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 커뮤니티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커뮤니티의 운영자가 준비한 세계관 안에서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통해 해당 커뮤니티의 전체 스토리 진행에 기여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교류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온라인상의 공간을 말한다. 주로 더 줄여서 '자커', '커뮤' 등으로 부르며, 커뮤에서 활동하는 행위를 '활동하다', '뛰다' 등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사실 단순한 공간적 개념을 넘어, 자캐 커뮤니티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 자체를 뜻하는 단어로도 많이 쓰인다. (예: 커뮤 하실 분?)

해당 문서에는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준말 등이 자주 사용되었으므로 자캐 커뮤니티/용어 항목과 함께 보는 것이 좋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다른 사람과의 교류에 자신의 캐릭터를 투입시키는 일종의 자급자족 문화이다. 원작이 따로 존재하며 주로 원작의 캐릭터에 대한 의견과 창작을 나누는 2차 창작과는 다르다. 2차 창작계에서는 기존 작품과 관련된 창작에 자작 캐릭터를 투입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진 시선이 있기 때문에, 자작 캐릭터와 관련된 창작활동을 다른 사람에게도 당당하게 보여주고 반응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은 자캐 커뮤니티의 매력 중 하나이다. 자캐와는 상관 없이 흥미로운 세계관을 가진 커뮤에 자신들이 기여하여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을 보는 게 좋거나, 다른 사람들의 캐릭터와 만나기 쉽고 공식적으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커뮤의 주 사용자는 여성이며 연령대는 학생이 많은 편. 평소 창작 활동을 귀찮아하던 사람도 강제로 창작을 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다른 문화와 비교[편집 | 원본 편집]

  • TRPG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세계관 내에서 운영자가 제시하는 상황에 맞게 캐릭터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등 TRPG와 공통점이 많다. 이러한 요소가 좀더 부각된 곳은 주사위, 전투 및 보상, 장비 시스템, 캐릭터의 능력치 등을 구현하기도 하지만 흔치 않은 케이스. 문화나 예절, 이용자층 등 여러 가지 면에서는 차이가 있으니 trpg를 하다가 커뮤에, 혹은 그 반대에 입문해보고 싶다면 이 점을 잘 알아보고 유념하자.
  • 모의전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커뮤니티의 분류 기준은 다양한 편이다. 실제로 홍보를 위해 정보를 표기할 때도 자신의 커뮤가 분류상 어떤 커뮤에 속하는지 상세히 나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 복합/NL/수시/장기[1]/15금/캐입/일상/OO[2]기반/개그/반막[3]/트커[4])

이용 매체[편집 | 원본 편집]

  • 홈페이지 기반 커뮤니티
    • 비툴 커뮤니티
      관리자가 직접 홈페이지를 제작한 커뮤. 일반적으로 비툴 혹은 치비툴을 사용하기 때문에 '홈페이지 기반 커뮤니티'보다는 '비툴 커뮤니티', 줄여서 '비커'라고 많이 불린다. 개설 및 관리하는 데 어느 정도의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개 주 연령대가 성숙한 편이다. 글쟁이보단 그림쟁이가 많은 편이다.
  • 카페 기반 커뮤니티
    네이버다음에서 제공하는 카페 서비스를 이용해 만든다. 줄여서 '카커'라고도 부른다. 비커보다는 개설 및 관리, 참가가 용이해 넓은 연령층이 만들고 참여한다. 그림쟁이, 글쟁이 할 것 없이 많다.
  • 블로그 기반 커뮤니티
    네이버다음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해 만든다. 줄여서 '블커'라고도 부르지만 '블로그 커플'의 준말로 오해를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각 블로그를 이어줄 카페 등을 만드는 것은 자유. 다른 캐릭터와는 이웃추가 등의 방식으로 서로 이어진다. 블로그는 커뮤용으로 따로 만들기도 하고 오너가 기존에 쓰던 블로그에 커뮤뛰기용 카테고리 하나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 SNS 기반 커뮤니티
    • 트위터 커뮤니티
      SNS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 여타 SNS 중에서 오타쿠 유저가 독보적으로 많고 가상 봇 활동이 많으며 새로 계정을 만들기 편한 트위터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트커'라고 자주 불린다. 블커와 비슷하게 각 캐릭터들을 이어줄 카페 혹은 홈페이지는 만들지 말지는 운영자의 재량에 달려있다. 트위터가 긴 글, 그림을 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활동이 로그가 아닌 역극으로 이루어지고 오너이입보다는 캐이입이 대다수이다. 로그의 비중이 적기 때문에 글, 그림쟁이들은 물론 어떤 연성활동도 하지 않는 계층도 활동하기 용이하단 장점이 있지만 하루이틀 정도 커뮤활동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활동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커뮤 진행 속도가 빠른 편이데다 역극활동이 대다수라서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역극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한테는 맞지 않다.
    • 카카오스토리 커뮤니티
      줄여서 '카커'라고 부를 법하지만...카페 커뮤니티와 겹치기 때문인지 '카스커'로 주로 불린다.
  • 기타

이 외에도 카카오그룹, 밴드 등을 이용하며 다양한 사이트를 이용한다.

모집 기간 구분[편집 | 원본 편집]

  • 합격제 커뮤니티
    보통은 외부인의 유입을 막고, 일정 기간동안만 기준에 따라 신규 캐릭터와 이용자들을 유치하는 방식을 취하는 커뮤니티. 비슷한 용어로 '기수제'를 들 수 있으며 이 경우 들어오는 기간에 따라 애니메이션처럼 1기, 2기 등으로 나눈다. 기수제는 장기커뮤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 수시 모집 커뮤니티
    합격제 커뮤와 달리 따로 모집 기간을 마련하지 않고 언제든지 커뮤 내에 들어올 수 있게 열어둔 커뮤니티. 따로 커뮤에 활동할 사람을 가려내지 않는 대신, 일단 들어온 후 활동량이 적으면 내쫓는 물갈이제를 하기도 한다.

활동 방법[편집 | 원본 편집]

  • 글 커뮤니티
    줄여서 글커. 소설 커뮤니티라고도 한다.
  • 그림 커뮤니티
    줄여서 그림커. 주요 로그를 그림으로만 작성하는 커뮤니티이다. 당연하지만 역극까지 그림으로 그리지는 않는다.
  • 복합 커뮤니티
    줄여서 복합커. 두 가지 이상의 활동 방법을 허용하는 커뮤인데 거의 글, 그림 모두 활동 가능한 커뮤니티를 말한다. 이 경우, 신청서를 낼 때 오너의 활동 성향을 표시하도록 한다. 활동하는 오너는 주로 글, 그림, 멀티로 나뉘는데 멀티는 그림과 글 분야 모두 활동하는 오너를 말한다. 이상적인 복합커는 만들기가 힘든데, 매체의 특성 상 그림로그가 글로그보다 조회수나 댓글 등 반응이 훨씬 많은 경우가 많기 때문. 그 때문에 글쟁이들은 복합커를 기피한다.
  • 기타
    • TRPG 커뮤니티: 본격적으로 활동을 위한 시스템과 룰을 장만하고 있다. 룰은 기존 룰북을 참고하거나 커뮤에 적합하게 직접 만들거나 한다. 다만 특정 상황에서만 주사위를 사용하는 등 trpg요소를 일부만 반영하는 커뮤는 해당되지 않는다.
    • 로그 활동은 전무하고 역극 활동만 하는 커뮤도 있다.
    • 한 때 작곡이나 더빙 등 글그림 외 창작수단으로 로그를 작성하는 커뮤도 존재했다.

커플링 성향[편집 | 원본 편집]

  • NL(HL)/BL/GL
    이어지는 캐릭터들의 성에 따라 나눈 커플링 성향. NL은 남녀커플, BL은 남남커플, GL은 여여커플을 의미한다. 커뮤니티에 따라 단 하나의 커플링 성향만 인정하는가 하면 어떤 곳은 두 개만 허용하는 커뮤니티도 있다. (예:NL/BL만 허용이라고 표기하면 이 커뮤니티 내에서 GL 커플링은 만들 수 없다.)
  • ALL
    위에서 말한 모든 커플링 성향을 허용하는 커뮤니티. 이 경우에도 커뮤를 뛰는 각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한 쪽 성향의 커플이 별로 성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 무컾제
    無커플링 제도. 모든 커플링을 금지하는 커뮤. 단순히 세계관 특성상 커플이 필요하지 않거나 있어서는 안 되는 커뮤가 이런 성향을 띌 수도 있고, 혹은 커뮤를 뛰는 이유가 커뮤니티가 준비한 다른 요소들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자캐커플을 맺고자하는 데 있는 경우가 많자 그 반발심으로 생성되기도 한다. 하지만 커뮤를 주로 뛰는 사람들이 연애나 커플놀이에 관심이 많은 어린 여성층이라 수요도 공급도 적다.
  • 기타
    • 간혹 젠더퀴어 캐릭터만이 모이는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이러한 곳에서도 ALL을 사용하지만 이 경우는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

활동하는 사람들[편집 | 원본 편집]

  • 활동가능 연령
    • 전연령 커뮤니티
      말 그대로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학생들도 들어올 수 있으니 고수위의 로그 및 역극은 하지 말아야 한다. 간혹 모집 기간에만 수위 로그, 역극을 허용하지 않다가 합발 후 커뮤를 닫으면서 허용하는 경우가 생겨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 12/15금 커뮤니티

    • 성인전용 커뮤니티
      줄여서 성커. 성인만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고수위의 묘사도 가능하게끔 풀어둘 수 있다. 물론 어린 애들 사이에서 성인이 놀기 좀 그렇다고 그저 성인만 받을 뿐, 묘사의 수위는 전연령 등급인 커뮤도 많다.
    • 빠른 년도의 경우, 면접을 통해 일부 허용하는데 이 때는 홍보지에도 표기하기도 한다. 주로 12금, 15금 커뮤는 면접 등을 통해 기준에 맞지 않는 일부 사람들도 허용 하지만 성인, 특히 고수위 로그를 연성하기 위해 미성년자의 가입을 허용하지 않는 커뮤니티는 그렇지 않는다.

  • 활동 인구 수
    • 일반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커뮤니티는 대개 기존에 알지 못했던 사람들의 캐릭터끼리 어울리기 위해 만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후술할 유형의 커뮤니티는 막장 커뮤니티와 비슷하게 좀 특수한 커뮤니티라는 인식이 강하다.

    • 지인 위주 커뮤니티
      커뮤니티를 열기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소수의 지인들만 들어가는 소규모 커뮤니티. 타 사이트에 홍보지를 돌리는 경우도 거의 없다. 그냥 지인커라고 하면 매니저의 지인까지만 가입하는 1차 지인제를 의미한다. 매니저의 지인이 또다시 자신의 지인 (즉 매니저의 직접적인 지인은 아닌)을 초대하는 형태는 2차 지인제이다.
    • 1인 커뮤니티
      혼자놀기의 끝장판. 커뮤는 뛰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만큼의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생판 모르는 남들의 자캐와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혹은 그냥 남들한테 1인커가 재밌다는 이야기를 듣고 해보고 싶어지면 하게 되는 커뮤니티의 형태. 나=커뮤 운영자=활동하는 사람이라서 일반적인 커뮤보다 자유도가 높은 점이 장점이지만 뛰다보면 쓸쓸하고 외롭다는 단점이 있다. 그냥 뛰기 심심해서 자기 아이디와 갈등도 빚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세계관 출처[편집 | 원본 편집]

  • 창작 세계관 커뮤니티
    기반 커뮤니티라는 표기가 없으면 백이면 백 창작 세계관이다. 커뮤가 개설될 때의 유행을 타기도 하는데 가령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이 유행하던 시절에는 가히리를 기반으로 하지 않아도 마피아물, 대립물 커뮤가 많았다.
  • 기반 세계관 커뮤니티
    기반 커뮤니티, 기반커 등으로 불린다. 커뮤의 대문이나 홍보지 등에 '○○(원작제목) 기반'이라고 따로 표시해둔다. 커뮤를 주로 뛰는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대개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가 많으며 영화나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커뮤도 있다. 원작이 따로 있지만 운영자가 어떤 방식으로 커뮤를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원작을 알지 못 해도 커뮤를 즐길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린다.

활동 입장[편집 | 원본 편집]

  • 오너이입 커뮤니티
    회원들이 자기 자신으로서 활동하는 커뮤니티. 일반적인 사이트 이용법과 동일하다. 다만 캐이입을 허용하는 게시판이나 채팅창, 카페를 따로 만들어두기도 한다.
  • 캐릭터이입 커뮤니티
    회원들 스스로가 자신의 캐릭터 입장이 되어 활동하는 커뮤니티. 평소에도 캐릭터의 성격이나 말투를 살려 대화하며, 마찬가지로 대화 상대를 또다른 캐릭터로 간주하여 말하므로 오너이입 커뮤니티와는 대화 양상이 달라진다. 실제 오너들의 사이와 관계없이 캐릭터끼리 연인 관계이거나 티격태격하는 사이라면 말투도 달라지는 식. 다만 이런 경우 캐릭터 입으로 커뮤의 시스템 이야기를 꺼내면 굉장히 어색해진다. (예: "아무나 빨리 리퀘 좀 받아봐!", "아~ 로그 올리기 귀찮다~!") 이 경우, 따로 오너의 입장으로 글을 쓸 수 있는 게시판이나 채팅창을 만들어두기도 한다.

활동 기간[편집 | 원본 편집]

초단기, 단기, 중단기, 중기, 중장기, 장기, 초장기 등 다양하나 이렇게까지 세분화하지 않고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한다. 어느 정도가 단기/중기/장기인지는 기간 별로 달라지며, 동시대에도 사람에 따라 나누는 기준이 제각각이다. 요즘에는 커뮤 엔딩을 빨리 보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준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 단기
  • 중기
  • 장기

분위기 및 장르[편집 | 원본 편집]

  • 분위기
    • 막장 커뮤니티 (막커) / 반막장 커뮤니티 (반막커)
      막장/반막장 커뮤니티는 커뮤계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소위 암묵의 룰을 깨도 괜찮은 분위기로, 반막장은 그게 덜한 곳. 그 때문에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 일반 커뮤니티 (일커)
      일반 커뮤니티의 경우, '개념 커뮤니티'라는 용어도 있지만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일커는 말 그대로 일반적이고, 막커와 반막커는 특수한 커뮤라는 인식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별다른 언급이 없으면 대부분 일커를 뜻하는 것이므로 일커라고 강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개그, 시리어스 등을 특별히 강조하는 커뮤니티도 있다.
  • 장르
    • 일상물:캐릭터들끼리 서로 어울리면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주가 되는 커뮤.
    • 대립물:캐릭터들이 두 개 이상의 세력으로 나뉘어, 서로 대립하며 미션을 수행해나가는 것이 주 목적인 커뮤. 대립은 하지 않고 적과 커플놀이하는 경우도 있다.

자캐 커뮤니티를 뛰어보자![편집 | 원본 편집]

자캐 커뮤니티는 신규 유입이 꾸준한 편이기 때문에 일부 뉴비의 삽질에 대한 커뮤러들의 멘탈은 어느 정도 단련된 편이지만 뉴비라고 먼저 나서서 알려주는 분위기도 아니다. 공지를 어기지 말고, 궁금한 것이 생기면 꾸준히 물어보자. 실수를 했을 땐 간단하게 사과하면 문제 없다. 실수인 걸 알고서도 '몰라서 그런 건데 뭐 어떠냐' 같은 마인드를 유지하는 뉴비도 가끔 있다.

커뮤 정하기[편집 | 원본 편집]

커뮤를 처음 뛰는 사람에게는 생소하고 분류도 많은 환경인지라 결정이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사실 취향에 따라 세계관, 커플링, 분위기 등을 가려내고 자신의 재능에 따라 글/그림/복합 중에서 고르고 나면 실제로 남는 건 별로 없다.

자신에게 익숙한 매체 (카페, 트위터 등)를 활용하는 커뮤를 우선 고려하는 방법도 있다. 처음부터 흔치 않은 유형의 커뮤를 고르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정보를 구하기도 어렵고, 나중에 다른 비슷한 커뮤를 찾아서 첫 커뮤에서 배운 걸 써먹기도 어렵기 때문. 우선 일반적인 커뮤에 익숙해져서 감각을 기르는 게 좋다.

커뮤 활동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인 사람들은 여러 배경지식이나 '커뮤 취향'이 형성되어 자신이 원하는 커뮤의 범주를 스스로 정해서 선택 과정을 줄일 수 있다. 더 진화하면 그냥 지나가다가 꽂힌 커뮤에 즉흥적으로 가입하고 활동하게 된다.

공지 숙지[편집 | 원본 편집]

자캐 커뮤니티 뿐 아니라 어느 사이트를 가더라도 필수이다! 가입을 했다면 공지는 꼭 읽어보자. 커뮤들은 대부분 '가개장 기간'이라고 해서 커뮤를 정식으로 운영하기 전에 공지와 세계관 등을 공개하여 신청하기 전에 미리 읽을 시간을 준다. 기본적으로 중요 공지 (해당 커뮤의 규칙), 세계관을 읽지 않으면 커뮤를 제대로 뛸 수가 없다. 특히 세계관에는 캐릭터를 만들거나 활동할 때 참고하기에 적절한 정보들이 제공되어 있으니 꼭 읽는 게 좋다.

아래는 커뮤에서 금지되는 비매너 행위이다.

  • 표절,도용,트레이싱
    다만 트레이싱의 경우 가끔 원작자가 각자 원하는 캐릭터로 트레해달라고 만든 그림들은 예외로, 원작자가 제시한 조건만 지키면 사용할 수 있다.
  • 상대방 캐릭터 조종하기
    얼마나 심했으면 '좆종'이라는 혐오 단어까지 있다. 캐릭터의 조종 능력으로 타인을 조종하는 상황보다[5] 아래의 경우를 말한다.
A: B. 너 나 좋아하지? (그 말을 듣고 얼굴이 빨개진 채 쑥쓰러워하는 B를 보며 A는 씩 웃는다)
A의 오너가 지문 안에서 B를 조종한 상황. B의 행동을 묘사할 권리는 B의 오너에게 있다.[6] 정작 B는 원래 A에게 관심도 없었다면 일이 더 커진다.
  • 합의 없이 상대방 캐릭터에게 해를 끼치기
    전투커뮤나 밀실 살인을 소재로 한 커뮤처럼 캐릭터에게 해를 끼쳐야 할 일이 많은 경우, 커뮤 안내글에 '당신의 캐릭터가 죽거나 다칠 수도 있습니다.'라고 쓰여 있다. 읽고 가입한 시점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된 것. 그렇다고 해도 마구잡이로 해칠 순 없다.
  • 지인플(=친목질)
  • 해달라고 안 했는데 남의 창작 실력 지적하기
    커뮤는 실력향상의 장이 아닌 일종의 놀이 공간이다. 노는 곳과 공부하는 곳은 분리하여 연습은 커뮤 밖에서만 하는 사람도 있고, 실력 향상에 관심 없고 오로지 놀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실력을 만들어놓고 활동하는 사람도 있다.

캐릭터 만들기[편집 | 원본 편집]

커뮤 전반과의 조화 고려[편집 | 원본 편집]

선택한 커뮤의 세계관에 자캐가 어울리는지는 정말 중요한데, 세계관 상 있을법한 설정은 넣고 불가능한 설정은 피하면 된다.[7] 아주 세세한 고증을 적용하여 예상 외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운영진이 일반적으로 알 수 있는 지식만을 가지고 세계관을 설정했다면 그런 경우는 고려하지 않고 이후 스토리를 짰을 가능성이 있다. 사람들이 돌발상황에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가능여부를 질문하자.

다른 회원 및 캐릭터들과 교류하기에 지나치게 부적절한 캐릭터는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부적절함의 기준은 각 커뮤마다 다르므로 공지사항을 꼼꼼히 읽는 것이 좋다. 어떤 캐릭터가 금지되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단순히 '커뮤에 부적절한 캐릭터' 등으로 뭉뚱그려 공지하는 경우도 많은데 대개 다음과 같은 것들을 뜻한다.

  •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한 캐릭터
  • 다른 커뮤에서 활동했던 캐릭터
    커뮤에 따라서는 이런 캐릭터도 신청 가능하기도 하지만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그냥 안 된다.
  • 다른 신청자의 캐릭터와 설정이 현저하게 겹치는 경우
    매우 주요하고 특징적인 설정[8]이라면 하나만 겹쳐도 문제가 된다. 커뮤에 따라 흔한 설정이 아주 많이 겹치는 경우도 포함된다. 흔한 설정이 한두개 겹치는 것 정도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청서를 게시판에 올리는 커뮤라면 신청서가 먼저 올라온 쪽의 설정을 보존해준다. 늦게 올린 쪽은 다른 회원들의 신청서를 살펴보며 겹치는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는 게 일반적.
  • 세계관 상 불가능하거나 적절치 못한 설정을 사용하는 경우
    힘쓰는 용병단 커뮤의 비실이, 일상물에서의 쾌락살인마 등. 세계관에 정말 충실하고 싶은 운영자는 천연 머리색과 눈색만을 사용할 수 있게 규정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염색으로 나올 법한 색은 금지다. 주로 염색할 만한 환경이 아닌 학원물, 중세물, 역사커뮤에서 나타난다.
  • 먼치킨
    특히 능력자물, 전투 요소가 있는 곳에선 절대 금기. 그 외에는 허용하는 곳도 없지는 않다.

신청서 작성 요령[편집 | 원본 편집]

커뮤가 개장기간에 접어들고, 활동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신청서를 작성한다. 캐릭터의 신변에 관한 특이한 설정 (예: 캐릭터 전원이 이름이 없는 집단)을 사용한 커뮤가 아닌 이상, 대부분 비슷한 요소들을 기입하게 되어 있다.

  • 이름
    시리어스 커뮤에서 개그성 이름을 허용하지 않거나, 한국 배경 커뮤에서 외국식 이름을 금지하는 등 이름 관련 규칙이 있기도 하니 주의. 전혀 제한을 두지 않는 커뮤도 있다.
  • 성별
  • 나이
  • 외형
    글커는 글로, 그림커는 그림으로 표현한다. 그림쟁이의 경우 그림 밑에 미처 표현되지 않은 부분을 글로 쓰기도 한다. 글 묘사는 몇 자 이상, 그림은 최소 무릎까지 묘사할 것 등등 외형과 관련된 규칙이 있을 수 있다. 역시 해당 커뮤 규칙을 참고.
  • 특징
    성격, 좋아하는 것/싫어하는 것, 취미, 평소 뭐 하고 지내고 있는지 정도를 쓸 수 있다.
  • 한마디
    캐릭터가 할 만한 대사를 적는 곳. 발화 상황은 자유롭게 가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특징이나 설정을 쉽게 어필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이다.
  • 그 외: 커뮤에 따라 종족이나 재능과 같이 세계관에 특화된 항목을 따로 기입하기도 한다.

합격 전 활동[편집 | 원본 편집]

모집 기간에 캐릭터 신청만 하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활동하는 커뮤도 있지만, 대부분의 커뮤는 합격제이다. 모집 기간을 일종의 오디션이라고 보면 된다. 어느 정도 활동을 하면서 자신을 어필하고, 다른 사람과 잘 교류하는 모습을 보이면 오디션이 끝난 후 합격자가 나오는 식이다. 합격자들은 커뮤에 그대로 남아서 정식 멤버가 되고, 합격하지 못하면 커뮤에서 나가게 된다. 또한 신청자 때는 제한되었던 활동을 정식 멤버가 되면 풀어준다.

합격자를 뽑는 방법이나 기준은 커뮤마다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중요시 여기는 기준은 매너/캐어필/활동량이다. 의외로 로그의 퀄리티나 매력적인 캐릭터는 조건이 되지 않는다.

  • 매너는 이 사람이 기본적으로 본 커뮤에서 내걸은 공지를 숙지하고 있느냐, 커뮤계 전반에서 지켜져야 할 규칙을 지키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앞서 말한 것만 잘 지키면 큰 문제 없다.
  • 캐어필은 자신이 연기할 캐릭터의 성격과 기타 특징을 로그와 역극을 통해 잘 드러냈는지 보는 것이다.
  • 활동량은 정해진 합격 발표시간 전까지 커뮤에서 얼마나 열심히 달렸나 보는 것이다.

커뮤에서 따로 합격 발표 전에 하라고 한 미션이 있다면 꼭 참가해야 한다. 그 외에 커뮤를 홍보하기 위한 홍보지를 다른 곳에 기재하면 따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합격자를 뽑기 전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보통 캐릭터들간의 관계에 있다. 합격발표 전에 미리 다른 분과 캐릭터 관계를 짜놓았다가 둘 중 하나가 합격 기준에 맞지 못해 떨어지면 관계가 깨지기 때문이다. 다만 합격하지 못해 떨어진 후에 커뮤 바깥에서 자캐들끼리 엮는 것은 뭐라 상관하지 않는다. 그 외에 신청기간에 멤버들끼리 게임을 하는 것을 금지하는 풍토가 생겼다.

합격 후 활동[편집 | 원본 편집]

운영진이 지정한 기간 후 합격 발표가 끝나고 나면, 커뮤를 뛰는데 있어 차이점이 생긴다. 커뮤니티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 다른 캐릭터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 한 쪽에서 로그를 올린 뒤[9] 다른 한 쪽에서 긍정의 의미의 답변이 올 때부터 관계가 성사된다. 관계의 예시로는 애인, 원수, 친구 등이 있다.
  • 합발 후부터 스토리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시리어스 커뮤에서 이런 경우가 자주 보인다.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2017년 3월 29일, 인천에서 8세 여아가 유괴·토막살인 당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경찰 수사에서 주범과 공범이 자캐 커뮤니티 (시리어스 계열)에서 만났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17년 6월 17일자 방송에서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 커뮤니티 내부 표현의 잔혹, 범죄 묘사가 아무리 심해도 제도적으로 검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 커뮤니티를 통해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현실과 가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인원이 나와도 내부 인원이 외부에 알리지 않으면 막을 방도가 없다.
  • 살인사건과 커뮤 사이에 선을 긋는 등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

관련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단기의 경우 구체적인 진행 날짜를 써놓기도 한다.
  2. 세계관의 기반이 된 작품이나 이슈 이름
  3. 일반 커뮤니티의 경우 따로 표기하지 않고, 막장 또는 반막장 커뮤니티일 때만 특별히 표기하는 추세.
  4. 매체의 경우 커뮤 주소 첨부만으로도 식별가능하므로 생략하기도 한다.
  5. 사실 이것도 불쾌해하는 사람이 많다.
  6. 로그잇기나 테러를 할 땐 상대의 캐릭터를 자신이 묘사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캐릭터 해석을 매우 신중하게 거친 뒤 설정 붕괴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해서 이루어진다. 아예 상대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7. 중세 판타지 커뮤에 천재 해커 캐릭터를 넣는 식.
  8. 복화술로 대화한다 등.
  9. 고백로그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관계/고백로그의 경우 받는 사람을 지정해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