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상황/아시아/대한민국/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이 문서는 2020년 COVID-19 이태원 집단 감염 사건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20년 5월 7일을 시작으로 발생한 이태원 클럽 COVID-19 집단 감염 사건. 용인시에서 나온 66번 확진자로 인해 발생되었으며, 이 확진자가 이태원 및 다른 관광지를 방문했음이 알려지면서 추가 확산이 시작되었다.

전개[편집 | 원본 편집]

2020년 5월 6일, COVID-19의 확산세가 거의 사그라들고 있었던 시점, 용인시에서 4주만에 한 명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에서 나온 66번째 확진자였다.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 내 확진자는 한 자리수대로, 거의 확산세가 사그러드는 듯 했으며[1], 이마저도 해외 유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곧 종식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포함하여 평창 한우마을과 대명 비발디파크 등 황금연휴 기간에 방문한 곳만 10곳이 넘는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이번 황금연휴 기간은 기차 좌석 및 호텔 룸이 거의 매진되는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상황이었던 지라 추가 확산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었다. 특히 클럽같은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사람들끼리의 거리를 띄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업친 데 덮친 격으로, 해당 클럽을 동시간대에 방문한 사람은 무려 5500명 정도로 확인되었고, 결국 방역당국은 경찰과 협력하여 해당 클럽에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시작하였다.

상황[편집 | 원본 편집]

결국, 국민들이 우려했던 대로, 추가 확산은 일어나고 말았으며, 한 자리수대로 나오던 대한민국의 확진자는 2020년 5월 8일, 순식간에 두 자리수대로 증가하였으며, 5월 11일에는 확진자가 35명까지 치솟았다. 결국 온 국민들이 만들어온 방역의 공든 탑은, 순식간에 무너져 버렸고, 그것도 모자라 이 사건은 그대로 끊이지 않고 n차 감염을 일으켜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집단 감염 사태까지 일으켰다. 그 유명한 인천 학원 강사 허위 진술 사건 역시 이태원 클럽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며, 이 사건이 앞서 언급한 쿠팡 물류센터 사건을 일으킨 것이다...

6월 9일 현재는 이태원 클럽만을 통해 감염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대응[편집 | 원본 편집]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시기인 2020년 5월 2일에 해당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이를 위반하였는지 점검하겠다고 국민들에게 발표하였으며, 지차체와 긴급 회의를 시행했다.]

국민들은 5월 6일 부로 폐지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부활 및 유흥시설 집합 금지령, 등교 개학 무기한 연기를 요구했으며, 특히 5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던 첫 등교 개학일은 무조건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담이지만 이 때문에 청와대 홈페이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개학 연기를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해당 청원은 25만명이 동의했다.

결국 박원순 서울시장은 5월 9일, 모든 유흥시설을 폐쇄시키고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서울 시내의 클럽이나 펍, 바 등은 모두 영업이 중지되었으며, 박원순은 영업 중지 해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앞으로의 근황을 지켜본 다음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유흥 시설들의 영업 중지 해제 날짜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태원 클럽으로 인한 집단 감염의 확산세가 점점 커지자, 전국의 유초중고 개학일을 각각 1주일씩 연기하였다. 1주일씩 연기한 것은 앞으로의 근황을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보이긴 했으나, 지금 상황에서 그냥 크게 연기를 해버리지 뭐하러 1주일씩 찔끔찔끔 연기하냐는 국민들의 비난이 적지 않았다.

국민들의 반응[편집 | 원본 편집]

열심히 쌓아올려 거의 완공을 바라보고 있었던 방역의 공든 탑이 무너지게 되자, 많은 국민들은 이에 대한 분노를 느끼게 되었으며, 해당 66번 확진자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해당 확진자는 29세인데, 그 정도 나이이면 이제 어느 정도 알지 않느냐는 등 많은 비판이 쏟아졌으며, 도대체 왜 이 시국에 클럽을 방문하여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냐는 비판도 많았다. 틀린 말이 절대 아닌 것이, 클럽의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으며, 사람들끼리 안전거리 최소 1m를 확보하기가 실질적으로 어렵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혀 위험을 고려하지 않은 채 클럽에서 신나게 놀았다는 것이, 이미 터질 것으로 예견된 행위였다는 것. 이 사건으로 안전불감증이라는 말도 쏟아져나왔다.

또한 네티즌들의 비판과 비난을 넘어, 해당 확진자의 아파트 공동현관에 확진자를 비난하는 글이 적힌 종이가 수두룩하게 붙여지기도 했으며, 결국 5월 7일, 해당 확진자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작성하였다. 그러나 해당 사과문에도 단지 호기심에 클럽을 방문한 것이라는 변명의 뜻이 섞여 있어 여전히 국민들의 분노를 사그러지게 하기에는 부족하였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방탄소년단의 정국 멤버가 2020년 4월 25일, 해당 클럽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비록 이 사건이 터지기 전이긴 하지만, 애초에 코로나 시국에 클럽을 방문한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 이에 정국은 국민들에게 사과를 전했으며, 혹시 몰라 코로나 검사를 받아보았으나,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각주

  1. 그 날의 신규 확진자는 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