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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Sundae-guk.jpg|thumb|<del>맛있겠다</del>]] | | [[File:Sundae-guk.jpg|thumb|<del>맛있겠다</del>]] |
| '''순댓국''' 또는 '''순댓국밥'''은 [[돼지]] [[뼈]]나 [[소]] 뼈<ref>대부분이 도축장 근처 시장에서 발현된 음식인 까닭에, 돼지와 소, 둘 다 순대국 재료로 인정된다.</ref>를 곤 사골 국물 등에<ref>보편적인 조리법은 사골국에 넣는 것이지만, 드물게 고깃국이나 곰탕(※사골이 아닌 뼈로 우린 맑은 육수)에 넣는 레시피도 있다.</ref> 같이 삶은 돼지 내장(수육)을 썰어 넣어 끓이고 [[순대]]를 넣은 [[한국 요리|한국]]의 [[국밥]]이다. 대한민국 전국구급으로 즐겨먹는 음식이기는 하나, [[부울경]] 권역만은 [[돼지국밥]]의 기세가 훨씬 크다. | | '''순댓국''' 또는 '''순댓국밥'''은 [[돼지]] [[뼈]]를 곤 돈사골 국물에 삶은 돼지 염통 등을 썰어 넣어 끓이고 삶은 [[순대]]를 얹은 한국의 식당 음식이다. 보통 밥과 국이 같이 나오는 [[국밥]]에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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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 == | | == 특징 == |
| "순댓국"이라 불리고 있지만, 조리법상 순대는 정작 주재료가 아니고 거의 고명으로 쓰인다.<ref>다 끓기 직전에 넣어서 데우는 정도로 끝낸다.</ref> 순대를 주재료로서 국을 만드는 과정에 넣어버리면 순대가 다 터져버리기 때문에, 애당초 물리적인 차원에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 * 이름은 순댓국이지만 주재료는 순대가 아니며, 순대는 어디까지나 고명이다. |
| | | * 원재료가 저렴하여 다른 고기국류에 비해 가격 대비 [[고기]] 건더기의 양이 푸짐하다. 특히 쇠고기계 국밥류는 국물에 만 밥이 주가 되고 건더기는 고명이지만 순댓국은 돼지 염통이 반드시 많이 들어가며 보통 추가로 돼지 밥통이 들어가지만, 대신에 돼지 머리 고기를 넣는 형태도 있다. 이러면 부산 돼지국밥처럼 부추를 넣어주기도 한다. |
| 순댓국은 기본적으로 축산물 가공품의 '''부산물'''을 활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원가가 저렴하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또한 기본적으로 돼지고기국은 소고기국에 비해 지방질은 넘쳐남에도 감칠맛과 육향이 좀 떨어지기 때문에<ref>일본의 돈코츠 라멘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어서, 타레(고기 삶아 조려낸 간장국물이나 소금국물 등)간을 강하게 넣는 것으로 극복한다.</ref> 단독으로 먹기에는 많이 뭐시기한 부분이 있다. 그러다보니 쇠고기로 만드는 국밥류(ex : 설렁탕)는 국물 그 자체가 주류이고 건더기(수육)는 고명에 불과하나, 순대국을 포함한 돼지국은 국물 자체는 반쪽짜리에 불과하고 곁들여 넣는 건더기와의 조화를 더 중요시한다. 다행히도 앞서 언급했듯 순대국은 저렴한 부위, 이를테면 돼지 염통과 돼지 밥통, 내지는 돼지 머리 고기를 활용하므로 [[고기]] 건더기를 많이 퍼주어도 장사가 가능한지라 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었다.
| | * 싸고 푸짐한 대신 원재료의 군내가 강하며 이를 가리기 위해 양념장을 풀어 맵게 하며 [[김치]]와 [[깍두기]]를 곁들이고 [[소주]]를 반주 삼아 먹는 경우가 많다. 먹고난 후 입속에 남는 군내의 문제도 있고 해서 주로 남성 육체노동자들이 자주 먹는 경향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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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값도 저렴하고 조리도 (상대적으로) 간편한 머릿고기 및 내장 등에 비해 '''순대'''만큼은 손이 많이 가고 조리 난이도도 (상대적으로) 높은지라 일반적인 내장탕(=돼지국)에 비해 차별화의 가장 큰 특징을 갖게 되었으며, 또한 무엇을 넣어서 순대를 만들었냐에 따라서도 국물 맛이 제법 크게 좌우되는 경향도 나타난다. 예로 똑같은 국물을 사용하더라도 피순대를 넣은 것과 병천순대를 넣은 것, 당면순대를 넣은 것의 맛 차이가 제법 다른데, 끓이거나 먹는 과정에서 순대 속 내용물이 약간씩 자연스레 풀어지며, 순대 내용물의 맛이 국물에 어느정도 퍼지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순대가 비록 고명 비슷하게 수준으로 쓰였을지는 몰라도, '순댓국'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당위성은 충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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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싸고 푸짐하게 내올 수 있는 반면에 해당 원재료들은 모두 '''군내가 강한 식재료'''라는 단점도 안고 있어서, 문자 그대로 갖은 [[양념]]으로 극복시킨다. 일단 [[새우젓]]으로 기본 잡내를 잡으면서 간을 맞추고, 거기에 매운 고추양념([[다대기]])을 더하여 돼지국 특유의 지방질(느끼함)을 잡으며, 향이 강한 [[들깨]]가루도 풀어서 남아있던 노린내마저 모조리 덮어버린다. (일부 지역에서는 [[제피]]가루를 넣기도 한다.) 그것도 모자라 [[김치]]와 [[깍두기]]에 생[[고추]]와 생[[마늘]]도 곁들이는데, 그걸 모두 국밥에 때려넣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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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부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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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lass="wiki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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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대국 종류의 비교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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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순대국 병천.jpg]] !! [[파일:순대국 막창 용궁.jpg]] !! [[파일:순대국 맑은국 용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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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yle="text-align: center;"| 병천 순대를 사용한 순대국 (경기/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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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yle="text-align: center;"| 막창 순대를 사용한 순대국 (전북/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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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yle="text-align: center;"| 맑은 국물을 사용한 순대국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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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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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댓국은 전적으로 들어가는 순대 자체의 종류에서 구분하여 이름을 붙인다. (ex : 피순대국, 병천순대국, 백암순대국 등) 그 외에는 후조리방식의 차이와 기초 국물의 제법 차이에서 세부적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순대 자체의 차이를 제외한) 지역별 차이도 어느정도 나타나는 편이기는 하나, 이러한 것을 명칭에서 강조하는 경우는 그리 두드러지지 않고<ref>상호명에 지역명이 붙은 사례 대다수는, 조리 방식의 차이보다는, 해당 지역 출신의 주인이 창립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ref>, 일괄적으로 "순댓국(순대국)"이라 부른다. 순대 자체의 차이로 인한 구분은 [[순대]] 항목을 참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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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법 차원에서는 크게 '''순대국밥''' 및 '''[[따로국밥]]''' 그리고 '''[[술국]]''' 및 '''순대전골'''로 구분된다. 순대국밥은 다시 토렴식과 끓이기식<ref>여기서 말하는 '끓이기'는 밥과 국을 같이 담은 다음에 끓여서 데우는 것을 말한다. 따로국밥 형태는 토렴이라는 방식이 없으므로 애당초 다 끓여서 내온다.</ref>으로 나뉘나, 후술할 이유로 구태여 메뉴명으로 표기/구분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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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로국밥이라는 명칭은 일부 지역(대구 등)이나 일부 가게를 제외하면 구태여 별도로 표기/구분하지 않는 경향이 크다. 본래 "순대국'''밥'''"이라 함은 국밥의 기본 조리법에 따라 찬 밥을 먼저 담아내고 국물로 토렴하여 따뜻하게 데워주다가 마무리로 채워 넣어서 내오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전기밥솥의 등장 및 식문화의 변화에 따라 아예 순댓국 자체를 한 그릇씩 따로 담아 끓여주는 방식으로 변화하다보니 본래 "따로국밥"이라 불리던 방식이 표준으로 정착되어서 구태여 구분하는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2020년대 기준으로는 도리어 토렴방식의 순대국밥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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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국(순대술국)은 식사로서가 아닌 안주용으로서, 대개 [[소주]]를 반주 삼아 먹는 객층을 위한 메뉴로, 밥이 빠지고 국물과 건더기의 비중을 높인 메뉴이다. 기본 크기가 통상적인 대(大) 사이즈보다 더 큰 편이며, 가격도 1.5 ~ 2배 정도 비싸다. 순대전골은 이 술국을 더 크게 키운 버전이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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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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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법상 '순댓국'이 올바른 표기이나, 대중적으론 상당수가 '[[순대국]]'으로 표기한다.[https://ko.dict.naver.com/#/correct/korean/info?seq=1001446 참조.] 사이시옷을 넣은 표기법이 세련되지 않거나 직관적으로 글자 해석이 좀 더 어려운 점<ref>사이시옷이 추가되는지 아닌지에서 로직이 걸리기 때문에, 아예 일괄적으로 다 적용시키지 않는 것이 더 편하다는 것.</ref>에서 사이시옷을 뺀 표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사례로 고깃국(고기국), 머릿고기(머리고기), 선짓국(선지국)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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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밥 자체가 소위 말하는 '''아저씨 취향'''의 음식으로 여겨지지만, 순댓국은 유독 남성 육체노동자들이 즐겨먹는다는 이미지가 강하게 있다. 확실히 순댓국이 육체노동자에게'''도''' 인기있는 메뉴인 것은 맞긴 하나, 이들은 가성비의 끝판격인 [[함바집]]을 더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술꾼들이 즐겨먹는다고 하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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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장과 머릿고기에서 우러나오는 끈적한 국물의 식감, 다 먹고 난 후 입속에 남는 강렬한 군내와 마늘취도 그렇고, 애당초 그 전에 가게 주변에도 퍼지는 강렬한 돼지 냄새 등이 주요 객층을 사전에 걸러내는 이유가 첫번째 이유로 작용하는 듯 하며, 그런 온 몸과 옷에 냄새가 배는 것을 감내하더라도 (혹은 도리어 신경쓸 필요 없으면서) 값싸고 푸짐하게 고기를 먹고 싶어하는 사람이 대개 어느 계층에 있나, 라는 이미지에서 거꾸로 덮어씌운게 아닌가가 두번째 이유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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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한국 요리]] | | [[분류:한국 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