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군 통화 편집하기

연합군 통화(Allied Military Currency, 이하 [[AMC]])는 [[세계 2차 대전]]에서 [[연합국]]의 [[군대]]가 직접 [[추축국]] 영토 및 점령지를 점거하는 과정에서 현지 경제를 제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한 통화'''들'''을 가리킨다. 다만 연합국측이라 하여도 대부분 뒷바라지가 튼튼하던 [[미국]]이 주도하였기에 [[미군]]이 대부분의 발행 및 유통을 맡았고, 실물 인쇄도 상당수가 미국 재무부 인쇄국이 맡았다.

정부가 아닌 군대가 발행했기 때문에 엄밀히는 [[군표]]로 분류되지만, 보상 지급 목적으로 본국 통화와 별개이면서 병행적으로 발행된 일반적인 군표와는 달리, AMC는 기존의 통화를 완전히 대체하여 단독 운영하는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유통화의 일종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 AM 마르크 (독일) ==

== AM 실링 (오스트리아) ==

== AM 리라 (이탈리아) ==

== AM 프랑 (프랑스) ==
AMC 중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추축국이 아닌 국가]]를 상대로 발행한 통화이다. 대체로 뒷면에 프랑스 국기가 펄럭이는 모습을 넣은지라 '국기지폐(Billet Drapeau = Flag Ticket)'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다만 나중에 발행된 종류 중에선 국기가 없는 것도 있다.) 프랑스 탈환의 첫 작전이기도 한 [[노르망디 상륙작전]](1944년 6월 8일) 실행과 동시에 발행되었다.

다만 발행할 당시 연합군(특히 미군)측 거점(AMGOT)이 딱히 없는 상태였던 것, 그리고 프랑스 임시정부의 활동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밀어부쳤던 탓인지, 유통은 고사하고 배포 과정 자체가 그다지 원활하지 않아서 기존의 프랑화와 병행 유통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것도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동년도 8월에 프랑스 해방자로서 정치력을 얻은 [[샤를 드골]]이 AM 프랑화 전체를 불법으로 규정시키는 초강수를 두어 자진 폐기를 유도하는 바람에 사실상 유통 중단, 1947년에 기존 [[프랑스 프랑]]화로 완전히 대체되면서 자취를 감췄다.

== AM 엔 (일본) ==
{| class="wikitable"
| rowspan="2" | [[일본제국 엔]]<br /><small>(1871 ~ 1945)</small>
| rowspan="2" | ▶
! rowspan="2" | 연합군(AM) 엔<br /><small>(1945 ~ 1946/1958)</small>
| rowspan="2" | ▶
| [[일본 엔]] (일본 본토)<small> 1946 ~</small> 
| rowspan="2" | ▶
| rowspan="2" | [[일본 엔]]
|-
| [[미국 달러]] (오키나와)<small> 1958 ~ 1972</small> 
|}

AMC의 [[일본]]판은 특이하게도 A엔(Ａ円)과 B엔(Ｂ円) 두 종류로 발행되었으며, 그 중 B엔은 AMC 중에서도 유통기간(1948~1958년)이 가장 길다. 이는 A엔이 일본 식민지(해외령)<ref>여기에 한국(정확히는 '미군정의 조선반도 남부'(지금의 대한민국))도 포함되어 있다.</ref>에서, B엔이 일본 본토에서의 유통을 목적으로 했기 때문이며, 특히 오키나와를 장기간 점거(1945~1972)<ref>일단 1950년에 민간정부로 전환되었지만, B엔에서 달러로 전환까지는 8년이 더 걸렸다.</ref>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 같이 보기 ==
* [[대동아전쟁군표]] (일본군 발행)

{{각주}}
[[분류: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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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 프랑 (프랑스) ==
-{| class="wikitable"
+AMC 중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추축국이 아닌 국가]]를 상대로 발행한 통화이다. 대체로 뒷면에 프랑스 국기가 펄럭이는 모습을 넣은지라 '국기지폐(Billet Drapeau = Flag Ticket)'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다만 나중에 발행된 종류 중에선 국기가 없는 것도 있다.) 프랑스 탈환의 첫 작전이기도 한 [[노르망디 상륙작전]](1944년 6월 8일) 실행과 동시에 발행되었다.
-| rowspan="3" | [[프랑스 프랑|프랑스 프랑(구)]]
-| rowspan="3" | ▶
-| [[프랑스 프랑|프랑스 프랑(구)]]<small> 1944 ~ 1959 </small>
-| rowspan="3" | ▶
-| rowspan="3" | [[프랑스 프랑|프랑스 프랑(신)]]<small> 1960 ~</small>
-|-
-! 연합군(AM) 프랑 <small>1944 ~ 1947</small>
-|-
-| 독일 제국 마르크 (비시프랑스)
-|}
-AMC 중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추축국이 아닌 국가]]를 상대로 발행한 통화이다. 대체로 뒷면에 프랑스 국기가 펄럭이는 모습을 넣은지라 '국기지폐(Billet Drapeau = Flag Ticket)'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다만 나중에 발행된 종류 중에선 국기가 없는 것도 있다.) 당시 프랑스는 나치 독일의 괴뢰국인 비시 프랑스 체제하의 [[제국 마르크]]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후 연합군(AM)이 프랑스 탈환의 첫 작전이기도 한 [[노르망디 상륙작전]](1944년 6월 8일)을 실행함과 동시에 배포하였다.
-다만 발행할 당시 연합군(특히 미군)측 거점(AMGOT)이 딱히 없는 상태였던 것, 그리고 [[샤를 드골]]을 주축으로 하는 프랑스 임시정부의 활동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밀어부친 탓에, 유통은 고사하고 배포 과정 자체가 그다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해 더 이전의 프랑화와 병행 유통시키는 한계점이 나타났다. 그것도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동년도 8월에 프랑스 해방자로서 정치력을 얻은 샤를 드 골이 AM 프랑화 전체를 불법으로 규정시키는 초강수를 두어 자진 폐기를 유도하는 바람에 사실상 유통 중단 수순을 밟고, 1947년에 기존 [[프랑스 프랑]]화로 완전히 대체되면서 자취를 감췄다.
+다만 발행할 당시 연합군(특히 미군)측 거점(AMGOT)이 딱히 없는 상태였던 것, 그리고 프랑스 임시정부의 활동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밀어부쳤던 탓인지, 유통은 고사하고 배포 과정 자체가 그다지 원활하지 않아서 기존의 프랑화와 병행 유통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것도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동년도 8월에 프랑스 해방자로서 정치력을 얻은 [[샤를 드골]]이 AM 프랑화 전체를 불법으로 규정시키는 초강수를 두어 자진 폐기를 유도하는 바람에 사실상 유통 중단, 1947년에 기존 [[프랑스 프랑]]화로 완전히 대체되면서 자취를 감췄다.
 == AM 엔 (일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