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빈볼

의도적으로 타자의 머리를 노린 투수의 투구.[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593d5889fe72b5ba3250a1ba

(머리가 날아간 게 아니니 놀라지 말길)

'빈볼(beanball)'의 어원은 'bean(콩)'과 'ball(공)'의 합성어인데 여기서 'bean'은 '콩'이 아닌 '머리'를 뜻하는 속어다.

개념[원본 편집]

좁은 의미: 투수가 타자의 머리를 향해 맞추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실제로 맞춘 투구.

넓은 의미: 타자의 몸(부위에 상관없이) 을 맞추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투수가 실제로 맞춘 투구.

파일:/api/File/Real/5940e9146e3c68fc474fe58d

수비팀의 의도가 느껴진 사구(死球, Hit by Pitch)라면 넓은 의미에서는 엉덩이에 맞은 위 사진도 빈볼에 해당한다.

원인[원본 편집]

일반적으로 아래의 항목들이 빈볼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1) 야구의 불문율을 깼을 때

1.1) 점수차가 많이 나는 경우

공식적으로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대부분 관중들이 하나둘 경기장을 떠나기 시작했을 때' 양 팀 간 5점을 초과하는 점수차가 났을 때를 말한다. KBO리그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타고투저'(타자들이 강하고 투수들이 약함)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기준을 약 2점 정도 높혀 생각해도 괜찮다.


- 도루

점수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이기는 팀이 공격시에 도루를 하면(시도만 하더라도) 상대에 대한 예우를 갖추지 않은 것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한다.

- 희생번트

도루와 마찬가지.

- 배트 던지기(Bat Flip)

점수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이기고 있는 팀의 타자가 홈런을 친 후에 배트 던지기를 했을 때, 지고 있는 팀을 자극하는 행위로 인식하곤 한다.

자세한 내용은 배트 플립 문서 참고.

1.2) 상대로 인해 팀 동료가 부상을 당했을 경우

야구 한 시즌이 약 7개월 간의 대장정으로 이뤄지는만큼 팀과 선수들에게 부상관리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경기 중에 상대의 거친 플레이로 인해 우리 팀의 선수가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경기 중후반 상대 팀 선수를 향해서 매값(?) 차원에서 빈볼을 던지기도 한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넓은 의미에서의 빈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사례[원본 편집]

빈볼 사례는 너무나 많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를 KBS SPORTS+에서 정리한 영상이 있으니 함께 보도록 하자.

평가[원본 편집]

과거에는 야구계 내부의 가오 예의로 여겨져 넓은 의미의 빈볼이 게임의 일부로 당연시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선수들의 복지와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의도된 모든 몸에맞는공(hit by pitched ball)에 대한 비난의 여론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