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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결코 거절할 수 없다고. 마교도라면 절대로!''' 제갈휴는 들고 있던 꾸러미에서 무언가를 꺼내보였다. 그때 갑자기 맹주가 [[당운룡|한 편]]으로 고개를 돌렸다. 제갈휴가 의아해하자, 맹주는 착각한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상황은 점점 좋지 않게 흘러갔다. 새로 열린 회의에서 제갈가주는 “전쟁 발표를 오늘 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제갈휴는 전쟁 준비도 다 되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대했지만, 제갈가주는 이미 준비는 세가 측에서 다 마쳤다고 대답했다. 제갈휴는 조급해졌다. 곤륜에 보낸 사람들로부터 곤륜파 입구를 찾았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시간을 조금만 더 들이면, 곤륜파와 접촉할 수 있다. 서신이 위조임을 밝히는 것은 시간 문제! 하지만 일단 전쟁을 선언하면, 서신이 위조임을 밝힌다 해도 돌이킬 방법이 없다. 곤륜파를 찾아내기만 하면 되는데! 그때까지 조금만 더 버티면 되는데...! 고민하고 있던 제갈휴에게, 별안간 점창파 장문인 한치령이 말을 걸었다. “아, 군사! 너 우리 애들 너무 맘대로 쓰는 거 아냐? 오랜만에 얼굴 보러 갔더니 다 어딜 멀리 보냈대?” 제갈휴는 당황했다. 여기서 솔직하게 그들을 곤륜산에 보냈다고 밝히면, 세가 측에서 그들의 행동을 저지하고자 손을 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때 제갈가주가 입을 열었다. “허허, 군사도 일이 많으니 거기까지 신경이 닿지 않았겠지요. '''제가 군사를 대신해 복귀 서신을 보냈으니 아마 지금쯤이면 돌아오고 있는 중일 겁니다.'''” 제갈가주는 이미 제갈휴의 움직임을 꿰뚫고 있었던 것이다! 서신이 위조임을 증명할 방법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마교와의 전쟁은 피할 수 없다! 회의장에 모였던 문주들은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청년영웅대회 본선 2차전 두 번째 경기 [[유소월]] 대 [[형인]]의 경기가 시작됐다. 저 경기가 끝나면 무림맹은 마교와의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ref>유소월과 형인의 경기를 절정고수 네 명이 와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대목(80화)이 있다. 이 경기가 끝나고 마교와의 전쟁을 선언할 예정이었던 것이다.</ref> 그런데 경기가 진행되던 중, 갑자기 맹주가 대회장에 난입하여 형인을 붙들었다. {{스포일러}} {{인용문|설마 이런 곳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br />이게 얼마 만인가!!<br />'''천백 장문!!'''<br />곤륜산에서 본 이래 십 년 만인가?|||}} 형인은 곤륜파 장문인 천백이었다! 천백은 외유 중이었는데, 마지막으로 맹주를 보고 곤륜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고 했다. 그런데 문을 지키던 청년이 일반인은 맹주님을 못 뵌다며 그를 막았다. 청년은 대회에서 우승하면 맹주를 만날 수 있다(...)고 일러줬고, 그래서 천백은 청년영웅대회에 출전하였다. '''형인'''이라는 가명을 쓴 것은 공무로 바쁠 맹주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곤륜파의 장문인이 나타나자 무림맹 회의가 다시 시작되었다. 천백은 남궁가주와 제갈가주가 받았다는 곤륜파 장문인의 서신을 확인했고, 이 서신은 자신이 보내지 않았으며 곤륜파도 봉문 이래 세상과 접촉을 끊었다고 증언했다. 서신의 위조가 밝혀진 것이다! 그리고 천백은 휴전에 표를 던졌다. 그리하여 표결은 휴전8:개전7로 마교와의 휴전을 연장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주전파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무림맹에서 휴전을 제의한다고 해도 마교에서 이를 받아들일 거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갈휴는 “마교는 반드시 맹의 제의를 받아들일 것.”이라 확답했다. 그는 물건을 꺼내 좌중의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은 바로 마교의 신물 '''마신주'''였다. 마신주는 마교에서 교주의 상징과도 같다. 이 물건을 넘겨준다면, 마교는 기꺼이 휴전 제의를 받아들일 것이다. 제갈휴는 소림의 방장 과공에게 마신주의 운송을 부탁했다. 그러나 과공은 나이를 이유로 사양했다. 이에 제갈가주는 “장문인이나 가주를 마교의 본산에 보내는 것은 그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과 같다.”며 맹의 무사들을 보낼 것을 주장했다. 말이 좋아 맹의 무사지, 그들은 세가의 끄나풀일 뿐이다. 그들에게 마신주를 맡길 수는 없다. 제갈휴가 말을 고르는 동안, 아미파 장문인 도해가 “맹 내에 첩자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화산파 장문인 심염 역시 “사절로 맹의 무인만을 보내는 것은 너무 가볍다. 맹 전체의 체면이 걸린 문제이니, 합당한 대표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도해는 무공이 적어도 1류 수준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공은 무당파를 추천했다. 하지만 무당파 장문인 양유원은 이곳에 오지 않았다. 여기 있는 것은 그의 제자뿐이다. 운송 과정에서 세가나 다른 놈들이 무슨 수를 쓸지 모른다. 제갈휴는 그는 항렬이 너무 낮다며 반대했지만, 남궁가주와 제갈가주는 “[[문지서|무당의 차기 장문인]]이라면 자격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제갈휴가 난색을 표하자, 천백이 호위를 돕겠다고 나섰다. 마교의 본산 십만대산은 곤륜의 본산인 곤륜산과 가까우니 여행길동무 삼아 같이 가겠다는 것이었다. 천백은 절정고수이다. 그가 함께 한다면 안심이다. 제갈휴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회의가 끝나고 제갈휴는 [[팽노악]]을 통해 무당파의 사절 [[문지서]]를 처소로 불렀다. 그는 문지서에게 회의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알려준 후, 그에게 마신주의 운송을 부탁했다. 언제부터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는지, 맹주도 그들의 앞에 나타나 문지서에게 부탁했다. 무림맹주 진무결은 본인 역시 마신주의 운송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갈휴는 “맹주가 맹을 비우다니 무슨 말이냐.”며 맹주를 만류했지만,{{ㅊ|갈 때 가더라도 업무는 처리하고 가셔야죠?!}} 그는 듣지 않았다.(...){{ㅊ|중간관리직은 이래서 힘들다}} 별안간 밖에서 소란이 일었다. 문지서는 사제가 말썽을 피우는 모양이라며, 맹주와 제갈휴에게 사과하고 밖으로 나갔다. 문지서의 사제라면, 일전에 팽노악이 말한 그 [[유소월]]인가... 팽노악은 그를 마교의 첩자라 의심했지만, 그건 착각인 듯하다. 무당의 신진 고수라고 보는 것이 맞겠지. 제갈휴는 유소월의 이름을 기억해두었다. 이제 관건은 마신주의 운송이다. 세가든 마교든 전쟁을 원하는 자들은, 필시 마신주가 운송되는 과정에서 습격을 할 것이다. 대책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