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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 {{SCP}} | ||
{{SCP | {{SCP 개체 정보 | ||
| NUM = 599 | | NUM = 599 | ||
| RATE = 유클리드 | | RATE = 유클리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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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SCP로 등록된 계기는 이곳의 주민이 전부 최근 10년간 주변의 도시에서 실종된 사람들의 신상과 일치한다는 걸 발견했을 때라고 한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질문을 해 보면 모두 다 원래부터 여기서 살았다고 대답하고, 그리고 그 다음에는 항상 여기 와서 살라고 권한다. 거절하면 결국에는 적대감으로 이어진다. {{ㅊ|[[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들어올 땐 마음대로지만 나갈 땐 아니다.]]}} 그러나 일단 적대감이 어떤 충돌로 발전한 적은 아직까지는 보고된 바 없다. | 이 곳이 SCP로 등록된 계기는 이곳의 주민이 전부 최근 10년간 주변의 도시에서 실종된 사람들의 신상과 일치한다는 걸 발견했을 때라고 한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질문을 해 보면 모두 다 원래부터 여기서 살았다고 대답하고, 그리고 그 다음에는 항상 여기 와서 살라고 권한다. 거절하면 결국에는 적대감으로 이어진다. {{ㅊ|[[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들어올 땐 마음대로지만 나갈 땐 아니다.]]}} 그러나 일단 적대감이 어떤 충돌로 발전한 적은 아직까지는 보고된 바 없다. | ||
재단에서는 기지 하나를 통째로 이 도시 주변을 둘러싸도록 지었다. | 재단에서는 기지 하나를 통째로 이 도시 주변을 둘러싸도록 지었다. | ||
{{ㅊ|근데 SCP재단도 지도에 없지 않아?}} | {{ㅊ|근데 SCP재단도 지도에 없지 않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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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X/XXXX (첫째 날) | * XX/XX/XXXX (첫째 날) | ||
█████라는 이상한 도시에 도착했다. 이 도시는 어떠한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으며, 여기로 향하는 길도 표시되지 않는다. 재단이 █████를 SCP로 지정한다고 해서 내가 이 곳의 위험도를 조사하기 위해서 여기로 왔다. | █████라는 이상한 도시에 도착했다. 이 도시는 어떠한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으며, 여기로 향하는 길도 표시되지 않는다. 재단이 █████를 SCP로 지정한다고 해서 내가 이 곳의 위험도를 조사하기 위해서 여기로 왔다. | ||
현지인들이 나를 꽤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내가 마치 올 것을 안 듯이 말이다. | 현지인들이 나를 꽤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내가 마치 올 것을 안 듯이 말이다. | ||
여행 때문에 굉장히 피곤하다. 현지인들이 주위에 있는 모텔에 하숙을 시켜주었다. SCP로 지정된 도시 내에서 자는 게 좀 꺼림칙하기는 했지만 별 수 없지. 가명과 재단에서 제공해 준 가짜 신용카드로 체크인했다. 방명록을 보니까 나 말고는 아무도 하숙을 한 사람이 없는 것 같다... | 여행 때문에 굉장히 피곤하다. 현지인들이 주위에 있는 모텔에 하숙을 시켜주었다. SCP로 지정된 도시 내에서 자는 게 좀 꺼림칙하기는 했지만 별 수 없지. 가명과 재단에서 제공해 준 가짜 신용카드로 체크인했다. 방명록을 보니까 나 말고는 아무도 하숙을 한 사람이 없는 것 같다... | ||
* XX/XX/XXXX (둘째 날) | * XX/XX/XXXX (둘째 날) | ||
모텔에서 밤새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방명록에는 여전히 내 이름 뿐이다. | 모텔에서 밤새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방명록에는 여전히 내 이름 뿐이다. | ||
SCP-599의 인구에 대해 정보를 얻으려고 시도했다. 시청의 기록에는 모든 인구의 이름과 주소지는 있으나, 출생이나 사망에 대한 기록은 없다. | SCP-599의 인구에 대해 정보를 얻으려고 시도했다. 시청의 기록에는 모든 인구의 이름과 주소지는 있으나, 출생이나 사망에 대한 기록은 없다. | ||
오늘 중 세 번이나 █████로 이사 올 생각이 있냐고 질문을 받았다. 그 때마다 "생각해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정확히 거짓말은 아니다. 나는 아니오라고 생각해 보고 있기 때문이다. | |||
* XX/XX/XXXX (셋째 날) | * XX/XX/XXXX (셋째 날) | ||
방문의 잠금장치가 풀려 있었다. 내가 안에서부터 잠갔는데도 말이다. 누가 내 물품을 샅샅이 조사한 것 같은데 빼앗아 간 건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나와 관련된 진짜 정보가 안에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 방문의 잠금장치가 풀려 있었다. 내가 안에서부터 잠갔는데도 말이다. 누가 내 물품을 샅샅이 조사한 것 같은데 빼앗아 간 건 없는 것 같다. 실제로 나와 관련된 진짜 정보가 안에 있는 건 아니지만 말이다. | ||
거주지 쪽에서 어제만 해도 없던 거리가 생겨났다. 집 여러 개가 있었지만 아무도 그 안에 살고 있지 않았다. 주위에 살던 사람들은 그 곳에 전에 살던 사람들이 "이사갔고", "그 이후로는 너무 쓸쓸하다"고 말했다. 시청의 기록에 따르면 아무도 여기서 이사간 적이 없다. | |||
* XX/XX/XXXX (넷째 날) | * XX/XX/XXXX (넷째 날) | ||
누가 내 차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는 걸 발견했다. 앞으로는 경보장치를 항상 켜 놓아야 겠다. | 누가 내 차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는 걸 발견했다. 앞으로는 경보장치를 항상 켜 놓아야 겠다. | ||
이 마을 안에 무언가 찾아야 할 것이 있어서 지도를 찾아보려고 했다. 이 마을 어디에도, 심지어 도서관에도 지도란 없었다. 도서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렇게 텅 빈 도서관은 처음 봤다. 이 도시에 대한 걸 | 이 마을 안에 무언가 찾아야 할 것이 있어서 지도를 찾아보려고 했다. 이 마을 어디에도, 심지어 도서관에도 지도란 없었다. 도서관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렇게 텅 빈 도서관은 처음 봤다. 이 도시에 대한 걸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전에 발간된 신문도 없고. | ||
도서관에서 ████ 요원을 만나기는 했다. ████ 요원은 이 도시가 SCP로 지정된 직후에 여기로 보내졌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나, 또는 재단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그 역시 나보고 여기로 이사를 오라고 열심히 설득했으며, 아내와 자녀도 내게 소개를 시켜 주었다. 가장 어린 녀석이 5살 쯤으로 보인다. ████ 요원은 실종된 지 여섯 달 밖에 안 된다. | 도서관에서 ████ 요원을 만나기는 했다. ████ 요원은 이 도시가 SCP로 지정된 직후에 여기로 보내졌지만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나, 또는 재단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그 역시 나보고 여기로 이사를 오라고 열심히 설득했으며, 아내와 자녀도 내게 소개를 시켜 주었다. 가장 어린 녀석이 5살 쯤으로 보인다. ████ 요원은 실종된 지 여섯 달 밖에 안 된다. | ||
이 모든 게 벌어지는 중에 대체 뭘 찾으려고 했는지를 까먹었다. | |||
* XX/XX/XXXX (다섯째 날) | * XX/XX/XXXX (다섯째 날) | ||
어제 뭘 찾으려고 했는지 이제 기억난다. 찾아보니까 여기에는 없는 것이 수두룩하다. 묘지도 없고, 장례식장도 없고, 영안실도 없고, 묘비 만드는 데도 없고, 병원도 없다. | 어제 뭘 찾으려고 했는지 이제 기억난다. 찾아보니까 여기에는 없는 것이 수두룩하다. 묘지도 없고, 장례식장도 없고, 영안실도 없고, 묘비 만드는 데도 없고, 병원도 없다. | ||
* XX/XX/XXXX (여섯째 날) | * XX/XX/XXXX (여섯째 날) | ||
여기는 대체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방금 전 세면대에서 이를 닦으려고 물을 틀었다. 물은 안 나오고 쉬쉿하는 소리와 함께 천연가스 냄새가 났다. 샤워기를 틀었을 때도, 변기 물을 내렸을 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 여기는 대체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방금 전 세면대에서 이를 닦으려고 물을 틀었다. 물은 안 나오고 쉬쉿하는 소리와 함께 천연가스 냄새가 났다. 샤워기를 틀었을 때도, 변기 물을 내렸을 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 ||
더 이상은 못 참는다. '''이 곳을 당장 빠져나가야겠다!''' | 더 이상은 못 참는다. '''이 곳을 당장 빠져나가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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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X/XXXX | * XX/XX/XXXX | ||
지금 이 항목을 [[ 데이터 말소 |데이터 말소]]에 있는 안전하고 잘 알려진 모텔에서 기입 중이다. SCP-599를 탈출하려고 했을 때 뭔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하겠다. | 지금 이 항목을 [[ 데이터 말소 |데이터 말소]]에 있는 안전하고 잘 알려진 모텔에서 기입 중이다. SCP-599를 탈출하려고 했을 때 뭔 일이 일어났는지 이야기하겠다. | ||
우선 방문의 자물쇠가 작동을 안 했고, 창문을 깨고 탈출을 해야했다. 떠나면서 분명 세면대와 샤워기가 작동되는 소리가 들렸다... | 우선 방문의 자물쇠가 작동을 안 했고, 창문을 깨고 탈출을 해야했다. 떠나면서 분명 세면대와 샤워기가 작동되는 소리가 들렸다... | ||
내 자동차가 갑자기 딴 쪽 주차장으로 옮겨져 있었다. | 내 자동차가 갑자기 딴 쪽 주차장으로 옮겨져 있었다. | ||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자마자 느닷없는 천둥번개가 몰아쳤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런 혹독한 날씨는 한번도 없었다. |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자마자 느닷없는 천둥번개가 몰아쳤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런 혹독한 날씨는 한번도 없었다. | ||
주요 찻길 두 개를 사용할 수 없었다. 하나는 "공사 때문에", 다른 하나는 "송전선이 무너져서"였다. | 주요 찻길 두 개를 사용할 수 없었다. 하나는 "공사 때문에", 다른 하나는 "송전선이 무너져서"였다. | ||
교차로 가운데서 자동차가 열두 대나 넘게 고장이 났었다. | 교차로 가운데서 자동차가 열두 대나 넘게 고장이 났었다. | ||
그리고 마을을 벗어나기 직전의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노란색 없이 바로 빨간색으로 바뀌었고, 30분 동안 계속 그렇게 있었다. 그냥 신호등 무시하고 미친 듯이 가속했다. 신호등을 매달고 있던 전선이 내가 지나가면서 끊어졌고, 내 자동차에 하마터면 맞을 뻔했다. | 그리고 마을을 벗어나기 직전의 교차로에서 신호등이 노란색 없이 바로 빨간색으로 바뀌었고, 30분 동안 계속 그렇게 있었다. 그냥 신호등 무시하고 미친 듯이 가속했다. 신호등을 매달고 있던 전선이 내가 지나가면서 끊어졌고, 내 자동차에 하마터면 맞을 뻔했다. | ||
재단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나를 부려먹으려고 한다면 급료를 대폭 인상해 주어야 할 것이다. | 재단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나를 부려먹으려고 한다면 급료를 대폭 인상해 주어야 할 것이다. | ||
'''주석:''' 급료 인상은 기각되었습니다. 재단은 이런 곳입니다. [[포기하면 편해|슬슬 적응하세요.]] -O5-6 {{ㅊ|최종보스}} | '''주석:''' 급료 인상은 기각되었습니다. 재단은 이런 곳입니다. [[포기하면 편해|슬슬 적응하세요.]] -O5-6 {{ㅊ|최종보스}} | ||
{{각주}} | {{각주}} | ||
[[분류:SCP 000-999|5]] | [[분류:SCP 000-999|5]] | ||
[[분류:가공의 도시]] | [[분류:가공의 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