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가

Ironist17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6월 13일 (토) 00:57 판

리브레 참고서: 우리 모두의 참고서

공돌이가 설명해주는 문돌이 문서 3

개요

정석가는 작가 미상의 고려가요입니다. 다른 고려가요처럼 3음보, 분연체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본문

위키의 한계상 구어를 표시할 수 없으므로 해석 본을 올립니다.

징이여 돌이여 (임금님이)지금 계십니다.

이 좋은 태평성대에 놀고 싶습니다.

바삭바삭한 가는 모래 벼랑에

구운 밤 닷 되를 심습니다.

그 밤에 움이 돋아 싹이 나야만

덕 있는 임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옥으로 연꽃을 새깁니다.

(그 꽃을) 바위 위에 접을 붙입니다.

그 꽃이 세 묶음이 피어야만

덕 있는 임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다른 고려가요가 그렇듯이 뭔가 달달한 기분이네요. 그런데 왜 기분이 우울하지?


해설

다른 연들의 달달한 분위기와 다르게 후렴구인 1연은 쌩뚱맞게 왕을 찬양하고 있네요. 이런걸 두고 연군지정이라고 한다죠(임금님 빠돌이) 맞습니다. 100% 조선시대 사람들이 나중에 추가한 부분입니다. 아 좀 조상님들 분위기에 맞게 추가하시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