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이온

이온 Ion / Ἴων

가족 관계 크수토스, 크레우사(부모), 헬리케(아내)
관련 지역 아테나이, 아카이아

소개[원본 편집]

이온은 그리스의 네 부족 중 하나인 이오네스족의 시조이다. 이온에 대해선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대부분은 아테나이와 관련되었다.

가계[원본 편집]

부모

크수토스+크레우사 1

아폴론+크레우사 2

연인 및 자식 연인 자식
+헬리케

부라 3

?

엘롭스 4

겔레온 아이기코레스 아르가데스 호플레스5

이온은 크수토스에레크테우스의 딸 크레우사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아카이오스의 형제이다. 이온은 셀리노스의 딸 헬리케와 결혼했고, 딸 부라를 낳았다. 헬리케와 부라는 모두 도시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또한 이온에게는 겔레온, 아이기코레스, 아르가데스, 호플레스라는 네 아들이 있었다. 이들은 아테나이의 네 부족 이름이 되었다.

신화[원본 편집]

스트라본의 전승[원본 편집]

스트라본에 따르면, 크수토스는 아테나이로 이주해와 두 아들 아카이오스와 이온을 낳았다. 아카이오스는 실수로 살인죄를 저질러 스파르타로 떠났고, 그래서 스파르타인들은 아카이오스인이라 불렸다. 이온은 에우몰포스가 지휘하는 트라케를 정복하여 아테나이인들의 신뢰를 받고, 왕위에 오른다. 이온은 아테나이인들을 네 개의 부족으로 나누어 다스렸다. 이후로 아테나이인들은 이온의 이름에서 따와 '이오네스인'이라 불렀다. 이온의 사후, 아테나이인들은 아이기알로스를 정복하고 나라 이름을 이오니아로 바꾸었다. 그러나 헤라클레이다이가 진격하자 이들은 쫓겨났고, 이오니아는 이후 아카이아라고 불리게 되었다.6

파우사니아스의 전승[원본 편집]

파우사니아스의 전승에 따르면, 크수토스는 두 아들과 함께 아테나이에서 추방되어

펠로폰네소스 북쪽 연안, 아이기알로스 땅에 정착했다. 이온은 처음에 아이기알로스인들을 공격하려 했지만, 셀리노스 왕은 이온에게 딸 헬리케를 아내로 주고 후계자로 삼았다. 셀리노스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이온은 아내의 이름을 딴 도시를 세웠다. 또한 지역 주민들을 자기 이름에서 따온 이오네스족이라 불렀다. 이후 아테나이인들은 엘레우시스와의 전쟁에서 이온에게 지휘를 맡겼다. 이온은 그 전쟁에서 죽었고 아테나이에 묻혔다. 이후로도 한동안 이오네스족이 그 땅을 다스렸지만, 이후 아카이오스족에게 정복되고 그 땅은 아카이아라 불리게 되었다.7

에우리피데스의 전승[원본 편집]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이온』에서는 이온의 계보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준다. 에우리피데스에 따르면, 크레우사는 처녀 시절 아폴론에 의해 원치않은 임신을 한다. 크레우사는 동굴에서 혼자 아들을 낳고 버린다. 그러나 아들은 아폴론의 가호를 받고 델포이 신전의 여사제인 피티아에게 양육된다. 이후 크레우사는 크수토스와 결혼하지만 자식이 태어나지 않는다. 크수토스는 후계를 얻을 방법을 찾아 델포이의 신탁을 받는다. 크수토스는 신전을 나와 가장 처음 만나는 사람이 자식이라는 신탁을 받고, 신탁대로 신전을 나와 처음 본 사람인 이온을 아들로 삼는다. 크레우사는 이온을 크수토스의 사생아로 의심하고 이온을 죽이려든다. 그때 피티아는 크레우사가 아들을 버리며 함께 두었던 베일과 포데기를 보여주었고, 크레우사는 이온이 자신의 아들임을 깨닫는다. 이온은 후에 크수토스의 왕위를 이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