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충격기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9월 15일 (수) 20:38 판

제세동기(除細動器) / Defibrillator

의료기기 중 하나이며 일반인도 이제 자주 볼 수 있는 기계 중 하나.

심장이라는 신체 기관은 우리 몸의 엔진과도 같은 존재다. 심장은 끊임없이 박동하며 신체 모든 기관과 부위에 뜨거운 혈액을 보내주는데 심장 박동이라는 것은 Pacemaker가 내보내는 전류 신호에 의해 통제된다. 그러나 이 전류 신호가 엉망이 심장 전체에 혼란이 발생하게 되면 심장박동이 가늘게 떨리는 심실 세동이 현상이 발생 했을 때 순간적으로 강한 직류 전류를 흘려서 심장의 박동을 완전히 멈추게 한 후(제세동) Pacemaker가 전류 신호가 완전히 끊겨진 상태에서 다시 작동해서 전류 신호를 정상화시키도록 하는 기계이다.

심장세동 발생시 빠른 시간 내에 전류를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자동심장충격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AED)가 주요 시설에 구비되어 있다. 심지어 지하철에도 있다! 비의료인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는 전류 패드만 정해진 위치에 부착하면 자동으로 전류를 흘려 심장세동 제거를 시도한다.

그러나 이 제세동기라는게 심장이 정지한 모든 환자를 살리는 만능 기계가 아니다. 말 그대로 심실세동이 발생한 환자에 국한해서 사용하는데 바이탈사인이 고르게 뛰지 않고 각 파동(P, Q, R, S, T파)이 들쑥날쑥 할 때 사용한다. 하지만 의료기관에서 굳이 세동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에게 사용하는 이유는 의학드라마나 혹은 일반 드라마에서 나오는 장면의 영향력 때문인지 이것을 꼭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 환자 가족들이 있기 때문이다. 사용하지 않아서 사망했다고 하면 의료기관이나 병원에 항의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 물론 사용한다고 소생되지는 않겠지만 의사도 최소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사용한다.

그 어떤 의사가 자신이 돌보는 환자가 죽기를 바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