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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알 수 있다 시리즈|토론이 이렇게 쉽다니!|이걸 보고 지금 당장 진중권 교수와 토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쉽게 알 수 있다 시리즈|토론이 이렇게 쉽다니!|이걸 보고 지금 당장 진중권 교수와 토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시리즈:토론, 어디까지 해봤니?/질문|도와주세요! 리브레 토로너들! 코너 바로가기}} | ||
== 토론이란 무엇인가? == | == 토론이란 무엇인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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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를 준비합니다. | ** 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를 준비합니다. | ||
* 상대방이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 미리 예측해보기 | * 상대방이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 미리 예측해보기 | ||
**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기 위해서라도 미리 의견을 예측 | **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기 위해서라도 미리 의견을 예측 하는것은 중요합니다. 어떤 조직에서의 [[집단사고]]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편에서 몇명을 지목해 반대파의 의견을 주장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를 [[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 이라고 합니다. | ||
* 토론이란 자신의 주장을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명확한 주장과 명확한 근거를 준비해야 합니다. | * 토론이란 자신의 주장을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명확한 주장과 명확한 근거를 준비해야 합니다. | ||
== 토론 원칙 및 예절 == | == 토론 원칙 및 예절 == | ||
토론은 ''' | 토론은 '''혼자하는것이 아닌, 타인과의 대화'''입니다. 당연히 최소한의 예절은 지켜야합니다. | ||
* 내 의견을 내놓기전에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 * 내 의견을 내놓기전에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 ||
42번째 줄: | 43번째 줄: | ||
** 서로 얼굴 붉히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하면서 대화합시다. | ** 서로 얼굴 붉히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하면서 대화합시다. | ||
* '''자신의 주장이 틀릴 수 있습니다.''' | * '''자신의 주장이 틀릴 수 있습니다.''' | ||
** 자신의 주장이 절대적인 진리는 아닙니다. 다른사람이 잘못된 주장을 하는만큼, 여러분도 잘못된 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 (''몰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이게 나쁜 행위는 아닙니다'') 자신의 주장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더 좋은 의견을 제시하면 됩니다. 잘못된 주장을 궤변으로 끝까지 밀고 | ** 자신의 주장이 절대적인 진리는 아닙니다. 다른사람이 잘못된 주장을 하는만큼, 여러분도 잘못된 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 (''몰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이게 나쁜 행위는 아닙니다'') 자신의 주장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더 좋은 의견을 제시하면 됩니다. 잘못된 주장을 궤변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것은 비웃음을 사기에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 ||
== 좋은 토론 방법 == | == 좋은 토론 방법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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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토론 방법 == | == 잘못된 토론 방법 == | ||
이런 류의 방법을 사용하면 토론에서 반드시 지게 됩니다. 이런 방법들은 쓰지 않도록 합시다.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은 잘못된 토론의 | 이런 류의 방법을 사용하면 토론에서 반드시 지게 됩니다. 이런 방법들은 쓰지 않도록 합시다. | ||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은 잘못된 토론의 방법이 많으므로 여기에 나오는 행위들은 삼갑시다. | |||
=== 심리적 오류 === | === 심리적 오류 === | ||
* [[감정에의 호소]] | * [[감정에의 호소]] | ||
** 논리를 기반으로 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좋지만, 논리도 없이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은 잘 먹히지 않습니다. | ** 논리를 기반으로 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좋지만, 논리도 없이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은 잘 먹히지 않습니다. | ||
** 간혹 감정에의 호소가 큰 파급력을 미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역사적 사례로 [[마이클 듀카키스]]와 [[조지 H. W. 부시]]와의 대선토론이 있습니다. 감정에의 호소 전략은 성공했으나 전문가들로부터 크나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 ** 간혹 감정에의 호소가 큰 파급력을 미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역사적 사례로 [[마이클 듀카키스]]와 [[조지 H. W. 부시]]와의 대선토론이 있습니다. 감정에의 호소 전략은 성공했으나 전문가들로부터 크나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 ||
** 예1) {{인용문2|우리 조상님들이 죽어가며 피땀흘려 나라를 지킨 그 고통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걸 알고 있다면 다시는 한국을 업신여길 수 없을 것입니다. - 애국심이라는 감정을 이용}} | ** 예1) {{인용문2|우리 조상님들이 죽어가며 피땀흘려 나라를 지킨 그 고통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걸 알고 있다면 다시는 한국을 업신여길 수 없을 것입니다. - 애국심이라는 감정을 이용}} | ||
** 예2) {{인용문2|밥도 제대로 못먹고 굶어가는 이 불쌍한 아이들의 사진을 보십시오. 이러고도 대외원조법에 찬성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연민의 감정에 호소}} | ** 예2) {{인용문2|밥도 제대로 못먹고 굶어가는 이 불쌍한 아이들의 사진을 보십시오. 이러고도 대외원조법에 찬성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연민의 감정에 호소}} | ||
* 토론 [[예절]]을 지키지 않음 | * 토론 [[예절]]을 지키지 않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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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을 분노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때로는 자신의 의견을 지지해주는 사람마저 적으로 돌리는 역효과가 생깁니다. 토론에 참여하는 지성인으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을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 ** 상대방을 분노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때로는 자신의 의견을 지지해주는 사람마저 적으로 돌리는 역효과가 생깁니다. 토론에 참여하는 지성인으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을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 ||
** 예1) {{인용문2|당신 딸이 살인자에게 죽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러고도 사형제를 찬성하지 않을겁니까? - 논리를 가장한 패드립}} | ** 예1) {{인용문2|당신 딸이 살인자에게 죽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러고도 사형제를 찬성하지 않을겁니까? - 논리를 가장한 패드립}} | ||
** 예2) {{인용문2|결국 이슬람 사람들은 다들 한패가 되어 테러를 조장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이런 테러 행위들이 알라를 위한 전쟁이라는데, 결국엔 당신들이 믿는다는 알라가 개새끼네요? - 상대방의 신념을 공격}} | ** 예2) {{인용문2|결국 이슬람 사람들은 다들 한패가 되어 테러를 조장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이런 테러 행위들이 알라를 위한 전쟁이라는데, 결국엔 당신들이 믿는다는 알라가 개새끼네요? - 상대방의 신념을 공격}} | ||
* [[잘못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 * [[잘못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 ||
** 권위자이긴 하나 해당분야에는 비전문가인 사람의 의견에 호소하는 오류입니다. | ** 권위자이긴 하나 해당분야에는 비전문가인 사람의 의견에 호소하는 오류입니다. | ||
** 예) {{인용문2| 연륜과 지혜가 많으신 저희 할아버지의 경험에 의거한다면 이 방법을 | ** 예) {{인용문2| 연륜과 지혜가 많으신 저희 할아버지의 경험에 의거한다면 이 방법을 택하는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의 경험처럼 이미 충분히 검증된 내용 아닙니까? - 비전문가의 사례를 인용}} <s>김정은, 경제정책에 참여하면서.</s> | ||
* 옹고집의 오류 <s>[[아몰랑]]</s> | * 옹고집의 오류 <s>[[아몰랑]]</s> | ||
** 그냥 모르쇠로 넘기거나 자기 주장이 무조건 진리인 것으로 간주하는 행위. | ** 그냥 모르쇠로 넘기거나 자기 주장이 무조건 진리인 것으로 간주하는 행위. | ||
83번째 줄: | 85번째 줄: | ||
** 예4) {{인용문2|오빠는 학교 빼먹어도 봐줬으면서 왜 내가 학교 빼니까 화내는거야! 엄마 이거 차별 아냐? 내가 막내에 딸이라고 무시하는거지?}} | ** 예4) {{인용문2|오빠는 학교 빼먹어도 봐줬으면서 왜 내가 학교 빼니까 화내는거야! 엄마 이거 차별 아냐? 내가 막내에 딸이라고 무시하는거지?}} | ||
=== | === 자료적 오류 === | ||
* [[무지에 의한 논증]]의 오류 | |||
*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으니 이건 참이다" 라고 주장하는 논증입니다.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데 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 **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으니 이건 참이다" 라고 주장하는 논증입니다.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데 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 ||
* 예) {{인용문2|외계인은 반드시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구 바깥에도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구에만 생물체가 산다는 것은 아무래도 말이 안 됩니다. 외계인이 없다는 증거도 없는데 말입니다.}} | ** 예) {{인용문2|외계인은 반드시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구 바깥에도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구에만 생물체가 산다는 것은 아무래도 말이 안 됩니다. 외계인이 없다는 증거도 없는데 말입니다.}} | ||
* 거증책임(입증책임) 떠넘기기, 입증책임 전가 | |||
* 어떤 주장을 | ** 어떤 주장을 할때, 그 주장을 증명할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주장에 대한 증명없이 상대방에게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내가 틀렸다는걸 증명해 봐라'' 라는 식의 오류도 있습니다. | ||
* 예) {{인용문2|A: 그 주장의 근거가 뭡니까?<br | ** 예) {{인용문2|A: 그 주장의 근거가 뭡니까?</br>B: 그건 당신이 알아봐야죠, 왜 저에게 묻습니까?</br>A: ???}} | ||
* 예2) {{인용문2|A: 그 주장의 근거가 뭡니까?<br | ** 예2) {{인용문2|A: 그 주장의 근거가 뭡니까?</br>B: 제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그럼 맞는것입니다.</br>A: ???}} | ||
* 위 예1)과 예2) 는 비슷해 보이지만, 예시1은 '내가 하는 주장의 근거를 너가 알아내봐라'는 <s>관심법</s> 의미, 예시2는 '내가 하는 주장이 옳으니 그게 잘못되었다는 근거를 너가 알아내라' 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 ** 위 예1)과 예2) 는 비슷해 보이지만, 예시1은 '내가 하는 주장의 근거를 너가 알아내봐라'는 <s>관심법</s> 의미, 예시2는 '내가 하는 주장이 옳으니 그게 잘못되었다는 근거를 너가 알아내라' 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 ||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 |||
* 특정 사례를 무리하게 전체 사례로 확대하려는 오류를 의미합니다. | ** 특정 사례를 무리하게 전체 사례로 확대하려는 오류를 의미합니다. | ||
* 예) 나는 한국인인데 김치를 좋아한다. 내 친구도 한국인인데 김치를 좋아한다. 고로 모든 한국인은 김치를 좋아한다. | ** 예) 나는 한국인인데 김치를 좋아한다. 내 친구도 한국인인데 김치를 좋아한다. 고로 모든 한국인은 김치를 좋아한다. | ||
* [[순환논법]] | |||
* 순환논법에는 순환논증의 오류<ref>결론을 이미 옳은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경우: 고려일보는 진실만을 보도한다. 왜냐하면 고려일보가 진실만을 보도한다고 고려일보에 적혀 있기 때문이다.</ref> 순환정의의 오류<ref> 또는 순환표현의 오류라 불린다. 이는 결론을 이미 포함하고 있는 정의를 도입함으로써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바람직한 인사정책은 코드인사나 회전문인사가 아니다. 따라서 00정부의 코드인사는 바람직한 인사정책이 아니다.</ref>가 있습니다. <s>순환논증이 순환표현이고 순환표현이 순환논증이다.</s> | ** 순환논법에는 순환논증의 오류<ref>결론을 이미 옳은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경우: 고려일보는 진실만을 보도한다. 왜냐하면 고려일보가 진실만을 보도한다고 고려일보에 적혀 있기 때문이다.</ref> 순환정의의 오류<ref> 또는 순환표현의 오류라 불린다. 이는 결론을 이미 포함하고 있는 정의를 도입함으로써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바람직한 인사정책은 코드인사나 회전문인사가 아니다. 따라서 00정부의 코드인사는 바람직한 인사정책이 아니다.</ref>가 있습니다. <s>순환논증이 순환표현이고 순환표현이 순환논증이다.</s> | ||
* 자신의 주장에 논리가 없음을 주장하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 ** 자신의 주장에 논리가 없음을 주장하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 ||
* [[확대해석]] | |||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와 비슷한 경우인데 확대해석은 일종의 마인드맵 마냥 배가 산 위로 날아간다 해도 믿을 것 같이 비약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와 비슷한 경우인데 확대해석은 일종의 마인드맵 마냥 배가 산 위로 날아간다 해도 믿을 것 같이 비약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
* 예) [[여성시대|레바의 만화에서 여자 캐릭터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행위를 보고 "이런 그림을 그린 레바는 여성혐오자다!"로 해석하는 행위]] | ** 예) [[여성시대|레바의 만화에서 여자 캐릭터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행위를 보고 "이런 그림을 그린 레바는 여성혐오자다!"로 해석하는 행위]] | ||
=== 언어적 오류 === | === 언어적 오류 === | ||
117번째 줄: | 116번째 줄: | ||
** 근거가 빈약하다고 간주될수 있습니다. 위 잘못된 권위 호소, 순환논법,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등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확대형입니다. | ** 근거가 빈약하다고 간주될수 있습니다. 위 잘못된 권위 호소, 순환논법,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등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확대형입니다. | ||
** 예) 어떤 위키에서 그러던데, 영국 요리는 뭐든지 맛이 없대. 영국인은 역사적으로 요리에 관심이 없었다던데? | ** 예) 어떤 위키에서 그러던데, 영국 요리는 뭐든지 맛이 없대. 영국인은 역사적으로 요리에 관심이 없었다던데? | ||
* 못미더운 가정<ref>김명석, 『두뇌보완계획 100』, 메카네, 2014, p.328</ref>: 숨은 전제의 오류라 하며, 별로 믿기지 않는 주장을 몰래 가정하는 논증입니다. | * 못미더운 가정<ref>김명석, 『두뇌보완계획 100』, 메카네, 2014, p.328</ref> : 숨은 전제의 오류라 하며, 별로 믿기지 않는 주장을 몰래 가정하는 논증입니다. | ||
** [[합성의 오류]]: 부분에게 맞는 것이 전체에도 맞을 것이라 전제하는 것으로 합성의 오류라 불립니다. | ** [[합성의 오류]] : 부분에게 맞는 것이 전체에도 맞을 것이라 전제하는 것으로 합성의 오류라 불립니다. | ||
*** 예) LGIM은 최고의 선수들로 모였으니까 우승할거야<s>그러나.......</s> | *** 예) LGIM은 최고의 선수들로 모였으니까 우승할거야<s>그러나.......</s> | ||
** [[흑백논리의 오류]]: 모 아니면 도라고, 양자선택의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논리입니다. | ** [[흑백논리의 오류]] : 모 아니면 도라고, 양자선택의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논리입니다. | ||
*** 예) 대통령의 지지율이 10%이니 나머지 90%는 대통령을 싫어한다고 할 수 있다. | *** 예) 대통령의 지지율이 10%이니 나머지 90%는 대통령을 싫어한다고 할 수 있다. | ||
** [[복합질문의 오류]]: 복수의 질문을 섞어서 던져놓고 그 중에 맞는 부분이 반드시 있다고 확신하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논리입니다. 대개 부정의 부정을 이용한 말장난에 가까운 논리라서 자칫 넘어가버리기 쉽습니다. 이 논리에는 [[답정너]]의 상황이나 [[피해의식]]이 자주 들어가곤 하는데 Yes, No 어떤 대답이 나와도 원하는 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 [[복합질문의 오류]] : 복수의 질문을 섞어서 던져놓고 그 중에 맞는 부분이 반드시 있다고 확신하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논리입니다. 대개 부정의 부정을 이용한 말장난에 가까운 논리라서 자칫 넘어가버리기 쉽습니다. 이 논리에는 [[답정너]]의 상황이나 [[피해의식]]이 자주 들어가곤 하는데 Yes, No 어떤 대답이 나와도 원하는 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
*** 예1) 너 말야 지금은 야동 안 보지? ▶ 응. (전에도 안 봤고.) ▶ 딱 걸렸군. 전에는 봤다는 거잖아. 이 변태새X. | *** 예1) 너 말야 지금은 야동 안 보지? ▶ 응. (전에도 안 봤고.) ▶ 딱 걸렸군. 전에는 봤다는 거잖아. 이 변태새X. | ||
*** 예2) 너 말야 지금은 야동 안 보지? ▶ 아니. (본 적이 없는데.) ▶ 딱 걸렸군. 지금도 본다는 거잖아. 이 변태새X. | *** 예2) 너 말야 지금은 야동 안 보지? ▶ 아니. (본 적이 없는데.) ▶ 딱 걸렸군. 지금도 본다는 거잖아. 이 변태새X. | ||
135번째 줄: | 134번째 줄: | ||
}} | }} | ||
{{고지상자 | {{고지상자 | ||
|내용=아래 예시들을 보고, "문제가 없는데?" 라고 생각하시면 당신은 토론할 준비가 아직 덜 된것입니다. 아래 예시들을 잘 살펴보고, 아래와 같은 문제를 토론중에 일으키지 않도록 합시다. 인터넷에서 | |내용=아래 예시들을 보고, "문제가 없는데?" 라고 생각하시면 당신은 토론할 준비가 아직 덜 된것입니다. 아래 예시들을 잘 살펴보고, 아래와 같은 문제를 토론중에 일으키지 않도록 합시다. 인터넷에서 토론할때, 아래와 같은 예시를 사용시, '''빠른 차단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
}} | }} | ||
163번째 줄: | 162번째 줄: | ||
'''모친이 낙태 경험자인 것은 통계적으로 확실합니다.''' 저는 이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여성시대/사건사고 항목이 낙태 여성들을 싸잡아 모욕한 것, 80~90년대의 여성들이 상당히 낙태를 많이 한 것. 이거 모두 사실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 '''모친이 낙태 경험자인 것은 통계적으로 확실합니다.''' 저는 이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여성시대/사건사고 항목이 낙태 여성들을 싸잡아 모욕한 것, 80~90년대의 여성들이 상당히 낙태를 많이 한 것. 이거 모두 사실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 ||
토론 중 상대방의 부모를 욕하고 있습니다. | 토론 중 상대방의 부모를 욕하고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위 문단의 순환논증의 오류를 저지르는 사람과 동일인입니다. | ||
쇼펜하우어는 인신공격을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중 38번째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방법은 정 이기고 싶으면 쓰시기 바랍니다. <s>물론 뒷감당은 스스로 해결해야하고, 훌륭한 정신승리의 사례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s> | 쇼펜하우어는 인신공격을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중 38번째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방법은 정 이기고 싶으면 쓰시기 바랍니다. <s>물론 뒷감당은 스스로 해결해야하고, 훌륭한 정신승리의 사례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s> | ||
=== 무지에 의한 논증 === | === 무지에 의한 논증 === | ||
183번째 줄: | 175번째 줄: | ||
을:...}} | 을:...}} | ||
이 논리는 "당신은 A가 사실임을 | 이 논리는 "당신은 A가 사실임을 증명할수 없으므로 B가 사실이다" 입니다. A가 잘못되었다고 해서 B가 사실이라는 근거는 없는데도 말이죠. | ||
무슨 토론에서 저런 말이 오갈까 하겠지만, 의외로 문장 일부만 바꾸면 종교 뿐만 아니라 [[유사과학]]과 [[유사역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논증이기도 합니다. | 무슨 토론에서 저런 말이 오갈까 하겠지만, 의외로 문장 일부만 바꾸면 종교 뿐만 아니라 [[유사과학]]과 [[유사역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논증이기도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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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고집의 오류 === | === 옹고집의 오류 === | ||
{{인용문2| | {{인용문2| | ||
A: 우리나라 도대체 이해가 | A: 우리나라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나라야 정말 나라가 이꼴인데 누굴믿고살아야되? 미래가 더욱 걱정이다. | ||
B: 우리나라가 왱? | B: 우리나라가 왱? | ||
197번째 줄: | 189번째 줄: | ||
B: 읭 무슨비리? | B: 읭 무슨비리? | ||
A: 몰랑!!!!!!!그냥 나라 자체가 짜증나ㅜㅜ}} | A: 몰랑!!!!!!!그냥 나라 자체가 짜증나ㅜㅜ}} | ||
이 주장을 한 사람은 자신의 의견에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자신의 의견에 동조해주기를 바라는 문제가 있다. 당연히 설득력이 | 이 주장을 한 사람은 자신의 의견에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자신의 의견에 동조해주기를 바라는 문제가 있다. 당연히 설득력이 떨어질뿐더러, 뭣도 모르고 비난만하는 사람의 이미지가 성립된다. | ||
=== 물타기+a === | === 물타기+a === | ||
205번째 줄: | 197번째 줄: | ||
A: 어?이거 측정한 다른 곳에서는 죄다 Very Good이고 제가 측정해도 무조건 Very Good인데 왜 여기만 엑설런트에요?<ref>엑설런트가 더 좋은 등급이다.</ref>측정 디바이스는 문제 없어보이는데... 혹시 오류면 고쳐주세요. | A: 어?이거 측정한 다른 곳에서는 죄다 Very Good이고 제가 측정해도 무조건 Very Good인데 왜 여기만 엑설런트에요?<ref>엑설런트가 더 좋은 등급이다.</ref>측정 디바이스는 문제 없어보이는데... 혹시 오류면 고쳐주세요. | ||
B: 글쎄? 이 | B: 글쎄? 이 프로그렘은 어떤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너가 지금 쓰는 그거(제너럴 퍼포먼스라고 한다.)는 의미 없음.<ref>당연한 말이지만 같은 것을 측정하면 결과는 같아야 한다. 아무리 요상하더라도 기준이 고무줄마냥 바뀌는 게 아니라면 기준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다. 같은 것을 측정했는데 결과가 다르다면,우리는 측정치를 신뢰할 수 없다.</ref> | ||
C: 니가 이 측정 | C : 니가 이 측정 프로그렘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뿐이야! | ||
D: 저거 측정치에 나온 거 그대로 복붙해야 되는 거잖아. 저거 틀린거 같다고 바꾸면 측정치 주작이야! | D : 저거 측정치에 나온 거 그대로 복붙해야 되는 거잖아. 저거 틀린거 같다고 바꾸면 측정치 주작이야! | ||
A: ...? | A : ...? | ||
}} | }} | ||
일단 여기에는 물타기가 들어가고,여기에 덤으로 역공격의 오류와 확대해석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 | 일단 여기에는 물타기가 들어가고,여기에 덤으로 역공격의 오류와 확대해석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 | ||
218번째 줄: | 210번째 줄: | ||
== 같이 보기 == | == 같이 보기 == | ||
* [[MBC 100분 토론]]: 토론계의 본좌급 TV 프로그램. | * [[MBC 100분 토론]] : 토론계의 본좌급 TV 프로그램. | ||
{{주석}} | {{주석}} | ||
{{리브레 시리즈}} | {{리브레 시리즈}} | ||
[[분류:쉽게 알 수 있다 시리즈]] | [[분류:쉽게 알 수 있다 시리즈]] | ||
[[분류:집단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