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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 | '''미다스'''({{llang|el|Μιδας}})는 고대 [[프리기아]]의 도시 페시누스의 왕이다. 영어식으로는 '''마이더스'''(Midas)라고 하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다스의 손|미다스의 손]] 일화로 유명하다. | ||
== 역사 == | == 역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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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폴론]]과 목축의 신인 판<ref>그리스 신화에선 조연 정도의 위치지만 그만의 설화가 존재하는 신이다. 시링크스라는 님프를 짝사랑했는데, 판으로부터 도망치다가 결국 갈대로 변했다. 그래서 그 갈대를 꺾어다 만든 피리를 맨날 불고 다녔다는 설화가 존재한다.</ref>이 서로 악기 연주 내기를 하고 있었다. 심판은 미다스 왕이 보기로 하고 판은 풀피리를, 아폴론은 리라를 연주했다. 평소 판을 섬기던 미다스 왕은 "판이 더 잘했다"고 말했고,<ref>또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판이 이겼다고 말했다는 설도 있다.</ref> 그 말에 단단히 빡친 아폴론이 미다스의 귀를 당나귀 귀로 만들었다. | 어느 날, [[아폴론]]과 목축의 신인 판<ref>그리스 신화에선 조연 정도의 위치지만 그만의 설화가 존재하는 신이다. 시링크스라는 님프를 짝사랑했는데, 판으로부터 도망치다가 결국 갈대로 변했다. 그래서 그 갈대를 꺾어다 만든 피리를 맨날 불고 다녔다는 설화가 존재한다.</ref>이 서로 악기 연주 내기를 하고 있었다. 심판은 미다스 왕이 보기로 하고 판은 풀피리를, 아폴론은 리라를 연주했다. 평소 판을 섬기던 미다스 왕은 "판이 더 잘했다"고 말했고,<ref>또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판이 이겼다고 말했다는 설도 있다.</ref> 그 말에 단단히 빡친 아폴론이 미다스의 귀를 당나귀 귀로 만들었다. | ||
그 날 이후로 미다스는 그 귀를 숨기기 위해 기다란 모자를 쓰고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이발하러 갔다가 이발사가 그 모자를 벗겼고, 미다스는 이발사한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입이 근질근질해서 참을 수 없던 이발사는 갈대숲에 구덩이를 파서 거기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는 근처에 아무도 없었으니 모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날 이후로 갈대숲에 바람이 불 때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말이 들리기 시작해서 미다스 왕이 망신당했다는 이야기다. | 그 날 이후로 미다스는 그 귀를 숨기기 위해 기다란 모자를 쓰고 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이발하러 갔다가 이발사가 그 모자를 벗겼고, 미다스는 이발사한테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입이 근질근질해서 참을 수 없던 이발사는 갈대숲에 구덩이를 파서 거기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는 근처에 아무도 없었으니 모를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날 이후로 갈대숲에 바람이 불 때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말이 들리기 시작해서 미다스 왕이 망신당했다는 이야기다. | ||
우리나라에도 《[[삼국유사]]》에 [[경문왕]]의 거의 유사한 일화가 실려 있다. | 우리나라에도 《[[삼국유사]]》에 [[경문왕]]의 거의 유사한 일화가 실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