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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키의 핵심은 디테일한 묘사가 아니다. '''큼지막한 동세와 무게중심에 집중하자.''' 큼직큼직하고 대담하게 선을 그어보자. 표정보다는 몸짓에 주목해보자. | 크로키의 핵심은 디테일한 묘사가 아니다. '''큼지막한 동세와 무게중심에 집중하자.''' 큼직큼직하고 대담하게 선을 그어보자. 표정보다는 몸짓에 주목해보자. | ||
크로키는 관찰훈련이다. 많은 사람들을, 많은 물건과 풍경과 상황들을 관찰하고 크로키로 옮겨보자. 익숙해진다면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이 아니라 크로키를 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 크로키는 관찰훈련이다. 많은 사람들을, 많은 물건과 풍경과 상황들을 관찰하고 크로키로 옮겨보자. 익숙해진다면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이 아니라 크로키를 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 ||
인물 크로키든 정물 크로키든, 크로키는 디테일하고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필수적이다. <del>여기오는 대다수가 한번 쯤은 도전해 봤을</del>만화 캐릭터같은 인물체를 그릴 때 동세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신체 비율을 안정적으로 잡는데 큰 도움이 되며 풍경화와 정물화에서는 물체의 위치와 구도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 인물 크로키든 정물 크로키든, 크로키는 디테일하고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필수적이다. <del>여기오는 대다수가 한번 쯤은 도전해 봤을</del>만화 캐릭터같은 인물체를 그릴 때 동세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신체 비율을 안정적으로 잡는데 큰 도움이 되며 풍경화와 정물화에서는 물체의 위치와 구도를 잡는데 도움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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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용 연필을 연필깎기로 깎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심을 쓸데없이 많이 소모하는데다, 무른 연필 특유의 부드럽고 두꺼운 선을 뽑아내기도 어렵다. 미술학원에 따라서 연필 깎는 법부터 가르치는 곳도 있는 데다가 심지어 [[연필 깎기의 정석|연필을 깎는 법을 주제로 다루는 책]]도 있다. 연필 [[소묘]]는 그 정도가 심한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흉기로 보일 정도.<ref>연필심을 길게 뽑아 써야 흑연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ref> | 미술용 연필을 연필깎기로 깎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심을 쓸데없이 많이 소모하는데다, 무른 연필 특유의 부드럽고 두꺼운 선을 뽑아내기도 어렵다. 미술학원에 따라서 연필 깎는 법부터 가르치는 곳도 있는 데다가 심지어 [[연필 깎기의 정석|연필을 깎는 법을 주제로 다루는 책]]도 있다. 연필 [[소묘]]는 그 정도가 심한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흉기로 보일 정도.<ref>연필심을 길게 뽑아 써야 흑연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ref> | ||
연필은 단순히 스케치 도구일 뿐만 아니라, 소묘에서 처럼 명암을 표현하고 덩어리감을 나타내는 용도로써 쓰일 수 있다. 보통 가는 직선을 계속해서 덧칠하고 덧칠하는 식으로 표현하게 된다. 생각보다 굉장히 폭이 넓은 미술도구다. 다만 재료의 특성상 당연히 흑백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고 광원표현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섬세하게 그리려해도 투박한 느낌이 날 | 연필은 단순히 스케치 도구일 뿐만 아니라, 소묘에서 처럼 명암을 표현하고 덩어리감을 나타내는 용도로써 쓰일 수 있다. 보통 가는 직선을 계속해서 덧칠하고 덧칠하는 식으로 표현하게 된다. 생각보다 굉장히 폭이 넓은 미술도구다. 다만 재료의 특성상 당연히 흑백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고 광원표현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섬세하게 그리려해도 투박한 느낌이 날 수 밖에 없다. | ||
선만으로 이루어진 그림을 그린다면 샤프를 쓰는 것도 좋지만, 명암과 면까지 본격적으로 표현한다면 깎아 쓰는 연필을 쓰는 것이 좋다. | 선만으로 이루어진 그림을 그린다면 샤프를 쓰는 것도 좋지만, 명암과 면까지 본격적으로 표현한다면 깎아 쓰는 연필을 쓰는 것이 좋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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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그릴때 중요한건 펜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잘 나오는가 여부이다. 만년필, 딥펜 같은 경우는 나오면서 잉크가 끊길 일은 거의 없지만 딥펜은 잉크가 갑자기 뚝떨어진다거나 하는 불상사가 있고, 다루기가 힘들다. 만년필은 잉크가 안 끊기는 펜으로선 훌륭하고, 잉크 량만 따졌을때 가성비가 훌륭하지만 선의 굵기 강약 조절이 힘든 편이다. | 펜으로 그릴때 중요한건 펜이 자신이 원하는대로 잘 나오는가 여부이다. 만년필, 딥펜 같은 경우는 나오면서 잉크가 끊길 일은 거의 없지만 딥펜은 잉크가 갑자기 뚝떨어진다거나 하는 불상사가 있고, 다루기가 힘들다. 만년필은 잉크가 안 끊기는 펜으로선 훌륭하고, 잉크 량만 따졌을때 가성비가 훌륭하지만 선의 굵기 강약 조절이 힘든 편이다. | ||
저가형 볼펜은 | 저가형 볼펜은 끊기는 경우가 많아서 좋지 않다. 볼펜으로 그리고 싶다면 좀 좋은것을 쓰도록 하자. | ||
=== 색연필 === | === 색연필 === | ||
52번째 줄: | 52번째 줄: | ||
소위 말하는 돌돌이 색연필은 처음 그림을 시작한 사람이 입문할 때엔 괜찮지만, 그 이후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 소위 말하는 돌돌이 색연필은 처음 그림을 시작한 사람이 입문할 때엔 괜찮지만, 그 이후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 ||
<del>물론 밥아저씨같은 고수는 이런 도구로도 존잘퀄의 그림을 그려내겠지만</del> 썼을때 필기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기름이 포함되서 덧칠이 잘 | <del>물론 밥아저씨같은 고수는 이런 도구로도 존잘퀄의 그림을 그려내겠지만</del> 썼을때 필기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기름이 포함되서 덧칠이 잘 안된다. 이 때문에 평소에 수체화처럼 덧칠하듯이 명암을 넣다가 이 색연필을 쓰면 명암 칠할때 잘 안 먹힌다. | ||
그림쟁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색연필은 연필처럼 되어있는 색연필이다. 대표적인 브렌드로는 파버카스텔. 유성과 수성이 나눠져있다. 수성은 물로 칠하면 수체화 물감처럼 된다. | 그림쟁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색연필은 연필처럼 되어있는 색연필이다. 대표적인 브렌드로는 파버카스텔. 유성과 수성이 나눠져있다. 수성은 물로 칠하면 수체화 물감처럼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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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자체의 치덕치덕한 질감으로 인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것이 유화의 가장 큰 장점이다. 붓 뿐만 아니라 페인팅 나이프와 팔레트 나이프가 많이 쓰이는데 이게 밥 아저씨가 쓰는 그거다. 물론 참 쉽지 않은 기법으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자연스럽게 물감을 흘리듯 하거나 마치 그림위에 떠서 올려놓듯 하는 기법들은 유화만의 특징. | 물감 자체의 치덕치덕한 질감으로 인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것이 유화의 가장 큰 장점이다. 붓 뿐만 아니라 페인팅 나이프와 팔레트 나이프가 많이 쓰이는데 이게 밥 아저씨가 쓰는 그거다. 물론 참 쉽지 않은 기법으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자연스럽게 물감을 흘리듯 하거나 마치 그림위에 떠서 올려놓듯 하는 기법들은 유화만의 특징. | ||
밥 아저씨는 쉽다며 유화그림을 슥슥 그려대지만 유화는 비교적 입문자에게 추천되는 회화 양식은 아니다. 일단 물감 가격이 다른 물감에 비해 미친듯이 비싸며, 물감을 희석시킬 | 밥 아저씨는 쉽다며 유화그림을 슥슥 그려대지만 유화는 비교적 입문자에게 추천되는 회화 양식은 아니다. 일단 물감 가격이 다른 물감에 비해 미친듯이 비싸며, 물감을 희석시킬 테레빈유를 구하는 것도 어렵고, 보통 캔버스에 그리는데 요것도 화방 등에서 따로 구해야한다. 기름 냄새가 방안을 가득 매우기 때문에 환기도 자주 시키지 않으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나이프를 사용한다면 더더욱 어렵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르는데 이틀에서 삼일 정도까지 소요될 만큼 안마른다. 이걸 위해 미리 경화제 등을 섞어 쓰기도 한다. | ||
=== 목탄 === | === 목탄 === | ||
86번째 줄: | 86번째 줄: | ||
=== 콩테 === | === 콩테 === | ||
=== 마카 === | === 마카 === | ||
일단 여기서 말하는 | 일단 여기서 말하는 마카는 싸구려 보드마카와는 다르다(...) 미술용 마카는 개당 3천원에서 7천원 정도로 가격이 장난이 아니며 잉크값도 더럽게 비싸다. 미술용 마카는 일반 마카와 달리 정말 잘 번진다. 종이에서도 잘 번지지만 다른 잉크위에서는 미친듯이 번지기때문에 잉크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덧칠을 하면 그림이 개판이 된다. 즉, 마카로 그림을 그릴때는 한번에 그려야 한다는 것. 물론 일부러 그런 느낌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왕왕있다. 사용법에 따라 느낌이 수체화 느낌에서 아크릴 느낌까지 다양하게 낼수있다. | ||
마카는 보통 가는 촉과 굵은 촉이 양쪽에 달릴게 보통이지만 브러쉬형태도 있고 생각보다 종류가 많다. 느낌에 익숙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수도 있지만 마카는 빠르게 깔끔한 색조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좋은 도구이므로 열심히 써보자! | 마카는 보통 가는 촉과 굵은 촉이 양쪽에 달릴게 보통이지만 브러쉬형태도 있고 생각보다 종류가 많다. 느낌에 익숙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수도 있지만 마카는 빠르게 깔끔한 색조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좋은 도구이므로 열심히 써보자! | ||
== 디지털 도구 == | == 디지털 도구 == | ||
기본적으로 [[ | 기본적으로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 [[데스크톱]]은 물론이고 [[노트북]]이나 [[그래픽 태블릿|태블릿]]으로 작업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 <del>물론 돈이 있다는 전제하에</del> | ||
컴퓨터 사양에 따라 작업 능률이 왔다갔다하기 마련인데, 다른 부품보다도 [[램]] 크기가 중요하다. 그 다음은 [[CPU]]. 취미 활동용이라면 3D를 동원할 일은 적을 테니 [[그래픽 카드]]는 | 컴퓨터 사양에 따라 작업 능률이 왔다갔다하기 마련인데, 다른 부품보다도 [[램]] 크기가 중요하다. 그 다음은 [[CPU]]. 취미 활동용이라면 3D를 동원할 일은 적을 테니 [[그래픽 카드]]는 메인보드 내장으로도 충분하다. [[2015년]] 기준으로는 4~8GB를 기본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 ||
[[모니터]]도 비쌀수록 좋긴 한데… 취미 활동용이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 [[모니터]]도 비쌀수록 좋긴 한데… 취미 활동용이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 ||
=== [[ | === [[소프트웨어]]=== | ||
여기 소개하는 소프트웨어는 대다수가 프로용이다. 그리고 '''유료'''다. | |||
프로그램의 가격을 보고 징징댈 수는 있지만, 불법복제는 하지말자. 저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복잡한 수학공식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계산해서 작업 속도를 늘리려고 카페인으로 몸을 절여가면서 지내고 있다. | 프로그램의 가격을 보고 징징댈 수는 있지만, 불법복제는 하지말자. 저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복잡한 수학공식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계산해서 작업 속도를 늘리려고 카페인으로 몸을 절여가면서 지내고 있다. | ||
다행히도 | 다행히도 월단위 결제가 시장의 대세가 되면서 [[포토샵]]처럼 무서운 가격을 가지고 있던 프로그램들도 부담없는 가격에 쓸 수 있는 길이 생기고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결제해서 사용하자. 다만 월단위 결제라는 게 계속 지갑에서 돈이 나가는 것이니 만큼 '내가 반드시 그 급의 프로그램이 필요한가?'를 생각해보고 결정하자. 웬만한 그림은 [[클립 스튜디오]]나 [[Paint tool SAI]]로도 충분하다. 유화 계열등에서도 [[ArtRage]]를 상위 툴의 하위호환 격으로 활용할 수 있다. | ||
무료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면 [[GIMP]], [[Krita]], 메디방 페인트를 테스트해 보자. | |||
==== [[그림판]] ==== | |||
[[윈도우]] 기본 프로그램. 전문적인 작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짤방]]을 만드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몇몇 전설적인 [[짤방]]은 그림판으로 만들어졌다. 윈도우7 이후로는 기능이 확실히 개선되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그림판은 그림판이라 차라리 [[GIMP]]라도 까는게 낫다. | |||
그림판을 사용하는 유명한 작가로 [[엉덩국]]이 있다. | |||
==== [[포토샵]] ==== | |||
CG 작업의 알파이자 오메가. CG 작업의 표준. | |||
다른 건 못 다뤄도 포토샵만 할 줄 알아도 장땡인 경우가 많다. 사진 보정부터 합성, 그리고 그림그리기가 가능한 만능툴. 태생은 사진 편집 툴이였던게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냐고 물어보면 지는 거다. | |||
단점은 존재감 넘치는 가격'''이였었다.''' 아래의 클립 스튜디오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고가의 가격을 자랑했고, 그나마 싸게 살려면 학생 시절에 학생할인 프로모션을 노리는 게 최선이였다. 다만 CC버전 들어서는 상황이 바뀌었는데, 어도비의 저작 관련 소프트웨어들이 월단위 결제로 사용료를 지불하는 게 가능해지면서 포토샵 역시 월단위로 돈을 내고 쓰는 것이 가능해졌다. 어차피 매년 신버전이 나왔던걸 생각하면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다. | |||
단품 가격은 결재 옵션에 따라서 다르지만 2만원을 살짝 넘는데, '어도비에서 한정으로 하려다가 맛들였는지 계속 굴리는'(…) 포토그래퍼 플랜을 사용하면 1년 정기 계약을 맺어야 하는대신 라이트 룸과 묶어서 1.1만원 정도에 사용 가능하다. 참고로 CC버전의 설치 라이센스는 1PC/1노트북이다. | |||
[[오픈 소스]]측 대항마로 [[GIMP]]가 있다. | |||
==== [[클립 스튜디오]]==== | |||
[[코믹 스튜디오]](영문판은 '망가 스튜디오')로 유명한 셀시스의 차기작. PRO버전과 EX버전이 있는데 PRO버전은 한화 약 5만원 정도 한다. 영문판 기준으로 간간히 세일도 하니 잘 노려보자. 설치 라이센스는 PC 2대. | |||
포토샵이 다양도 툴이라면 [[클립 스튜디오]]는 '그리는 데'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포토샵에서 '이건 왜 안 되지?'싶었던 것이 대부분 구현됐다. 만화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EX 버전은 출판만화 작가들을 위한 편의기능이 추가된 정도다. 두 버전의 가격 차이가 상당하니 처음부터 무리해서 EX 버전을 쓸 필요는 없다. | |||
[[Paint tool SAI]]의 개발자가 셀시스에 스카웃 된 뒤 나왔다 카더라. 두 툴은 가격 차이도 별로 안 나니 참고할 것. | |||
==== [[일러스트레이터]] ==== | |||
비트맵 이미지 기반인 포토샵과는 달리 벡터 이미지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써, 가장 큰 장점이라면 이미지 크기를 아무리 늘려도 깨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덕분에 로고나 패키지, 간판 등의 디자인이나 각종 그래픽 편집 작업에 최적화 된 툴이다. 이 글을 보는 이들이 지향할만한 수작업 느낌 나는 멋들어진 그림을 그리는 용도와는 다소 동떨어진 프로그램인 것은 사실이다. | |||
==== [[오픈 캔버스]] ==== | |||
페인터를 가볍게 만든 느낌의 툴로, 프리웨어인데다 준수한 브러쉬 성능과 깔끔한 터치, 무엇보다 네트워크에서 함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넷캔''' 기능 덕분에 한때 아마추어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 버전부터 상용 소프트웨어로 바뀌고 넷캔 기능도 사라져서 당시보다 국내의 열풍은 많이 식은 편. | |||
==== [[페인터]] ==== | |||
붓과 물감 등 각종 재료를 실제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물감이 마르는 시간가지 실시간으로 재현하는데다 브러쉬 기능도 역대 프로그램들 중 가장 우수하여 순수미술 출신 작가들이 디지털 드로잉을 도입할 때 가장 애용하는 프로그램이다. | |||
====[[페인트툴 사이]]==== | |||
사이툴이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 용량이 작고 쓰기 간편하여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 용량이 작은 만큼 지원하는 기능이 적은 편이나 그림을 그리기엔 충분한 편. 일러스트레이션 외의 용도로는 사용 하기 부적절한 편이다. | |||
==== [[메디방페인트]] ==== | |||
[[File:메디방 페인트 프로 맥.png|400px]] | |||
[http://medibangpaint.com/ko/ 홈페이지] <br /> | |||
: | [[파이어 알파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프리웨어다. Windows용 뿐만 아니라 OS X용도 있으며 Android용과 iOS용도 있다. 자체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활용해 각 기기간의 브러시/작업물 연동도 가능한데, 휴대기기로의 연동은 약간의 제약이 존재하니 주의하자. | ||
동일한 계열이라고 볼 수 있는 페인트 툴 사이와 클립 스튜디오 보다는 기능면에서 떨어진다. 다만 공식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하고 무료라는 점 하나 만으로도 주머니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메리트가 있고, 어차피 입문자 선에서는 다양한 기능이 있어봐야 제대로 못쓰는 일도 있으니 충분히 쓸만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 |||
재미있게도 유사한 프로그램인 페인트 툴 사이와 클립 스튜디오가 공식적으로는 한국어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반면 이쪽은 공식 한국어 사이트에 페이스북까지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질문을 올리니 친절히 답변을 해주기도 하고, 자사의 이벤트를 한국 지역에도 꼬박꼬박 홍보하는 등 굉장히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s>틈새시장?</s> | |||
=== 하드웨어 === | === 하드웨어 === | ||
==== [[스캐너]] ==== | ==== [[스캐너]] ==== | ||
스캐너는 보통 손으로 스케치한 그림을 컴퓨터에서 채색할 때 쓰인다. | 스캐너는 보통 손으로 스케치한 그림을 컴퓨터에서 채색할 때 쓰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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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렛은 좋은 도구지만 실제로 써보면 엄청난 이질감에 놀라게 된다. 일단 마찰이 거의 없어서 익숙해지기 전에는 생각보다 종이에 그리는 것 처럼 선을 그리기가 힘들고, 모니터와 타블렛이 1:1로 대응되는 형태라 원하는 길이와 형태의 선을 그리려면 제 아무리 연필 스케치를 잘 하는 사람이더라도 선긋기 부터 다시 연습해야한다. 여기에 가격문제가 추가되는데 좋은 태블릿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구비하기가 힘들고, 사람에 따라서는 가족의 눈치가 보일 수도 있다. | 타블렛은 좋은 도구지만 실제로 써보면 엄청난 이질감에 놀라게 된다. 일단 마찰이 거의 없어서 익숙해지기 전에는 생각보다 종이에 그리는 것 처럼 선을 그리기가 힘들고, 모니터와 타블렛이 1:1로 대응되는 형태라 원하는 길이와 형태의 선을 그리려면 제 아무리 연필 스케치를 잘 하는 사람이더라도 선긋기 부터 다시 연습해야한다. 여기에 가격문제가 추가되는데 좋은 태블릿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구비하기가 힘들고, 사람에 따라서는 가족의 눈치가 보일 수도 있다. | ||
이를 고려하면 익숙한 연필/샤프와 종이를 사용해 밑그림을 그리고, 이걸 컴퓨터에서 | 이를 고려하면 익숙한 연필/샤프와 종이를 사용해 밑그림을 그리고, 이걸 컴퓨터에서 채색하는건 그 나름의 메리트가 있는 작업 방식이다.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이질감으로 고생할 필요도 없고, 대중적인 장비가 아닌 타블렛과는 달리 스캐너는 컴퓨터가 있는 대부분의 가정엔 복합기도 있기 때문에 보급률이 일단 높다. 채색으로 넘어가면 이 방식의 장점이 드러나는데, 복잡한 도구나 장비가 필요없이 여러 기법을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수정이 매우 자유로워 훨씬 좋다고 할 수 있다. 원하는 색상을 사거나 조합하는 귀찮음이 사라지는건 덤이다. | ||
'채색도 타블렛이 있어야 편하지 않나요?'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 이건 그림 스타일에 따라서 다르다. 컴퓨터로 유화 같은 걸 그린다면야 타블렛으로 채색하는 게 편하지만 소위 모에계 그림체의 경우 색을 디테일하게 입힐게 아니라면 패스툴과 채우기 툴을 활용해 마우스 만으로도 쉽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타블렛을 쓰더라도 선을 | '채색도 타블렛이 있어야 편하지 않나요?'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 이건 그림 스타일에 따라서 다르다. 컴퓨터로 유화 같은 걸 그린다면야 타블렛으로 채색하는 게 편하지만 소위 모에계 그림체의 경우 색을 디테일하게 입힐게 아니라면 패스툴과 채우기 툴을 활용해 마우스 만으로도 쉽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타블렛을 쓰더라도 선을 그리는것 보다는 면을 칠하는게 아무래도 익숙해지기 편하기도 하다. | ||
그래서 보통 스케치와 밑그림은 손으로 그리고 그것을 스캔해서 채색하게 되는데 이때 스캐너는 필수적이다. | 그래서 보통 스케치와 밑그림은 손으로 그리고 그것을 스캔해서 채색하게 되는데 이때 스캐너는 필수적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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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블렛(디지타이저) ==== | ==== 타블렛(디지타이저) ==== | ||
정식 명칭은 '디지타이저'지만 작가들 사이에서는 [[그래픽 태블릿|타블렛]]이라고 불린다. [[와콤]]사의 | 정식 명칭은 '디지타이저'지만 작가들 사이에서는 [[그래픽 태블릿|타블렛]]이라고 불린다. [[와콤]]사의 타블렛을 최고로 치며 이 분야에서는 사실상 독점 상태다. 크게 평판타블렛과 액정타블렛으로 나뉜다. | ||
평판 타블렛은 아무것도 없는 판 위에 펜을 인식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는 제품이다. 이 영역을 보면 상당히 작은데, 이 영역이 모니터 화면과 1:1로 대응이 되므로 문제는 없다. 물론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 연필로 잘 그려봐야 타블렛 들려주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마치 등 뒤에 카메라가있고 자기 앞에 모니터랑 연결되어 있다치면, 그 상태에서 큐브를 등 뒤에 놓고 화면만 보고 맟추는 듯한 묘한 느낌이다. <del>심지어는 눈을 멀쩡히 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림그리며 강제로 장님체험 하듯 그려진다</del> | 평판 타블렛은 아무것도 없는 판 위에 펜을 인식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는 제품이다. 이 영역을 보면 상당히 작은데, 이 영역이 모니터 화면과 1:1로 대응이 되므로 문제는 없다. 물론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 연필로 잘 그려봐야 타블렛 들려주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마치 등 뒤에 카메라가있고 자기 앞에 모니터랑 연결되어 있다치면, 그 상태에서 큐브를 등 뒤에 놓고 화면만 보고 맟추는 듯한 묘한 느낌이다. <del>심지어는 눈을 멀쩡히 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림그리며 강제로 장님체험 하듯 그려진다</de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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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렛을 보고 '타블렛만 있으면 뭐든 다 될거야!'라고 망상을 하기도 하는데 이걸 '타블렛 만능론'이라고 부른다. 앞 문장의 뉘앙스에서 눈치 챘겠지만 망상은 '말이 안돼서' 망상이다. 타블렛을 사면 여러분은 선긋기 연습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s>차라리 손그림 스캔해서 펜툴 노가다 할까라는 생각이 머리에 스치더라</s> | 타블렛을 보고 '타블렛만 있으면 뭐든 다 될거야!'라고 망상을 하기도 하는데 이걸 '타블렛 만능론'이라고 부른다. 앞 문장의 뉘앙스에서 눈치 챘겠지만 망상은 '말이 안돼서' 망상이다. 타블렛을 사면 여러분은 선긋기 연습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s>차라리 손그림 스캔해서 펜툴 노가다 할까라는 생각이 머리에 스치더라</s> | ||
'갤럭시 노트나 아이패드를 타블렛 대용으로 쓸 수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는데, | '갤럭시 노트나 아이패드를 타블렛 대용으로 쓸 수 없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있는데, 글쎄올시다. 아이패드의 경우는 맥 OS X용으로 관련 프로그램이 있긴 하다. 다만 아이패드의 터치펜 수준은... 말을 말자. 정말 음울하다.<s>포기하면 편해</s> 제대로된 스타일러스가 달린 윈도우 타블렛을 사는 게 차선책인데 요런 놈들은 다른 윈도우 타블렛 보다 좀 비싸다. 다만 와콤에서 내놓은 비슷한 물건보다는 수배로 싸다.(...)(다만 ios는 와콤 뱀부시리즈의 터치팬을 사용가능하다.. 단지 타블렛처럼 얇은 팬을 찾기 어려울 뿐..) 대용까지는 아니나. 애플이나 LG 액정 패널등으로 와콤 인스튜어스 프로 시리즈를 재물로. 혹은 액정을 제물로 바쳐 액정 타블랫을 연성해내는 신기에 가까운 DIY를 취미로 즐기시는 분들도 계신다..다만 공과 지식이 있어야 가능함으로 아무것도 모른채 도전할거라면 그 비용으로 신티크 13HD를 사자. (시리즈가 늘면서 동가격대 자사 제품과 경쟁에 패배(팀킬!)함으로 가격이 저렴해졌다.) | ||
다만 | |||
==== | ==== 타블렛 PC ==== | ||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쪽도 엄연히 그림 그리는 도구로 쳐주는 것이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다만 조금이라도 프로스러운 것을 원한다면 골치가 조금 아파질 수 있다. 정확히는 당신 지갑이 광속 다이어트를 할 가능성이 높다(…). |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이쪽도 엄연히 그림 그리는 도구로 쳐주는 것이 가능한 세상이 되었다. 다만 조금이라도 프로스러운 것을 원한다면 골치가 조금 아파질 수 있다. 정확히는 당신 지갑이 광속 다이어트를 할 가능성이 높다(…). | ||
아이패드의 경우 | 아이패드의 경우 수채화나 유화등에 최적화된 아트레이지(ArtRage)와 그외의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가 이 바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보통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이 둘이 자연스럽게 거론되고, 돈값도 확실히 한다. 문제는 펜으로 아이패드의 펜은 대형팁/소형팁/디스크 세 가지 방식 모두가 각기 장단점이 극명하고 어느 선택지든지 감수해야할 부분이 꽤 크다. <s>펜달린 아이패드 내놔!</s> 결국 아이패드가 있는 것이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면 모를까, 아이패드를 그림용으로 사기에는 무리가 있다. 2015년 11월에는 결국엔 펜 달린 아이패드 프로가 나왔다! <s>가격이 ㅎㄷㄷ</s> | ||
안드로이드의 경우 와콤펜을 달고 있는 | 안드로이드의 경우 와콤펜을 달고 있는 타블렛이 생각보다 꽤 있다. <s>오오 와콤 오오</s> 유화는 안드로이드버전 아트레이지가 존재하며 그외의 그림 스타일의 경우 iOS와는 달리 패왕급의 앱은 없으며 사람마다 추천하는 앱이 서로 다르다. 스케치북 부터 시작해서 클로버 페인트, 메디방 페인트 등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 다행히도 무료+인앱결제의 형태로 공개된 앱이 많으니 이것저것 써보면서 내게 적합한 앱을 찾아나가자. | ||
윈도우 | 윈도우 타블렛의 경우 제품마다 달린 펜의 품질이 다르다. 역시 채고조넘은 와콤이고, 엔트리그의 경우 와콤보다는 떨어지지만 듣보잡들 보다는 낫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윈도우 타블렛의 장점은 제대로된 펜으로 일반적인 PC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그릴 수 있다는 점이지만, 윈도우 타블렛 특유의 미묘한 위치ㅡ아이패드/안드로이드 타블렛보다 휴대성등에서 손해, 그런다고 해서 제대로된 노트북도 아니잖아?ㅡ가 약점이 된다. 다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윈도우에서 돌아가던 그 프로그램을 그대로 쓴다는 이점 하나는 확실하다. 대신 사양은 잘 보고 사야하는 것이, 와콤 달렸다고 좋다고 질렀더니 저전력 CPU인 아톰이 뙇(…) 달려있는 경우 그리려는 것에 따라서는 사양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위험성이 있다. | ||
작업 환경만 고려하면 역시 와콤 달린 윈도우 | 작업 환경만 고려하면 역시 와콤 달린 윈도우 타블렛이나 엔트리그 달린 윈도우 타블렛이 낫긴 하다. 아이패드처럼 펜으로 고통받을 일도 없고, 안드로이드처럼 SW에 고통받을 일도 없다. 포토샵이든 클립 스튜디오든 그림판이든 익숙한 툴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다만 윈도우 타블렛은 '타블렛 컴퓨터라기에는 어정쩡하고, 노트북이라기에도 어정쩡한, 자신의 사용 목적이 명확해야 손해를 안 보는 기기.'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므로 냅다 사지 말고 잘 알아보고 사자. | ||
==단계별로 따라해보자== | ==단계별로 따라해보자== | ||
*[[ | *[[그림에 입문하려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선 긋기|선 긋기]] | ||
ㅇㅇㄴㅇ | |||
==팁== | ==팁== | ||
*<del>사실 없으면 허전할 거 같아서 썼다 카더라</del>만일 당신이 그림을 그린다면, '이건 뭔가 아니다.'라고 생각해도 '''일단은 완성해라.''' ( 그림은 원래 한번쯤은 수정해야한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무언가를 보강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새로 그리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라.''' 이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리브레 위키]]처럼 말이다. | *<del>사실 없으면 허전할 거 같아서 썼다 카더라</del>만일 당신이 그림을 그린다면, '이건 뭔가 아니다.'라고 생각해도 '''일단은 완성해라.''' ( 그림은 원래 한번쯤은 수정해야한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무언가를 보강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새로 그리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라.''' 이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리브레 위키]]처럼 말이다. | ||
*일단 많이 그린다. 그림은 그리지 않으면 늘지 않는다. | *일단 많이 그린다. 그림은 그리지 않으면 늘지 않는다. | ||
* 괜히 다른 사람들 그림을 보고 기죽지 말자. 다들 처음에는 | * 괜히 다른 사람들 그림을 보고 기죽지 말자. 다들 처음에는 원은 커녕 직선도 제대로 못그리던 사람들이다. 저 그림 한장을 그릴 실력이 되기까지 엄청난 양의 종이와 시간이 흩뿌려졌다는 걸 잊지말자. | ||
*그릴 대상을 잘 관찰한다. 여기가 어떻게 구부러지는지, 조명의 위치에 따라서 색과 그림자가 어떻게 변하는지 등등. 주변의 사물만 잘 관찰해도 그림 그릴 때 도움이 많이 된다. | *그릴 대상을 잘 관찰한다. 여기가 어떻게 구부러지는지, 조명의 위치에 따라서 색과 그림자가 어떻게 변하는지 등등. 주변의 사물만 잘 관찰해도 그림 그릴 때 도움이 많이 된다. | ||
*겸손은 좋지만 과도한 자기비하는 금물이다. 웹에서 활동할 때엔 적당히 겸손한 게 좋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더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아질 것이다. 그리고 맨날 '전 존못이에요 찡찡' 이러는 사람은 정말 보기 싫다. | *겸손은 좋지만 과도한 자기비하는 금물이다. 웹에서 활동할 때엔 적당히 겸손한 게 좋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더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아질 것이다. 그리고 맨날 '전 존못이에요 찡찡' 이러는 사람은 정말 보기 싫다. | ||
* 서점에서 관련된 책을 사보는 것도 괜찮다. 인터넷에도 유용한 강좌들이 넘쳐나지만 책의 장점은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료를 볼 수 있고, 언제나 부담없이 꺼내볼수 있다.<s>인체 드로잉 관련 서적을 공공장소에서 펴보기 용이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s> 서점에 가면 오만 책이 넘쳐나니 서평 등을 고려해서 잘 선택하자. | * 서점에서 관련된 책을 사보는 것도 괜찮다. 인터넷에도 유용한 강좌들이 넘쳐나지만 책의 장점은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료를 볼 수 있고, 언제나 부담없이 꺼내볼수 있다.<s>인체 드로잉 관련 서적을 공공장소에서 펴보기 용이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s> 서점에 가면 오만 책이 넘쳐나니 서평 등을 고려해서 잘 선택하자. | ||
* | * 영어가 된다면 핀터레스트를 활용하면 상당한 량의 자료를 구할 수 있다. 단, 저작권과 후방주의를 하는 게 좋다. 핀터레스트의 시스템이 '사용자가 지금까지 본 자료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추천'하는 형태로 야시시한 일러스트가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다. 학생이라면 본의아니게 오해 사기 좋다. | ||
* 강좌를 보지 않고 취미로 그림을 배운 사람들의 경우 외견상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그림을 | * 강좌를 보지 않고 취미로 그림을 배운 사람들의 경우 외견상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그림을 그리는것 같지만 사람을 그리라고 하면 '겉은 멀쩡한데 속이 엉망인'경우가 있다. 이는 인체 드로잉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로, 외견상 정상인것 처럼 보이는 그림이 옷안에 있는 신체의 형태를 그려보면 불가능한 구조가 나오는 일이 왕왕 있다. 미술학과에서 누드 크로키나 근육구조, 뼈의 구조를 괜히 공부하는 게 아니다. 처음 배울 때 제대로 알아두는게 해법. 이런 강의 자료의 경우 나체밭이 펼쳐지는데 민망해하지 말자. 저걸 모르면 나중에 연체동물이나 그린다. | ||
*그림을 그릴 때, 구도도 안잡고 얼굴 먼저 그린 뒤 다짜고짜 옷부터 그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렇게 그리면 높은 확률로 인체 비례가 뒤틀린다. 일단 알몸으로 그린 뒤 그 위에 옷을 입혀나가는 방식으로 그려보자. 이럴 때는 구도를 잡고 흉부를 나중에 그리거나 처음에는 모양만 잡으면 된다. 관심을 피하고 싶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다들 놀고 있을 때 그리는 것. 1~2명을 빼고 누가 무슨 일을 하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웹툰 지망생의 경우 블랜더나 스케치 업 등을 통해 게임 모드 개발 패키지나 화가의 작품을 응용하면 비싸게 돈을 주지 않고 구도인형을 획득 할 수 있다. | *그림을 그릴 때, 구도도 안잡고 얼굴 먼저 그린 뒤 다짜고짜 옷부터 그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렇게 그리면 높은 확률로 인체 비례가 뒤틀린다. 일단 알몸으로 그린 뒤 그 위에 옷을 입혀나가는 방식으로 그려보자. 이럴 때는 구도를 잡고 흉부를 나중에 그리거나 처음에는 모양만 잡으면 된다. 관심을 피하고 싶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다들 놀고 있을 때 그리는 것. 1~2명을 빼고 누가 무슨 일을 하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웹툰 지망생의 경우 블랜더나 스케치 업 등을 통해 게임 모드 개발 패키지나 화가의 작품을 응용하면 비싸게 돈을 주지 않고 구도인형을 획득 할 수 있다. | ||
* 자신이 존경하는 작가의 그림을 모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히 실력을 늘리기 위해 생각없이 모작하는 것보다 이 작가는 어떤 방법으로 묘사하는지 이 작가의 그림은 무슨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 연구하면서 모작하는 것이 좋다. | * 자신이 존경하는 작가의 그림을 모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순히 실력을 늘리기 위해 생각없이 모작하는 것보다 이 작가는 어떤 방법으로 묘사하는지 이 작가의 그림은 무슨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 연구하면서 모작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