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1:칭송받는 자/세계관

이 문서는 작품 <칭송받는 자>·<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의 세계관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편 이전의 세계[원본 편집]

칭송받는 자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 같지만, 작품 후반부에 미래의 일본을 무대로 하는 작품이라는 진상이 밝혀진다. 본 작의 시대 설정은 세 분기로 나눌 수 있다. 현실 세계의 현재 일본은 작중에서 고대에 해당하며, 아이스맨이 발견되어 칭송받는 자에 등장하는 이 세계의 주민들인 아인간(亞人間)들이 태어난 창성기, 그리고 칭송받는 자 본편 시점의 현대다. 칭송받는 자는 작중 시대의 현대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주인공 하쿠오로의 기억을 매개로 창성기의 이야기, 그리고 고대 일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고대에서 어느 고고학자가 출입 금지 구역에서 수수께끼의 거대 생물 화석을 찾아내지만, 그 존재를 은폐하려는 자에게 총격당한다. 그 때 튄 혈액이 화석에 닿아 그 의식을 각성시켰다. 고고학자는 신체를 대가로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화석의 말(#용어의 위찰네미테아/온비타이야칸의 계약 참조)에 조용한 안식을 바라고, 둘은 신체와 의식이 일체화 되어 영원한 잠에 빠진다.

창성기의 인류는 격변한 환경 탓으로 지상에서 살 수 없게 되어, 지하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태였다. 지상을 포기하지 않고 방대한 시간과 기술을 들여 환경을 정화하는 일에는 성공했지만, 요람과 같은 시설에서 오랜 세대를 보낸 인류는 자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내성을 잃어버린 뒤였다. 그 때 고대의 빙하에서 기묘한 가면을 쓰고 가사상태로 동결된 인간이 발견되었다. 인류는 조사 후 그 남자의 가면은 그 남자의 시대로부터도 수백만 년 전의 물건인데다, 가사상태로 동결된 그 남자가 인류가 이미 잃어버린 항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류는 그를 아이스맨이라 부르며 그의 유전자를 바탕으로 한 실험 동물을 진화시킨, 동물의 귀나 꼬리를 가진 생물. 아인간을 만들어 내 인류의 지상 적응을 위한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스맨은 자신의 시중을 드는 소녀와 뇌파를 보내며 자신에게도 이름을 달라는 소녀에게 각각 미코토무츠미라는 이름을 주고 교류해가며 연구소의 생활에 적응하고 있었다. 인류가 자신의 유전자를 받은 자손들에게 어떤 짓을 하는지 모르는 채였으나, 한 연구자가 자신들의 무서운 소행에 고뇌한 끝에 실험을 고백하며 그들을 지상으로 도망시킨다. 지상으로 도망친 아이스맨과 미코토는 부부가 되어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지만, 아이스맨을 놓아줄 수 없었던 인류는 그들을 다시 연구소로 끌고 온다. 아이스맨의 아이를 낳은 미코토는 중요 실험체라는 명목으로 해부당해 버리고, 이에 격노한 아이스맨은 거대한 이형으로 변모하여 폭주한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해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는 인류를 비웃고 원망하며, 미래영겁 죽을 수 없는 점액질의 고깃덩이로 그들을 변이시켰다. 아이스맨은 그에 기쁨을 느끼면서도 제어 불능이 된 자신의 파괴 충동을 멈추고 싶어했다. 그 마음을 느낀 무츠미는 죽음이라는 형태로 아이스맨의 소원을 실현하려하나, 인공위성의 레이저 공격으로도 아이스맨을 죽이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영원의 안식이 아닌, 얕은 잠이라는 형태의 봉인으로 아이스맨의 소망은 실현되었다.

기능의 대부분을 잃은 연구소의 시설은 무츠미를 시조로 하는 종교국가 온카미야무카이에 의해 성지로 봉인되고, 연구소를 탈출한 대다수의 아인간들은 자신들의 기원을 잊고 문명을 쌓아나갔다. 아인간들의 시대, 현대는 이렇게 시작하여 작중의 무대가 되는 시간까지 이어졌다.

한편, 멸망에의 충동과 분노. 그런 자신을 막길 원하는 감정. 상반되는 감정으로 잠든 아이스맨은 봉인 중 몇 번이고 깨어났다 잠들기를 반복했고, 그 오랜 세월 간 의식은 상반된 감정을 끌어안고 분신과 허물로 분열되었다. 그는 각각 온카미 위찰네미테아온카미 온비타이카얀으로 불리며 아인간들이 문명을 쌓아 올리고 붕괴시켜가는 것을 도우며 이 세계의 신으로 존재하게 되었다.

시대상[원본 편집]

기본적으로 모든 국가가 왕정을 채택하고 있다. 황제의 권한은 강력하나 투스쿨이나 카루라아투레이처럼 압제에 백성이나 노예가 봉기해 황제를 쓰러트리고 새 나라를 세우는 일도 있다. 영토에 대한 욕심이나 혈족간의 싸움, 다른 신을 믿는 자에 대한 응징, 압제에 대한 반발 등을 이유로 대륙의 전란은 끊이지 않는다.

대량살육병기가 있을 정도의 기술 발전이 없기에 전쟁은 칼, 활 등을 사용한 보병전의 형태를 띄나, 법술이라는 집단 공격 기술이 있다. 이는 온카미야류 족만이 사용할 수 있는데, 그들 종족은 법술의 유출을 엄격한 계율로 금하고 있다. 워프탈을 말이라 부르며 워프탈 병을 기마병이라 부르는 등, 기마병이라 할만한 것은 있으나 말은 작중에서 보이지 않는다.

온카미야류 족은 세계의 조정자를 자청하며 위찰네미테아 신앙을 발판으로 하여 무익한 싸움을 막으려 각 국에 개입한다. 간섭은 동맹을 맺게 한다던가, 요모르를 각 국에 파견하는 방식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를 마땅찮게 생각하는 무리도 있어 이 또한 분란의 씨앗이 된다.

지리[원본 편집]

칭송받는 자의 세계에는 다른 대륙도 있지만, 본작품의 주 무대 및 등장하는 지역은 일본 열도에 한한다. 하지만 현재의 일본, 즉 작중 시점에서 고대의 일본,과 지축이 달라 알고 있는 일본의 지형과는 형태가 조금 다르다. 작중 지도에서는 지바현이 최남단이고 토호쿠가 동쪽, 킨키가 서쪽이다. 쿤네카문의 수도는 이시카와현 카나자와시에 위치한다.

대륙 중앙에 시케리페침이 있고, 그 동쪽으로 훗날 투스쿨이 되는 케나시코우르페가 있다. 북서쪽으로는 쿤네카문이 있으며, 남서에는 에루무이눈바니, 핫프라프를 끼고 노세셰치카가 있다. 대륙 중앙의 북쪽 앞바다에는 쿤네카문의 영토인 사바란 섬이 있다.

종교[원본 편집]

작중 등장하는 종교는 위찰네미테아 신앙과 온비타이카얀 신앙의 두 가지이다.

온비타이카얀이 인간을 창조했고, 위찰네미테아는 그것을 부수어 인간을 해방시켰다.

는 부분은 두 신화에 공통으로 나타난다. 이를 두고 양 측은 위찰네미테아를 인간을 신에서 해방시킨 해방자로 칭송하거나 아버지를 배신하고 집어삼킨 누그소무카미라 부르며 저주하는 등 달리 해석한다.

위대한 신 온카미라 지칭되는 위찰네미테아와 온비타이카얀은 원래는 하나의 존재였다. 아이스맨의 분노와 파괴충동 쪽이 분열된 것이 온비타이카얀이며, 그를 제어하고 소멸을 바라던 것이 위찰네미테아이다. 다만, 신화에서 말하는 위대한 아버지 온비타이카얀은 아이스맨을 이용해 실험하고 아인간들을 만들어 낸 연구자들을 칭한다. 따라서 온비타이카얀이 인간을 창조하고 위찰네미테아가 그것을 부수었다고 전래되는 것이다. 위찰네미테아는 온비타이카얀을 죽인 후 봉인되고 이후 위와같이 분열하게 된다.

보듯이 이 두 신은 거울의 양면같이 대립하고 있는데 대다수의 국가와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위찰네미테아를 따르고 있어, 온비타이카얀의 신도들은 박해 받는다. 온비타이카얀을 섬기는 쿤네이타이들로 구성된 나라인 쿤네카문이 시작한 전쟁은 오랜 종교적 대립과 박해가 원인이다.

스스로를 충실한 자, 쿤네이타이라 지칭하는 온비타이카얀의 신도들은 위찰네미테아에 의해 도원향이 끝나고 사람밖에 남지 않은 이 세상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그로 인해 굶주림이나 병, 죽음의 공포에 직면했다고 여겨 그 이름을 듣는 것도 꺼려한다. 반면 위찰네미테아 신도들에게 누그소무카미는 동화의 악역으로 전래되어 오는 정도이나, 위찰네미테아의 신도 중에서도 자신들의 신이 누그소무카미라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인간에게 생명과 살아가는 지혜를 주었지만 위찰네미테아 자신이 바라지 않아도 재앙과 병으로 생명을 빼앗아 버리고 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숭상하는 신이 재앙신이라는 것은 금구인지라 위찰네미테아의 두 얼굴을 아는 이라 해도, 위찰네미티아가 누그소무카미라는 말은 쉽게 입에 담지 않는다.

사람들은 두 온카미(大神) 외에도 생활에 밀접한 신들 또한 섬기고 있다. 숲을 드나들 때 숲의 신에게 기도를 드리거나, 화수풍토의 히무카미(火神), 케스카미(水神), 후무카미(風神), 테누카미(土神)의 네 신을 집의 한 기둥당 한 명씩 모시기도 하는 등 신의 은혜와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위찰네미테아와 온비타이카얀 쌍방 모두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손인 현생 인류인 아인종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 위찰네미테아는 농업, 공업, 전쟁에 관한 각종 기술을 가르쳐 주며 인류를 이끌어 왔고, 온비타이카얀은 분쟁을 부추기며 보다 우수한 종이 살아남는 방식을 취하여 인류를 이끌어왔다. 하나의 존재였기에 더욱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증오하며 싸우게 되기에 두 존재의 깨어나는 시기는 겹쳐지지 않게 되어있으나, 한 온카미야류 족 사제의 섣부른 행동으로 온비타이카얀이 깨어나서는 안 될 시간인 위찰네미테아의 활동기에 깨어나 버렸다. 이로 인해 칭송받는 자의 이야기, 두 신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종족[원본 편집]

<칭송받는 자>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인공 하쿠오로를 제외하고 동물과 유전자가 혼합된 아인간이다. 종족마다 외관과 능력이 틀리기에 종족별로 모여 마을을 형성하거나 나라를 만든 경우가 많다. 타 종족 간 결혼이나 출산은 자유로우나, 태어나는 아이의 외관 및 능력은 모계유전이다. 다만, 에벤크루가 족의 방침을 보건데 부계유전도 다소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단은 작중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종족에 대한 설명이다.

온카미야류 족 (オンカミヤリュー 族)
천사와 같은 흰 날개를 가진 종족으로, 동물 귀와 꼬리는 없다. 물체 전이 등의 기적같은 현상을 일으키는 법술이라는 힘을 쓸 수 있는데 그에는 특수한 기도와 호흡, 발성법이 필요하다. 온카미 위찰네미테아 신앙의 총본산인 종교국가 온카미야무카이를 이룩하였으며, 위찰네미테아의 이름 아래 세계의 조정자를 자처한다. 정화의 불길을 제하고 대량 살육 병기가 없는 세계에서 법술이라는 강한 힘을 사용할 수 있는만큼, 엄격한 계율과 신앙으로 인도를 벗어나는 일을 막고 있다. 작중에서 온카미야류 족에 해당하는 인물은 워베, 우르토리, 카뮤, 문토, 디가 있다.
기리야기나 족 (ギリヤギナ 族)
호랑이와 같은 귀, 꼬리를 지닌 전투에 특화된 일족이다. 완력을 비롯한 육체적 능력이 다른 종족보다 월등히 높아 특정한 기술을 익히지 않아도 전사로서 최상급의 실력을 가질 수 있다. 이전에는 강국 라르마니온을 이룩하였으나, 샤쿠코포루 족의 반란으로 멸망하고 노예화 되었다. 훗날 기리야기나 족은 반란군을 조직해 독립하여 카루라아투레이라는 국가를 세운다. 기리야기나 족의 등장인물로는 카루라와 데리호우라이가 있다.
에벤크루가 족 (エヴェンクルガ 族)
고지대에 사는 소수민족으로 탁월한 육체적, 정신적 강인함을 지니며 의(義)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죽음도 불사하는 청렴함이 있어 다른 종족으로부터 경외받고 있다. 에벤크루가는 섬기기 마땅한 주인을 찾아 섬기며 충성을 다한다. 전쟁 시 아군에 에벤크루가 일족이 있다면 '도리는 에벤크루가에게 있다.'는 명분과 병사들의 사기라는 실리를 둘 다 가질 수 있다. 새의 날개와 같은 모양의 귀가 특징으로, 작중에서는 토우카와 겐지마루가 해당된다. 토우카와 같은 여성이 마을 밖으로 나올 때는 강인한 남성과 맺어져 우수한 자손을 낳는 것도 의무에 포함된다.
샤쿠코포루 족 (シャクコポル 族)
과거에 온비타이카얀에게 총애받은 종족으로 토끼귀를 가졌다. 위찰네미테아의 시대가 왔을 때, 그간 신에게 받은 총애로 인한 타종족의 질투를 사 박해를 받고 노예같은 생활을 했다. 외관에 비례해 전투능력은 전 종족 중 가장 약하나, 샤쿠코포루 족의 지도자가 온비타이카얀과 계약을 맺어 아브 카무라는 병기를 받아 대륙 3대 강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다. 대륙 대부분의 국가들과 섬기는 신이 다르기에 강대국이 되어도 타 종족과 교류하지 못하고 고립된 상태이다. 쿠야, 사쿠야, 히엔, 하엔쿠아가 작중 등장하는 샤쿠코포루 족이다.

국가[원본 편집]

케나시코우르페(ケナシコウルペ)
황제는 인카라. 서부에 에루루들이 사는 야마유라 마을이 있는 나라였으나, 하쿠오로가 이끄는 무리가 일으킨 반란에 의해 멸망하여 투스쿨이라 개칭되었다. 중앙 부근에 통행세를 목적으로한 타토코리의 관문이 있어 국가 내부의 통행도 그다지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황제 인카라는 독재를 펼치며, 타국과의 외교는 물론 온카미야무카이의 국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렇기에 주변국들도 반란으로 자멸할 것이라 여겨, 반란의 때에 인카라에게 원군을 보내주지 않았다.
투스쿨(トゥスクル)
하쿠오로가 황제인 경이적인 속도로 발전하는 신흥국가. 케나시코우르페의 황제 인카라 및 그의 친인척의 폭정에 하쿠오로가 민중들을 선도해 모반을 일으켜 케나시코우르페를 멸망시키고 투스쿨을 건국했다. 국명은 하쿠오로의 은인인 덕망 높은 한 변경 마을 촌장의 이름으로, 그녀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건국 후 쿳챠 켓챠 침공을 받아 승리하여 토지를 병합하여 강성한 국가가 되었다. 남부의 국경 인근에는 키누한 번이나 시시할 번 등이 존재하나 그들 번(藩)은 강대한 세력이 아니며, 카루라아투레이와 동맹을 맺는 등 그러한 중소세력의 지도적 입장에 서 있다. 시케리페침이 해체되고 노세셰치카와 쿤네카문이 멸망한 후 명실상부한 최강국이 된다.
쿳챠 켓챠(クッチャ・ケッチャ)
오리카칸을 황제로 하는 기마민족의 국가. 국토의 대부분이 평원이며, 군의 구성도 기마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유목 민족 국가이기에 황도나 본진이 끊임없이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리카칸 황제 사후 투스쿨이 그 영토를 병합했다.
시케리페침(シケリペチム)
대륙 3대 강국의 하나로, 황제 니웨에 권력이 집중된 군사국가이다. 황제 한 명의 힘으로 나라를 지탱하고 있었기에 황제 사후, 이전과 같이 무수한 소국으로 분열되었다.
나 툰크(ナ・トゥンク)
납치한 사람을 팔아 넘기는 노예 상업이 주된 수입원인 국가이다. 황제는 스온카스로, 데리호우라이가 인솔하는 노예 반란군 카루라아투레이에 멸망 당했다.
카루라아투레이(カルラゥアツゥレイ)
데리호우라이가 인솔하는 노예 반란군이 나 툰크를 멸망시킨 후 건국한 나라로, 황제는 반군을 이끌었던 데리호우라이다. 반군의 이름이자 국명은 데리호우라이의 존경하는 누이의 이름이다. 투스쿨과는 동맹을 맺었다.
라르마니온(ラルマニオヌ)
기리야기나 족이 세운 강대국이지만 오만한 태도와 강대한 힘 때문에 서서히 반감을 사다 박해를 참지 못하게 된 샤쿠코포루 족의 반란이 일어나 멸망당한다. 기리야기나인 카루라와 데리호우라이는 라르마니온 황제의 자손이다.
온카미야무카이(オンカミヤムカイ)
국민 전원이 온카미야류 족인 국가로, 위찰네미티아의 총본산인 종교국가이다. 다스리는 자는 황제라는 칭호 대신 오르얀클[賢大僧正]로 불린다. 작중 오르얀클은 워베로, 우르토리와 카뮤의 아버지이다. 온카미야무카이에 속한 자는 워베, 우르토리, 카뮤, 문토, 디이다.
쿤네카문(クンネカムン)
쿠야가 황제로 있는 대륙 3대 강국 중의 한 나라이다. 라르마니온을 멸망시키고 탄생한 나라이며 국민 전원이 샤쿠코포루 족이다. 더이상 박해받지 않기 위해 대륙 전토를 평정하기로 국론을 모아 전쟁을 시작한다. 아브 카무를 이용해 대륙 1/3 정도까지 영토를 넓혔으나 이후 투스쿨을 중심으로 한 소국들의 저항으로 주춤하다 무츠미가 시전한 정화의 불꽃에 수도가 불타며 사실상 멸망했다.
노세셰치카(ノセシェチカ)
쿤네카문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로, 황제는 칸호르다이이다. 대륙 3대 강국 중 하나이나 아브 카무를 앞세운 쿤네카문과의 전쟁 개시 나흘 후 멸망했다.
에루무이(エルムイ)
작은 마을이 모여 나라가 된 약소국으로, 노세셰치카의 속국이다. 황제는 포나호이이며, 칸호르다이의 명령으로 쿤네카문에 침공을 시도하지만 역으로 멸망당했다.

용어[원본 편집]

온카미(オンカミ)
위대한 신[大神]. 온카미 위찰네미테아, 온카미 온비타이카얀이 정식 신의 명칭이나, 보통은 간편하게 위찰네미테아나 온비타이카얀으로 부른다. 반면 사람에 따라 자신이 믿는 신을 온카미로만 지칭할 때도 있다. 신앙이 다른 이들은 온카미의 지칭이 다르기에 이야기가 어긋나기도 한다. 작중 하쿠오로와 쿠야의 대화가 어긋났던 것은 이것이 원인이다.
온비타이카얀(オンヴィタイカヤン)
위대한 아버지[大いなる父]. 인간을 창조한 신이다. 성지로 지정된 연구소의 봉인을 풀고 안으로 들어가면 미래영겁 죽을 수 없는 점액질의 고깃덩이가 된 온비타이카얀의 말로를 볼 수 있다.
위찰네미테아(ウィツァルネミテア)
해방자. 온비타이카얀에게서 인간을 해방한 신이다.
누그소무카미(ヌグィソムカミ)
재앙신[禍日神]. 온비타이카얀의 신도들은 위찰네미테아를 누그소무카미라 부르고, 일부 위찰네미테아의 신도들도 그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위찰네미테아 신도들에게 누그소무카미는 전래되는 이야기에 나오는 악신 정도의 개념이다.
쿤네이타이(クンネイェタイ)
충실한 자. 박해 받더라도 온비타이카얀을 따르는 신도들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이다. 대표적으로 샤쿠코포루 족이 해당되며, 온비타이카얀에게 총애받았다는 그들은 그들의 온카미에게 아브 카무라는 절대적인 힘을 받았다. 그들은 온비타이카얀의 총애를 받으면 힘을 내려준다고 여기기에, 있을 수 없는 지식이나 힘은 쿤네이타이의 증거라 생각한다. 작중에서는 하쿠오로가 그 지식 덕분에 쿠야에게 쿤네이타이로 오인받았다.
위찰네미테아/온비타이카얀의 계약
위찰네미테아와 온비타이카얀 두 신이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방식이다. 계약이라 이름 붙여진 것은 대가가 필요하기 때문인데 그 대가로 요구되는 것은 미래영겁 신체, 생명, 영혼 등 자신의 모든 것을 속박당하는 것이다. 신 쪽에서의 계약파기는 자유로우나, 인간 쪽에서의 계약파기는 불가능하여 목숨으로 그 대가를 치뤄야 한다. 본래 신과 인간 사이의 계약만을 의미했으나 전승이 퍼진 탓인지 인간들 사이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계약을 지칭하기도 한다. 자신이 믿는 신에 따라 위찰네미테아의 계약, 온비타이카얀의 계약, 또는 구분 않고 피의 계약이라 칭한다.
확장된 의미의 위찰네미테아의 계약을 한 이는 카루라로, 하쿠오로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나 툰쿠의 반란 진압을 부탁하였다.
본래 의미로 두 온카미와 계약한 이는 아루루를 살리는 대가로 위찰네미테아와 계약을 맺은 에루루와 아브 카무를 대가로 온비타이카얀과 계약을 맺은 쿠야의 부친, 총을 맞고 죽어가던 고고학자(하쿠오로)가 있다.
아브 카무(アヴ・カム)
온비타이카얀이 쿤네이타이에게 내려주었다는 힘. 아브 카무를 주는 대가로 종속된다는 내용의 계약이 쿤네카문의 황제와 대대로 체결되었다. 로봇 형태의 병기로, 조종자가 필요하다. 원시적인 무기를 쓰는 전장에서 아브 카무의 위력은 쿤네카문을 대륙 3대 강국으로 만들어 주었다.
오르얀클(オルヤンクル)
위찰네미테아의 현대승정(賢大僧正). 위찰네미테아의 총본산인 온카미야무카이의 지도자를 맡고 있다. 타국에 비교하면 온카미야무카이의 황제인 셈이나 신앙이 강하게 대륙을 지배하는 이 세계에서는 일국의 황제보다 발언력이 강하다. 본래 여자가 계승해야 하는 것이나, 작중에서는 우르토리와 카뮤의 아버지가 오르얀클의 지위를 계승했다.
카무나기(カムナギ)
온카미야무카이의 무녀. 오르얀클의 딸로 타국에 비교하면 황제의 딸, 즉 공주님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에게 사랑받는다. 카무나기가 요모르가 되는 것은 우르토리 이전에는 전례가 없다.
요모르(ヨモル)
온카미야무카이의 국사(國師). 조정자를 자청하는 온카미야무카이에서 세상의 균형을 유지하고 나아가서는 백성을 모든 고통으로부터 지킨다는 것을 표방하고 각지에 황제의 스승 역으로 파견하는 사자이다. 강대국에게는 감시역의 감사직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기에 성가신 존재이나, 온카미야무카이의 힘에 함부로 대할 수 없다. 건물을 세울 때 파견받아 설법을 듣는 것도 관례이다.
타우로(タゥロ)
에벤크루가 족 내부의 호칭으로 존경받는 무인을 일컫는 칭호[大老]이다. 작중에서는 겐지마루가 타우로로 불리고 있다.
챠타릴(ツァタリィル)
이 세상, 현세.
디네보쿠시리(デネボクシリ)
지옥.
히무카미(ヒムカミ)
불을 다스리는 신[火神]
쿠스카미(クスカミ)
물을 다스리는 신[水神]
후무카미(フムカミ)
바람을 다스리는 신[風神]
테누카미(テヌカミ)
땅을 다스리는 신[土神]
워프탈(ウォプタル)
2족 보행하는 도마뱀 비슷하게 생긴 생물로, 말이 없는 이세계에서 말 대신 기능한다.
나쿤(ナクァン)
검노(剣奴). 작중의 인물로는 카루라가 있다.
무티카파(ムティカパ)
숲의 주인[森の主]이자, 숲의 신의 대리인으로 숭상받는 호랑이와 비슷한 생물. 사람을 먹는 육식동물인데다, 베는 것도 끊어내는 것도 태우는 것도 할 수 없는 단단한 강도의 털로 온몸이 뒤덮혀 있어 날뛰면 막을 방도가 없다. 평소엔 신단으로 숲의 신을 모시는 동시에 무티카파의 화를 진정시키고 있다. 작중에서 그 재단이 부서져 무티카파가 날뛰게 되는데, 물에 닿으면 무티카파의 털이 보통의 것과 같아진다는 것을 알게 된 하쿠오로들이 무티카파를 퇴치한다. 무티카파의 새끼는 아루루에게 주워 길러져 뭇클이라는 이름을 받는다.
모로로(モロロ)
감자와 비슷하게 생긴 작물. 지면에 묻어 물을 주기만 하면 쉬이 자라기에 가난한 지방의 주식이 되는 작물이다. 찌거나 죽을 만들어 먹는다. 구워 먹을 수도 있지만, 이는 오래 보존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하는 조리법이다.
에루루&아루루
소박한 모습의 자매꽃. 다음은 그 자매꽃에 얽힌 설화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일찍 양친을 여읜 자매가 궁핍한 생활에도 서로를 아끼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영주님이 숲에서 사냥을 하다, 주변의 만류도 듣지 않고 무티카파님의 영역에 들어가 분노를 사 버렸습니다. 분노한 무티카파님은 사람들을 습격하기 시작했지만 누구도 무티카파를 퇴치할 수 없었습니다.그 시기, 자매 중 동생 쪽이 고가의 약을 쓰지 않으면 낫지 않는 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오래도록 고민하던 언니는 자신이 무티카파님의 분노를 진정시키겠다고 영주님께 말했습니다. 그 대신으로 요구한 것은 동생의 병을 고칠 약. 무티카파님의 분노를 진정시킨 언니는 숲과 하나가 되어 병이 나은 동생의 곁으로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이 꽃에는 그 사이 좋았던 자매를 기리는 의미로 자매들의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자매 이야기는 에루루와 아루루의 조모인 투스쿨과 무티카파에게 제물로 바쳐진 그 언니의 이야기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