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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narǫk | |||
*신들의 황혼 | |||
==개요== | |||
[[북유럽 신화]]에서 말하는 세상의 종말을 의미한다. 모든 신들과 거인들, 그리고 모든 생명들이 연결된 세계 종말을 부르는 최후의 결전으로 이를 통하여 모든 생명이 사라지고 아홉개의 세상이 모두 바닷속으로 가라앉게 된다. | |||
==시작== |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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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스콜은 태양을 집어삼키고 스콜의 동생 하티 역시 달을 잡아먹고 별들이 하늘에서 사라지게 되고 이후 온 대지가 진동하고 산들과 바위가 무너지면서 묶여있던 거인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하며 바다에서는 큰 뱀 [[요르문간드]]가 육지로 나오기 위한 몸부림을 치면서 거대한 해일이 계속해서 해안을 덮치게 될 것이다. 또한 결박당해 있던 [[로키]]와 [[펜리르]] 역시 그 결박이 풀려서 세상으로 나오면서 온 세상이 혼란에 빠지고 거인들과 괴물들의 세력이 온 땅을 뒤덮게 된다. | 늑대 스콜은 태양을 집어삼키고 스콜의 동생 하티 역시 달을 잡아먹고 별들이 하늘에서 사라지게 되고 이후 온 대지가 진동하고 산들과 바위가 무너지면서 묶여있던 거인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하며 바다에서는 큰 뱀 [[요르문간드]]가 육지로 나오기 위한 몸부림을 치면서 거대한 해일이 계속해서 해안을 덮치게 될 것이다. 또한 결박당해 있던 [[로키]]와 [[펜리르]] 역시 그 결박이 풀려서 세상으로 나오면서 온 세상이 혼란에 빠지고 거인들과 괴물들의 세력이 온 땅을 뒤덮게 된다. | ||
이에 대응하여 신들은 즉각 일어나 회의를 소집하며 [[발할라]]에 있는 | 이에 대응하여 신들은 즉각 일어나 회의를 소집하며 [[발할라]]에 있는 에시르와 에인헤르자르들이 모두 무장하고 나오며 [[오딘]]이 이들 군대를 이끌고 나오면서 거인들과 신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 ||
이 전투에서 [[로키]]와 [[헤임달]]은 서로를 죽이게 되고 [[토르]]와 요르문간드가 맞붙어서 토르가 그 망치로 뱀을 때려잡지만 그 독에 중독되어 토르 역시 죽게 된다. 오딘의 경우는 펜리르에게 잡아먹히게 되고 곧이어 오딘의 아들 [[비다르]]가 펜리르를 찢어서 죽여버리게 된다. | 이 전투에서 [[로키]]와 [[헤임달]]은 서로를 죽이게 되고 [[토르]]와 요르문간드가 맞붙어서 토르가 그 망치로 뱀을 때려잡지만 그 독에 중독되어 토르 역시 죽게 된다. 오딘의 경우는 펜리르에게 잡아먹히게 되고 곧이어 오딘의 아들 [[비다르]]가 펜리르를 찢어서 죽여버리게 된다. | ||
이 와중에 [[아스가르드]], [[미드가르드]], [[요툰헤임]], [[니플헤임]]이 모두 불타오르고 잿더미만 남는 곳이 되고 북유럽 신화에서 말하는 9개의 세상이 모두 불에 타 버리고 모든 신들과 전사들의 영혼인 | 이 와중에 [[아스가르드]], [[미드가르드]], [[요툰헤임]], [[니플헤임]]이 모두 불타오르고 잿더미만 남는 곳이 되고 북유럽 신화에서 말하는 9개의 세상이 모두 불에 타 버리고 모든 신들과 전사들의 영혼인 에인헤르자르들까지 죽고 미드가르드의 생물들이 죽게 되고 태양이 사라지고 하늘의 별도 없어지고 마지막으로 대륙은 그대로 바닷속으로 가라앉으면서 세상이 종말을 고하게 된다. | ||
==결말== | ==결말== | ||
꿈도 희망도 없는 종말이 온 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가라앉았던 대지가 다시 바다 위로 솟아오르고 다시 생명이 있는 푸른 땅으로 바뀌게 된다. 모든 것이 죽어나간 와중에도 살아남은 소수의 신들이 있으며 저승에서 돌아오는 신들도 있게 된다. | 꿈도 희망도 없는 종말이 온 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가라앉았던 대지가 다시 바다 위로 솟아오르고 다시 생명이 있는 푸른 땅으로 바뀌게 된다. 모든 것이 죽어나간 와중에도 살아남은 소수의 신들이 있으며 저승에서 돌아오는 신들도 있게 된다. | ||
많은 궁전들이 다시 솟아나면서 이 곳이 천국과 같이 되어 선량한 사람들만이 살게 될 것이며, 죽은 사람들이 사는 나스트론드에 다른 저택이 들어서서 이 곳은 사악함으로 | 많은 궁전들이 다시 솟아나면서 이 곳이 천국과 같이 되어 선량한 사람들만이 살게 될 것이며, 죽은 사람들이 사는 나스트론드에 다른 저택이 들어서서 이 곳은 사악함으로 가득차면서 지옥의 역할을 하게 된다. | ||
한편 세상의 종말 속에서 몸을 깊이 숨긴 두 인간이 살아남아 다시 인류를 | 한편 세상의 종말 속에서 몸을 깊이 숨긴 두 인간이 살아남아 다시 인류를 회복시키게 되며 모든 것이 종말을 고하였으나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 | ||
==기타== | ==기타== | ||
* | *라그나뢰크에서 말하는 세상의 종말과 새 하늘과 새 땅의 탄생은 [[기독교]] 종말론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 북유럽 신화의 기원이 되는 내용들의 상당수는 기원전 10세기부터 기원전후의 시기에서 형성되었으나 실질적인 주요 내용은 이미 기독교가 지배하는 13세기 이후에 형성된 것들로 이미 이 시기는 북유럽 신화가 신화로 기능하지 못하는 시기가 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 ||
* | *[[바그너]]의 [[오페라]] "신들의 황혼"은 이 라그나뢰크의 내용과 "[[니벨룽겐의 반지]]" 내용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것이다. | ||
{{주석}} | {{주석}} | ||
{{북유럽 신화}} | {{북유럽 신화}} | ||
[[분류:북유럽 신화]] | [[분류:북유럽 신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