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기사·산업기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기사급 국가기술자격이다. 소프트웨어 관련 시험으로, 정보시스템 구축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1년에 3번 시험이 치루어지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산직 공무원에 지원할 때에는 가산점이 추가되며, 특히 전산직 7급 공무원 공개채용에서는 필수 요건이 된다. 해외 자격상호인정을 체결한 유일한 자격증(정보처리산업기사 포함)으로 일본, 중국, 베트남에서 인정된다.[1]

전기기사와 기사 응시인원 1·2위를 다투는 인기종목이다. 정보처리 종목이 속하는 "정보기술" 직무는 별도의 유사직무 제한이 없어 어느 직무, 전공을 이수했던 간에 학력·경력 연수만 채우면 바로 응시할 수 있다. 그래서 유사직무 인정제도를 통해 비전공자가 타직무분야 기사를 딸 때 사용하는 발판으로 잘 사용된다.

출제 영역이 꽤 겹치는 전자계산기 삼기사(전자계산기기사,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정보처리기사) 중에서 고급 언어를 중점적으로 출제한다.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는 저급 언어를, 전자계산기기사는 전자회로를 중심으로 출제한다. 이 중 전자계산기기사는 전기전자 직무 자격증으로, 정보기술(전자계산기조직응용, 정보처리)와 달리 응시 범위가 제한된다.

2020년~2022년 사이에 정보처리 계열 자격증들이 NCS 기반으로 출제기준을 대격변했는 데, 처음에는 혼선이 심했으나 기준만 대격변되고 문제은행은 그다지 대격변하지 않아서 기존 문제은행에 신유형 문제를 30% 정도 섞어내는 느낌으로 출제한다. 기존 문제은행에서 소프트웨어 공학 부분을 대폭 확대하고,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과목에서 코딩에 대한 내용을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기존 출제기준과 다른 부분이다. 데이터베이스는 이전 출제기준과 판박이로 나온다.

필기검정[편집 | 원본 편집]

4지선다형 문제로 출제되며, 기사는 소프트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베이스 구축,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정보시스템 구축관리 5과목 10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업기사는 소프트웨어 설계·개발이 빠져 3과목 60문항으로 구성된다.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에 각 과목 40점 이상, 총점 60점 이상이어야 한다.

이전부터 꾸준히 출제된 데이터베이스 과목과 "전자계산기 일반"이 조금 변형된 "정보시스템 구축관리"를 제외하면 프로그램 개발의 사이클을 중점적으로 출제하는 모양새다.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을 제외하면 이해로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 없고 온통 암기 투성이니 고역일 수 있다.

실기검정[편집 | 원본 편집]

20문제로 1문제당 5점이 배분된다. 60점 이상 채우면 합격하며 2016년부터 주관식으로 출제되고 있다. 2020년 개편 이전까지는 필기와 동떨어진 출제기준으로 수험자들을 고생시켰으나, 개편되면서 전산영어 등의 쓸데없는 출제영역이 삭제되고 필기와 실기의 출제기준이 일관되게 변경되어 준비 부담이 줄어들었다. 구현을 중요시하는 프로그래밍 및 SQL을 제외하면 기사 종목의 특성상 큼직큼직한 단위로 물어보므로 중요 개념을 최대한 머리에 쓸어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그래밍 언어 구현 부분은 개행 제어문자가 있으면 답안에도 개행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등 지문에 제시된 코드에 따라 출력 형식을 정확하게 준수하여야 하고 일부가 맞더라도 부분 점수가 없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국가 간 자격상호인정, 한국산업인력공단, 2021.05.15.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