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출입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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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 효과

문지방 효과

Doorway Effect

"여기 왜 들어왔지?"

출입구 효과[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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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방에 들어온 순간 '그 무엇'을 까먹고 자신이 왜 이 방에 들어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것은 출입구 효과라고 알려진 심리적 기재덕분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비슷한 예로 특정한 먹을거리를 꺼내려고 냉장고 문을 여는 순간 무엇을 꺼내려고 했는지 잊어버리는 것이 있다. 이 또한 출입구 효과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 현상은 단순히 건망증이라기 보다는 우리 뇌가 기억을 처리하는 방식때문에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므로 이 현상을 겪는다고 해서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

출입구 효과에 대한 연구[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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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현상에 대해서 노틀담 대학(University of Notre Dame)의 Gabriel Radvansky가 이끄는 팀은 재미난 실험을 기획하게 된다.

가상현실로 출입구효과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준것인데 이 방은 총 55개의 크고 작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넓은 방에는 2개의 테이블이, 작은 방에는 하나의 테이블이 있었다. 이는 화살표 키로 이동할 수 있었다.

실험 내용은 단순히 피실험자들은 물건을 집어들고 다른 테이블에가져 간 뒤 새로운 것을 골라야 하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었는데, 가끔씩 다른 방에 들어가서 임무를 수행할 때는 문지방을 통과하는 순간 자신의 백팩에 어떤 물체가 있는지 즉석에서 물어보았다. 물론 이 결과는 같은 거리를 걷더라도 문을 통과하는 순간에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응답속도도 느리고 정확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이 실험은 2006년에 이루어졌고 후속 연구가 2011년에도 이어졌는데, 이때에는 가상이 아닌 실제 방을 통과하는 실험이었다. 결과는 마찬가지로 출입구효과의 승리로 끝났다.

원인[원본 편집]

2014년에 발표된 논문, Mentally walking through doorways causes forgetting: The location updating effect and imagination에 따르면 우리 뇌는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면 순간적으로 기존의 기억을 삭제하고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게 준비시킨다고 한다. 출입구효과는 바로 이때 발생하는 것으로 문지방을 넘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환경인 '방'에 직면하게 되므로 여기에 온 목적을 지워버린다는 것이다. 이럴때 다시 한 번 찬찬히 생각해보거나, 원래 있었던 곳으로 되돌아가면 그 방에 가야하는 목적이 다시 생각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 논문을 쓴 Lawrence Z와 Peterson D는 Doorway Effect라는 일반용어 대신 Location updating effect, 즉 위치 재설정 효과라고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