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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시의 종류 ===
=== 스시의 종류 ===
* 니기리즈시 (にぎり) : 기본형. 조닌(町人)들에 의해, 에도 시대때 특히 유행했기 때문에 에도마에즈시(江戸前-)라고도 불린다.
* 니기리즈시 (にぎり) : 기본형. 조닌(町人)들에 의해, 에도 시대때 특히 유행했기 때문에 에도마에즈시(江戸前-)라고도 불린다.
* 마키즈시 (巻き) : 일반적으로 마키즈시는 호소마키(細巻き)를 말한다. 캇파마키(かっぱ巻き, 오이김말이), 텟카마키(鉄火巻き, 참치김말이)와 같은 정형화된 것도 있다.
* 마키즈시 (巻き) : 일반적으로 마키즈시는 호소마키(細巻き)를 말한다. 캇파마키(かっぱ巻き, 오이김말이), 텟카마키(鉄火巻き, 참치김말이)와 같은 정형화 된 것도 있다.
** 후토마키즈시 (太巻き) :  
** 후토마키즈시 (太巻き) :  
** 군칸마키즈시 (軍艦巻き) : 김으로 띠를 두르고 위에 재료를 얹어서 만든 것. 연어알이나 성게, 카니미소, 낫토처럼 손으로 쥐는 것이 불가능한 재료를 이용할 때 만든다. <s>하지만 근성으로 쥐는 괴인들도 있다()</s> 간장을 찍을 땐 재료 위에 살짝 붓거나 그냥 밑쪽 김 끝부분에 살짝 물들여 먹는다.
** 군칸마키즈시 (軍艦巻き) : 김으로 띠를 두르고 위에 재료를 얹어서 만든 것. 연어알이나 성게, 카니미소, 낫토처럼 손으로 쥐는 것이 불가능한 재료를 이용할 때 만든다. <s>하지만 근성으로 쥐는 괴인들도 있다(...)</s> 간장을 찍을 땐 재료 위에 살짝 붓거나 그냥 밑쪽 김 끝부분에 살짝 물들여 먹는다.
** 테마키즈시 (手巻き) : 김 위에 초밥과 재료를 얹고 가볍게 말아먹는 스시. 간장은 김에다 찍어 먹는다. 가정 특화형 스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 테마키즈시 (手巻き) : 김 위에 초밥과 재료를 얹고 가볍게 말아먹는 스시. 간장은 김에다 찍어 먹는다. 가정 특화형 스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 치라시스시 (ちらし) : 재료를 흩뿌려서 만든 일종의 스시덮밥. 재료를 손질하고 남은 걸 모조리 쓸어넣고 먹은, 스시집 버전의 카이센동(海鮮丼)에서 변형된 것이다. 쥐는 기술이 필요없고, 뭣보다도 번거롭지 않기때문에 가정 특화형 스시이기도 하다.
* 치라시스시 (ちらし) : 재료를 흩뿌려서 만든 일종의 스시덮밥. 재료를 손질하고 남은 걸 모조리 쓸어넣고 먹은, 스시집 버전의 카이센동(海鮮丼)에서 변형된 것이다. 쥐는 기술이 필요없고, 뭣보다도 번거롭지 않기때문에 가정 특화형 스시이기도 하다.
* 하코즈시 (箱鮓) : 상자 틀에 차곡차곡 담은 뒤 꾹 눌러서 만든 키나이(機内) 지방의 스시. 어떤 재료로 어떻게 문양을 내냐에 따라 격이 달라진다. 원형격인 [[교토]]에서는 주변에 바다가 없고 본디 날 것을 잘 먹지 않았던 관계로 민물고기 등을 잘 익혀낸 것을 재료<ref>때문에 일반적으로 스시에 쓰이지 않는 갯장어나 메기와 같은 재료도 사용한다.</ref>로 하여 만들었었다. 그러나 이후 염장 및 초처리 보존법 등이 등장하면서 잘 알려진 모습대로 판화찍는듯한 모양새의 하코즈시가 등장하게 된다.
* 하코즈시 (箱鮓) : 상자 틀에 차곡차곡 담은 뒤 꾹 눌러서 만든 키나이(機内) 지방의 스시. 어떤 재료로 어떻게 문양을 내냐에 따라 격이 달라진다. 원형격인 교토에서는 주변에 바다가 없고 본디 날 것을 잘 먹지 않았던 관계로 민물고기 등을 잘 익혀낸 것을 재료<ref>때문에 일반적으로 스시에 쓰이지 않는 갯장어나 메기와 같은 재료도 사용한다.</ref>로 하여 만들었었다. 그러나 이후 염장 및 초처리 보존법 등이 등장하면서 잘 알려진 모습대로 판화찍는듯한 모양새의 하코즈시가 등장하게 된다.
* 오시즈시 (押し鮓) : 하코즈시와 보우즈시(밧테라)의 중간형태 쯤 되는 스시로, 제법상 하코즈시에 가까워 그 일종으로 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키나이 지방의 스시인데, 오사카와 같은 해안가에서 발달한 형태이다.
* 오시즈시 (押し鮓) : 하코즈시와 보우즈시(밧테라)의 중간형태 쯤 되는 스시로, 제법상 하코즈시에 가까워 그 일종으로 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키나이 지방의 스시인데, 오사카와 같은 해안가에서 발달한 형태이다.
* 보우즈시 (밧테라즈시, 棒・バッテラ) : 봉 형태로 빚은 스시. '밧테라'는 김밥말이를 말한다.
* 보우즈시 (밧테라즈시, 棒・バッテラ) : 봉 형태로 빚은 스시. '밧테라'는 김밥말이를 말한다.
* 이나리즈시 (稲荷) : 일명 [[유부초밥]]. [[신토]]의 [[여우]]신인 '이나리(稲荷)'에서 이름을 가져오고, 그 유래는 단지 여우의 몸 색깔이 유부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나리 여우신이 이나리즈시를 좋아한다는 설정은 나중에 따로 붙여준 설정이다.
* 이나리즈시 (稲荷) : 일명, 유부초밥. 신토교의 여우신인 '이나리(稲荷)'에서 이름을 가져오고, 그 유래는 단지 여우의 몸 색깔이 유부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나리 여우신이 이나리즈시를 좋아한다는 설정은 나중에 따로 붙여준 설정이다.
* 타마고즈시 : 계란을 재료로한 초밥으로 이나리즈시와 함께 생선초밥을 먹지 못하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초밥이다.  
* 테마리즈시 (手毬) : 테마리라는 공모양의 전통 장난감을 닮은 자그마한 스시. 쿄요리에서 취급하는 스시 중 하나로, [[게이샤]]들이 입을 크게 벌리며 먹을 수가 없어서 스시도 자그마하게 만들어 먹던 것<ref>과거 스시는 지금보다 크기가 2배정도 컸다.</ref>이 이어진 것이라 한다.
* 테마리즈시 (手毬) : 테마리라는 공모양의 전통 장난감을 닮은 자그마한 스시. 쿄요리에서 취급하는 스시 중 하나로, [[게이샤]]들이 입을 크게 벌리며 먹을 수가 없어서 스시도 자그마하게 만들어 먹던 것<ref>과거 스시는 지금보다 크기가 2배정도 컸다.</ref>이 이어진 것이라 한다.
* 챠킨즈시 (茶巾) : 주먹밥처럼 뭉친 스메시를 얇게 부쳐낸 계란으로 감아다 장식을 덧붙여 만든 것. 특히 [[히나마츠리]] 때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 챠킨즈시 (茶巾) : 주먹밥처럼 뭉친 스메시를 얇게 부쳐낸 계란으로 감아다 장식을 덧붙여 만든 것. 특히 히나마츠리 때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 나레즈시 (なれずし)
* 나레즈시 (なれずし)
** 하야즈시 (早ずし)
** 하야즈시 (早ず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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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업계에서만 통용되는 단어가 있으며 흔히 스시용어(寿司用語)라 한다. 개중 일부는 의미가 바뀌어 생활 [[일본어]]로 완전히 정착된 것도 있다.
스시업계에서만 통용되는 단어가 있으며 흔히 스시용어(寿司用語)라 한다. 개중 일부는 의미가 바뀌어 생활 [[일본어]]로 완전히 정착된 것도 있다.
* [[네타]](ネタ) : 재료를 가리키는 말이다. 본래 타네(種)라고 부르나 왜 순서가 뒤집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생활일본어에 침투한 가장 유명한 용어로 네타바레(ネタ晴れ)등의 파생형을 낳았다.
* [[네타]](ネタ) : 재료를 가리키는 말이다. 본래 타네(種)라고 부르나 왜 순서가 뒤집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편이다. 생활일본어에 침투한 가장 유명한 용어로 네타바레(ネタ晴れ)등의 파생형을 낳았다.
* 샤리(シャリ) : [[불교]] 용어 [[사리]](舎利)와 같다. 흰 밥이 그 사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 샤리(シャリ) : 불교 용어 [[사리]](舎利)와 같다. 흰 밥이 그 사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 가리(がり) : 생강절임((紅)生姜漬け)을 말한다. 이유는 먹을때 아삭아삭(ガリガリ)하다고 해서.
* 가리(がり) : 생강절임((紅)生姜漬け)을 말한다. 이유는 먹을때 아삭아삭(ガリガリ)하다고 해서.
* 아가리(あがり) : 본래 화류계(花柳界)에서 쓰이던 용어로 '마지막'이라는 뜻이다. 스시업계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내오는 차를 가리킨다. (처음에 내오는 차를 아가리라고 하진 않는다)
* 아가리(あがり) : 본래 화류계(花柳界)에서 쓰이던 용어로 '마지막'이라는 뜻이다. 스시업계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내오는 차를 가리킨다. (처음에 내오는 차를 아가리라고 하진 않는다)
* 게타(げた) : 스시를 올리는 목제 그릇. 일본 나막신인 게타(下駄)와 생김새가 무진장 비슷해서 붙은 용어로, 관련 도시전설()도 존재한다.
* 게타(げた) : 스시를 올리는 목제 그릇. 일본 나막신인 게타(下駄)와 생김새가 무진장 비슷해서 붙은 용어로, 관련 도시전설(...)도 존재한다.
* 야마(ヤマ) : 스시를 장식하거나 스시를 올려둘 댓잎(熊笹, 쿠마자사)을 가리키는 말.
* 야마(ヤマ) : 스시를 장식하거나 스시를 올려둘 댓잎(熊笹, 쿠마자사)을 가리키는 말.
* 사비(さび) 또는 나미다(涙) : 와사비(わさび)의 준말이다. 갈면 눈물이 난다 하여 눈물이라는 뜻의 나미다라고도 부른다.
* 사비(さび) 또는 나미다(涙) : 와사비(わさび)의 준말이다. 갈면 눈물이 난다 하여 눈물이라는 뜻의 나미다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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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어]] (사케/샤케<ref>'사케'는 술(酒)과 혼동의 여지가 있어 흔히 '샤케'라고 부른다.</ref>, 鮭) : 영어 표현인 '사몬'이라고도 한다. 연어도 등푸른 생선의 일종이지만, 대개 히카리모노로 치지는 않는다. 몸체가 너무 크니 껍질이 다소 질겨서, 이를 스시네타로 살리기가 어렵기 때문.
** [[연어]] (사케/샤케<ref>'사케'는 술(酒)과 혼동의 여지가 있어 흔히 '샤케'라고 부른다.</ref>, 鮭) : 영어 표현인 '사몬'이라고도 한다. 연어도 등푸른 생선의 일종이지만, 대개 히카리모노로 치지는 않는다. 몸체가 너무 크니 껍질이 다소 질겨서, 이를 스시네타로 살리기가 어렵기 때문.
* 장어류
* 장어류
** [[뱀장어]] ([[우나기]], 鰻) : 장어류의 갑. 1마리에 최하 1,000엔 중후반을 훌쩍 넘기고, 비싼 것은 몇 천엔도 할 수준이라 스시로 만들때도 우나기가 들어가면 가격이 폭풍상승한다.
** [[뱀장어]] ([[우나기]], 鰻) : 장어류의 갑. 한 마리에 최하 1000엔 중후반을 훌쩍 넘기고, 비싼 것은 몇 천엔도 할 수준이라 스시로 만들때도 우나기가 들어가면 가격이 폭풍상승한다.
** [[붕장어]] ([[아나고]], 穴子) : 뱀장어보다는 가격이 저렴해서 생각외로 흔히 접할 수 있는 스시 재료이다. 특히 붕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린 것을 잇뽄아나고(一本あなご)라고 하는데, 우나기와는 다른데도 같은 장어라고 해서 다른 의미로 놀라는 사람 또한 있다.
** [[붕장어]] ([[아나고]], 穴子) : 뱀장어보다는 가격이 저렴해서 생각외로 흔히 접할 수 있는 스시 재료이다. 특히 붕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린 것을 잇뽄아나고(一本あなご)라고 하는데, 우나기와는 다른데도 같은 장어라고 해서 다른 의미로 놀라는 사람 또한 있다.
** [[갯장어]] ([[하모]], 鱧) : 쿄요리([[교토]])에서는 고급 생선으로 취급하나 잔가시가 상당히 많아 조리가 까다로운 탓에 스시 재료로서는 그다지 조명받지 못한다. 그렇지만 갯장어를 사용한 스시도 간간히 있다. <s>가격이 비쌀 뿐이다.</s>
** [[갯장어]] ([[하모]], 鱧) : 쿄요리(교토)에서는 고급 생선으로 취급하나 잔가시가 상당히 많아 조리가 까다로운 탓에 스시 재료로서는 그다지 조명받지 못한다. 그렇지만 갯장어를 사용한 스시도 간간히 있다. <s>가격이 비쌀 뿐이다.</s>


* 히카리모노 (등푸른생선류)
* 히카리모노 (등푸른생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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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치]] (타치우오, 太刀魚) :  
** [[갈치]] (타치우오, 太刀魚) :  
** [[꽁치]] (산마, 秋刀魚) :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가을이 제철인 생선으로, 통상적으로는 그냥 구이로 먹지만, 이를 응용한 아부리로 처리해 스시 재료로도 활용한다.
** [[꽁치]] (산마, 秋刀魚) :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가을이 제철인 생선으로, 통상적으로는 그냥 구이로 먹지만, 이를 응용한 아부리로 처리해 스시 재료로도 활용한다.
** [[은어 (생물)|은어]] (아유, 鮎) : 하천 어류이기에 일반적인 니기리즈시에서는 사용되지 않지만, 1마리를 통째로 활용해 만든 것이 [[구마모토현]] 히토요시 및 [[나라현]] / [[와카야마현]]의 향토음식(아유즈시)으로 유명하다. 늦봄부터 여름 사이가 제철이다.
** [[은어 (생물)|은어]] (아유, 鮎) : 하천 어류이기에 일반적인 니기리즈시에서는 사용되지 않지만, 한 마리를 통째로 활용해 만든 것이 구마모토현 히토요시 및 나라현 / 와카야마현의 향토음식(아유즈시)으로 유명하다. 늦봄부터 여름 사이가 제철이다.
** [[청어]] (니신, 鰊) : 기본적으로 한류성 어종인데다 잔가시가 많아서 전통적으로는 조명받지 못하는 스시 재료 중 하나이나, 창작 스시에서는 이용되기도 한다.
** [[청어]] (니신, 鰊) : 기본적으로 한류성 어종인데다 잔가시가 많아서 전통적으로는 조명받지 못하는 스시 재료 중 하나이나, 창작 스시에서는 이용되기도 한다.
* 흰살생선
* 흰살생선
** [[도미]] (타이) : 흰살 생선류의 기본형이다. 껍질이 붙은 도미 처리법을 시모즈쿠리(霜造り)라고 한다.<ref>본래 [[사시미]] 기술이다.</ref> 어린 도미(코다이)는 맛이 흰살생선이기는 하나, 1마리 통째로 쓰는 까닭에 껍질이 전면 부각되어 히카리모노로 취급한다.
** [[도미]] (타이) : 흰살 생선류의 기본형이다. 껍질이 붙은 도미 처리법을 시모즈쿠리(霜造り)라고 한다.<ref>본래 [[사시미]] 기술이다.</ref> 어린 도미(코다이)는 맛이 흰살생선이기는 하나, 한 마리 통째로 쓰는 까닭에 껍질이 전면 부각되어 히카리모노로 취급한다.
** [[광어]] (히라메) :  
** [[광어]] (히라메) :  
*** 광어지느러미살 (엔가와) :  
*** 광어지느러미살 (엔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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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바깥의 스시 ==
== 일본 바깥의 스시 ==
=== 한국 ===
=== 한국 ===
한국에 스시가 유입된 시기는 문화개방보다 이전의 일로 꽤 이른 편이다. 아니, 이미 [[일제강점기]] 때 유입이 되어있었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극히 일부 계층만이 즐기던 요릿집의 음식이었을 뿐이고 1980년대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인지도가 생겼다. 생선 대량양식이 이 시기에서야 이뤄졌기 때문. ([[회]] 또한 이때부터 보급화가 진행되었다.)<ref>때문에 현재 1970년대 이전 태생 중에서 내륙 출신이라면 지금도 회를 못 먹거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ref> 그래도 고급음식인 것엔 변함이 없었는데 1990년도 중하순에 들어서 일식 전문 브랜드가 생겼고, 이때 [[우동]], [[소바]], 일본식 [[돈까스]]와 함께 본격적으로 대중 보급화가 진행되었다.
한국에 스시가 유입된 시기는 문화개방보다 이전의 일로 꽤 이른 편이다. 아니, 이미 [[일제시대]] 때 유입이 되어있었다.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극히 일부 계층만이 즐기던 요릿집의 음식이었을 뿐이고 1980년대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인지도가 생겼다. 생선 대량양식이 이 시기에서야 이뤄졌기 때문. ([[회]] 또한 이때부터 보급화가 진행되었다.)<ref>때문에 현재 1970년대 이전 태생 중에서 내륙 출신이라면 지금도 회를 못 먹거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ref> 그래도 고급음식인 것엔 변함이 없었는데 1990년도 중하순에 들어서 일식 전문 브랜드가 생겼고, 이때 [[우동]], [[소바]], 일본식 [[돈까스]]와 함께 본격적으로 대중 보급화가 진행되었다.


한국에서 스시는 '초밥'이라 불리며, 이쪽이 훨씬 더 인지도가 높다. 이는 '초밥(=醋밥)'이 외래어도, 왜래어()도 아니기에 되려 스시라고 칭하면 소위 '쪽발이()'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s>[[홍길동전|스시를 스시라 부르질 못하다니…….]]</s> [[일본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 저항감을 가지는 풍토, 그리고 회([[한국 요리]])의 하위품목으로 인지도가 생긴 것 등의 복합적인 이유가 빚어낸 것이 아닌가로 추정된다.<ref>이와 유사한 케이스가 [[삼각김밥]](오니기리).</ref> 다만 처음부터 스시가 초밥이라 불리던 건 아니고 1940년대에 일종의 신조어로서 만들어졌었다.
한국에서 스시는 '초밥'이라 불리며, 이쪽이 훨씬 더 인지도가 높다. 이는 '초밥(=醋밥)'이 외래어도, 왜래어(...)도 아니기에 되려 스시라고 칭하면 소위 '쪽발이(...)'라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s>[[홍길동전|스시를 스시라 부르질 못하다니…….]]</s> [[일본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 저항감을 가지는 풍토, 그리고 회([[한국 요리]])의 하위품목으로 인지도가 생긴 것 등의 복합적인 이유가 빚어낸 것이 아닌가로 추정된다.<ref>이와 유사한 케이스가 [[삼각김밥]](오니기리).</ref> 다만 처음부터 스시가 초밥이라 불리던 건 아니고 1940년대에 일종의 신조어로서 만들어졌었다.


한국의 스시는 전반적으로 광어 vs 연어의 2파전이다. 비린내를 싫어하는 [[한국인]] 미각 특성상 등푸른생선은 인기가 없고, 찰진 식감을 선호하는 것이 때마침 대량 양식에 성공한 광어를 메인재료급으로 올려놓았다. (참고로 일본에서 광어는 수많은 흰살 중 하나일 뿐이고, [[도미]]보다 낮은 취급이다.) 연어의 경우 본격적으로 유행하게 된 것은 수입이 늘어나게 된 2000년대 중후반. 새우나 장어, 참치와 같은 재료도 인기를 끌지만 가격에 있어서도 2016년 현재진행형으로 대세는 아직 광어와 연어라 할 수 있다.
한국의 스시는 전반적으로 광어 vs 연어의 2파전이다. 비린내를 싫어하는 [[한국인]] 미각 특성상 등푸른생선은 인기가 없고, 찰진 식감을 선호하는 것이 때마침 대량 양식에 성공한 광어를 메인재료급으로 올려놓았다. (참고로 일본에서 광어는 수많은 흰살 중 하나일 뿐이고, [[도미]]보다 낮은 취급이다.) 연어의 경우 본격적으로 유행하게 된 것은 수입이 늘어나게 된 2000년대 중후반. 새우나 장어, 참치와 같은 재료도 인기를 끌지만 가격에 있어서도 2016년 현재진행형으로 대세는 아직 광어와 연어라 할 수 있다.


어지간한 대형마트<ref>[[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농협 하나로마트]]까지 스시를 취급한다. 심지어 각 대형마트마다 추구하는 점까지 제각각이다.</ref> 즉석조리식품 코너에서 스시를 파는데, 별다른 기술 없이도 만드는 기계초밥이다보니 제대로 된 스시집에 비하면 당연히 맛과 신선도가 떨어지지만, 개당 500~700원에서 마감 할인 시 300~400원대까지 떨어지는 가격이 강점이다. 격(?)을 별로 따지지 않는 입맛이라면 스시가 먹고 싶을 때 싼 가격에 대량으로 초밥을 흡입할 수 있다. 어린이나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와사비]]를 첨가하지 않은 '어린이용 초밥'도 같이 파는 경우가 많다. 다만 비닐로 포장해 쌓아두고 파는 특성 상 양파와 소스가 올라간 연어 초밥 등 화려한(?) 메뉴는 없다는 것이 단점.<ref>생선 코너에서 취급하는 스시는 별개.</ref>
어지간한 대형 마트<ref>[[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농협 하나로마트]]까지 스시를 취급한다. 심지어 각 대형마트마다 추구하는 점까지 제각각이다.</ref> 즉석조리식품 코너에서 스시를 파는데, 별다른 기술 없이도 만드는 기계초밥이다보니 제대로 된 스시집에 비하면 당연히 맛과 신선도가 떨어지지만, 개당 500~700원에서 마감 할인 시 300~400원대까지 떨어지는 가격이 강점이다. 격(?)을 별로 따지지 않는 입맛이라면 스시가 먹고 싶을 때 싼 가격에 대량으로 초밥을 흡입할 수 있다. 어린이나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와사비]]를 첨가하지 않은 '어린이용 초밥'도 같이 파는 경우가 많다. 다만 비닐로 포장해 쌓아두고 파는 특성 상 양파와 소스가 올라간 연어 초밥 등 화려한(?) 메뉴는 없다는 것이 단점.<ref>생선 코너에서 취급하는 스시는 별개.</ref>


=== 미국 ===
===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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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시가 [[일본]]을 대표하는 요리이다보니 한국 인터넷 상에서 일본을 스시국, 일본인을 스시남(녀)로 칭하는 경우가 있다.
* 스시가 [[일본]]을 대표하는 요리이다보니 한국 인터넷 상에서 일본을 스시국, 일본인을 스시남(녀)로 칭하는 경우가 있다.
* 일본계 미국인 피겨스케이터 [[미라이 나가수]]의 부모는 미국에서 초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딸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던 당시에는 특별메뉴도 판매했다고.
* 일본계 미국인 피겨스케이터 [[미라이 나가수]]의 부모는 미국에서 초밥집을 운영하고 있다. 딸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던 당시에는 특별메뉴도 판매했다고.
* 초밥집의 경우 초밥만 판매하지 않고 규동, 우동 등의 음식을 함께 팔기도 한다. 물론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어서 맛은 그냥 먹을 만한 정도다. 일행들이 초밥집에 갔는데 날생선으로 만들어진 초밥을 먹지 못한다면 초밥집에서 다른 음식을 파는지 물어보자. 가게에 따라서는 취급을 안하는 곳도 있다.


== 대중문화 속의 스시 ==
== 대중문화 속의 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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