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프시케

프시케 Psyche / Ψυχη

파일:/api/File/Real/57f0f60cae59d5c92608b2c4 프시케, 베르텔 토르발센, 1844

가족 관계 에로스(남편)
관련 지역 올림포스산(거주지)

== 소개 == 프시케는 '영혼'이라는 뜻으로, 영혼의 여신이며 사랑의 신 에로스의 아내이다. 우화에 가까운 프시케의 이야기는 로마 시인 아풀레이우스의 『변신(또는 황금 당나귀)』에서만 등장한다. 프시케의 이야기는 많은 예술 작품의 소재가 되었는데, 프시케는 흔히 나비의 날개를 지닌 여인의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가계[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7f10a5eae59d5c92608b4d6

프시케와 에로스 (프랑수아 제라르, 1798)

부모

인간 부부 1

연인 및 자식 연인 자식
+에로스

헤도네 2

프시케는 한 왕국의 공주로 태어났으며 두 언니를 두었다. 프시케는 에로스와의 사이에서 헤도네를 낳는다.

신화[원본 편집]

사랑에 빠진 에로스[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7f10193ae59d5c92608b3e8

프시케의 결혼식 행렬 (에드워드 번 존스, 1895)

프시케는 한 왕국의 공주로 세 자매 중 막내였다. 세 자매 모두 아름다웠지만, 프시케는 특히 아름다웠고 사람들이 프시케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프시케의 아름다움이 아프로디테와 동급이라 찬양하였고, 또한 프시케를 보느라 아프로디테의 신전을 돌보지 않았다. 사람들의 행동에 분노한 아프로디테는 에로스에게 프시케가 세상에서 제일 추한 남자와 결혼하게 만들라고 시킨다. 그러나 프시케에게 사랑에 빠진 에로스는 어머니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 그 후로 사람들은 프시케의 아름다움을 찬양했으나, 청혼하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왕은 프시케의 결혼에 대해 신탁을 받으러 갔고, 신탁은 프시케의 남편은 괴물이며 프시케를 험한 산의 꼭대기에 데려다 놓으면 괴물이 프시케를 데려갈 것이라 하였다. 왕은 신탁대로 험한 산의 꼭대기에 프시케를 데려다 놓을 수밖에 없었다. 산에서 외롭게 있던 프시케는 서풍의 신 제피로스에 의해 한 궁전의 앞으로 가게 된다. 궁전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프시케를 환영했다. 프시케는 목소리가 말하는 대로 궁전에 들어가 살 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에로스가 프시케 앞에 나타나지만, 프시케는 어두워서 에로스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에로스는 프시케에게 자신의 얼굴을 보려 하지 말고 만약 자신의 얼굴을 보게 되면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거라 말한다. 결국 프시케는 에로스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그와 사랑을 나눈다. 그렇게 낮에는 목소리만 존재하는 시종들과, 밤에는 에로스와 지내며 프시케는 행복하게 지냈다. 그러나 프시케는 점점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커졌고 에로스에게 언니들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에로스는 프시케를 간청을 들어주었고, 다음날 제피로스는 프시케의 언니들을 데려왔다. 호화롭게 사는 프시케를 질투한 언니들은 프시케에게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프시케가 남편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언니들은 프시케에게 등불과 칼을 주며 몰래 남편의 정체를 확인해보고 괴물이라면 죽여버리라고 부추겼다. 그날 밤 프시케는 언니들의 말대로 등불로 남편의 정체를 확인했다. 프시케는 자신의 남편이 아름다운 사랑의 신 에로스라는 것에 놀라게 된다. 그러나 등불의 기름이 에로스에게 떨어져 에로스를 잠에서 깨워 버린다. 에로스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프시케를 원망하며 떠난다.

아프로디테의 과제[원본 편집]

결국 프시케는 왕국으로 돌아갔다. 프시케의 이야기를 들은 언니들은 프시케를 위로해 주는 척을 하고 프시케가 갔던 산의 꼭대기에 간다. 언니들은 에로스를 만날 생각으로 절벽에서 뛰어내렸고 그대로 죽는다. 한편, 프시케는 임신한 몸을 이끌고 에로스를 찾아 세상을 헤맸다. 그러던 중 프시케는 어질러진 데메테르의 신전을 발견하고 신전을 정리하고 청소하였다. 프시케를 기특하게 여긴 데메테르는 프시케를 아프로디테에게 데려다주었다. 아프로디테는 에로스를 다시 만나고 싶다면 자신이 내는 과제를 완료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 번째 과제는 섞여 있는 여러 곡식 낟알을 종류별로 모으는 것이었다. 프시케는 개미들의 도움으로 과제를 완수했다. 두 번째 과제는 강가에 사는 황금 양들의 털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그 양들은 매우 거칠어 인간을 바로 죽일 수도 있었다. 프시케는 강의 신의 도움으로 양들이 낮잠을 잘 동안 갈대에 걸린 양털을 모았다. 세 번째 과제는 두 마리의 뱀이 지키는 폭포의 물을 길어오는 것이었다. 프시케는 독수리의 도움으로 병에 물을 담을 수 있었다. === 신이 된 프시케

=[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7f10290ae59d5c92608b412 파일:/api/File/Real/61ea87ca78c030d75abbde7e

상자를 열어보는 프시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1903)

프시케와 잠든 에로스 (로마 시대 모자이크화, 기원후 3세기)

 아프로디테는 네 번째 과제로 저승의 페르세포네에게 아름다움을 받아오라 시켰다. 프시케는 저승에 가야 한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죽기 위해 높은 탑에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탑에서 목소리가 나더니 프시케에게 저승에 가는 방법과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었다. 프시케는 목소리가 말한 대로 저승으로 가 뱃사공 카론에게 뱃삯을 주고 케르베로스에게 빵을 주어 따돌린 후 페르세포네를 찾아갔다. 프시케는 페르세포네에게 아름다움을 받고 돌아갔다. 탑은 아름다움이 담긴 상자를 절대 열어보지 말라 하였으나, 프시케는 호기심에 상자를 열어보았고 영원한 잠에 빠지게 된다. 한편 상처가 다 나은 에로스는 프시케를 그리워했다. 에로스는 프시케를 찾아 떠났고 잠든 프시케를 발견한다. 에로스는 잠을 상자에 다시 담고 프시케를 깨웠다. 에로스는 프시케를 올림포스로 데려갔고 프시케와 결혼한다. 프시케는 신들의 음식 암브로시아와 넥타르를 먹고 불멸의 존재가 되었고 에로스와의 사이에서 기쁨의 여신 헤도네를 낳는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