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파스

할파스의 인장

할파스(Halphas, Halpas)는 악마학에 나오는 악마다. 솔로몬의 72 악마 중 하나. 뉴에이지의 마법사인 맥그리거 매더스알레이스터 크로울리의 저술에는 말투스(Malthus, Malthous), 말타스(Malthas)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형상과 능력[편집 | 원본 편집]

고에티아》에는 서열 38위의 지옥의 백작(Earl)으로. 26개의 군단을 지휘한다. 할파스를 소환하면 쉰 목소리로 말하는 들비둘기의 모습으로 출현하는데,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라는 겉모습과는 정반대로 전쟁에 관련된 능력을 가지고 있다.

  1. 탑 또는 마을, 혹은 요새를 건축할 수 있다.
  2. 건축한 곳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할 수 있다.
  3. 원하는 장소로 병사를 전송할 수 있다.

《악마의 거짓 왕국》에는 42번째로 기록되어있으며, 황새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종은 달라도 양쪽 다 의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일치한다.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의 《의식 마술의 책》(The Book of Ceremonial)의 해설에 따르면, 할파스는 도시를 불태우며 손에 검을 든 사악한 자를 찾아간다는 서술이 있다. 할파스가 검을 들었다는 이미지는 이 서술이 와전된 것으로 추측된다.

말파스와의 관계[편집 | 원본 편집]

할파스 다음 서열의 악마인 서열 39위 말파스는 이름도 그렇지만 새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건축과 전쟁에 관련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등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지옥사전》을 저술한 콜랭 드 플랑시는 할파스와 말파스가 동일한 존재라고 추측하고 있다.

원래 할파스와 말파스가 최초로 등장한 《악마의 거짓 왕국》에서 두 악마는 말파스가 31번째, 할파스가 42번째로 서로 떨어진 위치에 기록되어있었다. 솔로몬의 72 악마가 나오는 《레메게톤》은 《악마의 거짓 왕국》을 참고했는데, 여기서는 할파스가 서열 38위, 말파스가 서열 39위로 연속 배치되어있다. 다분히 저자의 의도가 엿보이는 부분.

대중문화 속의 할파스[편집 | 원본 편집]

전쟁을 좋아하는 죽음의 새라는 이미지 때문에 할파스는 불사조(피닉스)와 대척점에 있는 존재로서 종종 묘사된다.

외부 참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