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사육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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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개미기르기 자체는 수분공급을 적당히 해주고 진동과 빛은 최대한 차단시키고 먹을 것만 잘 주면 끝이나 이 적당히라는게 초보자에게는 약간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거기다 개미 사육장은 개미 사육 커뮤니티나 온라인에서 구매하지 않는 이상 사육장을 [[DIY]]해야 하고 채집도 직접해야 하므로 초반 난이도가 더더욱 상승한다.
사실 개미기르기 자체는 수분공급을 적당히 해주고 진동과 빛은 최대한 차단시키고 먹을 것만 잘 주면 끝이나 이 적당히라는게 초보자에게는 약간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거기다 개미 사육장은 개미 사육 커뮤니티나 온라인에서 구매하지 않는 이상 사육장을 [[DIY]]해야 하고 채집도 직접해야 하므로 초반 난이도가 더더욱 상승한다.


앞에서 이러니저러니 하더라도 직접 부딪쳐보는 것이 가장 좋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식을 경험으로 쌓는 것이 효과가 더 좋은 법. 개미 사육 커뮤니티나 개인취미로 키우는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앞에서 이러니저러니 하더라도 직접 부딪쳐보는 것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식을 경험으로 쌓는 것이 효과가 더 좋은 법. 개미 사육 커뮤니티나 개인취미로 키우는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문서만 참고하기에는 불완전하고 양이 적으니 여러방면으로 정보를 수집하며 사육을 시도해본다면 높은 확률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서만 참고하기에는 불완전하고 양이 적으니 여러방면으로 정보를 수집하며 사육을 시도해본다면 높은 확률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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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매력은 서로 합동해서 알이나 애벌레를 돌보고 먹이를 잡는 등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 것이다. 여러마리가 꿈틀꿈틀대는 게 귀엽고 잘 보면 얼굴이 귀엽게 생긴 녀석들도 있다.
개미의 매력은 서로 합동해서 알이나 애벌레를 돌보고 먹이를 잡는 등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는 것이다. 여러마리가 꿈틀꿈틀대는 게 귀엽고 잘 보면 얼굴이 귀엽게 생긴 녀석들도 있다.


주의사항으로 탈주본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종족 특성상 탐사대를 꾸려 미지의 지역으로 나아가는 특징으로 인해 사육장을 탈출할 수도 있다. 특히 대형종들보다 소형종이 탈출을 잘한다.<del>그야 몸뚱아리가 작으니...</del> 다만 군체 전체가 탈출하더라도 애집개미, 유령개미, 긴다리미친개미, 검정꼬리치레개미와 같은 가주성개미가 아니고선 보통 집을 나가서 밖에 자리를 잡는다. 물론 집이 아파트라면 얄짤없이 인간과 공동체 생활행.
주의사항으로 탈주본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종족 특성상 탐사대를 꾸려 미지의 지역으로 나아가는 특징으로 인해 사육장을 탈출할 수도 있다. 특히 대형종들보다 소형종이 탈출을 잘한다.<def>그야 몸뚱아리가 작으니...</def> 다만 군체 전체가 탈출하더라도 애집개미, 유령개미, 긴다리미친개미, 검정꼬리치레개미와 같은 가주성개미가 아니고선 보통 집을 나가서 밖에 자리를 잡는다. 물론 집이 아파트라면 얄짤없이 인간과 공동체 생활행.


== 수명 ==
== 수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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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육장 종류&별 관리방법 ==
== 사육장 종류&별 관리방법 ==
일반적으로 개미 사육장은 인터넷에서 구매가 가능하긴 하지만 대부분 직접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개미 사육장은 인터넷에서 구매가 가능하긴 하지만 직접 만드는 경우가 많다.
개미종의 크기, 개미 군체의 크기나 습성등에 따라서 필요한 사육장의 크기, 세팅 등이 천차만별이며 이쪽의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다 보니 판매되는 사이즈가 많지 않다. 직접 수제로 만들어서 파는 사람들이 있지만 [[DIY]]가 더 싸게 먹히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개미종의 크기, 개미 군체의 크기나 습성등에 따라서 필요한 사육장의 크기, 세팅 등이 천차만별이며 이쪽의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다 보니 판매되는 사이즈가 많지 않다. 직접 수제로 만들어서 파는 사람들이 있지만 직접제작이 더 싸게 먹히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별사탕통이나 작은 술컵등 간단한 물건 같은 경우는 그냥 얻어다 그대로 쓰는거니 별로 어렵지 않지만 석고나 아크릴 사육장쯤 가면 학교 미술시간에 수행평가를 하는 듯한 기분에 젖어들게 된다. 그래서 손재주가 뛰어나면 유리하다.
시험관같은 경우는 재료만 구매하면 별로 어렵지 않지만 [[석고]]나 [[아크릴]] 사육장쯤 가면 학교 미술 시간에 [[수행평가]]를 하는 듯한 기분에 젖어들게 된다. 그래서 손재주가 뛰어나면 유리하다.


사육장을 세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사육장을 세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다.
* 휴지 - [[휴지]]를 적당히 뜯어서 물에 적신 다음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짜고 사육장에 적절히 넣어주면 끝 준비물은 작은 통과 휴지와 물 뿐으로 제작도 매우 간편해서<del>그냥 통에다 젖은 휴지 넣으면 되니까</del>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방법. 휴지를 사육통에 꽉꽉 우겨넣는 식이 아니라 수분공급이 될 정도로만 넣어주는 것이기에 초보자한테 추천하는 방법이지만 대다수의 경우에 관찰, 비용면에서 유리한 투명한 플라스틱통이 사용되어서 개미입장에서는 훤히 노출이 되므로 스트레스를 받기에 휴지를 뜯어 방을 만들거나 벽에 붙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문구사 같은데서 붉은색 셀로판지나 붉은 유성매직을 구해서 투명한 부분을 붉게 칠해주자. 개미는 빨간색을 인식 못한다.
 
* 흙 - 태생이 흙바닥에 구멍파면서 살아온 종족이니(...) 적응하기에는 최고의 소재이다. 휴지와는 다르게 땅을 파내며 집을 지어야하니 일개미들이 매우 많이 생기고 그에 따라 많은 양의 알을 볼 수가 있다. 다만 흙이라는 특성상 오염에 취약한데다 통안에 넣어둔 흙은 당연하겠지만 환경 사이클이 잘 돌아가는 바깥 흙에 비해 관리가 매우 힘든 편이다. 특히 습도 조절이 문제인데, 너무 건조하면 흙이 무너져 내리거나 개미들이 갈증으로 인해 동족포식을 하는 경우가 있으며, 너무 습하면 곰팡이와 응애가 창궐해서 아예 군체가 몰살 당하고 오염된 흙과 같이 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투명하지 않기에(...) 내부 관찰이 힘든 편이다. 물론 개미 입장에서는 편하겠다만... 모래의 경우 점질이 약간 있는 황토나 적토를 섞어주면 무너질 위험이 낮아진다. 참고로 동네 놀이터의 모래는 주변 고양이들의 공용 화장실(...)이나 다름없으니 자체적으로 소독을 하든가 다른 방법으로 얻는 것을 권장한다.
* 휴지 - [[휴지]]를 적절히 뜯어서 물에 적신 다음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짜고 사육장에 적절히 넣어주면 되는 정도라서 간편해서 초보자들에게 추천하는 방법. 휴지를 사육통에 꽉꽉 우겨넣는 식이 아니라 수분공급이 될 정도로만 넣어주는 것이기에 초보자한테 추천하는 방법이지만 대다수의 경우에 관찰, 비용면에서 유리한 투명한 플라스틱통이 사용되어서 개미입장에서는 훤히 노출이 되므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무슨 수를 쓰든 빛을 가려주자. 휴지를 뜯어서 방을 만들거나 벽에 붙이는 경우가 많다.
* 석고 사육장 - 줄여서 석사라고도 한다. 제작을 한다면 노동력<del>과 기술력</del>이 필요한게 단점이지만 무난한 사육 난이도로 인해 휴지사육과 함께 개미마니아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단점은 개미집의 크기가 군체에 적합한 크기보다 클 경우 개미집에 쓰레기를 버리는데 석고사육장은 청소가 힘들다는 점이다. 이건 정말 남는 방을 연결하는 통로를 개미가 뚫지 못할 정도로 단단한 무언가로 틀어막는 수밖에 없다. 제작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석고 사육장의 모양이 나오도록 틀을 만들고 그 위에 아크릴판을 올려놓는 것인데 당연히 바깥으로 나오는 통로를 만들어야 하고 석고 사육장과 아크릴판을 연결할 방법이 필요한데 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너트와 볼트가 많이 쓰인다. 석사의 경우는 군체대 사육장의 크기 비율이 이상적이어서 군체가 스스로 쓰레기를 먹탐에 버리는 정돡 아닌 이상 가끔씩 청소를 해줘야 하므로 탈부착이 가능해야 한다. 통로도 조금 까다로운 면이 있는데 그냥 뻥 뚫어놓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먹이탐색장과 고무호스를 통해 연결해야 하므로 고무호스와 석고사육장을 빈틈없이, 이왕이면 탈부착이 가능하게 연결할 방법이 필요하다. 물기는 석사 밑에 [[걸레]]나 [[수건]]을 받치든지 해서 공급하게 된다. 물론 통로와 아크릴판에 대해 지금까지 서술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 대한 것이고 위의 사진 같은 특이한 방식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공이 쌓이면 여러 방식을 도전해볼 수 있는 것.
* 흙 - 응애나 곰팡이가 잘 생기는 등 관리가 어렵지만 잘만 하면 개미한테는 최고. 알을 엄청 낳고 일개미가 매우 많이 생긴다. 슬림한 통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내부 관찰은 힘들겠지만, 그만큼 개미가 덜 스트레스받는다. 일개미가 많을 것이므로 먹이를 탐색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이다. 다만 흙만 넣으면 큰 통의 경우는 흙이 무너져서 개미가 깔릴 수도 있다. 모래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모래의 입자의 굵기에 따라 관리방식이 달라지는데 자세한 것은 [[추가바람]]..
** 석고 종류 - (미술용)석고, 경석고, 초경석고가 있는데 서로 구분하기 위해서인지 색소를 첨가해서 일반석고는 흰색이고 경석고는 보통 노란색이나 주황색, 초경석고는 핑크색이나 연녹색이다. 일반석고는 웬만한 개미는 그냥 뚫어버려서 대형종은 경석고, 소형종은 초경석고를 써야 안심이 된다. 다만 습기가 과하면 석고가 단단함이 감소되어서 초경석고라도 [[버틸 수 없다]]. 미술용 석고는 5kg에 15000원, 경석고는 1kg에 5000원, 초경석고는 1kg에 6000원인 등.
* 석고 사육장 - 줄여서 석사라고도 한다. 제작에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젤리사육장같은 것보다 훨씬 싸다. 휴지사육과 함께 개미마니아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앤트마인'이라고 검색하면 4~5만원정도에 구매 가능한데 석고사육장의 틀을 제공하는 거라서 자기가 직접 만들어야 하지만 대신 석고만 있다면 무한정 사육장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좀 커서 대형종이라도 웬만큼 규모가 되지 않으면(150~200마리 정도) 방이 여기저기 비게 되어서 거기에 쓰레기를 버려서 그 쓰레기가 썩으면 응애나 곰팡이가 출몰할 위험이 커진다. 단점은 개미집의 크기가 군체에 적합한 크기보다 클 경우 개미집에 쓰레기를 버리는데 석고사육장은 청소가 힘들다는 점이다. 이건 정말 남는 방을 연결하는 통로를 개미가 뚫지 못할 정도로 단단한 무언가로 틀어막는 수밖에 없다. 제작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석고 사육장의 모양이 나오도록 틀을 만들고 그 위에 아크릴판을 올려놓는 것인데 당연히 바깥으로 나오는 통로를 만들어야 하고 석고 사육장과 아크릴판을 연결할 방법이 필요한데 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너트와 볼트가 많이 쓰인다. 석사의 경우는 군체대 사육장의 크기 비율이 이상적이어서 군체가 스스로 쓰레기를 먹탐에 버리는 정돡 아닌 이상 가끔씩 청소를 해줘야 하므로 탈부착이 가능해야 한다. 통로도 조금 까다로운 면이 있는데 그냥 뻥 뚫어놓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먹이탐색장과 고무호스를 통해 연결해야 하므로 고무호스와 석고사육장을 빈틈없이, 이왕이면 탈부착이 가능하게 연결할 방법이 필요하다. 물기는 석사 밑에 [[걸레]]나 [[수건]]을 받치든지 해서 공급하게 된다. 물론 통로와 아크릴판에 대해 지금까지 서술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 대한 것이고 위의 사진 같은 특이한 방식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공이 쌓이면 여러 방식을 도전해볼 수 있는 것.
** 석고 종류 - (미술용)석고, 경석고, 초경석고가 있는데 서로 구분하기 위해서인지 색소를 첨가해서 일반석고는 흰색이고 경석고는 보통 노란색이나 주황색, 초경석고는 핑크색이나 연녹색이다. 일반석고는 웬만한 개미는 그냥 뚫어버려서 대형종은 경석고, 소형종은 초경석고를 써야 안심이 된다. 다만 습기가 과하면 석고가 단단함이 감소되어서 초경석고라도 [[버틸 수 없다]]. 미술용 석고는 5kg에 15000원, 경석고는 1kg에 5000원, 초경석고는 1kg에 6000원인 등.  
* 아크릴사육장 - 아크릴 전문점에서 주문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관찰성은 시험관급으로 제일 뛰어난 수준이지만 비용은 석사보다 조금 많이 든다.
* 아크릴사육장 - 아크릴 전문점에서 주문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관찰성은 시험관급으로 제일 뛰어난 수준이지만 비용은 석사보다 조금 많이 든다.
* 오아시스 - 원예에서 많이 사용하는 [[오아시스]]를 이용하는 사육이다. 흙사육보다 관리가 쉬우면서도 깔려죽을 위험도 거의 없고 개미의 입장에서는 흙과 그나마 비슷한 특성을 가진다. 관찰은 힘들지만 생산력이 높다. 물에 푹 담가서 기포가 올라오지 않으면 겉에 흐르는 물을 대충 휴지로 닦아내고 개미집에 투입하면 된다. 그런데 오아시스는 이런저런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상당히 해롭다. 하지만 개미 고수들도 그런 건 모르거나 신경쓰지 않고 즐겨 사용한다(...)
* 오아시스 - 원예에서 많이 사용하는 [[오아시스]]를 이용하는 사육이다. 흙사육보다 관리가 쉬우면서도 깔려죽을 위험도 거의 없고 개미의 입장에서는 흙과 그나마 비슷한 특성을 가진다. 관찰은 힘들지만 생산력이 높다. 물에 푹 담가서 기포가 올라오지 않으면 겉에 흐르는 물을 대충 휴지로 닦아내고 개미집에 투입하면 된다. 그런데 오아시스는 이런저런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상당히 해롭다. 하지만 개미 고수들도 그런 건 모르거나 신경쓰지 않고 즐겨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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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는 확실히 되는 것을 사자. 밀폐가 영 좋지 않으면 물이 빨리 말라서 수분공급을 자주 해줘야 한다. 사육통으로는 포스터물감통도 두껍긴 하지만 괜찮고, 약국에서 나눠주는 약통도 채집용으로 좋다.
밀폐는 확실히 되는 것을 사자. 밀폐가 영 좋지 않으면 물이 빨리 말라서 수분공급을 자주 해줘야 한다. 사육통으로는 포스터물감통도 두껍긴 하지만 괜찮고, 약국에서 나눠주는 약통도 채집용으로 좋다.


개미를 자주 놀래키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먹이를 줄 때마다 사육장의 문을 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먹이탐색장, 줄여서 먹탐을 흔히 설치한다. 먹이탐색장과 사육장을 어떻게든 연결시키면 된다. 보통 투명호스로 연결하는 것을 선호하며 먹이탐색장과 사육장을 붙여서 구멍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무슨 방식을 쓰든 접착제로 붙이는데 보통 글루건을 많이 쓴다. 가끔 먹이탐색장에 여왕개미가 사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수분공급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뭔가 사육장보다 먹이탐색장이 살기에 더 좋다는 뜻이니, 사육장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도 좋다. 먹이탐색장은 보통 그냥 락앤락같은 투명한 플라스틱통을 쓰는데, 넓고 복집한 형식의 먹이탐색장을 달아주면 개미가 탐색하기도 바빠서 탈출할 생각을 못하기도 한다.
개미를 자주 놀래키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먹이를 줄 때마다 사육장의 문을 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먹이탐색장, 줄여서 먹탐을 흔히 설치한다. 먹이탐색장과 사육장을 어떻게든 연결시키면 된다. 보통 투명호스로 연결하는 것을 선호하며 먹이탐색장과 사육장을 붙여서 구멍으로 연결할 수도 있다. 무슨 방식을 쓰든 접착제로 붙이는데 보통 글루건을 많이 쓴다. 가끔 먹이탐색장에 여왕개미가 사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수분공급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뭔가 사육장보다 먹이탐색장이 살기에 더 좋다는 뜻이니, 사육장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도 좋다. 먹이탐색장은 보통 그냥 락앤락같은 투명한 플라스틱통을 쓰는데, 넓고 복집한 형식의 먹이탐색장을 달아주면 개미가 탐색하기도 바빠서 탈출할 생각을 못하기도 한다.  
 
초보자가 개미를 기를 때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너무 자주 들여다봐서"다. 앞에서 말했듯이 개미는 적당한 무관심이 답이다. 신여왕은 보통 1달에서 2달은 기다려야 뭔가 초기군체가 형성이 되는데(물론 3주면 초기군체가 되는 종들도 있다. [[스미드개미]]라든지) 그 기간을 못 참고 너무 자주 들여다보아서 실패하게 되며 곰팡이 방지등이 목적이더라도 3일에 한 번 이상 들여다보면 안 된다.


초보자가 개미를 기를 때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너무 자주 들여다봐서"다. 앞에서 말했듯이 개미는 적당한 무관심이 답이다. 신여왕은 보통 1달에서 2달은 기다려야 뭔가 초기군체가 형성이 되는데(물론 3주면 초기군체가 되는 종들도 있다. [[스미드개미]]라든지) 그 기간을 못 참고 너무 자주 들여다보아서 실패하게 되며 곰팡이 방지등이 목적이더라도 3일에 한 번 이상 들여다보면 안 된다.
개미는 어둡고 진동이 없는 것을 좋아하며, 빨간색을 인식을 못 하기에 투명한 부분에 빨간색 셀로판지를 붙여주면 어둡게 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니면 종이상자뚜껑으로 덮어버리든 수건으로 빛을 가려주든 무슨 수를 쓰든 간에 어둡게 해줘야 한다.
개미는 어둡고 진동이 없는 것을 좋아하며, 빨간색을 인식을 못 하기에 투명한 부분에 빨간색 셀로판지를 붙여주면 어둡게 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니면 종이상자뚜껑으로 덮어버리든 수건으로 빛을 가려주든 무슨 수를 쓰든 간에 어둡게 해줘야 한다.


그 다음은 "수분 공급을 실패해서"다. 과습해서 망하는 경우는 보통 물방울이 맺힐 정도의 경우에는 특히 소형종의 경우 개미가 익사해 버려서인데 이 경우 보다는 대부분 수분이 부족해서 일어난다. 개미는 산소가 부족한 땅속에서 사는지라 사육장내부가 개미반 공기반 수준이 아니고서야 공기구멍을 뚫어주지 않아도 먹이탐색장에서의 산소의 공급이나 하루~이틀에 한 번씩 사육장 뚜껑을 열어주는 것 정도만으로도 잘 버티며 굶주림에 잘 버틴다. 어느 정도냐 하면 여왕이 죽은 일본왕개미 초기군체를 나중에 정리해야지 하고 1년 동안 잊어버리고 있다가 열었는데 일개미들이 살아 있었다는 경우도 있다. 먹이로 주었던 설탕물이 오아시스에 밴 것을 먹으면서 생존한 것 같다는 듯. 그리고 굶어죽을 위기에 처하면 서로를 포식해서 버틸 수도 있지만 수분에는 매우 민감하다. 군체가 전부 폐사하는 것도 순식간이다. 보통 동족포식도 목이 말라서 일어난다. 개미는 물도 마셔야 하고 집의 습도도 높아야 한다.
그 다음은 "수분 공급을 실패해서"다. 과습해서 망하는 경우는 보통 물방울이 맺힐 정도의 경우에는 특히 소형종의 경우 개미가 익사해 버려서인데 이 경우 보다는 대부분 수분이 부족해서 일어난다. 개미는 산소가 부족한 땅속에서 사는지라 사육장내부가 개미반 공기반 수준이 아니고서야 공기구멍을 뚫어주지 않아도 먹이탐색장에서의 산소의 공급이나 하루~이틀에 한 번씩 사육장 뚜껑을 열어주는 것 정도만으로도 잘 버티며 굶주림에 잘 버틴다. 어느 정도냐 하면 여왕이 죽은 일본왕개미 초기군체를 나중에 정리해야지 하고 1년 동안 잊어버리고 있다가 열었는데 일개미들이 살아 있었다는 경우도 있다. 먹이로 주었던 설탕물이 오아시스에 밴 것을 먹으면서 생존한 것 같다는 듯. 그리고 굶어죽을 위기에 처하면 서로를 포식해서 버틸 수도 있지만 수분에는 매우 민감하다. 군체가 전부 폐사하는 것도 순식간이다. 보통 동족포식도 목이 말라서 일어난다. 개미는 물도 마셔야 하고 집의 습도도 높아야 한다.


사육할 때 주의할 것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응애]]다. 개미의 시체나 먹다 남은 음식 등의 쓰레기가 많을 때 잘 생긴다. 생겼다 하면 순식간에 불어나서 조그만 군체는 순식간에 전멸한다. 군체가 어느 정도 규모가 되어도 대량발생하면 답이 없어서 큰 타격을 입기 전에 개미를 강제이사시키고 사육장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잘 청소하면 생기지 않는다.
사육할 때 주의할 것은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응애]]다. 개미의 시체나 먹다 남은 음식 등의 쓰레기가 많을 때 잘 생긴다. 생겼다 하면 순식간에 불어나서 조그만 군체는 순식간에 전멸한다. 군체가 어느 정도 규모가 되어도 대량발생하면 답이 없어서 큰 타격을 입기 전에 개미를 강제이사시키고 사육장을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 잘 청소하면 생기지 않는다.
두번째는 [[곰팡이]]. 검정곰팡이는 어지간해서는 해가 별로 없지만 노란곰팡이는 폈다 하면 순식간이다.
두번째는 [[곰팡이]]. 검정곰팡이는 어지간해서는 해가 별로 없지만 노란곰팡이는 폈다 하면 순식간이다.
그 외에 [[진드기]]도 다크호스다.
그 외에 [[진드기]]도 다크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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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와 일부 개체의 폐사{{ㅈ|어딘가 꺾어졌다든지 해서..}}를 감수하고 강제이사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휴지사육의 경우는 그냥 끼얹어주면 되지만 석고사육장의 경우는 적합하지 않다.
스트레스와 일부 개체의 폐사{{ㅈ|어딘가 꺾어졌다든지 해서..}}를 감수하고 강제이사를 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휴지사육의 경우는 그냥 끼얹어주면 되지만 석고사육장의 경우는 적합하지 않다.
 
=== 동면 ===
=== 동면 ===
국내에서 기를 수 있는 개미는 가주성 개미{{ㅈ|집에서 사는 개미. 애집개미, 유령개미, 미친꼬마개미 등. 단 검정꼬리치레개미는 가주성개미이기도 하지만 토종이므로 동면한다.}}를 제외하고는 전부 동면해서 겨울이 되면 전체가 [[동면]]한다.
국내에서 기를 수 있는 개미는 가주성 개미{{ㅈ|집에서 사는 개미. 애집개미, 유령개미, 미친꼬마개미 등. 단 검정꼬리치레개미는 가주성개미이기도 하지만 토종이므로 동면한다.}}를 제외하고는 전부 동면해서 겨울이 되면 전체가 [[동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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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집 ==
== 채집 ==
채집방법은 크게 신여왕{{ㅈ|막 짝짓기를 마치고 아직 일개미를 보지 못한 여왕개미. 애벌레가 있어도 일개미가 탄생하기 전까지는 신여왕이라고 부른다}}을 채집하는 방법과 군체를 채집하는 방법이 있다.
채집방법은 크게 신여왕{{ㅈ|막 짝짓기를 마치고 아직 일개미를 보지 못한 여왕개미. 애벌레가 있어도 일개미가 탄생하기 전까지는 신여왕이라고 부른다}}을 채집하는 방법과 군체를 채집하는 방법이 있다.
* 신여왕을 채집하는 경우는 아직 집지을 자리를 찾는 중인 녀석을 채집하는 경우와 집을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녀석을 채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후자는 대형종이 아닌 이상 거의 힘들며 대형종이라도 신여왕 특유의 굴모양을 알고 있어야 한다. 전자의 경우는 원하는 개미를 잡고 싶다면 시기를 잘 잡아야 한다. 개미의 결비시기는 [[3월]]부터 [[11월]]까지지만 그 기간마다 결비하는 종이 다 다르다. 고산지대로 가야 하는 때도 있고 밤에 조깅하다가 가로등 등의 밝은 곳을 보면 여왕개미가 붙어 있는 경우도 있는 때도 있다. 장님침개미처럿ㅇ 새벽에 결혼비행하는 경우도 있다. 운이 좋다면 화분에서도 개미군체를 발견할 수 있다. 그냥 집에 여왕개미가 날아오는 경우도 있다(…).{{ㅊ|[[넝쿨째 굴러온 당신]]}} [[곰개미]]같이 덩치 크고 흔한 종은 길 가다가도 눈에 보이는 경우도 있다.
* 신여왕을 채집하는 경우는 아직 집지을 자리를 찾는 중인 녀석을 채집하는 경우와 집을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녀석을 채집하는 경우가 있는데, 후자는 대형종이 아닌 이상 거의 힘들며 대형종이라도 신여왕 특유의 굴모양을 알고 있어야 한다. 전자의 경우는 원하는 개미를 잡고 싶다면 시기를 잘 잡아야 한다. 개미의 결비시기는 [[3월]]부터 [[11월]]까지지만 그 기간마다 결비하는 종이 다 다르다. 고산지대로 가야 하는 때도 있고 밤에 조깅하다가 가로등 등의 밝은 곳을 보면 여왕개미가 붙어 있는 경우도 있는 때도 있다. 장님침개미처럿ㅇ 새벽에 결혼비행하는 경우도 있다. 운이 좋다면 화분에서도 개미군체를 발견할 수 있다. 그냥 집에 여왕개미가 날아오는 경우도 있다(…).{{ㅊ|[[넝쿨째 굴러온 당신]]}} [[곰개미]]같이 덩치 크고 흔한 종은 길 가다가도 눈에 보이는 경우도 있다.
* 군체를 채집하는 경우는 다 쓰려면 항목을 하나 새로 만들 수 있을 정도다. 읽어본다고 해서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ㅈ|그래서 특히 채집은 정모를 통해 배우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감 잡을 때까지 고생 좀 한다. 그래도 대여섯번 산 좀 타면 엔간해서는 감이 온다.}} 다만 트랩채집이라는 게 있는데 장판이나 돌 등을 군체 위에 올려놓고 시일이 지난 뒤 다시 들추면 개미들이 바글바글하고 운이 좋다면 여왕개미도 나와있는 편한 방법이다. 그러니까 개미를 잡고 싶다면 열심히 돌을 들춰보자. 특히 산에 갔을 때. 그리고 뒷정리는 확실히 해야한다. 돌은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놓고 흙이 흩어져 있다면 대강이라도 정리하자. 만약 돌을 들춰냈지만 군체를 채집할 생각이 없다면 개미가 깔려죽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천히, 원래자리에 놓아야한다.
* 군체를 채집하는 경우는 다 쓰려면 항목을 하나 새로 만들 수 있을 정도다. 읽어본다고 해서 다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ㅈ|그래서 특히 채집은 정모를 통해 배우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감 잡을 때까지 고생 좀 한다. 그래도 대여섯번 산 좀 타면 엔간해서는 감이 온다.}} 다만 트랩채집이라는 게 있는데 장판이나 돌 등을 군체 위에 올려놓고 시일이 지난 뒤 다시 들추면 개미들이 바글바글하고 운이 좋다면 여왕개미도 나와있는 편한 방법이다. 그러니까 개미를 잡고 싶다면 열심히 돌을 들춰보자. 특히 산에 갔을 때. 그리고 뒷정리는 확실히 해야한다. 돌은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놓고 흙이 흩어져 있다면 대강이라도 정리하자. 만약 돌을 들춰냈지만 군체를 채집할 생각이 없다면 개미가 깔려죽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천히, 원래자리에 놓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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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이 ==
== 먹이 ==
종마다 선호하는 식성이 다른 탓에 정확히 지목을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이 당류와 단백질<ref>동물이 아닌 곤충을 말하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닭고기와 [[번데기]]는 세부적으로 성분이 다르다.</ref>을 필수로 섭취한다. 수분은 말할 것도 없고
먹이는 [[설탕]]{{ㅈ|개미는 딱딱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므로 설탕물을 만들어 줘야 한다.}}이나 꿀{{ㅈ|소형종한테 줄 경우는 개미가 달라붙어서 죽을 수 있으므로 물을 타주자. 어지간해서는 고급꿀을 주자. 어차피 개미가 먹는 양이 많지 않고 싸구려꿀은 거의 당분덩어리에 가까워서 꿀에 함유된 비타민등이 거의 없다.}} 등의 당분류도 좋지만 [[단백질]]을 꼭 챙겨줘야 한다. 그래야 수가 불어날 수 있다. 일개미만 키우겠다면 단백질은 공급할 필요가 없지만.
 
단백질은 곤충을 잡아서 줘도 되지만 기생충 크리를 맞을 있다. 그래도 야생곤충을 먹었다고 기생충에 걸릴 확률이 적은 데다{{ㅈ|특히 집에 잘 날아들어오는 나방의 경우 기생충으로 개미가 눈에 띌 정도의 피해를 입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규모가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기생충에 좀 감염된다고 군체가 무너지진 않지만 초기군체는 한두마리가 아까운 때이므로 [[밀웜]]등으로 단백질을 공급해주자. '개미 자작먹이'라고 검색하면 자작먹이를 만드는 [[레시피]]가 주르륵 뜬다. 자작곤충젤리도 있고 [[연유]]쓰는 경우도 많다. 닭고기를 조금 줄수도 있는데 곤충이 아닌 것의 고기는 곤충과는 성분이 다르므로 그것만 줘서는 안된다. 소형종은 외피가 두꺼운 곤충은 먹기 힘들어하므로 잘라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먹는데 며칠이 걸리기도..
당분의 경우 설탕<ref>고형물로 줘도 되지만 이왕이면 먹기 쉽도록 물에 타서 주는 것이 낫다. 개미는 못먹는다 싶다면 그냥 내버린다.</ref>이나 기타 달달하다 싶은 식품을 나눠주면 된다. 꿀은 많은 비타민이 들어있어 먹이로서는 좋지만 가성비를 생각해보면 낭비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높은 점도로 인해 개미가 먹으려고 용쓰다 끈끈이에 잡혀죽은 파리꼴마냥 죽을 수도 있으니 보양식으로나마 가끔씩, 그리고 조금씩 주도록 하자(...)
시판되는 개미먹이에는 [[비타민]]제{{ㅈ|물론 개미도 생명이니만큼 비타민은 필요하지만 초보자는 굳이 신경 쓸 필요 없다. 곤충을 급여한다면 비타민문제는 거의 해결되기도 하고.}}를 첨가하기도 한다.
 
과자나 멸치등은 어지간해선 급여하지 말자. 개미의 입은 씹을 수 없는 구조이므로 단단한 덩어리는 먹기 힘들다. 먹지 못하면 그냥 버려버린다.
단백질의 경우 사람이 먹는 고기를 나눠줄 있으나 전통적으로 곤충고기(...)를 먹어왔으니 되도록이면 곤충을 넣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은 곤충사체를 주지만 훗날 방생을 위해 사냥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살아있는 곤충을 넣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ref>그렇다고 군체를 파멸로 이끌어버릴만한 먹이(?)주지말자. 자칫하면 개미가 아니라 먹이를 키우게 될 것이다(...)</ref> 다만 야생곤충을 먹이로 투입하는 경우에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니 염려하도록 하자. 밀웜을 키워 주거나, 본의 아니게 [[쌀벌레]]가 집에 멋대로 동거 중인 경우 그걸 잡아 넣으면 기생충 염려는 없을 것이다. 온라인 마켓에서 개미용 먹이를 구하는 방법도 있다.
[[잣]]의 기름도 먹는다.
 
자작먹이는 액체인 경우가 많은데 액체먹이를 줄 때에는 [[스포이트]]나 [[주사기]]를 쓰는 게 좋다.
수분은 그냥 물을 줘도 되지만 습도관리도 할 겸 휴지에다 물을 묻혀 주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애집개미나 주름개미마냥 어지간히 식성이 좋은 놈들이 아니면 먹기 힘든 고형물 특성상 그냥 버린다. 종에 따라 구별하면서 주도록 하자.


== 기생개미 ==
== 기생개미 ==
기생개미는 민냄새개미같이 번식력이 폭발적이거나 [[가시개미]]같이 형태가 독특한 등의 종 특유의 매력에 더불어 기생작업 그 자체의 묘미에 힘입어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생개미는 민냄새개미같이 번식력이 폭발적이거나 [[가시개미]]같이 형태가 독특한 등의 종 특유의 매력에 더불어 기생작업 그 자체의 묘미에 힘입어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생개미의 기생형태는 분개미같은 기생을 하면 좋고 안 해도 되는 경우, 가시개미같은 처음에는 기생해야 하지만 그 이후는 기생이 불필요한 경우, [[무사개미]]나 아마존개미같이 언제나 기생에 의존하는 경우의 세 가지가 있다.
기생개미의 기생형태는 분개미같은 기생을 하면 좋고 안 해도 되는 경우, 가시개미같은 처음에는 기생해야 하지만 그 이후는 기생이 불필요한 경우, [[무사개미]]나 아마존개미같이 언제나 기생에 의존하는 경우의 세가지가 있다.


개미가 기생에 성공할 경우 이득이 어마어마하다. 다른 개미들은 혼자서 군체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굴을 파고 들어가다가 다른 군체의 일개미한테 잡혀가는 등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첫 일개미가 탄생할 쯤 되면 기진맥진해져서 그 첫 일개미가 갑자기 사망할 경우에는 재기가 불가능한 종도 있다. 거기에 안정적으로 초기군체를 만들더라도 동면까지 여왕이 몸에 충분한 에너지를 축적하지 못하면 내년에 일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생에 성공하면 갑자기 많은 수의 일개미를 거느리게 되니 그 이후부터는 일사천리일 확률이 높다.
개미가 기생에 성공할 경우 이득이 어마어마하다. 다른 개미들은 혼자서 군체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굴을 파고 들어가다가 다른 군체의 일개미한테 잡혀가는 등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첫 일개미가 탄생할 쯤 되면 기진맥진해져서 그 첫 일개미가 갑자기 사망할 경우에는 재기가 불가능한 종도 있다. 거기에 안정적으로 초기군체를 만들더라도 동면까지 여왕이 몸에 충분한 에너지를 축적하지 못하면 내년에 일어나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생에 성공하면 갑자기 많은 수의 일개미를 거느리게 되니 그 이후부터는 일사천리일 확률이 높다.


== 복수여왕 ==
== 복수여왕 ==
한 군체에 2마리 이상의 여왕개미가 있는 것을 복수여왕이라고 부른다.
한 군체에 2마리 이상의 여왕개미가 있는 것을 복수여왕이라고 부른다.  


복수의 여왕이 있는 군체는 여왕들이 서로 출산 시너지를 일으켜서 서로 따로 군체를 형성했을 때보다도 더욱 많은 양의 알을 싸질러서 여왕이 1마리일때는 정상적으로는 불가능한 규모의 군체를 만들 수 있다. 여왕이 하나 죽어도 다른 여왕이 있으므로 기껏 키운 군체를 버려야 하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도 있다.
복수의 여왕이 있는 군체는 여왕들이 서로 출산 시너지를 일으켜서 서로 따로 군체를 형성했을 때보다도 더욱 많은 양의 알을 싸질러서 여왕이 1마리일때는 정상적으로는 불가능한 규모의 군체를 만들 수 있다. 여왕이 하나 죽어도 다른 여왕이 있으므로 기껏 키운 군체를 버려야 하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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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생 ==
== 방생 ==
여러 가지 이유로 개미를 키우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그럴 경우엔 [[방생]]하기 전에 분양을 먼저 생각하기 바란다. 개미를 그냥 자연에 끼얹어주면 십중팔구 몰살한다. 신여왕 때부터 길러 야생경험이 없는 군체는 야생곤충을 여러마리 잡아준다든지 다른 군체에서 개미를 군체가 크게 상하지 않을 정도로 넣어준다든지 해서 나름의 방사훈련을 시켜보자.
여러 가지 이유로 개미를 키우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그럴 경우엔 [[방생]]하기 전에 분양을 먼저 생각하기 바란다. 개미를 그냥 자연에 끼얹어주면 십중팔구 몰살한다. 신여왕 때부터 길러 야생경험이 없는 군체는 야생곤충을 여러마리 잡아준다든지 다른 군체에서 개미를 군체가 크게 상하지 않을 정도로 넣어준다든지 해서 나름의 방사훈련을 시켜보자.
풀어주기 전에 배가 빵빵해질때까지 잔뜩 먹여주고 풀어줄 지역에 강대한 개미군체가 있는지, 그 지역이 개미가 살기에 적합한지 살펴봐야 하고{{ㅈ|이게 제일 어렵다. 주변에 곤충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지, 주변에 개미가 집을 짓고 살기 적합한 환경을 가진 곳이 있는지, 사람이 손쉽게 훼손할 수 있진 않은지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개미를 그냥 끼얹지 말고 사육장을 거기에 두고 개미들이 빠져나갈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괜찮다. 물론 당연히 거기서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ㅈ|다른 사람들이 쓰레기로 오인하고 버리지 않도록 사람들이 보기 힘든 곳에 놓도록 하자. 비를 맞으면 몰살할 위험이 매우 높아지니 비닐같은 걸 씌워주자.}} 사육장이 좀 비쌀 경우에는 방생하기 전에 다른 통으로 옮겨주자.
풀어주기 전에 배가 빵빵해질때까지 잔뜩 먹여주고 풀어줄 지역에 강대한 개미군체가 있는지, 그 지역이 개미가 살기에 적합한지 살펴봐야 하고{{ㅈ|이게 제일 어렵다. 주변에 곤충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지, 주변에 개미가 집을 짓고 살기 적합한 환경을 가진 곳이 있는지, 사람이 손쉽게 훼손할 수 있진 않은지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한다.}} 개미를 그냥 끼얹지 말고 사육장을 거기에 두고 개미들이 빠져나갈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괜찮다. 물론 당연히 거기서 빠져나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ㅈ|다른 사람들이 쓰레기로 오인하고 버리지 않도록 사람들이 보기 힘든 곳에 놓도록 하자. 비를 맞으면 몰살할 위험이 매우 높아지니 비닐같은 걸 씌워주자.}} 사육장이 좀 비쌀 경우에는 방생하기 전에 다른 통으로 옮겨주자.  


== 주의할 점 & 팁 & 기타 ==
== 주의할 점 & 팁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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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는 [[중국]]이 훨씬 관련커뮤니티들이 활성화되어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 물품을 구입한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우리나라보다는 [[중국]]이 훨씬 관련커뮤니티들이 활성화되어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 물품을 구입한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개미들이 [[전쟁]]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한번 붙여보고 싶다 생각할 수 있는데, 만약 이런 뉘앙스의 말을 카페에서 꺼내면 동물학대라고 까인다.
개미들이 [[전쟁]]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한번 붙여보고 싶다 생각할 수 있는데, 만약 이런 뉘앙스의 말을 카페에서 꺼내면 동물학대라고 까인다.  


일개미의 시체가 토막나서 버려져 있을 때가 있는데 동족살해가 아니라 저절로 죽은 것을 썩지 않도록 처리해서 버린 것이다. 먹기 위해서 죽여진 시체는 토막 정도가 아니다.
일개미의 시체가 토막나서 버려져 있을 때가 있는데 동족살해가 아니라 저절로 죽은 것을 썩지 않도록 처리해서 버린 것이다. 먹기 위해서 죽여진 시체는 토막 정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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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를 자꾸 관찰하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군체의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무관심이 답이다. 신여왕이 알을 낳은 걸 자꾸 먹을 때는 그냥 어둡고 진동이 없게 해서 며칠간 잊어버리고 있으면 [[응애]] 같은게 창궐하지 않는 한 안정을 되찾는다.
개미를 자꾸 관찰하면 스트레스를 받아서 군체의 발달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무관심이 답이다. 신여왕이 알을 낳은 걸 자꾸 먹을 때는 그냥 어둡고 진동이 없게 해서 며칠간 잊어버리고 있으면 [[응애]] 같은게 창궐하지 않는 한 안정을 되찾는다.
먹이는 달걀, 설탕, 우유, 연유 등을 섞어 자작먹이를 만들어주면 간단하며, 곤충류 먹이인 [[밀웜]]을 기르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 고기 부스러기 같은 것도 먹는다. 잣기름도 먹는다.
'앤트마인'이라는 제품을 4~5만원정도에 구매 가능한데 석고 사육장의 틀을 제공하는 것으로 자신이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석고만 있다면 무한정으로 사육장을 <def>양산</def>만들 수 있다. 그런데 좀 커서 대형종이라도 웬만큼 규모가 되지 않으면(150~200마리 정도) 방이 여기저기 비게 되어서 거기에 쓰레기를 버려서 그 쓰레기가 썩으면 응애나 곰팡이가 출몰할 위험이 커진다.


{{주석}}
{{주석}}


[[분류:방법]]
[[분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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