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야알못도 쉽게 알 수 있는 야구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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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동네야구와는 달리 프로야구에서는 '선발투수의 뒤에 등판하는 투수들'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게 되며, 이는 '벤치 멤버 = 비주전'이라는 다른 스포츠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게 된다. 선발투수의 경우 대개 5~7이닝을 던지고 내려가게 되는데, 따라서 남아 있는 2~4이닝은 구원 투수의 몫이 된다. 그러나 구원 투수는 '필요한 선수'이기는 하지만 '대우받는 선수'는 아니며, 많은 선수들이 기피하는 보직이다.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따라서 동네야구와는 달리 프로야구에서는 '선발투수의 뒤에 등판하는 투수들'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게 되며, 이는 '벤치 멤버 = 비주전'이라는 다른 스포츠와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게 된다. 선발투수의 경우 대개 5~7이닝을 던지고 내려가게 되는데, 따라서 남아 있는 2~4이닝은 구원 투수의 몫이 된다. 그러나 구원 투수는 '필요한 선수'이기는 하지만 '대우받는 선수'는 아니며, 많은 선수들이 기피하는 보직이다.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우선 몸 관리가 힘들다. 선발은 한 경기에 많은 공을 던질지언정, 등판 간격은 일정한 로테이션을 돌며 규칙성을 가진다. 따라서 '등판하는 날에는 무엇으로 컨디션을 조절할지, 등판 다음날에는 어떻게 휴식을 취할지, 등판 이틀 후에는 어떻게 몸을 관리할지' 등등을 계획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그러나 계투는 변화하는 경기의 상황에 따라서 그때그때 투입되기 때문에 이러한 규칙성 자체가 없다. 따라서 컨디션과 건강을 관리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또한 선발이 흔들리면 몸을 풀고, 선발이 안정을 찾으면 다시 덕아웃에 들어가는 등의 상황 때문에 실제 기록상에 나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몸을 쓰는 보직이다. 이를테면 선발인 A투수가 경기중에 5번의 위기가 있었고 B투수가 그때마다 몸을 풀었다고 가정해보자. 이렇게 될 경우, 설령 B가 그 경기에 등판하여 공 1개를 던졌더라도, 실질적인 투구수는 이를 아득히 초과하게 된다. 대체로 연습구로 10개 전후의 공을 뿌리는데 몸이 잘 풀리지 않는 계투의 경우 수십 개의 공을 뿌리고 등판하기도 한다. 투수마다 자기 루틴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루틴은 영업비밀이라 잘 알려지지 않은 편.  
우선 몸 관리가 힘들다. 선발은 한 경기에 많은 공을 던질지언정, 등판 간격은 일정한 로테이션을 돌며 규칙성을 가진다. 따라서 '등판하는 날에는 무엇으로 컨디션을 조절할지, 등판 다음날에는 어떻게 휴식을 취할지, 등판 이틀 후에는 어떻게 몸을 관리할지' 등등을 계획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그러나 계투는 변화하는 경기의 상황에 따라서 그때그때 투입되기 때문에 이러한 규칙성 자체가 없다. 따라서 컨디션과 건강을 관리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또한 선발이 흔들리면 몸을 풀고, 선발이 안정을 찾으면 다시 덕아웃에 들어가는 등의 상황 때문에 실제 기록상에 나온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몸을 쓰는 보직이다. 이를테면 선발인 A투수가 경기중에 5번의 있었고 B투수가 그때마다 몸을 풀었다고 가정해보자. 이렇게 될 경우, 설령 B가 그 경기에 등판하여 공 1개를 던졌더라도, 실질적인 투구수는 이를 아득히 초과하게 된다.


계투를 선수들이 기피하는 두번째 이유는 돈 문제이다. 제아무리 '필요한 존재'라고 한들, 계투는 시즌 전체로 본다면 선발보다 이닝수가 적을 수밖에 없고 '객관적인 팀 공헌도' 자체가 엄연히 선발보다 떨어진다. 이는 세이버메트릭스<ref>야구에 대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통계학 정도로 알아두자.</ref>적으로도 증명이 되어 있는 객관적 사실이다. 따라서 계투들은 당연히 선발보다 적은 금액으로 일할 수밖에 없다. 또한 선발투수는 비상시에 계투로 뛰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지만<ref>물론 전문적으로 한쪽 분야만 판 정상급 계투들 만큼의 역량은 나오기 힘들다.</ref> 계투는 선발로 전환하는 것이 어렵다.<ref>추후 설명하겠지만 KBO 리그의 경우 미국, 도미니카 등에서 잘 풀리지 않는 외국인 투수들이 1~2선발을 맡기 위해 오곤 하는데 전업 선발로 뛰고 오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에 대부분 개막 초기에는 컨디션 조절로 고생한다. 계투로 던질 때와 달리 선발은 매번 전력투구할 수 없고
계투를 선수들이 기피하는 두번째 이유는 돈 문제이다. 제아무리 '필요한 존재'라고 한들, 계투는 시즌 전체로 본다면 선발보다 이닝수가 적을 수밖에 없고 '객관적인 팀 공헌도' 자체가 엄연히 선발보다 떨어진다. 이는 세이버메트릭스<ref>야구에 대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통계학 정도로 알아두자.</ref>적으로도 증명이 되어 있는 객관적 사실이다. 따라서 계투들은 당연히 선발보다 적은 금액으로 일할 수밖에 없다. 또한 선발투수는 비상시에 계투로 뛰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지만<ref>물론 전문적으로 한쪽 분야만 판 정상급 계투들 만큼의 역량은 나오기 힘들다.</ref> 계투는 선발로 전환하는 것이 어렵다. 때문에 비슷한 역량의 '선발투수 A'와 '불펜투수 B'가 있으면 구단은 '수틀리면 계투로도 쓸 수 있는' A를 당연히 선호하게 된다.
계투시보다 더 많은 공을 던지며 버티기 위한 체력증진도 중요하기 때문.</ref> 때문에 비슷한 역량의 '선발투수 A'와 '불펜투수 B'가 있으면 구단은 '수틀리면 계투로도 쓸 수 있는' A를 당연히 선호하게 된다.


계투를 기피하는 세번째 이유는 명성 때문이다. 물론 좋은 계투는 팬들의 사랑을 받고 메이저 리그의 마리아노 리베라나 한국의 오승환처럼 이쪽 분야에서 전설 취급을 받는 선수도 있다. 그러나 팬들의 눈에는 적은 이닝을 띠엄띠엄 막아주는 계투보다는 한 경기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컨디션 좋은 날에는 전체를 책임지는 선발이 훨씬 화려하게 보인다. 당연히 인기 역시도 선발투수가 거의 독식하다시피 한다.
계투를 기피하는 세번째 이유는 명성 때문이다. 물론 좋은 계투는 팬들의 사랑을 받고 메이저 리그의 마리아노 리베라나 한국의 오승환처럼 이쪽 분야에서 전설 취급을 받는 선수도 있다. 그러나 팬들의 눈에는 적은 이닝을 띠엄띠엄 막아주는 계투보다는 한 경기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컨디션 좋은 날에는 전체를 책임지는 선발이 훨씬 화려하게 보인다. 당연히 인기 역시도 선발투수가 거의 독식하다시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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