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부적합 심의

병역 제도[편집 | 원본 편집]

현역 부적합 심의란,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현재 현역병 신분이나 심각한 복무부적응을 보이는 병사를 대상으로 군사령부 예하의 병역심사관리대라는 곳에서 심사를 거쳐 조기전역 여부를 결정하는 곳이다.

이곳을 통해서 전역처리되어도, 복무할 때까지의 복무기간과 계급을 인정해주는 전역증이 발급된다.

심사를 통해 복무 부적격자가 아니라고 판단되어 원대복귀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곳에서 받을 수 있는 절차는 공익근무요원 전환과 제2국민역 전환으로 나뉜다. 자세한 판정 기준은 이곳에서 근무하는 조교들도 모를 정도로 비밀스러우나, (심지어 이 절차를 통해 전역한 본인이 자신이 기억하는 절차를 이야기하는 것마저 군사보안 저촉의 소지가 있을 정도라고 경고를 준다!) 이 절차 때문에 매주마다 병무청 직원들이 군사령부 소속 지역으로 출퇴근을 한다고 한다.

소속 부대의 관심병사 지도에 비전캠프그린캠프 등등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현부심 대상자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나름대로 레어 이벤트(?)이다. 지금까지 받은 군용품 중 전역시 반납대상 물품들을 전역처리가 되면 바로 반납하고 나갈 수 있도록 자대에서 미리 짐을 싸서 들어온다. 전체 심사 과정은 총 2주일이 걸리는데, 그 중 첫날 미칠 듯한 분량의 심리검사를 풀고 난 다음엔 남은 2주일은 심사관들만 열심히 일을 하고 피심사자들은 임상심리사/정신과 군의관이 각 1회 소환해서 상담을 거는 것 제외하면 그냥 논다. 매일매일 PX를 데려가주기는 하지만 여기 입소생들도 아직은 군인이라고 일과시간에는 잠을 못 자기 때문에 할 일도 더랍게 없이 심심하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병역기피자임이 매우 확실한 사람을 제외하면 거의 모두가 아무 탈 없이 공익이든 제2국민역이든 처분을 받아서 나간다. 참고로 여기 들어오기 전에 군복무 짬을 많이 채웠으면 그것만으로도 제2국민역 처분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고 한다.

위의 내용은 주로 3급이내의 신체급수를 가진 사람에 해당되기때문에 빡빡한 과정을 거치지만 4급 신체급수를 받았다면 저런 곳에 참여 하지않고 서류만 보내서 서류심사만하기 때문에 거의 프리패스로 진행된다. 다만, 서류가 넘어가는 속도가 느리기때문에 빠르게 진행되려면 지휘관이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진행상황을 체크해줘야 그나마 빨리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