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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le:125mm_BK-14m_HEAT.JPG|200px|섬네일|오른쪽|러시아의 125 mm 대전차고폭탄]] | ||
'''대전차고폭탄'''(對戰車高爆彈, High-Explosive Anti-Tank)은 폭약의 화학에너지를 활용하여 두꺼운 장갑판을 관통할 수 있도록 고안된 [[포탄]]의 일종이다. 영어로는 약어인 HEAT라 칭하며, 국군 기갑부대에서는 대전차고폭탄의 줄임말인 '''대탄'''이라 칭한다. | '''대전차고폭탄'''(對戰車高爆彈, High-Explosive Anti-Tank)은 폭약의 화학에너지를 활용하여 두꺼운 장갑판을 관통할 수 있도록 고안된 [[포탄]]의 일종이다. 영어로는 약어인 HEAT라 칭하며, 국군 기갑부대에서는 대전차고폭탄의 줄임말인 '''대탄'''이라 칭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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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 | ==원리== | ||
{{유튜브|p_5Q0IOQVPE|||가운데|먼로-노이만 효과가 적용된 대전차고폭탄}} | {{유튜브|p_5Q0IOQVPE|||가운데|먼로-노이만 효과가 적용된 대전차고폭탄}} | ||
대전차고폭탄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일상적인 포탄과 다르게 [[먼로-노이만 효과]]가 발휘될 수 있는 탄두 구조를 취하기 때문이다. 즉 탄두 내부에 진행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설치된 깔대기 모양의 금속제 라이너를 설치하고, 탄두와 라이너 사이에 빈 공간을 설치하여 최적의 거리에서 폭발력이 한 점에 집중되어 강력한 관통력(흔히 말하는 메탈제트 현상)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대전차고폭탄이라는 명칭이 붙은 이유는 일상적인 포탄과 다르게 [[먼로-노이만 효과]]가 발휘될 수 있는 탄두 구조를 취하기 때문이다. 즉 탄두 내부에 진행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설치된 깔대기 모양의 금속제 라이너를 설치하고, 탄두와 라이너 사이에 빈 공간을 설치하여 최적의 거리에서 폭발력이 한 점에 집중되어 강력한 관통력(흔히 말하는 메탈제트 현상)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
이러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하여 취한 독특한 형태를 [[성형작약]](Shaped Charge)라 칭하며, 이 성형작약은 대전차고폭탄 뿐만 아니라 [[RPG-7]]과 같은 대전차 로켓, 각종 [[무반동총]]의 탄두, [[대전차 미사일]], [[대전차 지뢰]] 등 전차를 공격하는 다양한 [[대전차 무기]]들에 폭넓게 적용되었다. | 이러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하여 취한 독특한 형태를 [[성형작약]](Shaped Charge)라 칭하며, 이 성형작약은 대전차고폭탄 뿐만 아니라 [[RPG-7]]과 같은 대전차 로켓, 각종 [[무반동총]]의 탄두, [[대전차 미사일]], [[대전차 지뢰]] 등 전차를 공격하는 다양한 [[대전차 무기]]들에 폭넓게 적용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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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특징== | ||
===장점=== | ===장점=== | ||
탄두 자체의 폭발력으로 관통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탄속에 관계없이 | 탄두 자체의 폭발력으로 관통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탄속에 관계없이 명중만 하면 된다. 비교대상인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은 무거운 탄자를 빠른 속도로 가속시켜야 하므로 강력한 추진장약의 힘이 필요하지만, 대전차고폭탄은 탄속 자체의 제한사항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또한 대전차고폭탄의 탄두 자체는 엄연히 폭발하는 포탄이며 일반적으로 30% 정도의 폭발력이 장갑관통에 활용되고 나머지 70% 정도의 폭발력은 외부에 폭압과 폭풍을 일으킨다. 즉 날개안정분리철갑탄이 아무런 폭발력을 가지지 않아 대기갑전 외에 인마살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대전차고폭탄은 대기갑전과 인마살상 효과를 동시에 발휘할 수 있어서 범용성이 높다. 다만 본격적인 인마살상용 고폭탄에 비해 폭발범위가 좁으므로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다용도 대전차고폭탄도 개발되었다. | ||
===단점=== | ===단점=== | ||
화학에너지를 이용하는 점을 역으로 이용하는 [[반응장갑]] 같은 방어수단에 취약하다. 반응장갑은 내부에 폭약을 충전해 놓은 형태의 장갑으로, 대전차고폭탄 피격시 반응장갑의 내부 폭약이 터지면서 성형작약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개념이다. 또한 탄두에 빈 공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예 기폭을 무력화 할 수 있도록 [[슬랫아머]]같은 대응책도 등장했다. 공간장갑이나 복합장갑 등 다양한 대응책이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대전차고폭탄의 대기갑전 활용성이 저하된 측면이 있다. | 화학에너지를 이용하는 점을 역으로 이용하는 [[반응장갑]] 같은 방어수단에 취약하다. 반응장갑은 내부에 폭약을 충전해 놓은 형태의 장갑으로, 대전차고폭탄 피격시 반응장갑의 내부 폭약이 터지면서 성형작약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개념이다. 또한 탄두에 빈 공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예 기폭을 무력화 할 수 있도록 [[슬랫아머]]같은 대응책도 등장했다. 공간장갑이나 복합장갑 등 다양한 대응책이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대전차고폭탄의 대기갑전 활용성이 저하된 측면이 있다. | ||
{{각주}} | {{각주}} | ||
[[분류:대전차 무기]] | [[분류:대전차 무기]] | ||
[[분류:탄약]] | [[분류:탄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