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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trugatsky.jpg|thumb|아르까지의 모스크바 아파트에서. 뒤에서 팔짱끼는 안경잡이가 보리스다]] | [[파일:Strugatsky.jpg|thumb|아르까지의 모스크바 아파트에서. 뒤에서 팔짱끼는 안경잡이가 보리스다]] | ||
'''스트루가츠키 형제'''({{ | '''스트루가츠키 형제'''({{llang|ru|Братья Стругацкие}})는 [[소비에트 연방]]/[[러시아]]의 두 형제는 [[사이언스 픽션|SF]] 소설가였다. | ||
* '''아르까지 나타노비치 스뚜르가츠끼'''({{ | * '''아르까지 나타노비치 스뚜르가츠끼'''({{llang|ru|Арка́дий Ната́нович Струга́цкий}}, Arkady Natanovich Strugatsky, 1925년 8월 28일 [[조지아 (나라)|조지아]] [[바투미]]~1991년 10월 12일 [[모스크바]]) | ||
* '''보리스 나타노비치 스뚜르가츠끼'''({{ | * '''보리스 나타노비치 스뚜르가츠끼'''({{llang|ru|Бори́с Ната́нович Струга́цкий}}, Boris Natanovich Strugatsky, 1933년 4월 14일 [[레닌그라드]]~2012년 11월 19일 [[상트페테르부르크]]) | ||
1958년 당시 형인 아르까지는 에디터와 기자를 하고 있었고, 동생인 보리스는 레닌그라드 대학을 나와 근처의 풀코보 천문대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 겸 천체물리학자로 일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성인 스뚜르가츠키는 [[유대인|유태계]] 성씨다. | 1958년 당시 형인 아르까지는 에디터와 기자를 하고 있었고, 동생인 보리스는 레닌그라드 대학을 나와 근처의 풀코보 천문대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 겸 천체물리학자로 일했다.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성인 스뚜르가츠키는 [[유대인|유태계]] 성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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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들 형제는 1920~1930년대 발달했다 사라진 러시아 안티 유토피아 문학, 즉 [[디스토피아]] 문학의 맥을 다시 이었다. 또한 '이데올로기'<ref>당시 소련은 과학적 사회주의, 즉 [[공산주의]]를 프로파간다 하기 위해 과학 소설을 후원했었다.</ref>의 프로파간다였던 '환상'을 문학의 위치에 끌여내렸다.''' 처음엔 [[스타니슬라프 렘]]과 더불어 《안드로메다 성운》을 쓴 이반 예프레모프의 영향을 받았지만 곧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찾게 된다. |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들 형제는 1920~1930년대 발달했다 사라진 러시아 안티 유토피아 문학, 즉 [[디스토피아]] 문학의 맥을 다시 이었다. 또한 '이데올로기'<ref>당시 소련은 과학적 사회주의, 즉 [[공산주의]]를 프로파간다 하기 위해 과학 소설을 후원했었다.</ref>의 프로파간다였던 '환상'을 문학의 위치에 끌여내렸다.''' 처음엔 [[스타니슬라프 렘]]과 더불어 《안드로메다 성운》을 쓴 이반 예프레모프의 영향을 받았지만 곧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찾게 된다. | ||
이들이 속한 시기는 러시아 문학사에서 보면 소비에트 합리주의 시절인데, 이들은 이 합리주의 시절에 사회비판도 좀 넣어주는 그런 SF 소설을 짓기 시작한다. 즉, [[유토피아]]를 주장하는 소련체제에 대항하여 안티유토피아를 주장하게 되었다 | 이들이 속한 시기는 러시아 문학사에서 보면 소비에트 합리주의 시절인데, 이들은 이 합리주의 시절에 사회비판도 좀 넣어주는 그런 SF 소설을 짓기 시작한다. 즉, [[유토피아]]를 주장하는 소련체제에 대항하여 안티유토피아를 주장하게 되었다. | ||
이 형제가 지은 소설중에는 여러 작품에 차용된 [[클리셰]]를 만든 소설이 있는데, 바로 《[[노변의 피크닉]]》(Roadside Picnic, Пикник на обочине)이 있다. 이 《노변의 피크닉》은 여러 매체에 인용되었고 [[오마주]]되었는데, 일단 메트로 유니버스의 기반 설정, 그리고 [[스토커 시리즈]]와 더불어 영화화<ref>안드레이 타르콥스키가 영화화했으며, 《''Stalker''》라는 제목으로 나왔지만, 한국에서는 그 말대로 적긴 뭐하니 《잠입자》라는 제목으로 DVD가 나왔다.</ref>로 나왔다. 간단하게 '구역'(Zone) 안에는 이상한 현상들이 존재하고 있고, 누군가는 계속 들어간다는 클리셰를 이 형제가 거진 처음 작성한 것<ref>물론 《노변의 피크닉》의 '구역'은 외계인들이 만들고 간다지만...</ref>이다. 그것 말고도 《''Noon Universe''》(정오 세계관)이라는 연작 시리즈도 있다. 《노변의 피크닉》의 경우 소설이 나오기도 전에 [[한국어]]로 된 분석 논문이 나올 정도로<ref>이희원. (2017). SF와 이솝의 언어,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소설 『노변의 피크닉』. 외국문학연구, (68), 91–111.</ref> 유명하다. | 이 형제가 지은 소설중에는 여러 작품에 차용된 [[클리셰]]를 만든 소설이 있는데, 바로 《[[노변의 피크닉]]》(Roadside Picnic, Пикник на обочине)이 있다. 이 《노변의 피크닉》은 여러 매체에 인용되었고 [[오마주]]되었는데, 일단 메트로 유니버스의 기반 설정, 그리고 [[스토커 시리즈]]와 더불어 영화화<ref>안드레이 타르콥스키가 영화화했으며, 《''Stalker''》라는 제목으로 나왔지만, 한국에서는 그 말대로 적긴 뭐하니 《잠입자》라는 제목으로 DVD가 나왔다.</ref>로 나왔다. 간단하게 '구역'(Zone) 안에는 이상한 현상들이 존재하고 있고, 누군가는 계속 들어간다는 클리셰를 이 형제가 거진 처음 작성한 것<ref>물론 《노변의 피크닉》의 '구역'은 외계인들이 만들고 간다지만...</ref>이다. 그것 말고도 《''Noon Universe''》(정오 세계관)이라는 연작 시리즈도 있다. 《노변의 피크닉》의 경우 소설이 나오기도 전에 [[한국어]]로 된 분석 논문이 나올 정도로<ref>이희원. (2017). SF와 이솝의 언어,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소설 『노변의 피크닉』. 외국문학연구, (68), 91–111.</ref> 유명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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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형제가 사망하고 얼마 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이 형제가 오랜 기간 동안 살았으며 작품을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이유로 이 형제를 기리는 광장을 만드는데 동의했고, 형제를 기리는 공원이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자리하고 있다. | 그리고 형제가 사망하고 얼마 뒤,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이 형제가 오랜 기간 동안 살았으며 작품을 만드는데 기여했다는 이유로 이 형제를 기리는 광장을 만드는데 동의했고, 형제를 기리는 공원이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자리하고 있다. | ||
{{각주}} | {{각주}} | ||
[[분류:러시아의 소설가]] | [[분류:러시아의 소설가]] | ||
[[분류:SF 소설가]] | [[분류:SF 소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