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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위키에 쓰는 경우도 있는데, [[블로그]]나 [[SNS]] 같은 개인적 공간에서 자신이 생각을 담은 글을 쓰면 그 글에 내용에 따라 해당 사이트의 주체자, '자신'을 향한 비판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하지만 위키에 쓰면 그 비판이 위키, 즉 위키 사이트 또는 '불특정 위키 유저들' 로 잡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내뱉은 발언에 책임은 지고 싶지 않지만 마음껏 할 말을 표출하고 싶을 때 사용되는 도구로 악용되어, 나무위키를 중심으로 [[아카이브]]나 [[스크린샷]]을 통해 주류 세력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발언을 하는 사람들의 행적을 [[박제]]하여 이를 비판·비난하기 위한 목적으로 위키에 등재하는 소위 [[사관]] 행위 역시 자주 일어난다. 어떤 곳이든 위키의 주 이용자들이 손보지 못하거나 관심사 밖인 곳에서 소수 사용자들끼리 주로 편집하게 되는 분야도 적지 않고, 위키 내에서도 문서별로 나타나는 성향에 차이가 있는 등 여러 사용자들의 집중도와 기여 형태에 따라 흘러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키질]]을 할 때는 "위키 여론은 대중들의 보편적인 여론"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위키에 쓰는 경우도 있는데, [[블로그]]나 [[SNS]] 같은 개인적 공간에서 자신이 생각을 담은 글을 쓰면 그 글에 내용에 따라 해당 사이트의 주체자, '자신'을 향한 비판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하지만 위키에 쓰면 그 비판이 위키, 즉 위키 사이트 또는 '불특정 위키 유저들' 로 잡히기 때문이다. 자신이 내뱉은 발언에 책임은 지고 싶지 않지만 마음껏 할 말을 표출하고 싶을 때 사용되는 도구로 악용되어, 나무위키를 중심으로 [[아카이브]]나 [[스크린샷]]을 통해 주류 세력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발언을 하는 사람들의 행적을 [[박제]]하여 이를 비판·비난하기 위한 목적으로 위키에 등재하는 소위 [[사관]] 행위 역시 자주 일어난다. 어떤 곳이든 위키의 주 이용자들이 손보지 못하거나 관심사 밖인 곳에서 소수 사용자들끼리 주로 편집하게 되는 분야도 적지 않고, 위키 내에서도 문서별로 나타나는 성향에 차이가 있는 등 여러 사용자들의 집중도와 기여 형태에 따라 흘러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위키질]]을 할 때는 "위키 여론은 대중들의 보편적인 여론"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 ||
부차적으로 다수의 위키는 [[오픈 소스]]와 같이 자발적인 [[기여]]를 통해 운영되어, 개개인에게의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아 이는 흥미의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익 창출이 가능한 [[유튜브]]나 [[블로그]] 등과는 다르게 현장 답사와 같이 기여를 하기 위해 비용이 드는 행위를 해도 기본적으로는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므로 선의와 흥미에 기반한다. [[암호화폐]]를 통한 보상을 내세운 [[에브리피디아]]가 등장했으나 새로운 형태와 함께 부작용이 나타났다 | 부차적으로 다수의 위키는 [[오픈 소스]]와 같이 자발적인 [[기여]]를 통해 운영되어, 개개인에게의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아 이는 흥미의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수익 창출이 가능한 [[유튜브]]나 [[블로그]] 등과는 다르게 현장 답사와 같이 기여를 하기 위해 비용이 드는 행위를 해도 기본적으로는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므로 선의와 흥미에 기반한다. [[암호화폐]]를 통한 보상을 내세운 [[에브리피디아]]가 등장했으나 새로운 형태와 함께 부작용이 나타났다. | ||
이렇다 보니 종종 위키라는 시스템 자체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충분히 검증된 언론 보도나 논문 수준의 신뢰도를 다른 매체가 갖기 힘들고 도서가 최신 정보를 전달하기 힘들듯 이는 결국 각 매체별로 지니게 되는 특성에 가깝다. 반대로 지속 가능한 정보 갱신과 다수의 공동 작업 역시 위키 이외의 매체가 갖지 못하는 특성으로, 정작 이점에서 마땅히 성공한 대체적인 시스템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 이렇다 보니 종종 위키라는 시스템 자체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충분히 검증된 언론 보도나 논문 수준의 신뢰도를 다른 매체가 갖기 힘들고 도서가 최신 정보를 전달하기 힘들듯 이는 결국 각 매체별로 지니게 되는 특성에 가깝다. 반대로 지속 가능한 정보 갱신과 다수의 공동 작업 역시 위키 이외의 매체가 갖지 못하는 특성으로, 정작 이점에서 마땅히 성공한 대체적인 시스템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