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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ikov) 중령의 지시를 받아 오데사에 입항, 고기를 포함한 여러 식자재를 구매해서 포템킨에 전달했다. 밤에 식자재를 전달받은 취사반은 고기를 갑판에 걸어 놓아 다음날에 조리할 준비를 한다. 문제는 다음날이었다. 다음날 갑판의 수병들은 악취로 고생하기 시작했고,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갑판에 내걸린 고기들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고기에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끔직한 광경을 보게 된다. 이를 직접 목격한 수병들, 그리고 말로 전해듣고 갑판으로 몰려든 수병들까지 더해지면서 수백여 명의 수병들이 불만을 표하며 웅성거렸다. {{인용문|일본군도 이런 썩은 고기로 만든 음식을 우리에게 주지는 않을거요!<ref>당시 전쟁중이던 적국 일본도 러시아 포로들에게 이런 형편없는 식사는 주진 않을 거란 뜻이다. 그리고 실제로 러일전쟁기 일본의 러시아군 포로 대우는 국제법을 철저히 준수하는 수준을 넘어서 식사, 치료 등 여러 면에서 상당히 배려를 해준 편이었다.<del>그런데 왜 [[태평양 전쟁]]땐...</del></ref>|신원 불명의 포템킨 호 수병<ref>리처드 휴, 전함 포템킨(2005), 21p</ref>}} 단순히 고기에 구더기가 득실거린 것이 불만 폭발의 이유는 아니었다. 원래 '''보관문제로 해군은 항해중에 썩은 고기를 먹는 일이 비교적 흔했다.''' 문제는 상술했듯 포템킨이 오데사를 출항한 것은 '''그 전 날인 6월 26일'''이었고, 이 날 배식된 고기는 6월 26일에 오데사에서 산 거다! 즉, 처음부터 썩은 고기를 샀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정황상 장교들이 뒷돈으로 꿀걱했을 공산이 높았던 것이다.<del>이래서 먹는거 갖고 장난치면 안 된다.</del> 설사 횡령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구매한 장교가 제대로 식자재 검수를 하지 않고 대충 샀을 가능성도 충분했다. 이 소요에 불을 지핀 것은 군의관 스미르노프(Smirnov)였다. {{인용문|이건 좋은 고기야, 아무 문제 없어.<del>뭐라고요?</del> 식초로 씻어내기만 하면 돼.|스미르노프 군의관, 병사들을 제지하며}} 간단히 말해 '''식초로 소독해 쳐먹어 쉐키들아'''를 시전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아무렇지도 않게 취사반에게 이 고기로 점심을 준비할 것을 지시한다. 당연히 사병들의 반발은 커져만 갔고, <del>자기가 기름 부어놓고</del> 뭔가 상태가 심상찮다고 판단한 스미르노프는 수병들의 소요가 심각해져 간다고 함장에게 보고했다. 이에 골리코프 함장이 나서서 수병들을 집한시킨 후 가벼운 수준으로 사용되는 상투적인 위협(니들 자꾸 시끄럽게 하면 교수형시킨다?) 한 마디를 던진 후 고기를 육상으로 보내 검수하겠다고 약속하는 채찍과 당근 화법으로 사태를 일단락시켰다. 그러나 함장의 이러한 노력을 부장 이폴리트 길리아로프스키가 뒤엎는다. 평소 함장의 온건책에 불만이 많던 길리아로프스키는 함장이 이렇게 약하게 나온다면 수병들을 통제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함장이 연설을 마치고 해산시킨 수병들을 바로 재소집했다. 길리아로프스키는 사병식당에서 사병들이 빵과 물로만 식사하고 고기로 끓인 보르시(borsh)<ref>러시아 요리의 일종인 고기스프</ref>를 거부하는 것을 보고 왔던지라 더더욱 격분해서 사병들에게 급식을 강요하며 소금과 물로 헹궈서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군의관을 말을 반복하고 급식을 거부하면 처벌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럼에도 아무도 보르시 식사를 하려하지 않자<del>솔직히 먹고 싶겠나...</del> 오후 1시, 사병들을 갑판에 불러모아 주동자를 색출하라고 난리를 피우며 임의로 12명을 뽑아내어 방수포를 뒤엎는다. 이는 '''총살형에 앞서 수병들의 얼굴과 몸을 뒤엎는 행위'''로 총살형을 집행하는 병사들이 동료 병사를 총살하는데 있어 감정적 망설임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부장의 지시에 사병들은 급격히 동요하기 시작하고 불만이 폭발하기 시작한다. 다만, 시일이 지난 후 상식적인 선에서 연구가 진행되면서 길리아로프스키가 진짜 총살형을 집행하려 했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이다. 총살형의 권한은 함장에게만 제한적으로 부여되어 있었고, 부장에게는 사병 징계의 수단으로서 '''태형 및 구류'''만이 가능했다. 즉, 길리아로프스키는 총살형 위협을 하며 사병들의 불만을 힘으로 억누르는 것이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끓는 물에 기름을 붓는 격이고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었다.<del>불난 집에 부채질은 군의관이 이미 했다.</del> <del>이건 불난 집에 부채질한 상황에서 기름까지 붓는 격이다.</del> 결국 이러한 대응이 수병들의 분노를 폭발시켰고, 수병 중 소수 사회주의가 및 선동가들에 의해 무기를 들고 일어서자는 외침이 시작되었다. 부장이 위협용으로 갑판에 배치시킨 위병들조차 부장의 통제를 따르길 거부했고, 격분한 선원들은 즉시 무기고를 접수하고 무장하기 시작했다. 이후 발생한 총격전에서 수병 1명과 길리아로프스키, 그리고 길리아로프스키를 따르던 견습사관 1명이 죽었고 피를 본 수병들은 흥분하며 장교들을 색출해내기 시작했다. 길리아로프스키와 별개로 각자 업무를 보고 있던 장교들은 총성에 당황하여 상황 파악을 위해 뛰쳐나오다가 사살당했다. 일부는 바다에 몸을 던져 어뢰정 N267로 도망치거나 도망치던 중 사살되었다. 사회주의자 코발렌코 대위는 봉기에 참가하고자 했으나 어설프게 나섰다가 장교라는 신분상 사살될 것을 우려 몸을 숨기고 있었고, 평민 출신 톤 대위는 사병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으나 설득에 실패하고 교전 끝에 사살당했다. 한편 골리코프 함장은 총성 등을 통해 부장이 사고쳤다는 것을 깨닫고 측근장교 알렉세예프 대위를 탄약고로 보내 불을 붙여 자침을 시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포템킨은 '''전함'''이었고 흑해함대에 포템킨에 맞설 전함은 한두 척에 불과해서 이 배가 고스란히 반란군의 것이 된다면 진압할 수단이 여의치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알렉세예프는 탄약고로 향하던 도중 수병들에게 발각되자 바로 투항하여 함장을 배신했다. 이후 골리코프 함장은 발견당해 사살되었고, 숨어 있던 <del>불난 집에 부채질한</del> 군의관 스미르노프는 끌려나와 구더기가 생긴 고기를 강제로 입에 물린 채 사살되었다. 한편, 포템킨에서 탈출한 장교들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어뢰정 N267정은 도주를 시도했으나 포템킨의 수병들이 어뢰정을 향해 발포, 탈출이 어렵다고 판단한 N267정의 수병들이 장교들을 위협하고 장교들 역시 탈출이 어렵다는 데 동의함으로서 도주를 포기한다. 이후 N267정은 항복, 포템킨에서 탈출한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장교들은 흥분을 가라앉힌 수병들덕에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감금된다.<del>그 와중에 썪은 고기 사 온 장본인 유르겐스부르크도 살았다.</del> 이후 사회주의자들이 중심이 되어 포템킨을 통제하는 인민위원회가 결성되었고, 대표 30인을 선출했으며 그중의 우두머리로 수병 출신이며 봉기 당시 주도적 역할을 한 마두셴코가 선출되었다. 하지만 함을 조함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 투항하여 협력 중인 장교 중 알렉세예프 대위를 함장으로 임명했다.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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