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한국어

'한글과의 혼동' 문단의 오류에 관해서[원본 편집]

이 문단은 완료된 토론으로, 보존중입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수정하지 말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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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문단은 한국어와 한글은 엄연히 별개라는 논지에서 전개되는데요, 언어의 정의 및 구성요소를 생각하면 일정부분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사전마다 다르지만) 언어는 의사소통 혹은 의미전달을 위하여 (사회문화적 관습상 공용의) 의미전달 체계(예: 문법 등) 속에서 특정한 내용을 음성 또는 문자 혹은 제스처 등의 기호를 매개수단으로 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자인 한글이나 한자는 한국어의 일부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문장의 두번째 문장에서 의미전달의 체계가 다른데 그 매개수단으로 한글을 사용한 것을 예시한 것은 이두처럼 음차에 가까운 설명이라고 봅니다. 결정적인 오류는 마지막 문장인데요, '맞춤법'이란 "말을 글자로 적을 때 일정한 규칙에 맞도록 쓰는 법"이므로 한국어 맞춤법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영어로 예를 들면, "영국식 영어와 미국식 영어의 맞춤법(spelling) 차이"라 하지 영미 알파벳의 맞춤법 차이라고는 안합니다. 다만 한글이 우리말(한국어)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전세계 유일의 수단임을 전제하기 때문에 한글 맞춤법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Drjekyll1 (토론) 2015년 10월 13일 (화) 01:16:44 (KST)

해당 문단 작성자는 아닙니다만 토론에 참여해 봅니다.
일단 언어의 정의를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될 것 같네요. 저는 vocal symbol을 언어라고 하고 written symbol은 문자체계라고 하는 것으로 배웠습니다. 이렇게 정의하면 한국어는 한글과 별개의 개념인 게 맞고, 해당 문단의 서술과 정확히 같은 관점을 가지게 됩니다.
마지막 문장을 잘못 파악하신 게 아닌가 싶은데요, 해당 문장에서 ‘한국어 맞춤법’이 틀린 말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해당 문장은 말씀하신 내용에 완전히 동의하고 있습니다. 네, 한글 맞춤법은 한국어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글날에 한국어 맞춤법을 논하는 것은 약간 핀트가 어긋났다는 것입니다. --휴면유동닉 (토론) 2015년 10월 13일 (화) 11:56:38 (KST)
해당 문단 작성자입니다 휴면유동닉님께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그대로 적어주셨네요. 핀트가 '완전히' 어긋난 것이 아니고 '약간' 어긋났다고 서술한 만큼 별다른 오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맞춤법'은 주로 표기(=한글)에 관련된 내용인 것이 사실이니 '한국어 맞춤법'을 '국문법'으로 수정하는게 보다 적절할 듯하긴 합니다. --sternradio (토론 | 기여) 2015년 10월 13일 (화) 14:11:00 (KST)
한국어 화자가 아닌 사람이 보았을 때는 보통 한국어와 한글은 다른 것으로 인식합니다. 다만 한국어가 모국어인 화자일 경우 한국어와 한글을 구분하지 못하는데 이건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한글이 한국어를 적는 유일표기법이라 발생하는 혼돈이 맞습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상황에서는 한글과 한국어가 바로 구분이 되어집니다. 반대로 한국어가 모국어라 한국어를 하는 화자인데 한글을 모르는 경우에는 한글만 가르치지 한국어를 가르치지는 않거든요--사용자:Chirho Chirho.png 토론 2015년 10월 13일 (화) 17:38:10 (KST)

언어의 정의와 그 범주를 협소하게 파악하는지 넓게 파악하는지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오독했던 부분(한글 맞춤법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런데도 언어의 범주에 문자를 포함하면 한글날 한글 맞춤법을 다루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표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단, 기존 서술에는 언어의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서 토론에 있던 'vocal symbol'로 대체하였습니다.

항목 기존 서술 이의제기
언어의 정의 vocal symbol 사회문화적 관습상 공용의 의미전달 체계 속에서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매개 수단
언어와 문자의 차이 언어(vocal symbol)와 문자(written symbol)는 별개의 개념 음성과 문자는 언어의 매개수단이므로, 문자는 언어의 구성요소.
"아이 엠 어 보이" / "Annyeonghaseyo" 를 보는 견해 (유사) (음성) 언어는 영어이고 문자는 한글 / 언어는 한국어이고 문자는 로마자. 의미전달체계(언어)가 영어이나 한글로 음차 / 의미전달체계(언어)가 한국어이나 로마자로 음차
마지막 문장에 관한 견해 한글 맞춤법은 한국어에 관한 것이므로 한글날에 한국어 맞춤법을 논하는 것은 기존 서술처럼 약간 핀트가 어긋났다. 한국어의 일부인 문자의 읽기 / 쓰기 습관에 관한 맞춤법을 한글날에 다루어도 핀트에 어긋나지 않는다.

답변들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 기존 서술은 언어의 정의에 만을 대입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에 있는 "나랏말싸미 듕국과 달라 문짜왕 서로 사맛디 아니할세"처럼 말입니다. 저는 '언어 = 말 + 글'로 봤기 때문이고요. 아직 언어의 정의가 학자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이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등에서는 '언어 = 말 + 글 + 기타수단'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
— 표준국어대사전, 언어

그래서 정리해두고 보니, 본문에서 한글은 문자고, 한국어는 언어로,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긴 하지만 엄연히 별개의 것이다.라는 문장이 이 토론의 시작점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이 문장을 일본어에 대입하면 '히라가나는 문자고 일본어는 언어로,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긴 하지만 엄연히 별개의 것이다.'처럼 이상한 문장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언어를 배운다고 하는 것은 말과 글을 같이 배우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본문의 위 문장은 '언어 = 말 + 글'로 파악하는 입장에서는 오류로 보입니다. - Drjekyll1 (토론) 2015년 10월 14일 (수) 02:09:44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