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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哉,澇患殃及萬戶 | 哀哉,澇患殃及萬戶 | ||
끌 ′슬르 라우 끄롱스 깡 끄릅 믈란스 꾸아′<br/>슬프다, 물난리의 재앙이 수많은 집을 덮쳤고, | 애재, 노환앙급만호<br/> | ||
[qɯːl ʔslɯ raːw groːns qaŋ qrɯb mlans gʷaːʔ] | |||
끌 ′슬르 라우 끄롱스 깡 끄릅 믈란스 꾸아′<br/> | |||
슬프다, 물난리의 재앙이 수많은 집을 덮쳤고, | |||
悲哉,田賦什者其伍 | 悲哉,田賦什者其伍 | ||
쁘를 ′슬르 링 음빠스 기읍 띠아′ 끄 응아′<br/>슬프다, 열 사람 몫의 토지세는 다섯 사람에게 떠넘겨졌구나. | 비재, 전부십자기오<br/> | ||
[prɯl ′ʔslɯ l’iːŋ mpas gjub tjaːʔ kɯ ŋaːʔ] | |||
쁘를 ′슬르 링 음빠스 기읍 띠아′ 끄 응아′<br/> | |||
슬프다, 열 사람 몫의 토지세는 다섯 사람에게 떠넘겨졌구나. | |||
甚者秦吏妄加刑戮 | 甚者秦吏妄加刑戮 | ||
글리움스 띠아′ 진 르스 망스 끄랄 겡 르욱<br/>진나라의 관리는 냉혹하여 함부로 사람을 처벌하여 죽이고, | 심자진사망가형륙<br/> | ||
[gljums tjaːʔ zin rɯs maŋs kraːl geːŋ rɯʷɢ] | |||
글리움스 띠아′ 진 르스 망스 끄랄 겡 르욱<br/> | |||
진나라의 관리는 냉혹하여 함부로 사람을 처벌하여 죽이고, | |||
暴君豈知役民苦 | 暴君豈知役民苦 | ||
보욱스 끌룬 응을′ ′레 꾸엑 민 카′<br/>폭군은 백성들이 가혹한 노역에 고통받는 것을 알기나 할까? | 폭군개지역민고<br/> | ||
[boːʷɢs klun ŋʷɯːlʔ ʔl′e ɢʷeg min kʰaːʔ] | |||
보욱스 끌룬 응을′ ′레 꾸엑 민 카′<br/> | |||
폭군은 백성들이 가혹한 노역에 고통받는 것을 알기나 할까? | |||
展共工可傾不周山 | 展共工可傾不周山 | ||
낭′ 글롱스 꽁 칼′ 쿠엥 쁘 띠으 스렌 | 전공공가경부주산<br/> | ||
[naːŋʔ gloŋs koːŋ kʰaːlʔ kʰʷeŋ pɯ tjɯ sreːn] | |||
낭′ 글롱스 꽁 칼′ 쿠엥 쁘 띠으 스렌 | |||
전하는 바로, 공공은 부주산을 기울일 수 있었고,<br/> | |||
(공공共工과 부주산不周山: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물의 신인 공공은 옥황상제였던 전욱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하자 그 분을 이기지 못하고 부주산에 박치기를 했는데, 그때 부주산이 기울어졌다고 한다) | |||
萬民怒亦可覆暴秦 | 萬民怒亦可覆暴秦 | ||
믈란스 민 나′ 락 칼′ 푹스 보욱스 진<br/>민중의 분노 또한 폭군이 다스리는 진나라를 무너뜨릴 수 있다. | 만민노역가복폭진<br/> | ||
[mlans min naːʔ laːg kʰaːlʔ pʰugs boːwɢs zin] | |||
믈란스 민 나′ 락 칼′ 푹스 보욱스 진<br/> | |||
민중의 분노 또한 폭군이 다스리는 진나라를 무너뜨릴 수 있다. | |||
勿謂匹夫不敵金戈 | 勿謂匹夫不敵金戈 | ||
믇 굳스 핃 바 프 덱 크름 꼴 | 물위필부부적금과<br/> | ||
[mɯd ɢuds pʰid ba pɯ deːg krɯm koːl] | |||
믇 굳스 핃 바 프 덱 크름 꼴 | |||
평범한 한 사람이 금과를 버텨내지 못한다고 말하지 말라.<br/> | |||
(금과: 창(무기)의 일종#) | |||
無產階級天佑之 | 無產階級天佑之 | ||
마 승렌′ 끄릴 끄릅 클린 구으스 띠으<br/>무산계급이 그를 돕는다. | 무산계급천우지<br/> | ||
[ma sŋreːnʔ kriːl krɯb qʰl′iːn ɢʷɯs tjɯ] | |||
마 승렌′ 끄릴 끄릅 클린 구으스 띠으<br/> | |||
무산계급이 그를 돕는다. | |||
獨夫天下共伐之 | 獨夫天下共伐之 | ||
독 바 클린 그라스 글롱스 받 띠으<br/>폭정으로 민심을 잃은 자는 천하가 벌하니, | 독부천하공벌지<br/> | ||
[doːg ba qʰl′iːn graːs gloŋs bad tjɯ] | |||
독 바 클린 그라스 글롱스 받 띠으<br/> | |||
폭정으로 민심을 잃은 자는 천하가 벌하니, | |||
民賊惶惶遁走 | 民賊惶惶遁走 | ||
민 즉 구앙 구앙 룬스 ′소스<br/>백성들의 적들이 놀라서 황망히 달아난다. | 민적황황둔주<br/> | ||
[min zɯːg gʷaːŋ gʷaːŋ l′uːns ʔsoːs] | |||
민 즉 구앙 구앙 룬스 ′소스<br/> | |||
백성들의 적들이 놀라서 황망히 달아난다. | |||
因德女紅那也 | 因德女紅那也 | ||
인터내셔널<br/>인터내셔널! [7] | 인덕여홍나야<br/> | ||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 |||
인터내셔널<br/> | |||
인터내셔널! [7] | |||
眾庶竟主寰宇 | 眾庶竟主寰宇 | ||
띠웅스 흘리악스 끄랑스 띠오′ 구란 구아′<br/>민중은 마침내 온 천하의 주인이 된다. | 중서경주환우<br/> | ||
[tjɯŋs hljags kraŋs tjoʔ gʷraːn gʷaʔ] | |||
띠웅스 흘리악스 끄랑스 띠오′ 구란 구아′<br/> | |||
민중은 마침내 온 천하의 주인이 된다. | |||
獨夫天下共伐之 | 獨夫天下共伐之 | ||
독 바 클린 그라스 글롱스 받 띠으<br/>폭정으로 민심을 잃은 자는 천하가 벌하니, | 독부천하공벌지<br/> | ||
[doːg ba qʰl′iːn graːs gloŋs bad tjɯ] | |||
독 바 클린 그라스 글롱스 받 띠으<br/> | |||
폭정으로 민심을 잃은 자는 천하가 벌하니, | |||
民賊惶惶遁走 | 民賊惶惶遁走 | ||
민 즉 구앙 구앙 룬스 ′소스<br/>백성들의 적들이 놀라서 황급히 달아난다. | 민적황황둔주<br/> | ||
[min zɯːg gʷaːŋ gʷaːŋ l′uːns ʔsoːs] | |||
민 즉 구앙 구앙 룬스 ′소스<br/> | |||
백성들의 적들이 놀라서 황급히 달아난다. | |||
因德女紅那也 | 因德女紅那也 | ||
인터내셔널<br/>인터내셔널! | 인덕여홍나야<br/> | ||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 |||
인터내셔널<br/> | |||
인터내셔널! | |||
眾庶竟主寰宇 | 眾庶竟主寰宇 | ||
띠웅스 흘리악스 끄랑스 띠오′ 구란 구아′<br/>민중은 마침내 온 천하의 주인이 된다. | 중서경주환우<br/> | ||
[tjɯŋs hljags kraŋs tjoʔ gʷraːn gʷaʔ] | |||
띠웅스 흘리악스 끄랑스 띠오′ 구란 구아′<br/> | |||
민중은 마침내 온 천하의 주인이 된다. | |||
<br/>- 2절 - | <br/> | ||
- 2절 - | |||
堯舜禹辭世久矣 | 堯舜禹辭世久矣 | ||
응에우 흘리운스 구아′ 리으 흘리엡스 쿨르′ 글르′<br/>요, 순, 우 임금은 죽은 지 오래고, | 요순우사세구의<br/> | ||
[ŋeːw hljuns ɢʷaʔ ljɯ hljebs kʷlɯʔ ɢlɯʔ] | |||
응에우 흘리운스 구아′ 리으 흘리엡스 쿨르′ 글르′<br/> | |||
요, 순, 우 임금은 죽은 지 오래고, | |||
孔儒難保黎民百姓 | 孔儒難保黎民百姓 | ||
클롱′ 니오 난 뿌′ 릴 민 쁘락 슬렝스<br/>공자의 유학은 수많은 백성들을 보호하기도 어렵다. | 공유난보여민백성<br/> | ||
[kʰloːŋʔ njo nʰaːn puːʔ riːl min praːg sleŋs] | |||
클롱′ 니오 난 뿌′ 릴 민 쁘락 슬렝스<br/> | |||
공자의 유학은 수많은 백성들을 보호하기도 어렵다. | |||
如欲神州四海殷平 | 如欲神州四海殷平 | ||
니아 록 흘린 띠으 흘리즈 흠르′ 그른 벵 | 여욕신주사해은평<br/> | ||
[nja log hlin tju hljids hmlɯːʔ grɯːn beŋ] | |||
니아 록 흘린 띠으 흘리즈 흠르′ 그른 벵 | |||
신주와 사해를 부유하고 평안하게 지켜내야 하니,<br/> | |||
(신주: 중국을 달리 일컫는 말) | |||
惟餘等舉義兵 | 惟餘等舉義兵 | ||
구이 라 뜽′ 끌라′ 응랄스 쁘랑<br/>오직 의병의 무리를 일으키는 일만 남았다. | 유여등거의병<br/> | ||
[ɢʷi la tɯːŋʔ klaʔ ŋrals praŋ] | |||
구이 라 뜽′ 끌라′ 응랄스 쁘랑<br/> | |||
오직 의병의 무리를 일으키는 일만 남았다. | |||
嬴氏輕我海內萬民 | 嬴氏輕我海內萬民 | ||
렝 기에′ 켕 응알 흠르′ 눕스 믈란스 민 | 영씨경아내해만민<br/> | ||
[leŋ gjeʔ kʰeŋ ŋaːl hmlɯːʔ nuːbs mlans min] | |||
렝 기에′ 켕 응알 흠르′ 눕스 믈란스 민 | |||
영씨는 나라 안의 모든 백성들을 가벼이 여기고,<br/> | |||
(영씨: 진나라의 국성. 다만 고대 중국에서는 성과 씨가 구분되었고, 진나라 황제의 성은 영(嬴), 씨는 조(趙)라는 기록이 있어서 영씨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하면 맞지 않다) | |||
驪宮阿房冤骸泣 | 驪宮阿房冤骸泣 | ||
렐 꿍 깔 방 꽁 그르 크릅 | 여궁아방원해읍<br/> | ||
[rel kuŋ qaːl baːŋ qon grɯː kʰrɯb] | |||
렐 꿍 깔 방 꽁 그르 크릅 | |||
여궁과 아방궁은 뼈에 사무친 원통한 눈물이다.<br/> | |||
(여궁과 아방궁: 여궁은 서주시대 말기에 주나라 유왕이 현재 시안(西安) 위치에 지은 궁궐이고, 아방궁은 진시황이 현재 시안 위치에 지은 궁궐임) | |||
安知今秦土遍荊軻 | 安知今秦土遍荊軻 | ||
깐 ′레 끄름 진 라′ 펜스 껭 칼 | 안지금진토편형가<br/> | ||
[qːan ʔl′e krɯm zin lʰaːʔ peːns keŋ kʰaːl] | |||
깐 ′레 끄름 진 라′ 펜스 껭 칼 | |||
진나라 땅에 형가가 널리 퍼져 있을지 어찌 알랴?<br/> | |||
(형가: 진시황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인물 중 하나) | |||
一人歿而萬人起 | 一人歿而萬人起 | ||
끌린 닌 믇 니으 믈란스 닌 크′<br/>한 사람이 죽음으로써 만 사람이 일어선다. | 일인몰이만인기<br/> | ||
[qlin nijn mɯːd njɯ mlans nijn kʰɯʔ] | |||
끌린 닌 믇 니으 믈란스 닌 크′<br/> | |||
한 사람이 죽음으로써 만 사람이 일어선다. | |||
二世跋扈無道 | 二世跋扈無道 | ||
니스 흘리엡스 볻 구아′ 마 루 | 이세발호무도<br/> | ||
[njis hljebs boːd gʷaːʔ ma l′uːʔ] | |||
니스 흘리엡스 볻 구아′ 마 루 | |||
이세황제는 도리를 어겨 막되게 날뛰고,<br/> | |||
(이세황제: 진나라의 2대 황제이자 마지막 황제. 흔히 호해(胡亥)라 알려져 있는 인물) | |||
桀紂亦不能及 | 桀紂亦不能及 | ||
그랃 두′ 락 쁘 능 그릅<br/>걸왕과 주왕도 그에 미치지 못할 정도이니, | 걸주역불능급<br/> | ||
[grad duʔ laːg pɯ nɯːŋ grɯb] | |||
그랃 두′ 락 쁘 능 그릅<br/> | |||
걸왕과 주왕도 그에 미치지 못할 정도이니, | |||
炎覆秦宮之時 | 炎覆秦宮之時 | ||
흘람 픅′ 진 꿍 띠으 디으<br/>진나라의 궁궐이 불에 타 무너질 때다. | 염복진궁지시<br/> | ||
[ɦlam pʰɯːg zin kuŋ tjɯ djɯ] | |||
흘람 픅′ 진 꿍 띠으 디으<br/> | |||
진나라의 궁궐이 불에 타 무너질 때다. | |||
以觥籌飲其血 | 以觥籌飲其血 | ||
르′ 꾸락 두 끄름′ 끄 쿠익<br/>그의 피를 술잔에 따라 성대한 잔치를 벌임으로써, | 이굉주음기혈<br/> | ||
[lɯʔ kʷraːŋ du qrɯmʔ qɯ qʰʷiːg] | |||
르′ 꾸락 두 끄름′ 끄 쿠익<br/> | |||
그의 피를 술잔에 따라 성대한 잔치를 벌임으로써, | |||
天欲廢秦而立楚 | 天欲廢秦而立楚 | ||
클린 록 빠즈 진 니으 릅 승라′<br/>하늘은 진나라를 폐하고 초나라를 세우려 한다. | 천욕폐진이입초<br/> | ||
[qʰl′iːn log pads zin njɯ rɯb sŋʰraʔ] | |||
클린 록 빠즈 진 니으 릅 승라′<br/> | |||
하늘은 진나라를 폐하고 초나라를 세우려 한다. | |||
無產階級討逆君 | 無產階級討逆君 | ||
마 승렌′ 끄릴 끄릅 투′ 응락 끌룬<br/>무산계급은 반역한 임금을 벌하고, | 무산계급토역군<br/> | ||
[ma sŋreːnʔ kriːl krɯb tʰuːʔ ŋrag klun] | |||
마 승렌′ 끄릴 끄릅 투′ 응락 끌룬<br/> | |||
무산계급은 반역한 임금을 벌하고, | |||
因德女紅那也 | 因德女紅那也 | ||
인터내셔널<br/>인터내셔널! | 인덕여홍나야<br/> | ||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 |||
인터내셔널<br/> | |||
인터내셔널! | |||
赤旗迎涉王師 | 赤旗迎涉王師 | ||
클리악 그 응앙 디엡 구앙 스리<br/>붉은 깃발은 새 임금의 군대를 맞이한다. | 적기영섭왕사<br/> | ||
[kʰljag gɯ ŋaŋ djeb ɢʷaŋ sri] | |||
클리악 그 응앙 디엡 구앙 스리<br/> | |||
붉은 깃발은 새 임금의 군대를 맞이한다. | |||
<br/>- 3절 - | <br/> | ||
- 3절 - | |||
垣墉內外遍狼煙 | 垣墉內外遍狼煙 | ||
구안 롱 눕스 응와즈 펜스 랑 낀<br/>성곽 안팎으로는 봉화가 곳곳에 서 있고, | 원용내외편낭연<br/> | ||
[ɢʷan loŋ nuːbs ŋʷaːds peːns raːŋ qiːn] | |||
구안 롱 눕스 응와즈 펜스 랑 낀<br/> | |||
성곽 안팎으로는 봉화가 곳곳에 서 있고, | |||
封建餘孽詐將罄 | 封建餘孽詐將罄 | ||
뽕 깐스 라 응렏 작스 ′상 켕스<br/>봉건제의 잔당들은 속임수를 다했다. | 봉건여얼사장경<br/> | ||
[poŋ kans la ŋred zaːgs ʔsaŋ kʰeːŋs] | |||
뽕 깐스 라 응렏 작스 ′상 켕스<br/> | |||
봉건제의 잔당들은 속임수를 다했다. | |||
天賜大義於楚王 | 天賜大義於楚王 | ||
클린 슬렝스 다즈 응랄스 까 승라′ 구앙<br/>하늘이 초나라 왕에게 대의를 내리니, | 천사대의어초왕<br/> | ||
[qʰl′iːn sleːŋs daːds ŋrals qaː sŋʰraʔ ɢʷaŋ] | |||
클린 슬렝스 다즈 응랄스 까 승라′ 구앙<br/> | |||
하늘이 초나라 왕에게 대의를 내리니, | |||
雖軍百萬何足懼? | 雖軍百萬何足懼? | ||
스퀴 꾼 쁘락 믈란스 갈 ′속 구아스<br/>백만 군대인들 어찌 두려우랴? | 수군백만하족구<br/> | ||
[sqʰʷi kun praːg mlans gaːl ʔsog gʷas] | |||
스퀴 꾼 쁘락 믈란스 갈 ′속 구아스<br/> | |||
백만 군대인들 어찌 두려우랴? | |||
是役終萬民之苦 | 是役終萬民之苦 | ||
디에′ 구엑 띠웅 믈란스 민 띠으 카′<br/>노동은 만인의 고통을 끝내고, | 시역종만민지고<br/> | ||
[djeʔ ɢʷeg tjuŋ mlans min tjɯ kʰaːʔ] | |||
디에′ 구엑 띠웅 믈란스 민 띠으 카′<br/> | |||
노동은 만인의 고통을 끝내고, | |||
秦璽碎於黎舊怒 | 秦璽碎於黎舊怒 | ||
진 스믈렐′ 수즈 까 릴 쿠악 나스<br/>민중의 오랜 분노에 진나라의 옥새는 잘게 부수어진다. | 진새쇄어여구노<br/> | ||
[zin smlelʔ suːds qa riːl qʰʷaːg naːs] | |||
진 스믈렐′ 수즈 까 릴 쿠악 나스<br/> | |||
민중의 오랜 분노에 진나라의 옥새는 잘게 부수어진다. | |||
因德女紅那也 | 因德女紅那也 | ||
인터내셔널<br/>인터내셔널! | 인덕여홍나야<br/> | ||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 |||
인터내셔널<br/> | |||
인터내셔널! | |||
百姓豈與犬彘同? | 百姓豈與犬彘同? | ||
쁘락 슬렝스 응울′ 라 쿠엔′ 레즈 동<br/>어찌하여 백성들이 개돼지 무리와 함께하겠는가? | 백성개여견체동<br/> | ||
[praːg sleŋs ŋʰɯlʔ la kʰʷeːnʔ l′eds doːŋ] | |||
쁘락 슬렝스 응울′ 라 쿠엔′ 레즈 동<br/> | |||
어찌하여 백성들이 개돼지 무리와 함께하겠는가? | |||
天欲廢秦而立楚 | 天欲廢秦而立楚 | ||
클린 록 빠즈 진 니으 릅 승라′<br/>하늘은 진나라를 폐하고 초나라를 세우려 하니, | 천욕폐진이입초<br/> | ||
[qʰl′iːn log pads zin njɯ rɯb sŋʰraʔ] | |||
클린 록 빠즈 진 니으 릅 승라′<br/> | |||
하늘은 진나라를 폐하고 초나라를 세우려 하니, | |||
他日必克咸都 | 他日必克咸都 | ||
랄 닉 쁠릭 큭 그름 따<br/>언젠가는 모든 성읍들을 반드시 물리칠 것이다. | 타일필극함도<br/> | ||
[lʰaːl njig plig kʰɯːg grɯːm taː] | |||
랄 닉 쁠릭 큭 그름 따<br/> | |||
언젠가는 모든 성읍들을 반드시 물리칠 것이다. | |||
因德女紅那也 | 因德女紅那也 | ||
인터내셔널<br/>인터내셔널! | 인덕여홍나야<br/> | ||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 |||
인터내셔널<br/> | |||
인터내셔널! | |||
共產為天下唱 | 共產為天下唱 | ||
글롱스 승렌′ 구알 클린 그라스 티앙스<br/>공산주의는 세계를 위해 앞장선다. | 공산위천하창<br/> | ||
[gloŋs sŋreːnʔ ɢʷal qʰl′iːn graːs tʰjaŋs] | |||
글롱스 승렌′ 구알 클린 그라스 티앙스<br/> | |||
공산주의는 세계를 위해 앞장선다. | |||
因德女紅那也 | 因德女紅那也 | ||
인터내셔널<br/>인터내셔널! | 인덕여홍나야<br/> | ||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 |||
인터내셔널<br/> | |||
인터내셔널! | |||
共產為天下唱 | 共產為天下唱 | ||
글롱스 승렌′ 구알 클린 그라스 티앙스 | 공산위천하창<br/> | ||
[gloŋs sŋreːnʔ ɢʷal qʰl′iːn graːs tʰjaŋs] | |||
글롱스 승렌′ 구알 클린 그라스 티앙스 | |||
공산주의는 세계를 위해 앞장선다.<br/> |
2022년 4월 3일 (일) 12:15 판
哀哉,澇患殃及萬戶
애재, 노환앙급만호
[qɯːl ʔslɯ raːw groːns qaŋ qrɯb mlans gʷaːʔ]
끌 ′슬르 라우 끄롱스 깡 끄릅 믈란스 꾸아′
슬프다, 물난리의 재앙이 수많은 집을 덮쳤고,
悲哉,田賦什者其伍
비재, 전부십자기오
[prɯl ′ʔslɯ l’iːŋ mpas gjub tjaːʔ kɯ ŋaːʔ]
쁘를 ′슬르 링 음빠스 기읍 띠아′ 끄 응아′
슬프다, 열 사람 몫의 토지세는 다섯 사람에게 떠넘겨졌구나.
甚者秦吏妄加刑戮
심자진사망가형륙
[gljums tjaːʔ zin rɯs maŋs kraːl geːŋ rɯʷɢ]
글리움스 띠아′ 진 르스 망스 끄랄 겡 르욱
진나라의 관리는 냉혹하여 함부로 사람을 처벌하여 죽이고,
暴君豈知役民苦
폭군개지역민고
[boːʷɢs klun ŋʷɯːlʔ ʔl′e ɢʷeg min kʰaːʔ]
보욱스 끌룬 응을′ ′레 꾸엑 민 카′
폭군은 백성들이 가혹한 노역에 고통받는 것을 알기나 할까?
展共工可傾不周山
전공공가경부주산
[naːŋʔ gloŋs koːŋ kʰaːlʔ kʰʷeŋ pɯ tjɯ sreːn]
낭′ 글롱스 꽁 칼′ 쿠엥 쁘 띠으 스렌
전하는 바로, 공공은 부주산을 기울일 수 있었고,
(공공共工과 부주산不周山: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물의 신인 공공은 옥황상제였던 전욱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하자 그 분을 이기지 못하고 부주산에 박치기를 했는데, 그때 부주산이 기울어졌다고 한다)
萬民怒亦可覆暴秦
만민노역가복폭진
[mlans min naːʔ laːg kʰaːlʔ pʰugs boːwɢs zin]
믈란스 민 나′ 락 칼′ 푹스 보욱스 진
민중의 분노 또한 폭군이 다스리는 진나라를 무너뜨릴 수 있다.
勿謂匹夫不敵金戈
물위필부부적금과
[mɯd ɢuds pʰid ba pɯ deːg krɯm koːl]
믇 굳스 핃 바 프 덱 크름 꼴
평범한 한 사람이 금과를 버텨내지 못한다고 말하지 말라.
(금과: 창(무기)의 일종#)
無產階級天佑之
무산계급천우지
[ma sŋreːnʔ kriːl krɯb qʰl′iːn ɢʷɯs tjɯ]
마 승렌′ 끄릴 끄릅 클린 구으스 띠으
무산계급이 그를 돕는다.
獨夫天下共伐之
독부천하공벌지
[doːg ba qʰl′iːn graːs gloŋs bad tjɯ]
독 바 클린 그라스 글롱스 받 띠으
폭정으로 민심을 잃은 자는 천하가 벌하니,
民賊惶惶遁走
민적황황둔주
[min zɯːg gʷaːŋ gʷaːŋ l′uːns ʔsoːs]
민 즉 구앙 구앙 룬스 ′소스
백성들의 적들이 놀라서 황망히 달아난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7]
眾庶竟主寰宇
중서경주환우
[tjɯŋs hljags kraŋs tjoʔ gʷraːn gʷaʔ]
띠웅스 흘리악스 끄랑스 띠오′ 구란 구아′
민중은 마침내 온 천하의 주인이 된다.
獨夫天下共伐之
독부천하공벌지
[doːg ba qʰl′iːn graːs gloŋs bad tjɯ]
독 바 클린 그라스 글롱스 받 띠으
폭정으로 민심을 잃은 자는 천하가 벌하니,
民賊惶惶遁走
민적황황둔주
[min zɯːg gʷaːŋ gʷaːŋ l′uːns ʔsoːs]
민 즉 구앙 구앙 룬스 ′소스
백성들의 적들이 놀라서 황급히 달아난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眾庶竟主寰宇
중서경주환우
[tjɯŋs hljags kraŋs tjoʔ gʷraːn gʷaʔ]
띠웅스 흘리악스 끄랑스 띠오′ 구란 구아′
민중은 마침내 온 천하의 주인이 된다.
- 2절 -
堯舜禹辭世久矣
요순우사세구의
[ŋeːw hljuns ɢʷaʔ ljɯ hljebs kʷlɯʔ ɢlɯʔ]
응에우 흘리운스 구아′ 리으 흘리엡스 쿨르′ 글르′
요, 순, 우 임금은 죽은 지 오래고,
孔儒難保黎民百姓
공유난보여민백성
[kʰloːŋʔ njo nʰaːn puːʔ riːl min praːg sleŋs]
클롱′ 니오 난 뿌′ 릴 민 쁘락 슬렝스
공자의 유학은 수많은 백성들을 보호하기도 어렵다.
如欲神州四海殷平
여욕신주사해은평
[nja log hlin tju hljids hmlɯːʔ grɯːn beŋ]
니아 록 흘린 띠으 흘리즈 흠르′ 그른 벵
신주와 사해를 부유하고 평안하게 지켜내야 하니,
(신주: 중국을 달리 일컫는 말)
惟餘等舉義兵
유여등거의병
[ɢʷi la tɯːŋʔ klaʔ ŋrals praŋ]
구이 라 뜽′ 끌라′ 응랄스 쁘랑
오직 의병의 무리를 일으키는 일만 남았다.
嬴氏輕我海內萬民
영씨경아내해만민
[leŋ gjeʔ kʰeŋ ŋaːl hmlɯːʔ nuːbs mlans min]
렝 기에′ 켕 응알 흠르′ 눕스 믈란스 민
영씨는 나라 안의 모든 백성들을 가벼이 여기고,
(영씨: 진나라의 국성. 다만 고대 중국에서는 성과 씨가 구분되었고, 진나라 황제의 성은 영(嬴), 씨는 조(趙)라는 기록이 있어서 영씨라는 표현은 엄밀히 말하면 맞지 않다)
驪宮阿房冤骸泣
여궁아방원해읍
[rel kuŋ qaːl baːŋ qon grɯː kʰrɯb]
렐 꿍 깔 방 꽁 그르 크릅
여궁과 아방궁은 뼈에 사무친 원통한 눈물이다.
(여궁과 아방궁: 여궁은 서주시대 말기에 주나라 유왕이 현재 시안(西安) 위치에 지은 궁궐이고, 아방궁은 진시황이 현재 시안 위치에 지은 궁궐임)
安知今秦土遍荊軻
안지금진토편형가
[qːan ʔl′e krɯm zin lʰaːʔ peːns keŋ kʰaːl]
깐 ′레 끄름 진 라′ 펜스 껭 칼
진나라 땅에 형가가 널리 퍼져 있을지 어찌 알랴?
(형가: 진시황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인물 중 하나)
一人歿而萬人起
일인몰이만인기
[qlin nijn mɯːd njɯ mlans nijn kʰɯʔ]
끌린 닌 믇 니으 믈란스 닌 크′
한 사람이 죽음으로써 만 사람이 일어선다.
二世跋扈無道
이세발호무도
[njis hljebs boːd gʷaːʔ ma l′uːʔ]
니스 흘리엡스 볻 구아′ 마 루
이세황제는 도리를 어겨 막되게 날뛰고,
(이세황제: 진나라의 2대 황제이자 마지막 황제. 흔히 호해(胡亥)라 알려져 있는 인물)
桀紂亦不能及
걸주역불능급
[grad duʔ laːg pɯ nɯːŋ grɯb]
그랃 두′ 락 쁘 능 그릅
걸왕과 주왕도 그에 미치지 못할 정도이니,
炎覆秦宮之時
염복진궁지시
[ɦlam pʰɯːg zin kuŋ tjɯ djɯ]
흘람 픅′ 진 꿍 띠으 디으
진나라의 궁궐이 불에 타 무너질 때다.
以觥籌飲其血
이굉주음기혈
[lɯʔ kʷraːŋ du qrɯmʔ qɯ qʰʷiːg]
르′ 꾸락 두 끄름′ 끄 쿠익
그의 피를 술잔에 따라 성대한 잔치를 벌임으로써,
天欲廢秦而立楚
천욕폐진이입초
[qʰl′iːn log pads zin njɯ rɯb sŋʰraʔ]
클린 록 빠즈 진 니으 릅 승라′
하늘은 진나라를 폐하고 초나라를 세우려 한다.
無產階級討逆君
무산계급토역군
[ma sŋreːnʔ kriːl krɯb tʰuːʔ ŋrag klun]
마 승렌′ 끄릴 끄릅 투′ 응락 끌룬
무산계급은 반역한 임금을 벌하고,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赤旗迎涉王師
적기영섭왕사
[kʰljag gɯ ŋaŋ djeb ɢʷaŋ sri]
클리악 그 응앙 디엡 구앙 스리
붉은 깃발은 새 임금의 군대를 맞이한다.
- 3절 -
垣墉內外遍狼煙
원용내외편낭연
[ɢʷan loŋ nuːbs ŋʷaːds peːns raːŋ qiːn]
구안 롱 눕스 응와즈 펜스 랑 낀
성곽 안팎으로는 봉화가 곳곳에 서 있고,
封建餘孽詐將罄
봉건여얼사장경
[poŋ kans la ŋred zaːgs ʔsaŋ kʰeːŋs]
뽕 깐스 라 응렏 작스 ′상 켕스
봉건제의 잔당들은 속임수를 다했다.
天賜大義於楚王
천사대의어초왕
[qʰl′iːn sleːŋs daːds ŋrals qaː sŋʰraʔ ɢʷaŋ]
클린 슬렝스 다즈 응랄스 까 승라′ 구앙
하늘이 초나라 왕에게 대의를 내리니,
雖軍百萬何足懼?
수군백만하족구
[sqʰʷi kun praːg mlans gaːl ʔsog gʷas]
스퀴 꾼 쁘락 믈란스 갈 ′속 구아스
백만 군대인들 어찌 두려우랴?
是役終萬民之苦
시역종만민지고
[djeʔ ɢʷeg tjuŋ mlans min tjɯ kʰaːʔ]
디에′ 구엑 띠웅 믈란스 민 띠으 카′
노동은 만인의 고통을 끝내고,
秦璽碎於黎舊怒
진새쇄어여구노
[zin smlelʔ suːds qa riːl qʰʷaːg naːs]
진 스믈렐′ 수즈 까 릴 쿠악 나스
민중의 오랜 분노에 진나라의 옥새는 잘게 부수어진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百姓豈與犬彘同?
백성개여견체동
[praːg sleŋs ŋʰɯlʔ la kʰʷeːnʔ l′eds doːŋ]
쁘락 슬렝스 응울′ 라 쿠엔′ 레즈 동
어찌하여 백성들이 개돼지 무리와 함께하겠는가?
天欲廢秦而立楚
천욕폐진이입초
[qʰl′iːn log pads zin njɯ rɯb sŋʰraʔ]
클린 록 빠즈 진 니으 릅 승라′
하늘은 진나라를 폐하고 초나라를 세우려 하니,
他日必克咸都
타일필극함도
[lʰaːl njig plig kʰɯːg grɯːm taː]
랄 닉 쁠릭 큭 그름 따
언젠가는 모든 성읍들을 반드시 물리칠 것이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共產為天下唱
공산위천하창
[gloŋs sŋreːnʔ ɢʷal qʰl′iːn graːs tʰjaŋs]
글롱스 승렌′ 구알 클린 그라스 티앙스
공산주의는 세계를 위해 앞장선다.
因德女紅那也
인덕여홍나야
[qin tɯːɡ naʔ ɡoːŋ naːl laːlʔ]
인터내셔널
인터내셔널!
共產為天下唱
공산위천하창
[gloŋs sŋreːnʔ ɢʷal qʰl′iːn graːs tʰjaŋs]
글롱스 승렌′ 구알 클린 그라스 티앙스
공산주의는 세계를 위해 앞장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