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영포자도 쉽게 알 수 있는 영어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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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영어도 결국 사람이 쓰는 언어라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세상에는 '영어밖에 모르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것! 즉, 사실 영어를 배우는 데 한국어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ref>물론 이건 매우 원론적인 이야기이고, 현실적으로 청소년기 이후에 다른 언어를 배울때는 그러기 힘들다. {{ㅊ|[[꽈찌쭈]]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니 잠깐 근데 꽈찌쭈도 귀는 뚫렸는데?!}} [[언어학]]의 '결정적 시기 가설'(Critical Period Hypothesis)를 참고하면 좋다.</ref> 다시말해, 9살짜리 [[미국]] 꼬맹이는 지시대명사 that과 관계대명사 that 둘 다 그냥 'that'일 뿐인 것이다. 또 To 부정사의 to와 전치사 to도 그냥 'to'일 뿐이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고민해본다면 영어 학습의 '그 어떤 것'을 깨달을 수{{ㅊ|도}} 있다. 이게 한국 입시영어는 영어를 두고 마구 해체한다음 한국어로 된 꼬리표와 설명문을 덕지덕지 달라붙이기 때문인데, 여기에 습관이 들어버리면 영어 자체를 별개의 언어로 받아들이는 데에 큰 장벽이 되기 때문.
*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영어도 결국 사람이 쓰는 언어라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세상에는 '영어밖에 모르는 사람'도 존재한다는 것! 즉, 사실 영어를 배우는 데 한국어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ref>물론 이건 매우 원론적인 이야기이고, 현실적으로 청소년기 이후에 다른 언어를 배울때는 그러기 힘들다. {{ㅊ|[[꽈찌쭈]]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니 잠깐 근데 꽈찌쭈도 귀는 뚫렸는데?!}} [[언어학]]의 '결정적 시기 가설'(Critical Period Hypothesis)를 참고하면 좋다.</ref> 다시말해, 9살짜리 [[미국]] 꼬맹이는 지시대명사 that과 관계대명사 that 둘 다 그냥 'that'일 뿐인 것이다. 또 To 부정사의 to와 전치사 to도 그냥 'to'일 뿐이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고민해본다면 영어 학습의 '그 어떤 것'을 깨달을 수{{ㅊ|도}} 있다. 이게 한국 입시영어는 영어를 두고 마구 해체한다음 한국어로 된 꼬리표와 설명문을 덕지덕지 달라붙이기 때문인데, 여기에 습관이 들어버리면 영어 자체를 별개의 언어로 받아들이는 데에 큰 장벽이 되기 때문.


* 또 한 가지 중요한점은 다른 외국어에도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모든 영어의 단어나 숙어가 한국어와 1:1로 치환되지 않는다는점이다. 유사문화권인 일본어나 중국어에서도 한국어로 딱 치환불가능한 단어 숙어가 있는데, 문화권이 아예 다른 서양언어인 영어는 오죽할까. 만약 해당 단어가 한국말로 치환이 어려우면 그냥 해당 단어나 숙어를 통째로 외워라. 어설프게 모든 단어를 한국어로 치환을 하면 오히러 나중에 더 큰 혼란이 오게 된다. 그냥 "wood = 나무, tree = 나무, timber = 나무" 이렇게 외워버리면 고급 수준에서 큰 고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보다는 한국어로 된 여러 의미를 모두 살펴본 뒤, 그 의미들에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그 어떤 것'을 외워라. 예를 들어 take에는 "가지고 가다; 데리고 가다; 이르게 하다; 잡다; 치우다" 등 수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이걸 한국어로 외운다면 단어는 하난데 뜻은 수십개<ref>실제로 [http://endic.naver.com/enkrEntry.nhn?sLn=kr&entryId=5d70a40f5d894dd790bb6c9b1e1ffef4&query=take 네이버 영어사전의 옥스퍼드 사전]을 보면 take의 의미만 무려 42개다!</ref>에 달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그보다는 "가지고 가다", "데리고 가다", "잡다" 등에 공통된 어떤 '움직임'이 곧 take라고 외우는 것이 좋다. 어휘를 이렇게 외워둔다면 영어를 읽을 때 머릿속에서 번역 과정 없이 영어 문장의 의미가 곧바로 들어오게 된다. 당연히 처음보는 단어의 의미를 성공적으로 추측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글쓰기나 말하기도 보다 자연스러워진다. 독해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는 것은 덤.  
* 또 한가지 중요한점은 다른 외국어에도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모든 영어의 단어나 숙어가 한국어와 1:1로 치환되지 않는다는점이다. 유사문화권인 일본어나 중국어에서도 한국어로 딱 치환불가능한 단어 숙어가 있는데, 문화권이 아예 다른 서양언어인 영어는 오죽할까. 만약 해당 단어가 한국말로 치환이 어려우면 그냥 해당 단어나 숙어를 통째로 외워라. 어설프게 모든 단어를 한국어로 치환을 하면 오히러 나중에 더 큰 혼란이 오게 된다. 그냥 "wood = 나무, tree = 나무, timber = 나무" 이렇게 외워버리면 고급 수준에서 큰 고생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보다는 한국어로 된 여러 의미를 모두 살펴본 뒤, 그 의미들에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그 어떤 것'을 외워라. 예를 들어 take에는 "가지고 가다; 데리고 가다; 이르게 하다; 잡다; 치우다" 등 수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이걸 한국어로 외운다면 단어는 하난데 뜻은 수십개<ref>실제로 [http://endic.naver.com/enkrEntry.nhn?sLn=kr&entryId=5d70a40f5d894dd790bb6c9b1e1ffef4&query=take 네이버 영어사전의 옥스퍼드 사전]을 보면 take의 의미만 무려 42개다!</ref>에 달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펼쳐진다. 그보다는 "가지고 가다", "데리고 가다", "잡다" 등에 공통된 어떤 '움직임'이 곧 take라고 외우는 것이 좋다. 어휘를 이렇게 외워둔다면 영어를 읽을 때 머릿속에서 번역 과정 없이 영어 문장의 의미가 곧바로 들어오게 된다. 당연히 처음보는 단어의 의미를 성공적으로 추측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글쓰기나 말하기도 보다 자연스러워진다. 독해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는 것은 덤.  
** 여기서 팁을 주자면, 숙어는 단순 암기를 넘어서 '이해'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발이 넓다'를 '인간 관계의 폭이 넓고 다양하다'는 말로 이해하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선 그냥 '발이 크구나'하고 말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어에서는 '이륙하다'를 'take off'로 표현한다. take와 off가 만나서 대체 어떻게, 왜 이런 뜻이 탄생하는 걸까? 미국의 9살짜리 꼬맹이는 이걸 대체 어떻게 '이륙하다'로 알아듣는 것일까? 이런 걸 고민하다 보면 역시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여기서 팁을 주자면, 숙어는 단순 암기를 넘어서 '이해'를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발이 넓다'를 '인간 관계의 폭이 넓고 다양하다'는 말로 이해하지만, 외국인의 입장에선 그냥 '발이 크구나'하고 말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어에서는 '이륙하다'를 'take off'로 표현한다. take와 off가 만나서 대체 어떻게, 왜 이런 뜻이 탄생하는 걸까? 미국의 9살짜리 꼬맹이는 이걸 대체 어떻게 '이륙하다'로 알아듣는 것일까? 이런 걸 고민하다 보면 역시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만약 단어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면 영한사전보다는 영영한 사전<ref>영영 사전이 베스트지만 이건 학습진척이 좀 된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라 시작은 영영한으로 하는 게 좋다.</ref>을 사용해라. 물론 영어로 적혀 있어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영어의 본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사전이라는 것은 어떤 단어를 가장 쉬운 말로 풀이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어떤 단어 설명문에서 모르는 단어를 또 찾아보는 식으로 쭈욱 찾다보면 그 단어의 뜻을 완전히 영어로써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어떤 언어든 그 언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언어로 생각을 하는 것이다. 물론 이걸 하는 건 절대 쉬운게 아니지만, 한국어와 1:1로 대응되지 않는 방법은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이해를 빨리 하는 방법이다. <s>그러니까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처럼 하면 된다</s>
** 만약 단어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면 영한사전보다는 영영한 사전<ref>영영 사전이 베스트지만 이건 학습진척이 좀 된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라 시작은 영영한으로 하는 게 좋다.</ref>을 사용해라. 물론 영어로 적혀 있어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영어의 본질에 쉽게 접근할수 있는 방법이 된다. 사전이라는 것은 어떤 단어를 가장 쉬운 말로 풀이해놓은 것이기 때문에, 어떤 단어 설명문에서 모르는 단어를 또 찾아보는 식으로 쭈욱 찾다보면 그 단어의 뜻을 완전히 영어로써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어떤 언어든 그 언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언어로 생각을 하는 것이다. 물론 이걸 하는 건 절대 쉬운게 아니지만, 한국어와 1:1로 대응되지 않는 방법은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이해를 빨리 하는 방법이다. <s>그러니까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처럼 하면 된다</s>


* 영어는 한국인 입장에서 난이도가 중간쯤인 언어에 속하며, 유럽 언어중에서는 쉬운편에 속한다. 영어는 본디 [[굴절어]]인 [[인도유럽어족]]의 언어인데, 보통 유형학적으로 굴절어를 배울 때는 수많은 굴절들을 외우느라 언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영어는 언어유형학으로는 굴절어에 속하면서도 이제는 사실상 [[고립어]]가 되었기 때문에, 굴절어적 특성이 많은 다른 유럽어들보다 문법이 훨씬 쉬운 편이다.<s>대신 어휘가 헬이다.</s> 영어는 사실상 고립어이므로, 고립어는 순서(어순)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영어 학습을 한다면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 영어는 한국인 입장에서 난이도가 중간쯤인 언어에 속하며, 유럽 언어중에서는 쉬운편에 속한다. 영어는 본디 [[굴절어]]인 [[인도유럽어족]]의 언어인데, 보통 유형학적으로 굴절어를 배울 때는 수많은 굴절들을 외우느라 언어 학습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영어는 언어유형학으로는 굴절어에 속하면서도 이제는 사실상 [[고립어]]가 되었기 때문에, 굴절어적 특성이 많은 다른 유럽어들보다 문법이 훨씬 쉬운 편이다.<s>대신 어휘가 헬이다.</s> 영어는 사실상 고립어이므로, 고립어는 순서(어순)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영어 학습을 한다면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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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문법이고, 제일 벽을 느끼는 것이 문법이지만, 막상 외국에 나가서 한두 마디 씨부려 본다면 문법 없이도 대화가 되는 것을 금방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외국인이 어색하게 문장을 만들어서, 혹은 그냥 단어만 열심히 씨부려도 한국어라면 알아들을 수 있다! 반대로, 일단 써먹을 땐 굳이 완벽한 영어를 하려 하지 않아도 외국인들은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영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문법이고, 제일 벽을 느끼는 것이 문법이지만, 막상 외국에 나가서 한두 마디 씨부려 본다면 문법 없이도 대화가 되는 것을 금방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외국인이 어색하게 문장을 만들어서, 혹은 그냥 단어만 열심히 씨부려도 한국어라면 알아들을 수 있다! 반대로, 일단 써먹을 땐 굳이 완벽한 영어를 하려 하지 않아도 외국인들은 알아듣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기초적인 의사소통에 그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도 알아듣고 상대방에게 떠들어 줄 수 있는 영어, 심화된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뇌내에서 어떤 변환 과정을 거치는 일 없이 자연스럽게 문장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문법을 체화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서 문법에 부담을 가지지는 말되, 완전히 간과해서도 안 된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기초적인 의사소통에 그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도 알아듣고 상대방에게 떠들어 줄 수 있는 영어, 심화된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뇌내에서 어떤 변환 과정을 거치는 일 없이 자연스럽게 문장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문법을 체화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서 문법에 부담을 가지지는 말되, 완전히 간과해서도 안된다.


<del>갑자기 화장실이 급할 때 배를 잡고 "똥! 똥!" 외치면 외국인과 말은 안 통해도 화장실이 어딘지는 알려주겠지만, '똥'이라는 단어만으로 룸메이트와 대화를 할 수 있을까?</del>
<del>갑자기 화장실이 급할 때 배를 잡고 "똥! 똥!" 외치면 외국인과 말은 안 통해도 화장실이 어딘지는 알려주겠지만, '똥'이라는 단어만으로 룸메이트와 대화를 할 수 있을까?</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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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사에는 관사, 명사, 대명사, 동사, 전치사, 접속사, 부사, 형용사 이렇게 총 8가지가 있다. 쉽게 말해, 품사는 '이놈이 문장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나타내 주는 것이다. 즉, 얘가 [[명사|물건 이름인지]], [[동사|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인지]], [[형용사|물건이 어떻게 돼먹은 것인지]]를 알려주는 것인지 등등을 말한다.  
품사에는 관사, 명사, 대명사, 동사, 전치사, 접속사, 부사, 형용사 이렇게 총 8가지가 있다. 쉽게 말해, 품사는 '이놈이 문장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를 나타내 주는 것이다. 즉, 얘가 [[명사|물건 이름인지]], [[동사|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것인지]], [[형용사|물건이 어떻게 돼먹은 것인지]]를 알려주는 것인지 등등을 말한다.  


다행히 문장성분은 좀 더 간단하다.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수식어가 전부다. 문장성분은 '주어진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주어는 동작의 주체, 동사는 주어가 행하는 동작, 목적어는 주어가 행하는 동작의 대상, 보어는 동사를 보충하는 성분, 수식어는 다른 말을 꾸며주는 말이다. <s>뭐라고요?</s> 이런 문장으로도 나타낼 수 있다. "<s>수식어한</s> 주어가 <s>수식어한</s> 목적어를 <s>수식어하게</s> 동사한다." <s>보어가 없잖아!</s> 수식어는 보다시피 여기저기 다 들어갈 수 있다. 취소선을 쓴 이유는 저 아래 [[#수식어구를 모두 가리고 보자|'수식어구를 모두 가리고 보자']]를 보면 알 수 있다. 나름 고급 스킬이니 중급자 이상이라면 읽어보자.  
다행히 문장성분은 좀 더 간단하다.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 수식어가 전부다. 문장성분은 '주어진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주어는 동작의 주체, 동사는 주어가 행하는 동작, 목적어는 주어가 행하는 동작의 대상, 보어는 동사를 보충하는 성분, 수식어는 다른 말을 꾸며주는 말이다. <s>뭐라고요?</s> 이런 문장으로도 나타낼 수 있다. "<s>수식어한</s> 주어가 <s>수식어한</s> 목적어를 <s>수식어하게</s> 동사한다." <s>보어가 없잖아!</s> 수식어는 보다시피 여기저기 다 들어갈 수 있다. 취소선을 쓴 이유는 저 아래 [[영포자도 쉽게 알 수 있는 영어#수식어구를 모두 가리고 보자|'수식어구를 모두 가리고 보자']]를 보면 알 수 있다. 나름 고급 스킬이니 중급자 이상이라면 읽어보자.  


처음에는 품사와 문장성분이 좀 헷갈릴 것이다. 실제로 품사가 '동사'이면 항상 문장성분도 '동사'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품사는 한 단어에 하나뿐으로 이미 결정된 것'''임에 반해,<ref>물론 말 그대로 원칙적으로만 적용되며,실제 영어로 들어가면 영 그렇지 않은 경우도 발생한다. good의 경우에는 '좋은'과 {{--|굿즈}} '상품'이라는 뜻이 공존하고 있다.</ref> 문장성분은 그때 그때 다르다. 예를 들어 품사가 명사여도 문장성분으로는 주어가 될 수도 있고, 목적어가 될 수도 있으며, 보어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품사와 문장성분이 좀 헷갈릴 것이다. 실제로 품사가 '동사'이면 항상 문장성분도 '동사'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한 단어에 품사는 하나뿐이다'''.<ref>물론 말 그대로 원칙적으로만 적용되며,실제 영어로 들어가면 영 그렇지 않은 경우도 발생한다. good의 경우에는 '좋은'과 {{--|굿즈}} '상품'이라는 뜻이 공존하고 있다.</ref> 반대로 문장성분은 그때 그때 다르다. 예를 들어 품사가 명사여도 문장성분으로는 주어가 될 수도 있고, 목적어가 될 수도 있으며, 보어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슬슬 머리가 아파지겠지만, 영문법을 확실히 배우려면 이러는 수밖에 없다. <s>어렸을 때 모국어로 배웠더라면 자라고 보니 어느새 영어가 술술 나왔을 테지만... </s>
 
즉 '~사' 계열(명사, 대명사...)인 품사는 '단어의 종류'로서 이미 결정된 것인 반면, ('동사'를 제외하고) '~어' 계열(주어, 목적어...)인 문장 성분은 해당 문장 내에서 어떤 역할을 맡는지에 따라 가변적임을 알아 두자. 감을 잡기 위해 먼저 우리말로 접근하면 아래와 같다.
 
{{인용문2|철수+가,영희+를, 사랑한다.<br />
명사+조사, 명사+조사, 동사<br />
주어, 목적어, 서술어}}
 
{{인용문2|영희+가, 철수+를, 사랑한다.<br />
명사+조사, 명사+조사, 동사<br />
주어, 목적어, 서술어}}
 
'철수', '영희'가 품사 기준으로 명사임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 그러나 뒤에 오는 조사에 따라 어떤 문장에서는 주어가 되고 어떤 문장에서는 목적어가 되므로 이들이 어떤 문장 성분인지는 해당 문장을 해석해 봐야 알 수 있다.
 
참고로 영어에서는 품사명도 '동사'고 문장 성분명도 '동사'인 게 좀 혼동을 유발한다. 국어에서는 '서술어'라는 문장 성분을 설정하여 '~어'라는 라임(?)을 정확히 맞추고 있으나, 영어에서는 어차피 해당 문장 성분 자리에는 '동사' 품사밖에 올 수 없으므로 문장 성분의 이름도 그냥 똑같이 이르고 있다.
 
슬슬 머리가 아파지겠지만, 영문법을 확실히 배우려면 이러는 수밖에 없다. <s>어렸을 때 모국어로 배웠더라면 자라고 보니 어느새 영어가 술술 나왔을 테지만... </s>
   
   
==== 문장성분 ====
==== 문장성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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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 =====
===== 명사 =====
'이름'이다. '명사'라는 단어부터가 이름(名)을 나타내는 품사이다. 사람 이름, 동네 이름을 비롯해 이런 저런 동물 이름(개, 고양이 등), 개념들('생각', '시간' 등 추상적인 것들) 등등 하여간 이름이라고 할 만한 것은 다 포함한다.
'이름'이다. '명사'라는 단어부터가 이름(名)을 나타내는 품사이다. 사람 이름, 동네 이름을 비롯해 이런 저런 동물 이름(개, 고양이 등), 개념들('생각', '시간' 등 추상적인 것들) 등등 하여간 이름이라고 할 만한 것은 다 포함한다. 심지어는 '[[너 나 우리]]도 포함한다. {{ㅊ|[[오타쿠]]말고 진짜 '너', '나', '우리'.}} 물론 "오타쿠"도 포함한다


문장의 주어와 목적어와 보어를 담당한다.
문장의 주어와 목적어와 보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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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사 =====
===== 관사 =====
정말 골 때리는 놈이다. [[한국어]]에는 관사가 없기 때문. 당신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어떤 것'(the)을 논하고 있는지, '막연한 어떤 것'(a/an)을 논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아예 관사를 붙일 수 없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the/a house는 되지만 the/a home은 안 된다. 왜냐하면 House는 '집이라는 건물'에 가까운 개념이지만 Home은 우리가 쓰는 '가정'이라는 말의 뉘앙스에 가깝기 때문이다. 어쩌면 한국인이 영어를 마스터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거쳐야 할 관문일지도 모른다. 이제 막 영포자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우리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자. [[수능]]에서 a/the를 묻진 않는다.
정말 골때리는 놈이다. [[한국어]]에는 관사가 없기 때문. 당신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어떤 것'(the)을 논하고 있는지, '막연한 어떤 것'(a/an)을 논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아예 관사를 붙일 수 없는 것도 있다. 예를들어,the/a house는 되지만 the/a home은 안된다. 왜냐하면 House는 '집이라는 건물'에 가까운 개념이지만 Home은 우리가 쓰는 '가정'이라는 말의 뉘앙스에 가깝기 때문이다. 어쩌면 한국인이 영어를 마스터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거쳐야 할 관문일지도 모른다. 이제 막 영포자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우리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자. [[수능]]에서 a/the를 묻진 않는다.


===== 동사 =====
===== 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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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치사 =====
===== 전치사 =====
be동사와 마찬가지로 한국어에는 없는 것. 이 쪽은 품사 자체가 없다! 매우 대충 설명하자면 우리말의 조사다. 조사는 조산데 말 앞에 갖다 붙인다. 즉, 에-한국어 대입하자면 와-이 도-같다고 볼 수 있다.(한국어에 대입하자면 이와 같다고도 볼 수 있다.) {{ㅊ|뭐라고요?}} 참고로 [[언어학]]에서 우리나라의 조사는 뒤에 붙어서 후치사라고 부른다. 전치사는 앞에 붙어서 전치사라고 부르는 것.  
be동사와 마찬가지로 한국어에는 없는 것. 이 쪽은 품사 자체가 없다! 매우 대충 설명하자면 우리말의 조사다. 조사는 조산데 말 앞에 갖다 붙인다. 즉, 에-한국어 대입하자면 와-이 도-같다고 볼 수 있다. {{ㅊ|뭐라고요?}} 참고로 [[언어학]]에서 우리나라의 조사는 뒤에 붙어서 후치사라고 부른다. 전치사는 앞에 붙어서 전치사라고 부르는 것.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는 조사를 통해 단어의 역할, 어려운 말로 격<ref>목적어냐, 주어냐 그런 것들</ref>을 바꾸기 때문에 거의 항상 쓰이지만, 영어는 단어의 위치로 역할을 구분하는 [[고립어]]이기 때문에 전치사가 필요할 때와 필요하지 않을 때가 명확히 구분된다. 보통은 동사에 따라 구분된다.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는 조사를 통해 단어의 역할, 어려운 말로 격<ref>목적어냐, 주어냐 그런 것들</ref>을 바꾸기 때문에 거의 항상 쓰이지만, 영어는 단어의 위치로 역할을 구분하는 [[고립어]]이기 때문에 전치사가 필요할 때와 필요하지 않을 때가 명확히 구분된다. 보통은 동사에 따라 구분된다.  


===== 구, 절 =====
===== 구, 절 =====
간단히 말해서, 구(clause)와 절(phrase)의 차이는 동사가 있냐 없냐다. 동사가 없으면 구, 있으면 절. 또, 주어 없는 동사는 없으므로 구에는 주어가 없고 절에는 주어가 있다는 점도 알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구(clause)와 절(phrase)의 차이는 동사가 있냐 없냐다. 동사가 있으면 절, 없으면 구. 또, 주어 없는 동사는 없으므로 구에는 주어가 없고 절에는 주어가 있다는 점도 알 수 있다.  


구와 절은 어디다 쓰는 거냐고? 둘 다 '한 덩어리'로서 통째로 한 품사로 쓰인다. 예를 들면 형용사 역할을 하는 형용사절, 부사 역할을 하는 부사구 등등 하는 식으로 말이다. 참고로 이것이 문장과 절을 구분하는 이유다. 문장은 그 자체로 완결된 것이고, 절은 문장 내에서 재료 하나로 쓰이는 것이니까.
구와 절은 어디다 쓰는 거냐고? 둘 다 '한 덩어리'로서 통째로 한 품사로 쓰인다. 예를 들면 형용사 역할을 하는 형용사절, 부사 역할을 하는 부사구 등등 하는 식으로 말이다. 참고로 이것이 문장과 절을 구분하는 이유다. 문장은 그 자체로 완결된 것이고, 절은 문장 내에서 재료 하나로 쓰이는 것이니까.


=== 시제 ===
=== 시제 ===
영어는 기본적으로 12시제(엄밀하게는 시제가 셋에 상이 넷으로, 3×4=12)이다. 일단 우리 쉽게 생각해보자. 현재, 과거, 미래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현재형은 현재동사를 사용한다. 즉 동사원형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과거형은 과거동사를 사용한다. 그러면 미래는 미래동사를 사용...? 미안하지만 영어에는 미래동사가 없다. 조동사라는 것을 붙여 미래를 표현한다. 그러면 일단 세 가지는 나왔네요? 나머지는? 현재, 과거, 미래 각각에 진행형과 완료형, 그리고 완료+진행 형태가 추가되어 총 12시제가 완성된다.  
영어는 기본적으로 12시제(엄밀하게는 시제가 셋에 상이 넷으로, 3×4=12)이다. 일단 우리 쉽게 생각해보자. 현재, 과거, 미래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현재형은 현재동사를 사용한다. 즉 동사원형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과거형은 과거동사를 사용한다. 그러면 미래는 미래동사를 사용...? 미안하지만 영어에는 미래동사가 없다. 조동사라는 것을 붙여 미래를 표현한다. 그러면 일단 3가지는 나왔네요? 나머지는? 현재, 과거, 미래 각각에 진행형과 완료형, 그리고 완료+진행 형태가 추가되어 총 12시제가 완성된다.  


====진행형====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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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형은 have + 과거분사 형태를 취하고 있다. 완료형은 한국인이 이해하기 매우 괴랄한데, 한국어 시제가 이렇게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몇 번 have + p.p 형태의 예문을 읽고 연습하는 것이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완료형은 have + 과거분사 형태를 취하고 있다. 완료형은 한국인이 이해하기 매우 괴랄한데, 한국어 시제가 이렇게 풍부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몇 번 have + p.p 형태의 예문을 읽고 연습하는 것이 매우 많은 도움이 된다


완료형의 용법은 완료, 경험, 계속, 결과<ref>하지만 저 넷의 의미가 겹치고 완료라는 말이 적절하지 않을 정도로 (당장 완료 용법만 해도 '완료됐다'보다는 '해당 시점까지 계속 진행되었다가 그 때 완료됐다'이므로 포커스는 완료가 아닌 현재와의 연관성에 맞추어져 있다.) 완료는 퇴화된 의미가 강해 저렇게 구분하면 안 된다는 학설이 있다.</ref>로 나누어지는데, 여기 시리즈에서는 그 대표적인 완료를 알아보자. 나머지도 비슷하게 응용 가능하다.  보통 완료용법을 과거시제처럼 해석하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다. 현재완료형의 한국말 해석은 과거로 하되, 시점을 현재로 하면 된다. '''쉽게말해  현재완료는 어디까지나 현재다!'''
완료형의 용법은 완료, 경험, 계속, 결과<ref>하지만 저 넷의 의미가 겹치고 완료라는 말이 적절하지 않을 정도로 (당장 완료 용법만 해도 '완료됐다'보다는 '해당 시점까지 계속 진행되었다가 그 때 완료됐다'이므로 포커스는 완료가 아닌 현재와의 연관성에 맞추어져 있다.) 완료는 퇴화된 의미가 강해 저렇게 구분하면 안된다는 학설이 있다.</ref>로 나누어지는데, 여기 시리즈에서는 그 대표적인 완료를 알아보자. 나머지도 비슷하게 응용 가능하다.  보통 완료용법을 과거시제처럼 해석하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다. 현재완료형의 한국말 해석은 과거로 하되, 시점을 현재로 하면 된다. '''쉽게말해  현재완료는 어디까지나 현재다!'''


예를 들어,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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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말로 지금을 붙일 수 있는 상황이니깐 현재이다.  
결국 한국말로 지금을 붙일 수 있는 상황이니깐 현재이다.  
{{인용문2|비교) I did it (yesterday). ((어제) 했다).}}
{{인용문2|비교) I did it (yesterday). ((어제) 했다).}}
어제니깐 영어로도 과거인 것이다. 결국 "'''지금''' 다한 것"은 (한국말로 과거형을 써서 말하는 것은) 영어로는 현재완료를 쓰고, "'''어제''' 다한 것"은 영어로도 과거형으로 말하면 된다.
어제니깐 영어로도 과거인 것이다. 결국 '"''지금''' 다한 것"은 (한국말로 과거형을 써서 말하는 것은) 영어로는 현재완료를 쓰고, "''어제''' 다한 것"은 영어로도 과거형으로 말하면 된다.


참고로, 일본어와 비교해서 이해 할 수도 있다. <s>사실 한국어 시제가 이상한 것이다 </s> "현재완료"라는 개념을 각 언어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 보자.
참고로, 일본어와 비교해서 이해 할 수도 있다. <s>사실 한국어 시제가 이상한 것이다 </s> "현재완료"라는 개념을 각 언어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 보자.
{{인용문2|한: 아직 안 읽었다 →  과거형으로 표현<br />일: まだ読んでいない → 현재형(현재진행형)으로 표현 (직역하면 "아직 읽고 있지 않다.")<br />영:  I haven't read it yet. → 현재형(현재완료)로 표현}}
{{인용문2|한: 아직 안 읽었다 →  과거형으로 표현<br/>일: まだ読んでいない → 현재형(현재진행형)으로 표현 (직역하면 "아직 읽고 있지 않다.")<br/>영:  I haven't read it yet. → 현재형(현재완료)로 표현}}
차이가 느껴지는가? 사실 현재에 해당되는 사실(현재완료개념)을 한국어에서 과거형동사로 사용했기 때문에 헷갈리는 것이다.
차이가 느껴지는가? 사실 현재에 해당되는 사실(현재완료개념)을 한국어에서 과거형동사로 사용했기 때문에 헷갈리는것이다.
===== 완료형,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
===== 완료형,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
현재완료라는 용어 자체는 일단 영어권에서도 통용은 되는 말이지만 위에서 지적했듯 완료가 퇴화되고 '''현재와 연관된 것'''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현재완료는 현재인 건 아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과거시제로 해석해도 곤란하다. 현재와의 연관성이 있는 과거일 뿐이다.  
현재완료라는 용어 자체는 일단 영어권에서도 통용은 되는 말이지만 위에서 지적했듯 완료가 퇴화되고 '''현재와 연관된 것'''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현재완료는 현재인 건 아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과거시제로 해석해도 곤란하다. 현재와의 연관성이 있는 과거일 뿐이다.  


또한 이러한 연관은 세 가지 방향으로 나타난다.
또한 이러한 연관은 3가지 방향으로 나타난다.
 
#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현재까지 경험했거나 반복된 사건
# 현재까지 경험했거나 반복된 사건
# 현재에 영향을 끼치는 과거의 사건
# 현재에 영향을 끼치는 과거의 사건
 
여기서 앞에서 봤던 네가지 용법중 세가지는 각각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런데 완료는 무엇일까? 완료는 1번에 가깝다.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던 것이니까. 그러나 애초에 완료라는 분류가 포커스를 완전히 잘못 잡고 나오 말이라 분류하기에는 좀 애매하다.
여기서 앞에서 봤던 네 가지 용법 중 세 가지는 각각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런데 완료는 무엇일까? 완료는 1번에 가깝다.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던 것이니까. 그러나 애초에 완료라는 분류가 포커스를 완전히 잘못 잡고 나오 말이라 분류하기에는 좀 애매하다.


그러면 과거완료는 어떨까?
그러면 과거완료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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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합====
기본 시제 : 현재/과거/미래 <br />
기본 시제 : 현재/과거/미래 <br/>
진행 시제 : 현재진행/과거진행/미래진행 <br />
진행 시제 : 현재진행/과거진행/미래진행 <br/>
완료 시제 : 현재완료/과거완료/미래완료 <br />
완료 시제 : 현재완료/과거완료/미래완료 <br/>
완료+진행(have been + ing) 시제 : 현재진행완료/과거진행완료/미래진행완료 <br />
완료+진행(have been + ing) 시제 : 현재진행완료/과거진행완료/미래진행완료 <br/>
기본 시제에 진행,완료 시제 두 가지가 있고, 거기에 완료와 진행을 합쳐 한 가지를 더 만들어서 총 12시제가 있다. 사실 영어는 계통학적으로 [[게르만어족]]이다. 그러니까 [[독일어]]하고 조상이 같은데, 독일어에는 6시제만 있다. 즉, 즉 진행형이 없고 기본/완료형만 존재한다. 영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진행형은 [[영국]]이 [[프랑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생겼다고 추정하고 있다.
기본 시제에 진행,완료 시제 2가지가 있고, 거기에 완료와 진행을 합쳐 한가지를 더 만들어서 총 12시제가 있다. 사실 영어는 계통학적으로 [[게르만어족]]이다. 그러니까 [[독일어]]하고 조상이 같은데, 독일어에는 6시제만 있다. 즉, 즉 진행형이 없고 기본/완료형만 존재한다. 영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진행형은 [[영국]]이 [[프랑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생겼다고 추정하고 있다.


=== 조동사 ===
=== 조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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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서마다 설명이 다르긴 하나, 주로 추측이나 확신을 할 때 쓴다. 어'''조'''를 '''조'''절해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다음을 보면 <s>아마도</s> 감이 좀 잡힐 것이다.   
문법서마다 설명이 다르긴 하나, 주로 추측이나 확신을 할 때 쓴다. 어'''조'''를 '''조'''절해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다음을 보면 <s>아마도</s> 감이 좀 잡힐 것이다.   
{{인용문2|I eat pizza. (나는 피자를 먹는다.)<br />
{{인용문2|I eat pizza. (나는 피자를 먹는다.)<br/>
  I will eat pizza. (나는 피자를 먹을 것이다.)<br />
  I will eat pizza. (나는 피자를 먹을 것이다.)<br/>
  I can eat pizza. (나는 피자를 먹을 수 있다.) - 피자를 먹을 '능력'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종종 '허락'의 의미를 띠기도 한다. <br />
  I can eat pizza. (나는 피자를 먹을 수 있다.) - 피자를 먹을 '능력'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종종 '허락'의 의미를 띄기도 한다. <br/>
  I may eat pizza. (나는 피자를 먹을 수 있다.) - 피자를 먹어도 된다는 '허락'의 의미가 있다. '나는 피자를 먹을지도 모른다'처럼 약한 추측을 뜻할 때도 많다.}}
  I may eat pizza. (나는 피자를 먹을 수 있다.) - 피자를 먹어도 된다는 '허락'의 의미가 있다. '나는 피자를 먹을지도 모른다'처럼 약한 추측을 뜻할 때도 많다.}}


271번째 줄: 253번째 줄:


===== 명사적 용법 =====
===== 명사적 용법 =====
동명사랑 비슷한 용법이다. 명사처럼 다루면 된다. 다만 뉘앙스의 차이가 좀 존재한다.<s>그 뉘앙스가 많이 헷갈리는 것 뿐이다.</s>'to'는 기본적으로 미래의 느낌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I want to sleep."(나는 자고 싶다.)에서 잠(sleep)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미래에 자고 싶다는 의미이다. 또 "I go to school."(나는 학교에 간다.)에서도 나는 아직 학교(school)에 있지 않고, 미래에 학교(school)에 도달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그래서 "I forgot dying."은 "[[귀신|죽었다는 것을 까먹었다.]]"는 의미인 반면, "I forgot to die."는 "[[자살|죽기로 한 것]]을 까먹었다."는 의미가 된다.<s>잘 생각하셨습니다.</s>
동명사랑 비슷한 용법이다. 명사처럼 다루면 된다. 다만 뉘앙스의 차이가 좀 존재한다.<s>그 뉘앙스가 많이 헷갈리는것 뿐이다.</s>'to'는 기본적으로 미래의 느낌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I want to sleep."(나는 자고 싶다.)에서 잠(sleep)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미래에 자고 싶다는 의미이다. 또 "I go to school."(나는 학교에 간다.)에서도 나는 아직 학교(school)에 있지 않고, 미래에 학교(school)에 도달한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그래서 "I forgot dying."은 "[[귀신|죽었다는 것을 까먹었다.]]"는 의미인 반면, "I forgot to die."는 "[[자살|죽기로 한 것]]을 까먹었다."는 의미가 된다.<s>잘 생각하셨습니다.</s>


===== 형용사적 용법 =====
===== 형용사적 용법 =====
280번째 줄: 262번째 줄:


동사를 꾸미는 예는 이런 게 있다.  
동사를 꾸미는 예는 이런 게 있다.  
{{인용문2|I live to eat. (나는 먹기 위해 산다.)<br />
{{인용문2|I live to eat. (나는 먹기 위해 산다.)<br/>
I eat to live. (나는 살기 위해 먹는다.)}}
I eat to live. (나는 살기 위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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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사 ====
==== 분사 ====
동사끝에 ~ing 또는 ~ed를 붙여서 형용사로 변한 것을 분사라고 한다. 분사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가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역할은 '''형용사'''이나 의미가 다르다.
분사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가 있다. 이 2가지 모두 역할은 '''형용사'''이나 의미가 다르다.  


===== 현재분사 =====
===== 현재분사 =====
321번째 줄: 303번째 줄:
여기서 to부정사 부분을 의미상 진짜 주어라고 해서 진주어라고 부르고, it은 대충 아무거나 가짜로 자리만 채웠다는 뜻에서 가주어라고 부른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첫번째 문장은 매우 딱딱하다는 뉘앙스를 주므로 일반적으로는 뒤로 뺀다. 만약 첫번째 문장을 놔두고 싶다면 to부정사 부분을 동명사 구문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서 to부정사 부분을 의미상 진짜 주어라고 해서 진주어라고 부르고, it은 대충 아무거나 가짜로 자리만 채웠다는 뜻에서 가주어라고 부른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첫번째 문장은 매우 딱딱하다는 뉘앙스를 주므로 일반적으로는 뒤로 뺀다. 만약 첫번째 문장을 놔두고 싶다면 to부정사 부분을 동명사 구문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어느 언어나 그렇겠지만, 영어는 앞에 나온 게 더 중요하게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가주어를 사용하면 주어보다 동사나 보어 등, 하여간 진주어보다 앞에 나오는 것들이 보다 강조되는 뉘앙스가 있다. 위에서 든 예를 보면 첫 번째 문장에서는 "리브레 위키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에, 두 번째 문장에서는 "쉽다"는 것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다.<br />
참고로 어느 언어나 그렇겠지만, 영어는 앞에 나온 게 더 중요하게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가주어를 사용하면 주어보다 동사나 보어 등, 하여간 진주어보다 앞에 나오는 것들이 보다 강조되는 뉘앙스가 있다. 위에서 든 예를 보면 첫 번째 문장에서는 "리브레 위키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에, 두 번째 문장에서는 "쉽다"는 것에 무게중심이 쏠려 있다.<br/>
that절도 이런 가주어가 될 수 있지만, 동명사나 what절같은 경우에는 가주어로 잘 쓰이지 않는다.
that절도 이런 가주어가 될 수 있지만, 동명사나 what절같은 경우에는 가주어로 잘 쓰이지 않는다.


328번째 줄: 310번째 줄:
가정법은 문법 문제로 나오면 좀 골치아픈데, 굴절의 흔적이 남아 있고, 가정법의 아이콘(...)인 if의 생략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동사 과거형이 있으면 일단 의심하는 게 좋다.  
가정법은 문법 문제로 나오면 좀 골치아픈데, 굴절의 흔적이 남아 있고, 가정법의 아이콘(...)인 if의 생략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동사 과거형이 있으면 일단 의심하는 게 좋다.  
일단 기본적인 if문은 이렇다. 이는 직설법이라고 한다.  
일단 기본적인 if문은 이렇다. 이는 직설법이라고 한다.  
{{인용문2|If Bronze didn't try to commercialize Rigveda Wiki, Rigveda Wiki didn't fail. <br /> 만약 청동이 리그베다 위키를 영리화하지 않았다면, 리그베다 위키는 망하지 않았다. <s>나쁜놈이였지</s>}}
{{인용문2|If Bronze didn't try to commercialize Rigveda Wiki, Rigveda Wiki didn't fail. <br/> 만약 청동이 리그베다 위키를 영리화하지 않았다면, 리그베다 위키는 망하지 않았다. <s>나쁜놈이였지</s>}}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청동'이 '리그베다 위키'를 영리화하지 않을 가능성과 '리그베다 위키'가 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br />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청동'이 '리그베다 위키'를 영리화하지 않을 가능성과 '리그베다 위키'가 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br/>
하지만 이 문장은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왠지 사실이 아닌 것 같아 보인다. 청동이 리그베다 위키를 영리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문장을 다시 만들어 보자. 이제부터 굴절이 사용된다.  
하지만 이 문장은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왠지 사실이 아닌 것 같아 보인다. 청동이 리그베다 위키를 영리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문장을 다시 만들어 보자. 이제부터 굴절이 사용된다.  
{{인용문2|If Bronze didn't try to commercialize Rigveda Wiki, Rigveda Wiki would not fail. <br />
{{인용문2|If Bronze didn't try to commercialize Rigveda Wiki, Rigveda Wiki would not fail. <br/>
  만약 청동이 리그베다 위키를 영리화하지 않는다면, 리그베다 위키는 망하지 않을 텐데. }}
  만약 청동이 리그베다 위키를 영리화하지 않는다면, 리그베다 위키는 망하지 않을 텐데. }}
여기서 시제는 과거가 아닌 '''현재'''이다. 이른바 가정법 과거라고 불린다. 시제는 if가 붙지 않은 앞쪽의 시제를 if가 붙은 쪽이 '''한시제 늦게''' 따라간다. 여기서 조동사 과거형은 위에서 지적했듯이 과거가 '''아니고''', 해당 사건을 일어날 리 없는 일로 보기 때문에 뉘앙스를 약하게 만들어야 해서 붙어버린 것이다. 또한 여기서 be동사는 추가로 굴절이 되어,과거형으로 was를 쓰지 않고 were을 쓴다.<br />
여기서 시제는 과거가 아닌 '''현재'''이다. 이른바 가정법 과거라고 불린다. 시제는 if가 붙지 않은 앞쪽의 시제를 if가 붙은 쪽이 '''한시제 늦게''' 따라간다. 여기서 조동사 과거형은 위에서 지적했듯이 과거가 '''아니고''', 해당 사건을 일어날 리 없는 일로 보기 때문에 뉘앙스를 약하게 만들어야 해서 붙어버린 것이다. 또한 여기서 be동사는 추가로 굴절이 되어,과거형으로 was를 쓰지 않고 were을 쓴다.<br/>
자, 시간이 더 지나서 리그베다 위키가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우리는 문장을 이렇게 수정해야 한다.  
자, 시간이 더 지나서 리그베다 위키가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우리는 문장을 이렇게 수정해야 한다.  
{{인용문2| If Bronze hadn't tried to commercialize Rigveda Wiki, Rigveda Wiki would not have failed. <br />
{{인용문2| If Bronze hadn't tried to commercialize Rigveda Wiki, Rigveda Wiki would not have failed. <br/>
  만약 청동이 리그베다 위키를 영리화하지 않았다면, 리그베다 위키는 망하지 않았을 텐데. }}
  만약 청동이 리그베다 위키를 영리화하지 않았다면, 리그베다 위키는 망하지 않았을 텐데. }}
이제 시제가 과거가 되었다. 이것은 이른바 가정법 과거완료로 불린다.
이제 시제가 과거가 되었다. 이것은 이른바 가정법 과거완료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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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하자면 같은 대상(=선행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장 두 개를 하나로 합쳐주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쉽게 말하자면 같은 대상(=선행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장 두 개를 하나로 합쳐주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인용문2|1. I like the girl. (나는 그 여자애를 좋아한다.)<br />
{{인용문2|1. I like the girl. (나는 그 여자애를 좋아한다.)<br/>
  +<br />
  +<br/>
  2. I am looking at the girl. (나는 그 여자애를 보고 있다.)<br />
  2. I am looking at the girl. (나는 그 여자애를 보고 있다.)<br/>
  → I like the girl that I am looking at. (직역: 나는 내가 보고 있는 여자애를 좋아한다 / 무식한 직역: 나는 좋아한다 그 여자애를 내가 보고 있는<s>구글번역기?</s>)}}
  → I like the girl that I am looking at. (직역: 나는 내가 보고 있는 여자애를 좋아한다 / 무식한 직역: 나는 좋아한다 그 여자애를 내가 보고 있는<s>구글번역기?</s>)}}
어? 그런데 결과물 문장에서 원래 2번 문장에 있던 the girl이 사라졌다. 이건 the girl이 that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I am looking at the girl의 the girl은 I like the girl의 the girl인데, 그 girl이 그 girl이니까 앞으로 쭉 땡겨서 붙여놓는 것이다. 즉,
어? 그런데 결과물 문장에서 원래 2번 문장에 있던 the girl이 사라졌다. 이건 the girl이 that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라고 보면 된다. I am looking at the girl의 the girl은 I like the girl의 the girl인데, 그 girl이 그 girl이니까 앞으로 쭉 땡겨서 붙여놓는 것이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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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2| I like the girl '''the girl''' I am looking at. -> I like the girl '''that''' I am looking at.}}
{{인용문2| I like the girl '''the girl''' I am looking at. -> I like the girl '''that''' I am looking at.}}
다른 예를 하나 보자.  
다른 예를 하나 보자.  
{{인용문2| 1. I don't know the reason. (나는 그 이유를 모른다.)<br />
{{인용문2| 1. I don't know the reason. (나는 그 이유를 모른다.)<br/>
  +<br />
  +<br/>
  2. I like her for the reason. (나는 그녀를 그 이유 때문에 좋아한다.)<br />
  2. I like her for the reason. (나는 그녀를 그 이유 때문에 좋아한다.)<br/>
  → I don't know the reason why I like her. (직역: 나는 내가 왜 그녀를 좋아하는지 모른다. / 무식한 직역: 나는 모른다 그 이유를 왜 내가 그녀를 좋아한다<s>[[왈도체|왈도]]?</s>) }}
  → I don't know the reason why I like her. (직역: 나는 내가 왜 그녀를 좋아하는지 모른다. / 무식한 직역: 나는 모른다 그 이유를 왜 내가 그녀를 좋아한다<s>[[왈도체|왈도]]?</s>) }}
이건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이건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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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ch나 who는 질문을 만들 때 쓰는 의문사다. 따라서 각각 '근데 그게 '''어떤 것이냐'''면', '그게 근데 ''''누구냐'''면'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which나 who는 질문을 만들 때 쓰는 의문사다. 따라서 각각 '근데 그게 '''어떤 것이냐'''면', '그게 근데 ''''누구냐'''면'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인용문2| [[리브레 위키|Libre Wiki]] is the wiki which I like. ([[리브레 위키]]는 그 위키인데 그게 '''어떤 것이냐'''면 내가 좋아한다. -> 리브레 위키는 내가 좋아하는 위키이다.)<br />
{{인용문2| [[리브레 위키|Libre Wiki]] is the wiki whichI like. ([[리브레 위키]]는 그 위키인데 그게 '''어떤 것이냐'''면 내가 좋아한다. -> 리브레 위키는 내가 좋아하는 위키이다.)<br/>
  I like the girl who I am looking at. (나는 그 여자애를 좋아하는데, 그게 '''누구냐'''면 내가 보고 있다. -> 나는 내가 보고 있는 여자애를 좋아한다.) }}
  I like the girl who I am looking at. (나는 그 여자애를 좋아하는데, 그게 '''누구냐'''면 내가 보고 있다. -> 나는 내가 보고 있는 여자애를 좋아한다.) }}


424번째 줄: 406번째 줄:
{{인용문2|And in so far as it is a question of rejecting universally accepted and indubitable values, the result is a fatal loss. (그리고 그것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명백한 가치를 거부하는 문제에 관한 한 그 결과는 치명적인 손실이다.)<ref>번역 출처: [http://www.songgok.com/songgok/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75] <s>죄송합니다 해석하기 귀찮았습니다</s></ref>}}
{{인용문2|And in so far as it is a question of rejecting universally accepted and indubitable values, the result is a fatal loss. (그리고 그것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명백한 가치를 거부하는 문제에 관한 한 그 결과는 치명적인 손실이다.)<ref>번역 출처: [http://www.songgok.com/songgok/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75] <s>죄송합니다 해석하기 귀찮았습니다</s></ref>}}
문장 한번 길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주어와 동사에 담겨 있다.  
문장 한번 길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주어와 동사에 담겨 있다.  
{{인용문2|And in so far as it is a question of rejecting universally accepted and indubitable values, '''the result is''' '' a fatal loss''. (그리고 그것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명백한 가치를 거부하는 문제에 관한 한 '''그 결과는''' ''치명적인 손실'''''이다'''.)}}
{{인용문2|And in so far as it is a question of rejecting universally accepted and indubitable values, '''the result is''' ''a fatal loss''. (그리고 그것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명백한 가치를 거부하는 문제에 관한 한 '''그 결과는''' ''치명적인 손실'''''이다'''.)}}
뭐 앞에 중요해보이는 조건이 있긴 한데, 일단 결과가 치명적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언제 치명적인지 모르면 말짱 꽝이긴 하지만, 어차피 중요한 것은 결과 아니겠는가. 이제 '헐 앞에 길다란 뭐시기 뭐시기를 하면 치명적인 결과가 나오는구나'라는 바람직한 마음가짐으로 문장을 차근차근 이해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뭐 앞에 중요해보이는 조건이 있긴 한데, 일단 결과가 치명적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언제 치명적인지 모르면 말짱 꽝이긴 하지만, 어차피 중요한 것은 결과 아니겠는가. 이제 '헐 앞에 길다란 뭐시기 뭐시기를 하면 치명적인 결과가 나오는구나'라는 바람직한 마음가짐으로 문장을 차근차근 이해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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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 번 지웠다고 해서 나중에 눈길 한 번 안 줘도 된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지운 부분이 중요한 내용인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동격의 that'''<ref>사람들이 이렇게 지칭하기 때문에 그대로 따르나,이 표현도 유감스럽게도 엄밀하게 맞아떨어지지는 않는 표현이다. 대표적으로 'I know that you are stupid'와 'I know rumor that you are stupid'는 전혀 다른 말이다.</ref>과 이와 비슷한 성질이 있는 일부 to 부정사, 그리고 of -ing가 있다. 수식어구를 지우고 보는 것은 문장 전체의 구조를 파악하고, 그래서 뭐 어쩌자는 건지 뼈대만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므로 정확한 독해를 위해서는 문장을 거의 다 읽어봐야 한다. 예컨대,
물론 한 번 지웠다고 해서 나중에 눈길 한 번 안 줘도 된다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지운 부분이 중요한 내용인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동격의 that'''<ref>사람들이 이렇게 지칭하기 때문에 그대로 따르나,이 표현도 유감스럽게도 엄밀하게 맞아떨어지지는 않는 표현이다. 대표적으로 'I know that you are stupid'와 'I know rumor that you are stupid'는 전혀 다른 말이다.</ref>과 이와 비슷한 성질이 있는 일부 to 부정사, 그리고 of -ing가 있다. 수식어구를 지우고 보는 것은 문장 전체의 구조를 파악하고, 그래서 뭐 어쩌자는 건지 뼈대만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므로 정확한 독해를 위해서는 문장을 거의 다 읽어봐야 한다. 예컨대,
{{인용문2|I want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reading a sentence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carefully''. <br />(나는 문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의깊게 읽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라는 문장에서 "아, of 다음은 수식어구구만? ㅇㅋ"하고 {{인용문2|I want to emphasize the importance. <br />(나는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만 읽고 넘어가면 알맹이는 갖다 버리고 껍데기만 먹은 셈이다.
{{인용문2|I want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reading a sentence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carefully''. <br/>(나는 문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주의깊게 읽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라는 문장에서 "아, of 다음은 수식어구구만? ㅇㅋ"하고 {{인용문2|I want to emphasize the importance. <br/>(나는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만 읽고 넘어가면 알맹이는 갖다 버리고 껍데기만 먹은 셈이다.


이를 읽으려면 {{인용문2|I want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reading a sentence. <br />(나는 문장을 읽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정도는 읽어줘야 한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제일 중요한 말은 빼먹는 것이다.
이를 읽으려면 {{인용문2|I want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reading a sentence. <br/>(나는 문장을 읽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정도는 읽어줘야 한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제일 중요한 말은 빼먹는 것이다.


===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 ===
===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 ===
날마다 단어장을 외우는 것을 추천한다.
==== 단어의 구조를 통해 유추가 가능한 경우 ====
==== 단어의 구조를 통해 유추가 가능한 경우 ====
* 어근
* 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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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고 말하기 ==
== 듣고 말하기 ==
{{ㅊ|Listen, and repeat}}실제 영어를 사용해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는 문법보다 먼저 맞닥뜨리는 장벽이 바로 듣고 말하기다. 일단 뭐라는지 안들리고(...), 어찌어찌 알아들어도 뭐라 말할지 모르니(...) 당최 대화가 안 되는 것. 이건 책을 들입다 판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말 그대로 실제로 듣고 말해야 한다. 토익에서 스피킹이 추가된 이유가 토익 응시자들이 토익시험 그 자체만 파다보니 듣고 말하는 능력이 후달려서 토익점수 높아봤자 말 한마디 못하는데 이거 완전 가라(...) 아니냐? 라는 비판을 들어서이다.
{{ㅊ|Listen, and repeat}}실제 영어를 사용해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는 문법보다 먼저 맞닥뜨리는 장벽이 바로 듣고 말하기다. 일단 뭐라는지 안들리고(...), 어찌어찌 알아들어도 뭐라 말할지 모르니(...) 당최 대화가 안되는 것. 이건 책을 들입다 판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말 그대로 실제로 듣고 말해야 한다. 토익에서 스피킹이 추가된 이유가 토익 응시자들이 토익시험 그 자체만 파다보니 듣고 말하는 능력이 후달려서 토익점수 높아봤자 말 한마디 못하는데 이거 완전 가라(...) 아니냐? 라는 비판을 들어서이다.


=== 듣기 ===
=== 듣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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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
* th
*: 시도 디도 아니다!<ref>thick을 한국어 하듯 발음해버리면 sick이나 dick(...)으로 들린다.</ref> 한국어에는 이 발음이 없다. 그러니까 어떻게 갖다붙일 생각 하지말고 아예 새로운 발음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유튜브]]에서 외국인이 직접 내주는 발음 영상을 찾아보자. 포인트는 th라고 다 같은 th가 아니라, 무성음 th(예: thief)가 있고, 유성음 th(예: this) 두 가지가 있다는 점.
*: 시도 디도 아니다!<ref>thick을 한국어 하듯 발음해버리면 sick이나 dick(...)으로 들린다.</ref> 한국어에는 이 발음이 없다. 그러니까 어떻게 갖다붙일 생각 하지말고 아예 새로운 발음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유튜브에서 외국인이 직접 내주는 발음 영상을 찾아보자. 포인트는 th라고 다 같은 th가 아니라, 무성음 th(예: thief)가 있고, 유성음 th(예: this) 2가지가 있다는 점.


* f, v
* f,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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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가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없을 대부분의 위키러에겐 구원자 [[구글]]이 있다! 마이크를 연결하고 크롬 브라우저를 설치, 실행한 뒤 [https://www.google.co.kr/?hl=en 영문 구글]로 접속하자. 그런 다음 음성검색 버튼<ref>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이 검색기능을 쓸수가 없다. 그래서 크롬이 필요하다.</ref>을 누른 뒤 영어 문장을 반복해서 읽었을 때 제대로 된 문장으로 검색이 되면 일단 성공한거다. 인식률이 기묘한게 오히려 이때는 장점이 된다(...). 정확한 발음을 하지 않으면 엉뚱한 문장으로 검색이 되는데, 가령 위에 적어둔 W와 yee발음이 모두 들어가는 마이클 잭슨의 곡인 heal the world를 그냥 한글 힐 더 월드로 읽으면 hear the word나 heater the word처럼 인식된다. Healing don't want to(...)로 인식되기도 한다. {{ㅊ|'네 발음은 이따위로 들리니 다시 발음해보렴' 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구글선생님}} forgiveness 같은 단어도 발음이 구리면 pokemon으로 돌변하는 등(...) 실소를 터트리게 하는 좋은 효과(?)도 있다.
외국인 친구가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게 없을 대부분의 위키러에겐 구원자 [[구글]]이 있다! 마이크를 연결하고 크롬 브라우저를 설치, 실행한 뒤 [https://www.google.co.kr/?hl=en 영문 구글]로 접속하자. 그런 다음 음성검색 버튼<ref>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이 검색기능을 쓸수가 없다. 그래서 크롬이 필요하다.</ref>을 누른 뒤 영어 문장을 반복해서 읽었을 때 제대로 된 문장으로 검색이 되면 일단 성공한거다. 인식률이 기묘한게 오히려 이때는 장점이 된다(...). 정확한 발음을 하지 않으면 엉뚱한 문장으로 검색이 되는데, 가령 위에 적어둔 W와 yee발음이 모두 들어가는 마이클 잭슨의 곡인 heal the world를 그냥 한글 힐 더 월드로 읽으면 hear the word나 heater the word처럼 인식된다. Healing don't want to(...)로 인식되기도 한다. {{ㅊ|'네 발음은 이따위로 들리니 다시 발음해보렴' 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구글선생님}} forgiveness 같은 단어도 발음이 구리면 pokemon으로 돌변하는 등(...) 실소를 터트리게 하는 좋은 효과(?)도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궁여지책에 가까운 것이므로, 이 구글 테스트를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 한국어가 발음이 자유롭다 보니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경우도 존재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게다가 쓸데없이 친절하게도 비슷한 단어를 여러번 발음하면 알아서 적절하게 보정해주기 때문에, 반복을 너무 많이하면 신뢰도가 떨어진다(...).
물론, 어디까지나 궁여지책에 가까운 것이므로, 이 구글 테스트를 전적으로 신뢰해서는 안된다. 한국어가 발음이 자유롭다 보니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경우도 존재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게다가 쓸데없이 친절하게도 비슷한 단어를 여러번 발음하면 알아서 적절하게 보정해주기 때문에, 반복을 너무 많이하면 신뢰도가 떨어진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Siri를 가지고 거의 같은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Siri를 가지고 거의 같은 테스트를 할 수 있다.  


네이버 영어사전 앱에 특정 단어의 원어민 발음을 듣고 따라 말하는 기능이 있다. 점수도 매겨준다. {{ㅊ|50점이 안 넘어서 멘탈 깨지고 그러는 게 문제지}}
네이버 영어사전 앱에 특정 단어의 원어민 발음을 듣고 따라 말하는 기능이 있다. 점수도 매겨준다. {{ㅊ|50점이 안 넘어서 멘탈 깨지고 그러는 게 문제지}}
=== 영단어 ===
 
[[시리즈:영단어 암기/어근]] 참조.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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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영어]]
[[분류:영어]]
[[분류:쉽게 알 수 있다 시리즈]]
[[분류:쉽게 알 수 있다 시리즈]]
[[분류:집단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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