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해전이란 바다의 민족과 이집트 사이에서 기원전 1175년에 일어난 해전을 말한다. 이 해전에서 당시 파라오 람세스 3세는 바다의 민족을 무찌름으로써 이집트를 지켜낼 수 있었다. 전투 위치는 나일 강 삼각주 어딘가와 이집트 제국의 시리아 쪽 경계로 장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전투의 진행과정은 람세스 3세의 묘지인 메디네트 하부에 기록되어 있다.
역사적 배경
기원전 12세기 바다의 민족은 동지중해에서 중근동을 공격하였다. 이들은 히타이트 제국[1]의 수도인 하투샤와 레반트 지방에 위치하던 수믾은 도시들을 파괴하고 약탈하였다. 이러한 침략에서 실아님을 수 있던 도시는 키르케미시 뿐이었다. 바다 위에 떠있던 키프로스 역시 이 공격을 피할 수는 없었고, 이들 역시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메디네트 하부의 묘사에는 여자들과 아이들이 우마차에 타 있는데, 이를 통해 이 침략자들이 살 곳을 찾기 위해서 내려온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우가리트 왕국[2]의 마지막 왕 암무라피가 아시리아의 왕 에슈와라에 보낸 편지에 그들의 공격이 나와있다.
“ 폐하[에슈와라]여, 보십시오. 적선이 저희 도시에 오고 말았습니다. 도시는 불타고 있으며, 저희 나라에서 그들은 온갖 악독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보병과 전차부대는 루카에, 함대는 하투샤 지역에 묶여 있다는 것을 폐하께서는 아시지 않으십니까?[3]게다가... 도시들은 그 스스로의 운명을 적들에게 바치고 있습니다. 폐하께서 알고 계실지도 모르시겠지만, 우리를 초토화시킨 적 함선은 총 7척 밖에 되지 않습니다. “
바다의 민족의 침공은 종종 고대 지중해 청동기 시대 종말의 원인이나 예후로써 종종 지목받고 있다. 람세스 3세는 레반트와 아나톨리아에 위치했던 거대한 국가들의 대규모 멸망을 부른 이들의 침공 루트를 기록해 두었다.
“ 사람들은 죽어갔고 겁에 질린 채 흩어졌다. 그 어떠한 나라들도 그들의 군사력을 버티지 못하고 하투샤, 코데, 카르케미시, 아르자와, 알라시야가 차례로 멸망당했다. “
전투
이후
각주
이 문서에는 영어판 위키백과의 Battle of the Delta 문서를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