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영

李吉永. 대한민국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928년 4월 4일 만주 지린성 중동선 아성현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덕수 이씨 충무공파 11대손 이민호이며, 모친은 이민호의 둘째 부인 정수정이다. 이복형으로 이은영, 이하영, 이순영을 두었다. 본적지는 충청남도 아산군 탄정면 매곡리이다. 그는 조부 이규풍과 부친의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빋이 어릴 때부터 민족의식이 투철했다고 한다.

15살 때인 1942년 모친과 함께 한국 광복군 제3지대 특파공작원 조동린을 만나 베이징 방면 광복군 징모공작원을 맡아 광복군을 모집했다. 1945년 3월 이인곤 외 5명을 포섭하고 카이펑 지구 특파단장 박영준 휘하에서 군사훈련교관으로 활동했다. 1945년 7월 정식으로 한국광복군에 입단하여 김학규가 이끄는 제3지대 제1구 대원으로서 훈련을 수행했으며, 미군 통역원으로 일하기 위해 동남아로 가려다 8.15 광복을 맞이했다.

귀국 후 부산에 거주한 그는 "항일운동은 당연히 할 일이며 자랑할 게 못된다"며 조부와 부친의 독립운동 사실을 드러내지 않다가 1998년 국가보훈처의 간곡한 설득을 못 이겨 조부와 부친에게 추서된 건국훈장을 전수받았다. 또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하는 연금도 "러시아와 만주에 사는 세 형들이 돌아올 때까지 받지 않겠다."며 마다하다 2003년이 되어서야 형들의 호적을 정리하고 연금을 수령했다고 한다.[1]

1963년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았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2007년 11월 10일 부산에서 사망했고, 사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되었다.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 김기승, 천경석, <이순신 후손의 항일독립운동>, 이순신연구논총, 2011년.[1]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