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히메 (은혼)

오토히메(乙姬)는 만화 《은혼》의 등장인물이자 장편 시리즈 은혼/장편 에피소드/용궁편의 핵심 인물이다. 이름 및 모티브는 일본의 유명한 설화 《우라시마 타로》의 등장인물 오토히메다.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타카시마 가라.

상세

거대 우주선 "용궁성"의 여주인. 은혼의 세계관은 현실에서 유명한 설화와 신화 속에 등장하는 요괴와 요정, 이종족은 전부 천인이라는 설정이 붙어있기에 오토히메도 천인족이다.

여행하던 중 우라시마를 만나 그를 용궁성에 태워 우주를 여행시켜주었다. 우라시마는 오토히메를 아름답다고 칭찬해주었는데 이는 단순 그녀의 외모만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이였기에 오토히메는 그 말에 우라시마를 사랑하게 되었다. 여행을 마친 우라시마는 고향에 돌아왔지만 세월의 힘으로 아는 사람들은 다 죽어버렸고 고향마저 폐허가 되자 우라시마는 절망 끝에 자살해버리고 마는데 그가 죽는걸 볼 수 없었던 오토히메는 우라시마를 냉동인간으로 만들어 살려두었다. 언젠가 그가 깨어나길 바라며. 그러나 세월은 장사없다고 오토히메는 늙어가면서 아름다운 외모를 잃게 되었고 우라시마가 자신을 못알아볼까봐, 우라시마가 바랬던 아름다운 자신으로 있길 원해 젊음을 갈구했고 젊어지는 비법을 못찾아 결국 미쳐버림으로서 모든 생명체들을 늙게 만들어 자신만이 유일하게 아름다운 자로 남길 바라는 추악한 여인이 되고 말았다.

행적

엔딩에서는 가부키쵸 거리에 스낵바 용궁성의 주인이 되었다. 그 뒤 살아돌아온 우라시마가 그때처럼 아름답다는 말을 하자 웃으면서 그를 반기었는데 이때 그녀의 모습은 늙었지만 추하지 않은 노인의 얼굴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