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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6일 (토) 14:32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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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다섯 가지 감각 이상을 가지고 있다.

개요[원본 편집]

흔히 인간의 감각은 다섯 가지라고 한다. 보는 것(시각), 듣는 것(청각), 맛보는 것(미각), 냄새 맡는 것(후각), 만지는 것(촉각)의 감각을 오감이라고 하는데 감각의 범위를 세상에 대한 신체의 자각이라는 범주로 조금만 더 깊게 들여다 보면 인간에게는 이 감각들 이상의 더 많은 지각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압이나 온도를 감지하고, 중력을 감지해 균형을 잡기도 한다. 이들 감각은 감각수용기를 이용한 전통적인 감각, 즉 오감(五感)과 비전통적인 감각, 그리고 특정 감각기관을 가지기 않은 지각능력의 세가지로 나눠진다.

오감[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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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전통적인 감각.

인간의 경우, 다섯 가지 감각 중, 네 가지가 얼굴이라는 특정한 공간에 모여있다. 촉각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얼굴에 있는 감각기로 모든 것을 지각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각[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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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받아들이는 감각기관. 사람의 경우에는 가시광선이라고 불리는 아주 짧은 파장의 빛만을 받아들인다. 눈에 들어온 빛은 광수용체를 통해 전기신호로 바뀌어 뇌로 넘어가며 이 신호를 지각하면 우리는 앞에 있는 사물을 볼 수 있게 된다.

이 감각을 잃은 것을 실명이라고 한다.

청각[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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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받아들이는 감각이며 진동을 감지한다. 이 진동은 고막이나 뼈 등이 받아들여 역시 전기신호로 바꾸어 우리 뇌로 올라간다. 인간의 경우에는 20~20,000Hz의 주파수 영역대를 들을 수 있으며 이를 가청주파수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고음역대가 잘 들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며 덕분에(?) '선생님은 들리지 않은 벨소리'와 같은 상품이 개발되기도 하였다.

이 감각을 잃으면 청각 장애 또는 청력 손상이라고 말하게 된다. 일부 청각 장애인은 발을 통해 들어온 진동의 방향으로 소리의 방향을 알 수 있다고도 한다.

미각[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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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송가에선 이 감각을 이용한 컨텐츠들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

맛을 받아들이는 감각기관. 혀의 미뢰에서 느끼는 감각이다. 기본적으로 단맛, 쓴맛, 신맛, 짠맛, 감칠맛의 다섯 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칼슘맛, 지방산맛 등이 있는가 없는가를 두고 연구중이다. 기본적인 맛에 대한 것은 아직 모두 밝혀진 것이 아니다. 감칠맛 또한 네가지 맛에서 추가된 새로운 종류의 맛이며 칼슘맛과 지방산맛도 연구결과에 따라 기본적인 맛으로 등록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시각과 청각이 빛과 소리라는 '물리적인' 감각이라면 미각과 후각은 '화학적인' 감각이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분자수용체를 감지하는 형식으로 지각하기 때문이다.

이 감각을 잃은 것을 무미각증(ageusia)라고 한다.

후각[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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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분자를 감지하는 감각.

'고작' 5개 정도 밖에 없는 미각에 비해 후각 수용체는 수백 가지가 넘는다. 이 후각 수용체는 각각 특정한 분자 특성과 결합하여 우리가 지각할 수 있게 하며 코에 있는 후각 수용체는 계속해서 죽고, 재생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이 감각을 잃은 것을 후각 상실증(anosmia)라고 한다. 크게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가스가 새거나 타는 냄새 등을 못 알아차려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상실증이다.

촉각[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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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은 기계식 수용체라는 세포들로 세상을 지각하고 있다.

이 기계식 수용체는 총 4가지로 나눠지는데

Merkel cells: 낮은 진동(5~15Hz)을 감지하고 손가락 끝부분에 많다. 오랜 시간동안의 압력에 반응한다.

Tactile corpuscles: 적당한 진동(10-50 Hz)과 가벼운 터치에 반응한다. 주로 손가락과 입술에 있다. 점자를 읽을때도 이 감각을 사용한다.

Lamellar corpuscles: 거친 촉감에 반응하며 이에 따라 거칠고 부드러운 감각을 구분한다. 250Hz 정도의 진동에 반응하며 이 기관때문에 옷의 감각은 무시되게 된다.

Bulbous corpuscle: 지속적인 자극에 반응한다. 미끄러지는 느낌을 담당한다.

이 촉각을 잃는 것을 촉각 마취(tactile anesthesia)라고 한다.

비 전통적인 감각[원본 편집]

감각기관을 가지고 분명히 느끼지만 오감에 들어가지 않은 나머지 감각들을 말한다.

균형 & 가속[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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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과 가속을 감지하는 것은 귀 속의 전정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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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3차원 모양의 고리들에는 액체가 차있는데 회전을 하면 이 유체들이 움직이게 되고 이로 인해 어디로 회전을 하고 있는지, 위아래가 어딘지 알 수 있게 된다. 가속도 마찬가지로 속도가 변하게 되면 액체의 방향이 변화하게 되므로 역시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온도[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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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는 흔히 촉각이라고 알기 쉽지만 기계적인 감각과는 관련이 없는 새로운 종류의 감각이다. 저온과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따로 있으며 체내 온도를 조절하는데에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신체 내의 열 수용체는 적절치 못한 환경(너무 덥거나 추운 환경)에 있지 못하도록 주변의 온도를 감지하고 있다.

심부감각[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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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감각은 몸 자체(팔, 다리 등)가 어디에 있는지, 운동 상태는 어떠한지 몸에 가해지는 저항이나 무게는 어떤지를 감지하는 감각이다. 관절, 근육, 힘줄 등의 감각이며 '이런 것도 감각인가?'하는 의문점이 들 수도 있지만 엄염히 감각으로 분류되어 있다. 예를 들어 눈을 감고도 우리는 우리의 코를 만질 수 있다. 바로 우리의 팔과 코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경 학자들이 이 감각을 테스트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감각이 손상을 입게 되면 자신의 신체 일부가 어디에 있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게 된다.

통증[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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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또한 감각이다.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감각이자 생존을 위한 아주 중요한 감각이기도 하다. 통증 수용체는 피부, 뼈(신체), 내장 등의 세가지 종류가 있으며 통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 전에는 그저 압력 수용체의 과부화 정도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접촉을 포함하여 다른 모든 감각과 연관되어 있는 하나의 독특한 감각임이 밝혀졌다.

통증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우리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이다. 그대로 놔두면 죽을 위기의 개체에게 여기에 문제가 있으니 좀 봐달라고 외치는 비명인 것이다. 통증이 약하다면 별 신경 쓰지 않고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일수록 더 아프게 느껴지게 된다. 또한 이 감각 덕에 우리는 학습을 하여 뜨거운 물건에는 손을 대지 않거나 날카로운 물건을 피하는 생존에 유리한 것을 배우게 되었다.

선천성 무통각증 / 통증 분리라고 하는 독특한 현상이 있다. 선천성 무통각증은 아예 고통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고 통증 분리는 통증을 느끼긴 느끼되, 불쾌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선천성의 경우, 저린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므로 오랫동안 한 자세로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하고 뜨거운 것을 만져도 아무렇지도 않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통증 분리는 후천성으로 이것이 아프다는 기억은 남아있으나 불쾌한 것은 배제된 상태로 뇌수술이나 모르핀 부작용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충만함(?)[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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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마려운 감각.

방광이나 직장에서 감각 자극체의 수용은 이러한 감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고통과 그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둘 다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타[원본 편집]

배고픔 & 목마름을 느끼는 감각이 있다. 이는 에너지 항상성을 담당하는 시상하부 등에 의해 지배되는 감각이다.

질식을 느끼게 하는 감각은 뇌 주변 화학적 수용체에서 담당하고 있다. 산소 대비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지하여 느낄 수 있는 감각이다.

식도에서의 감각은 삼킬 때, 혹은 구토할 때 느낄 수 있는 감각을 유발한다.

인두 점막 수용체의 감각은 재채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감각이다.

특정 감각기관을 가지기 않은 지각능력[원본 편집]

여기에서 느끼는 감각들은 특정한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느끼는' 것을 말한다.

시간감각[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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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future 시리즈. 언제나 '어디'가 아닌 '언제'를 묻고 있다.

시간감각은 시간의 경과가 어떻게 감지되는지를 가리킨다. 시간의 경과는 어떠한 감각기관으로도 잴 수 없지만 우리의 뇌는 지각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일정한 주기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든다.

친숙함[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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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갔다가 돌아온 주인을 반기는 개.

인식기억은 현재 친숙함과 회상의 두 가지의 기능으로 나뉜다. 이 중 친숙함은 측두엽에서 느끼는 감각으로 익숙함과 낯선 것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동물 실험에서 이 부분이 손상된 쥐는 새로운 물체에는 관심을 보였지만 익숙한 물체에는 오히려 알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다른 뇌 영역은 익숙하지 않은 것을 인지하는 데 관여하고 있지만 감정을 특정 기억과 연관시키는데에는 측두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