 기록하며 상무의 2부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상무는 2부리그를 우승하며 1부로 올라갈 수 있었지만, 임상협의 원소속팀이었던 부산이 해당 시즌에 2부로 강등당하는 바람에 임상협 입장에서는 기쁨보다는 슬픔이 컸을 것이다.... 아무튼 임상협은 2016시즌부터 다시 1부리그에서 뛸 수 있었고, 2016년 9월 14일 시즌 도중 전역하기 전까지 25경기 8골 3도움이라는 역시 좋은 스탯을 기록한 뒤 전역하여 원소속팀이었던 부산으로 돌아갔다.


부산 아이파크 시절(군복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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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4일 전역하여 2부리그로 강등당한 부산 아이파크로 돌아왔다. 부산의 스타인 임상협이 돌아오자 부산 구단은 임상협 피규어를 2개 제작하여 추첨을 통해 한명의 팬에게만 주는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하였다.4  문제는 해당 피규어가 임상협을 뭔가 억울하게(?) 닮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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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바로 위 사진이 완전 잘나와서 더 비교된다....)

이렇게 임상협은 16시즌 후반기부터 부산에서 뛰었으나 팀은 결국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하게 된다. 이에 임상협이 1부리그 이적을 고민하고 있을 때, 상무 시절 스승이자 2017시즌을 앞두고 부산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故 조진호 감독이 그의 잔류를 설득하였고 이에 임상협은 부산에 남기로 결정한다. 이렇게 17시즌도 부산에서 뛰게 된 임상협은 해당 시즌에 30경기 6골 4도움이라는 준수한 스탯을 기록하였으나, 자신의 은사인 故 조진호 감독이 10월 10일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겪게 되고 팀도 결국 1부리그 승격에 실패해버린다. 이에 더 이상 임상협을 잡을 명분이 없던 부산은 결국 그의 이적을 존중해주기로 하고, 그는 2018시즌에 수원삼성으로 팀을 옮기기로 결정한다.

-수원으로 떠나며 임상협이 부산팬들에게 보내는 작별인사-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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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임상협은 2018시즌 수원삼성으로 이적하며 오랜만에 팀을 옮기게 되는데, 이적 당시만 하더라도 수원팬들 대부분이 그의 이적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임상협의 수원 데뷔전은 1월 30일 타인호아와의 아챔 플레이오프 경기였는데, 그는 이 경기에서 자신의 수원 데뷔골을 포함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팀 5대1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3월 1일 전남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선발출전하여 수원에서의 리그 데뷔전을 치뤘고, 시즌 초반에는 득점도 간간이 넣어주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하였다. 하지만 임상협은 시즌 중반에 들어서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게 된다. 골은 고사하고 공격전개에 있어서도 도움이 별로 안되었으며, 볼터치도 투박했고 볼키핑도 불안정했으며 상대 수비에게 막히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어 볼을 상대에게 넘기기 일수였다. 그 동안 부산에서 한게 있는만큼 임상협에 대한 수원팬들의 기대치는 꽤나 높았었는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매우 컸던 상황. 생긴거의 반만큼이라도 하라는 말이 팬들 사이에서 자주 나왔을 정도였으니.... 결국 여름이적시장 때 영입된 한의권에게 주전경쟁에서 완벽히 밀리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서정원 감독이 기회를 주는 편임에도 본인이 자신감이 떨어진 탓인지 장점인 과감한 측면 돌파나 슈팅은 사라져 버렸고, 그냥 경기장에서 소득 없이 활동량만 높았던 것이 당시 임상협의 플레이였다. 심지어 9월 19일 매북과의 ACL 8강 2차전에서는 사이드로 굴러가는 루즈볼을 끝까지 보지도 않고 자기 볼이라고 심판만 쳐다보면서 손들고 있다가 최철순에게 빼앗기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당시 현장 팬들의 반응은 이용자의 상상에 맡기겠다....

하지만 서정원 사퇴 이후 감독대행을 맡은 이병근은 그를 다시 기용하기 시작하였고, 임상협은 이에 부응하듯 시즌 막판부터 폼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인고의 시간 끝에 10월 3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아챔 4강 1차전에서는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게 된다. 임상협은 이 경기에서 수원의 2득점에 사실상 모두 관여하였으며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압박, 저돌적인 드리블을 보여주며 수원 입단 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팀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대3으로 역전패당하였다. 그런데 사실 임상협은 경기 이후에 경기력이 아닌 다른 사건으로 이슈의 한복판에 서게 되는데.... 바로 해당 경기 도중5  권순타이에게 발차기와 박치기를 당하는 비매너적 플레이 겪은 것이다. 아래 짤을 보면 알겠지만 순타이의 행동은 명백한 퇴장감이었는데, 심판은 바로 앞에서 이 광경을 똑똑히 봤음에도 경고에 그치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내리기도 하였다. 파일:/api/File/Real/5c23c89f1e1067ee57e39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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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이후 순타이에게 왜 저런 행동을 했는지 묻는 기자에게 순타이가 '한국팀에게 지기 싫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순타이는 K리그 팬덤 내에서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전국적으로 매국노 취급을 당하며 욕을 오질라게 쳐먹었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당 사건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그리고 순타이가 임상협에게 저따구로 행동한 이유가 가관인데, 경기 시작전 몸을 풀면서 원정온 한 수원팬에게 욕설을 들어서 열받아서 그랬다는 것.... 순타이가 직접 밝혔던 인터뷰 물론 종목을 불문하고 운동선수가 자신에게 욕설이나 조롱을 하는 관중과 트러블이 발생하는 케이스는 굉장히 많이 찾을 수가 있지만, 이런 케이스들의 공통점은 모두 그 해당 관중에게 다가가 액션을 취했다는 것이다. 칸토나의 쿵푸킥, 아데바요르의 역주행 세러머니, 그리고 안정환이 수원 시절 한 북패팬과 충돌했던 사건 등이 그 액션 자체가 적절했는지와는 별개로 모두들 자신에게 모욕을 준 관중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했던 사례이다. 하지만 순타이의 주장은 한 수원팬에게 욕설을 들어서 열받은 것을 참지 못하고 엄한 임상협에게 화풀이했다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가서 눈 흘긴다'라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 상황. 물론 1차전 원정을 갔던 수원팬들의 증언 중 해당 욕설을 들었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해당 욕설은 진짜 있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해당 게시물 이 사건이 있기 전까지 순타이는 매북 출신이라는 것을 빼고는 수원팬들이 싫어할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기에 이런 무분별한 욕설은 지양해야 되는 것 또한 맞다. 하지만 이것이 순타이의 행동을 정당화시켜주기는 커녕 오히려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는, 프로답지 못한 선수라는 인식만을 남겨준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사건 뒤 순타이를 향한 수원팬들의 분노와 증오는 극에 달하였고, 결국 AFC에서 순타이에게 사후징계도 내리지 않음에 따라 순타이는 10월 24일 빅버드에서의 2차전에도 출전이 확실시되었다.6  수원팬들은 임상협이 순타이를 상대로 골을 넣고 수원이 아챔 결승에 올라가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열혈히 바랬는데.... 해당 경기에서 수원이 선제실점하여 0대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임상협이 순타이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는데에 성공하였다!7  수원팬들은 말그대로 열광의 도가니. 이뿐만 아니라 임상협의 골을 시작으로 그 뒤 8분 동안 조성진데얀이 추가골을 몰아치며 팀의 아챔 결승 진출이 눈앞에 다가오는 듯 하였으나, 정신줄 놓은 수비로 다시 두골을 내주며 결국 3대3으로 비기게 된다. 수원은 결국 합산 스코어 5대6으로 탈락하며 아챔 결승행에 실패하고 만다.

(영상제목의 '정의구현'이 포인트)



비록 막판에는 폼이 어느 정도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냉정히 시즌 전체로 보면 임상협이 본인에게 걸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는 결국 다음 시즌인 2019시즌부터 수원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이임생에겐 중용받지 못하며 시즌 전반기 동안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고, 이로 인해 여름이적시장 기간 때 남패로 반시즌 임대를 떠났으나 그곳에서도 기회를 별로 부여받지 못하였다.

2020시즌에도 여전히 팀내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비록 시즌 막판에 감독이 박건하로 교체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임상협이 리그에 모습을 별로 드러내지 못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해당 시즌은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의 여파로 아챔이 시즌중이 아닌 리그 종료 후에 참가팀들이 모두 카타르에 모여 대회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임상협은 이미 전력외로 분류되어있기도 했고 20시즌이 수원과의 마지막 계약기간이었기에 원래는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그와 수원의 인연은 다소 허무하게 막을 내리는 듯 보였으나.... 대회를 앞두고 김건희를 제외한 주축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하게되자 이들 대신 아챔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오랜만에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8  팀의 상황이 상황이었던지라 임상협은 해당 대회에 본 포지션인 윙어가 아닌 투톱 중 한명으로 출전하였는데, 사실 엄밀하게 말하자면 경기력 자체는 그닥 좋았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자신의 본 포지션이 아님에도 최선을 다해 뛰어주며 12월 1일 광저우 에버그란데, 그리고 4일 비셀 고베와의 조별예선경기에서 각각 한골씩 득점까지 넣어주며 팀의 극적인 아챔 16강행에 공헌하였다. 대회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격진이 전멸한 상황 때문에 약체로 꼽히던 수원이었기에 더욱 더 뜻깊었던 성과. 수원은 결국 해당 대회를 8강 진출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팬들은 임상협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에게 큰 감사를 표할 수 밖에 없었다. 임상협 본인도 유종의 미를 거둔 것에 만족했는지 대회를 마친 후 본인의 인스타를 통해 아래와 같이 수원팬들에게 작별의 인사를 보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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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시절(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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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즌을 끝으로 수원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자유계약을 통해 2021시즌부로 포항에 합류하였다. 포항에서는 폼이 꽤나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 5월 1일날 열린 친정팀 수원과의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2분만에 선제골을 득점하기도 하였다. 경기 자체는 종료 직전에 터진 김태환의 동점골 덕분에 1대1로 마무리.

그리고 18일날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는 전반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포항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부산에서의 13시즌 이후 약 8년만에 기록한 자신의 프로 커리어 두번째 해트트릭이기도.


== 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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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와는 인연이 없는 선수다. 2013년 부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8월에 당시 국대 감독이었던 홍명보의 부름을 받아 처음으로 국대에 발탁되었다. 그리고 8월 14일 빅버드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0분 윤일록과 교체하며 국대 데뷔전을 치뤘고 약 3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결과는 0대0 무승부. 하지만 이 경기가 임상협 커리어의 유일한 국대경기가 되었다. 참고로 해당 경기에는 김민우와 조동건도 출전하였다.


플레이 스타일

곱상한 외모와 달리 투박한 스타일의 윙어이다. 볼트래핑이나 드리블 자체는 일명 '우당탕탕 드리블'라고 불리는, 투박하고 세밀함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대신 공간 침투력과 위치 선정 능력, 그리고 폭넓은 활동량이 그의 최대 장점. 그의 공간 침투력은 후방에서 양질의 킬패스를 찔러주는 동료와 같이 뛰어야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는데, 특히 부산과 같이 직선적인 역습을 주로 삼았던 팀에서 임상협의 존재감이 빛이 났다. 좋은 위치 선정 능력 덕분에 세트피스나 세컨볼 상황에서도 골을 많이 기록하였고, 슈팅력 자체도 준수한 편. 활동량 역시 훌륭하여 수비 가담과 압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하지만 이 장점들을 수원에서 볼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야깃거리

  • 부산 시절, 부산 선배인 김주성과 안정환을 잇는 잘생긴 외모로 여성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었으며 광고 촬영 및 케이블 방송 출연 제의를 여러번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에는 연맹이 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제일 잘생긴 K리그 현역선수로 뽑히기도. 관련 기사 하지만 본인은 경기력보다 얼굴 때문에 유명해지는걸 그다지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그래도 종종 본인 스스로 자기 얼굴을 소재 삼아 드립을 친다.
  • 해외선수 중 롤모델로는 루이스 피구와 마르코 로이스를 꼽았다.
  • 혀가 짧아서 동료들로부터 발음으로 종종 놀림받곤 한다. 그래서인지 개인 SNS에서는 '땅협이(...)'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