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묵시록: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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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묵시록''' 또는 '''요한계시록'''은 [[성경]]의 책 중 1권으로, 성경의 맨 마지막 책이다. [[사도 요한]]이 노년에 파트모스 섬에서 생활을 하는 동안, 예수에게 받은 환시를 기록했다고 본다.
The Apocalypse of St. John


기독교 문헌 중 묵시록이 이거 하나인 것은 아니지만 정경으로 인정받은 묵시록으로는 유일하다. 묵시문학이라는 특성상 굉장히 난해한 상징과 말일에 대한 자극적인 내용들이 많다. 그런 이유로 사이비 종말론 같은 또라이적인 용도로 악용되기도 했으며 오늘날 반도에서는 과천에 기거하는 '''자칭''' 보혜사가 요한묵시록을 신나게 능욕하시는 중이다. 글자 그대로 해석해도 위험하고 멋대로 꼬아서 해석하면 더더욱 위험한 책이다.
'''요한묵시록'''(개신교식 표기로는 주로 '''요한계시록''')은 [[신약성경]]의 최후를 장식하는 마지막 한 권이다. [[사도 요한]]이 노년에 파트모스 섬에서 지내는 동안 예수에게 받은 환시를 기록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도교 교리에서 구약성경은 예수의 탄생에 대한 예언을 포함하고 있다면, 신약성경의 묵시록에는 예수의 재림에 대한 예언이 포함되어 있다. 묵시록은 구체적으로 동방의 일곱 교회에 대한 예수의 메시지, 마지막 날이 닥쳐올 때 세상에 찾아올 재앙과 심판들, 최후 심판과 새로운 예루살렘의 도래 등을 그리고 있다.
 
당대 문학적 양식에 속하는 묵시(默示)는 상징과 비유로 진실을 감춰진 모습으로 묘사하는 것인데, 하필 세상 종말에 관한 예언서인데다 그와 관련된 섬뜩한 묵시적 서술이 풍부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요한묵시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종말론자들의 좋은 떡밥이었다. 대중매체에서 다루는 묵시록의 예언들만 해도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다. 그 유명한 '''이마와 오른손에 표를 받은 이는 지옥행'''이라는 구절이 바코드와 얽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히 유럽 문화권에서는 격변기만 찾아오면 묵시록에 등장하는 적그리스도, 짐승이 누구인가를 놓고 꾸준한 썰들이 제시되는데, 나폴레옹이나 히틀러가 묵시록이 예언하는 적그리스도라는 주장이 특히 유명하다. 개신교 측에서는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묵시문학의 특성상 '''문자 그대로 해석해도 위험하고, 자의적으로 마구 해석하면 만사에 가져다붙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종교적 입장에서 묵시록을 묵상하자면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오늘날 반도에서만 해도 과천에 기거하는 자칭 보혜사라는 양반이 요한묵시록을 끌어들여 별 해괴한 소리들을 해 대고 있다.
 
기독교 관련 문헌 중에는 요한묵시록 외에도 묵시 기법을 사용한 다양한 문헌들이 있지만,정경으로 인정받은 묵시록은 이것이 유일하다. 때문에 '묵시록' 세 글자만 쓰면 100% 확률로 이 요한묵시록을 의미한다.  


== 내용 ==
== 내용 ==

2015년 4월 20일 (월) 18:24 판

The Apocalypse of St. John

요한묵시록(개신교식 표기로는 주로 요한계시록)은 신약성경의 최후를 장식하는 마지막 한 권이다. 사도 요한이 노년에 파트모스 섬에서 지내는 동안 예수에게 받은 환시를 기록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도교 교리에서 구약성경은 예수의 탄생에 대한 예언을 포함하고 있다면, 신약성경의 묵시록에는 예수의 재림에 대한 예언이 포함되어 있다. 묵시록은 구체적으로 동방의 일곱 교회에 대한 예수의 메시지, 마지막 날이 닥쳐올 때 세상에 찾아올 재앙과 심판들, 최후 심판과 새로운 예루살렘의 도래 등을 그리고 있다.

당대 문학적 양식에 속하는 묵시(默示)는 상징과 비유로 진실을 감춰진 모습으로 묘사하는 것인데, 하필 세상 종말에 관한 예언서인데다 그와 관련된 섬뜩한 묵시적 서술이 풍부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요한묵시록은 아주 오래 전부터 종말론자들의 좋은 떡밥이었다. 대중매체에서 다루는 묵시록의 예언들만 해도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다. 그 유명한 이마와 오른손에 표를 받은 이는 지옥행이라는 구절이 바코드와 얽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히 유럽 문화권에서는 격변기만 찾아오면 묵시록에 등장하는 적그리스도, 짐승이 누구인가를 놓고 꾸준한 썰들이 제시되는데, 나폴레옹이나 히틀러가 묵시록이 예언하는 적그리스도라는 주장이 특히 유명하다. 개신교 측에서는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묵시문학의 특성상 문자 그대로 해석해도 위험하고, 자의적으로 마구 해석하면 만사에 가져다붙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종교적 입장에서 묵시록을 묵상하자면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오늘날 반도에서만 해도 과천에 기거하는 자칭 보혜사라는 양반이 요한묵시록을 끌어들여 별 해괴한 소리들을 해 대고 있다.

기독교 관련 문헌 중에는 요한묵시록 외에도 묵시 기법을 사용한 다양한 문헌들이 있지만,정경으로 인정받은 묵시록은 이것이 유일하다. 때문에 '묵시록' 세 글자만 쓰면 100% 확률로 이 요한묵시록을 의미한다.

내용

  • 1장: 인사, 기록의 목적
  • 2~3장: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내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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