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반칙투구

정의[원본 편집]

규정을 위반하여 반칙으로 처리되는 투구.

반칙투구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비정상적인 투구동작과 관련한 반칙투구와 손이나 공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인위적으로 변화시킨 상태에서 투구하는 경우이다. 가령 투수판을 밟지 않고 투구를 하거나 타자가 타이밍을 잡지 못한 경우나 허를 찌르는 투구가 전자에 해당된다. 반면 공에 침을 바르거나 문지르는 행위 등은 후자에 해당된다. '

투구와 관련된 규칙위반[원본 편집]

구분 관련 규칙/규정 페널티 퇴장 여부
투수가 반칙투구 (루에 주자가 없는 경우) 야구규칙 8.01 투구 볼로 선언 (타자가 출루한 경우는 제외)
야수에게 송구하는 고의적 경기지연 행위 야구규칙 8.02

1차 경고

2차 퇴장

마운드에서 투구하는 맨손을 입 또는 입술에 대는 행위 바로 볼 선언 경고
공에 이물질 부착

투구에 대해 볼 선언

(위반 선언에도 플레이가 계속되어 타자가 출루하고, 주자가 1개 베이스 이상 진루한 경우, 공격 측 감독은 종료 뒤 플레이 선택권 통고 가능)

반복시 퇴장
공, 또는 글러브에 침을 바르는 것
공을 글러브, 몸 또는 유니폼에 문지르는 것
공에 상처 내는 것
샤인 볼(광택), 스핏 볼(침), 머드 볼(진흙),

에머리 볼(샌드페이퍼) 투구

투수가 이물질을 몸에 지니거나 부착 테이핑 등은 타격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 허용. 관례적 목걸이, 귀걸이 패치 등은 허용 및 심판 재량) 즉시 퇴장

퀵 피치, 투수판을 밟지 않고 투구, 타자를 정면으로 보지 않고 투구 등

야구규칙 8.05

주자가 있는 경우 - 보크

주자가 없는 경우 - 볼 (위반 선언에도 플레이가 계속되어 타자가 출루하고, 주자가 1개 베이스 이상 진루한 경우, 공격 측 감독은 종료 뒤 플레이 선택권 통고 가능)

로진을 과다 사용하거나 유니폼에 묻히는 행위 또는 로진을 집어 터는 행위

리그규정

경기 스피드업

1차 경고

2차 볼 선언

12초 이내 투구 위반

1차 경고

2차 볼 선언

투수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지연행위

(주자 있을 경우)

1차 주의

2차 경고

3차 보크

샤인 볼(shine ball)-공을 마찰하여 미끌거리게 한 것 스핏 볼(spit ball)-공에 침을 바른 것 머드 볼(mud ball)-공에 진흙을 바른 것 에머리 볼(emery ball)-공을 샌드페이퍼로 문질러 거칠게 한 것

3. 메이저리그 대표 사례[원본 편집]

(1) 짐 크레이턴  : 고대 야구에는 투수가 언더핸드의 피칭만 가능했고 손목 스냅이나 팔꿈치를 쓰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짐 크레이턴은 손목 스냅을 교묘하게 활용하여 규칙을 위반하여 변화구를 던지거나 무브먼트가 좋은 빠른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많은 관중들이 이런 처음 보는 투구에 열광하여 심판들은 알면서도 경고를 제대로 주지 못했다. 짐 크레이턴은 계속해서 이를 이용하였고, 이와 관련된 규칙이 조금씩 개정되어 타자가 아닌 투수가 야구를 주도하는 문을 열게 된다.

(2) 칼 메이스 : 1920년대 샤이니볼, 스핏볼, 머드볼, 에머리볼은 반칙투구였다. 특히 스핏볼을 하면 공의 가죽이나 표면에 묻히면 점성 때문에 변화구의 각이 커지고, 직구 무브먼트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반칙투구였지만 리그 자체에서 일부 선수에 한해 허용하고 있었다. (짬이 필요) 4월 14일을 기준으로 10일 전까지 각 회장으로 부터 선의의 스핏볼 투수들이 인증을 받으면 가능했다.

8월 16일에는 칼 메이스가 던진 스핏볼을 레이 채프먼이 피하지 못하며 빈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1921년에 내셔널리그 8명의 투수와 아메리칸리그 9명의 투수가 은퇴할 때까지만 허용하는 타협안이 만들어진다. 1934년 벌라이 그림스가 은퇴하면서 스핏볼이 완전히 금지되게 된다. ' (3) 조 니크로 : 1987년 8월 3일 에인절스 전에 등판한 미네소타의 니크로는 유니폼 하의 뒷주머니에 사포와 줄을 소지하고 나와 적발된 일이 있었다.

' (4)브라이언 몰러 : 1999년 이상한 공을 던진다는 상대 팀의 어필을 받고 주심으로부터 몸수색을 당하기까지 했다. 결국, 손가락 사이에서 사포(샌드페이퍼)가 발견되며 퇴장당했다.

' (5)브랜든 도넬리 : 2005년 에인절스의 7회초 도넬리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워싱턴 감독이 도넬리의 글러브 안을 조사해 달라는 어필이 있었다. 글러브 안에 파인타르가 주심에 의해 발각되며 공을 던져보지도 못하고 퇴장을 당해야 했다. 호세 기엔이 에인절스에서 워싱턴으로 이적한 후 로빈슨 감독에게 일러바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 (6) 존 레스터 : 2013년 10월 24일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전의 월드시리즈 1차전. 보스턴의 선발로 나온 레스터는 글러브 안에 무엇인가 이물질을 붙여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 제기됐다. 이에 보스턴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냥 로진을 사용한 것이라는 본인의 해명으로 끝났다. 당시 로진의 색깔은 친환경적인 녹색. '

(7) 마이클 피네다 : 양키스의 피네다는 2014년 4월 24일 보스턴 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2회 도중 보스턴으로부터 부정투구 의혹으로 제기 받았다. 심판 확인 결과 이날 목에 끈적끈적한 물질인 파인타르를 확인했고, 이를 부정투구로 간주해 퇴장을 받았다.

' (8) 기타 : 콜로라도 시절의 김병헌은 몸에 붙인 파스가 떨어져 나온 것이 발각 돼 퇴장을 당했고, 뉴욕메츠 시절의 서재응은 상대방의 항의로 손목에 착용했던 염주를 풀어야 했다.

4. KBO리그 대표 사례[원본 편집]

' 파일:/api/File/Real/5a671ba2d90fb11752692fa7

(1) 박배추 박명환 : 2005년 6월 19일, 두산과 한화의 잠실 경기. 선수시절 갑상선 항진증으로 더위에 취약했던 박명환은 머리에 열을 식히기 위해 양배추를 모자 안에 두고 투구를 했다. 투구 도중에 모자가 벗겨져 양배추가 발각되는 바람에 정당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이 있고 나서 규칙위원회는 공에 직접 가하는 행위는 아니지만, 규칙에 명시된 이물질의 하나로 규정하고 향후 투구 때 양배추 소지를 금지하도록 했다. (당시 양배추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 팀 동료였던 김동주와 홍성흔도 쓴 채 나선 적이 있다고 한다.) ' (2) 이용훈 : 2012년 6월 10일 롯데의 이용훈 투수는 기아전에서 공을 입에 갖다 대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용훈은 공에 튀어나온 실밥을 입으로 뜯어 뽑아내려고 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후에 원칙적으론 공에 상처를 낸 행위이므로 반칙행위가 맞다고 KBO 측에서 답했다.

' (3) 오재영 : 2014년 8월 28일 넥센의 오재영은 한화전에서 공을 바지에 문지르는 행위에 대해 샤인볼 의혹을 받았다. 한화의 김응용 감독은 강하게 어필했으나 심판진은 공에 문제가 없어 어필이 받아들이지 않았고 반복행위를 하지 않자 상황이 정리됐다.

(4) 배영수 : 2017년 8월 20일 대전구장. 한화의 선발 배영수는 롯데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준비 행위에서 반칙에 해당하는 송진가루 사용에 관한 논란의 중심에 선 일이 화제가 되었다. 3회초 2사 2루 상황, 나경민 타석에서 배영수는 오른쪽 허벅지에 로진을 묻힌 뒤, 손에 든 공을 그 부분에 대고 문지르는 행위를 이어나갔다. 경기 중엔 심판진이나 상대팀의 어필은 없었지만 영상을 통해 발각되면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거세지자 배영수는 사과를 하는 자리를 가졌고, KBO도 향후 적발시 엄중 조치를 할 것을을 밝혔다.

(5) 백인식 : 2017년 9월 16일 롯데와 SK전에서 7회말에 SK 투수 백인식이 등판. 3번타자 손아섭을 상대로 마운드에서 손을 입에 대고 분 다음, 그대로 투구동작으로 이어가려다 주심이 이를 규칙위반으로 지적해 투구행위 없이 볼이 선고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