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대왕

타사대왕(朶思大王)은 삼국지연의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이다. 독룡동(禿龍洞)의 주인으로 등장한다. 여기서 독룡동은 중독의 독자가 아닌 대머리 독에 가깝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삼국지연의에 따르면 맹획이 네번째로 제갈량에게 패배했을때 맹우가 소개했다. 맹우가 맹획과 함께 타사대왕이 있는 곳으로 지나오면서 독천을 지나오는데 남만 특유의 험난한 길과 함께 독과 관련된 온갖 짐승이 즐비했다. 여기서 나는 물은 죄다 먹거나 만지기만 해도 사람을 죽일 정도로 독한 것들이여서 도저히 먹을게 못되었다고 한다.

맹획의 세력에 가담한 타사대왕은 촉군이 독천으로 들어오면 모두 죽어버릴거라 장담한다. 이에 왕평이 선봉대로 진입했으나 예상대로 중독되어 군대가 기력을 잃었고 이 사단을 예측한 제갈량마저 중독되면서 발이 묶인다. 제갈량은 이 일을 예측하고 있었으나 독을 풀 방법을 찾지 못해서 발이 묶이게 된 것이다. 따라서 방법을 찾기 위해 독천 주변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거닐면서 보니 마원의 사단이 있어 여기에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그러자 마원이 산신령으로 시켜 노인의 모습으로 제갈량 앞에 나타난다. 제갈량은 촉의 부흥을 이끌어낼수 없게 되었다는 것에 절망하는데 산신령이 맹획과 맹우의 형인 맹절을 알려준다. 맹절을 만난 제갈량은 맹절로부터 독을 씻어내는 온천에 들어가는 것과 독을 정화하는 잎을 얻게 된다. 또한 땅을 파면 먹을 수 있는 물이 나온다는 것도 일러주게된다.

하지만 땅을 파고 시간이지나도 물이 나오지않자 제갈량이 그 앞에 향을 피우고 기도를 올리니 하루가 지난 후 땅을 팠던 곳에 물이 가득했다고 한다. 결국 독천을 건너 타사대왕이 있는 근거지까지 도착하자 이에 기겁한 타사대왕이 맹획군과 함께 싸우려했으나 양봉이 미인계를 써서 타사대왕을 꼬득였고 이에 넘어간 타사대왕이 제갈량에 잡히면서 독룡동은 촉의 손아래로 떨어진다.

허나 제갈량은 다시 타사대왕을 풀어주었고 타사대왕은 독화살로 무장한 병사들을 이끌고 은갱동으로 들어오는 촉군에게 타격을 입히지만 밤에 맹획군이 잠든 틈을 타서 성벽 아래 토산을 쌓아 기습공격을 감행하면서 타사대왕은 전사한다.

매체에서는 맹획군내에서 그나마 머리 좀 쓸 줄 아는 무장인지라 무력은 낮지만 지력은 높은 수준으로 나온다. 과거에는 맹획군 이미지 자체가 공격적인 이미지라서 무력이 후했고 지력이 떨어졌으나 연의에서 보여준 모습이 무력보다는 지력계통의 모습이 강해서 현재는 맹획군내에서 지력쪽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로 한정하자면 삼국지7부터는 지력 7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맹획이 여개를 일찍 얻지 못했거나 여개를 얻어도 타사대왕이 지력이 높으면 타사대왕을 그대로 기용하기도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