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모집

추합과는 다르다! 추합과는!!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수시정시가 모두 끝난 다음에 발생한 결원에 대한 충원을 위해 대학이 마지막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이 모집기간은 전형기간 주요사항을 발표할 때에는 들어가지 않는 전형이며, 대학의 충원 상황에 따라서 시행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는 약간의 로또와 같은 전형이다.

발생이유[편집 | 원본 편집]

대체로 대학이 서열화[1] 되어 있고, 거기에 선호 학과나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충원합격전화(일명 전화찬스)를 돌리더라도 소수의 인원을 100% 다 충원하지 못할 수도 있다. 거기다가 전화찬스를 돌릴 수 있는 기간 자체도 전문대와 4년제 대학과의 날짜 차이가 하루가 나기 때문에(일반적으로 전문대가 하루 더 길다) 4년제에서 역으로 전문대로 빠져나가는 경우도 존재하여, 전화찬스로 인원을 다 채워넣었다고 하더라도 또 다시 빠져나가는 인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법적으로 3월 1일 이전에 등록금을 빼가는 것은 자퇴가 아니라 등록포기에 해당한다)

물론 그 해에 모집을 못한 인원이 있을 경우 일정 비율만큼은 다음해의 모집인원으로 이월승인을 받아서 정원을 채워넣을 수 있지만, 문제는 그 일정 비율이라는 것이 턱없이 낮은 수준(모집단위 정원의 1~3%)[2]이라는 것. 거기다 계산 방식이 0.x명일 경우는 1명으로 인정해 주지만 1명을 초과하는 순간부터는 무조건 소수점 이하 자리수는 버림을 하는 계산법이라서 2명만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하여도 1명은 이월하지 못하고 그대로 결원으로 남게 된다. 이렇게 모집을 못한 인원 중 이월되지 않은 인원은 그대로 결원으로 남게 되어서 편입 이외의 방법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한데, 문제는 이렇게 모집을 못하는 대학의 경우 편입으로 빠져나가면 빠져나갔지, 편입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낮으며 이는 결국 대학 전체의 수입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게 되기 때문에 사립대의 경우 이렇게 충원이 불가능한 학생이 발생하는 것은 상당히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대체로 추가모집을 하는 대학의 경우 인지도가 낮은 대학이거나 학생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는 대학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인서울의 대학중에서도 추가모집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물론 들어가 보면 1개 학과당 1~2명 모집하는 수준이다. 몇개 과가 되지도 않고) 추가모집을 하는 대학=별볼일 없는 대학이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거기다 일부 국립대학의 경우 그냥 행정편의주의로 추가모집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통상 국립대는 학교 홍보나 대외적 위상같은 것을 잘 신경쓰지 않는다. 그놈의 공무원 크리) 거기다가 2019년부터는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기본 조건에 3개년 동안 일정 수준 이상의 충원율을 걸어놓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2018학년도부터는 인서울 중위권 이상의 대학들도 추가모집에 뛰어드는 수가 상당히 증가하게 되었다.

전형방법[편집 | 원본 편집]

전문대까지의 전화찬스 기간이 끝난 다음날[3] 추가모집 전형을 개별 대학의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대교협이나 전문대교협에서도 자료를 모으기는 하지만, 워낙 기간이 짧아 부정확할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고 꼭 개별 대학을 확인해야 한다.전형 기간이 짧기 때문에 원서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이 이루어진다.

대체로 전형요소는 수능 100%로 이루어진다. 다른 것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전산처리를 하기 가장 빠른 것이 수능 100% 데이터이기 때문에 거의 다 이 방식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외로 평생교육단과대학 사업을 하는 대학이나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예외로 수능점수가 아닌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도 한다. 이쪽 지원자격을 가진 사람은 애초에 수능 성적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

주의사항[편집 | 원본 편집]

  • 추가모집이라고 하여서 정시모집 점수보다 절대로 낮지 않다
    그 학년도 입시의 막차이기 때문에 수능 성적을 괜찮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시에서 원서질을 잘못하여서 낙동강 오리알이 된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다. 이런 학생들이 몰릴만한 학교는 오히려 정시 점수보다 훨씬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애초에 모집인원도 극소수라서 경쟁률도 높아지기 쉽기 때문
    단 이례적으로 2019학년도 추가모집에서 인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추가모집 합격선이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폭락해 버렸다. 정시였으면 아예 예비번호도 받지 못할 정도의 성적대 학생이 상위권에 가 있거나 합격통보를 받는 경우가 상당했다. 관악 마운틴 노루 점핑의 재림 이는 2019학년도 수능이 이례적으로 높은 난이도였던 것과 차년도 입시인 2020학년도에서 수험생 인구가 7만명 이상 빠지기 때문에 차라리 재수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일찍부터 재종반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추가모집 전체 모집 인원은 전년도 대비 1천명 가량 줄어든 인원이었지만 인서울 중위권 이상 대학이라 할 수 있는 국민대, 서울과기대, 세종대, 숭실대, 홍익대와 수도권 전체에서 나름 이름있는 대학인 단국대인하대의 추가모집 인원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어난 수준이었으며(심지어 홍익대와 숭실대의 추가모집 인원 수준은 이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여담으로 이 대학들 모두 전기, 전자, IT쪽 계열 학과들이 모두 인원이 많았던 것도 특징) 이런 상황에서 이 라인대 수능 성적을 가진 중상위권 학생들이 대규모로 일찌감치 재수를 택해버리면서 경쟁률도 전년도 대비 낮아진데다 자연계는 평균 입결 자체가 4등급대까지 내려가 버린 것. 대부분 대학이 추가모집 성적을 공개하지 않고 이 시기면 다들 입시에 대해 관심이 없어져서 그렇지 실제로 이게 정시에 발생한 사건이었으면 644사건의 재림이 되고도 남을 사건이었다.
  • 수시모집 합격자는 대학에 등록한 것과 관계없이 지원불가
    이건 다른 이유가 아니라 고등교육법 시행령에[4]서 아예 못박아 놓은 사항이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이 여기에 지원하면 대교협에서 바로 해당 대학으로 통보가 가서 원서를 취소시켜버린다. 수시에 합격한 다음에 대학을 등록했는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수시에 추합으로라도 붙으면 무조건 안 된다.
  • 정시모집 합격자는 원서접수일 이전에 등록을 포기해야 지원가능
    이건 전문대와 산업대[5]에 합격한 학생은 예외이다. 만일 4년제 대학에 합격하여서 등록을 하였는데 추가모집에 지원을 하겠다면 이미 등록한 대학을 포기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무책임한 지원의 가능성을 차단하여 입시의 혼란을 막기 위한 정책적인 제한이다.
  • 전형기간 확인을 잘 해야 한다
    번갯불에 콩을 볶아먹는 속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원서접수부터 합격자 발표까지 일주일도 걸리지 않는 광속전형이 치뤄진다. 등록기간도 기껏해야 하루 반 정도의 길이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시간 지나면 합격하였어도 등록하는 기간이 지나가 버리면 다음 순위자에게 충원번호가 넘어가 버리므로 일정을 잘 챙겨야 한다. 2019학년도 추가모집에서 홍익대가 원서접수와 합격자 발표를 여섯번이나 반복하는 변칙적인 전형일정을 운영하는 극단적인 사례도 있었다. 서류에 도장도 안찍고 발표부터 한 듯
  • 이 모집시기에 합격한 학생들은 수강신청 기간이 지나있다
    제대로 된 학교는 1학년 시간표를 미리 짜서 주는 것도 있고, 수강신청을 제대로 못하였어도 3월에 개강하고나면 보통 1주일 정도는 수강신청을 변경할 수 있도록 열어준다. 이 때 자기 과목을 찾아서 신청을 하면 된다. 정원이 차버린 것은 증원신청서를 넣어보면 되지만, 인기 교양강좌 같은 것은 듣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신입생 OT기간중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은 덤.

각주

  1. 공식적으로는 부정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분명히 존재한다. 객관화된게 전혀 없어서 문제지
  2. 국립대는 1%, 사립대는 3%
  3. 전문대의 충원합격 기간이 4년제보다 하루 길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
  4. 제42조의 2
  5. 2012년 이후 산업대는 청운대, 호원대 딱 둘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