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고도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해수면의 평균 높이를 0m로 하고 기준점이 되는 수준원점을 정한 뒤 여기로부터 측정지점까지의 수직 고도 차이를 의미한다. 대한민국의 경우는 인천 앞바다의 평균 해수면 높이를 수준원점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수준원점[1]인하대학교 교정 내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하여 국토 전역에 약 2km간격으로 수준점 5,000여개를 설치하여 측량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2]

현대에 들어서 GPS가 보급이 되면서 수준원점까지의 직접 측량 계산을 하는 번거로움은 거의 사라졌지만 이런 장비가 없는 경우나 수준점과 아주 멀리 떨어진 열악한 지역에 있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열심히 계산을 해야 한다. 토목공학과 죽는 소리 나온다

오차[편집 | 원본 편집]

해수면의 평균 높이라는 것이 지구 기후 등에 따라 변화하는 것으로 지구 온난화 등에 따라 이 해수면 높이가 변하면서 수준원점 자체가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 GPS로 잰 높이와 각 국가간 수준점의 높이 기준이 달라서 발생하는 오차도 m단위로 나는 편이다. 여기에 국가별로 정한 해수면 높이 기준도 조금씩 차이가 나서 국가간에 걸쳐있는 지형지물의 경우 동일 지점인데 서로 다른 높이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3]

이것 이외에도 수준점에서 멀리 떨어진 지점의 높이를 잴 경우 지오이드라는 가상의 구체를 만들어 계산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도 계산상의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도 꽤 된다. 대충 몇 미터정도 되는 높이를 표시할 때는 별 상관이 없겠지만 터널이나 교량의 가설과 같이 아주 정밀한 건설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상대 높이인 비고가 더 중요하므로 아예 GPS간 비교 기준을 사용하기도 한다.

각주

  1. 이 수준원점의 높이를 해발 26.6871m로 하고 이를 기준으로 삼는다
  2. 시청이나 도청같은 관공서에 주로 설치되어 있다
  3. 대표적인 사례로는 백두산의 높이가 한국, 북한, 중국이 측량한 높이가 각각 차이나는 것이다. 각국의 해수면 기준이 모두 달라서 발생하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