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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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착(蒸着, deposition)은 기체고체로 변하는 일이다.

용어 번역 문제

중고교 교과서 등에서는 승화고체기체로 변하는 것을 가리킬 때도 사용하기도 한다. 그 예로 표준국어대사전은 '고체에 열을 가하면 액체가 되는 일이 없이 곧바로 기체로 변하는 현상. 얼음이 증발하는 경우나 드라이아이스 따위에서 볼 수 있다. 또는 그 반대의 변화 과정을 이르기도 한다.'라고 정의하여 sublimation을 주된 뜻으로 삼으면서 deposition도 승화라고 부를 수 있다고 규정한다. 그리고 증착을 진공 증착(진공 상태에서 금속이나 화합물 따위를 가열ㆍ증발시켜 그 증기를 물체 표면에 얇은 막으로 입히는 일)과 같은 말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화학회대한물리학회는 용어집에서 deposition을 승화로 번역하지 말라고 규정하고 있다.

대한물리학회 용어집[1]은 deposition의 번역어로 증착을, 증착의 영어 용어로 deposition을, 승화의 영어 단어로 sublimation을 인정하고 있다.

대한화학회 용어집은 승화의 영어 단어로 sublimation만을 인정하고 deposition의 번역어로 증착, 석출, 퇴적을 지칭하고 있다. 석출은 포화 용액에 있던 물질이 가라앉는 현상을 말하므로 기체가 고체로 되는 현상을 지칭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퇴적은 흐르던 물질이 쌓이는 경우에 사용된다.

이른바 진공 증착 등도 기체 성분을 고체로 만드는 것이므로, 반도체에서 사용하는 진공 증착도 기체가 고체로 변하는 일반적인 의미의 증착(Deposition)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고, 대한화학회에서도 기체가 고체로 변하는 상 전이는 증착(deposition)이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한자문화권국가의 경우 일본에서는 기체가 고체가 되는 일도 승화라고 부르기도 하고 응고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기체고체로 변하는 일을 가리켜 응화(凝华)라는 단어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