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레 참고서: 우리 모두의 참고서
공돌이가 설명해주는 문돌이 문서 3
개요
정석가는 작가 미상의 고려가요입니다. 다른 고려가요처럼 3음보, 분연체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본문
위키의 한계상 구어를 표시할 수 없으므로 해석 본을 올립니다.
징이여 돌이여 (임금님이)지금 계십니다.
이 좋은 태평성대에 놀고 싶습니다.
바삭바삭한 가는 모래 벼랑에
구운 밤 닷 되를 심습니다.
그 밤에 움이 돋아 싹이 나야만
덕 있는 임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옥으로 연꽃을 새깁니다.
(그 꽃을) 바위 위에 접을 붙입니다.
그 꽃이 세 묶음이 피어야만
덕 있는 임과 이별하고 싶습니다.
다른 고려가요가 그렇듯이 뭔가 달달한 기분이네요. 그런데 왜 기분이 우울하지?
해설
다른 연들의 달달한 분위기와 다르게 후렴구인 1연은 쌩뚱맞게 왕을 찬양하고 있네요. 이런걸 두고 연군지정이라고 한다죠(임금님 빠돌이)
맞습니다. 100% 조선시대 사람들이 나중에 추가한 부분입니다. 아 좀 조상님들 분위기에 맞게 추가하시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