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나드손

수원삼성 구단 지정 공식 레전드 중 한명

K리그 사상 처음으로 시즌 MVP를 수상했던 외국인 선수

수원의 2004 시즌 리그 우승의 선두주자

프로필[원본 편집]

  • 풀네임: 나드손 호드리게스 지 소자 (Nádson Rodrigues de Souza)
  • 등록명: 나드손
  • 출생일: 1982년 1월 30일
  • 국   적: 브라질
  • 출신지: 브라질 바이아주 세리냐
  • 신   체: 170cm, 64kg
  • 포지션: 공격수
  • 소속팀: EC 비토리아(2001~2003) →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03~2008), 코린치안스(2006, 임대) → 베갈타 센다이(2008) → EC 비토리아(2009) → 바이아(2009) → 스포르트 헤시피(2010) → 자쿠이펜시(2011) → 아메리카RN(2011) → 알 샤말(2012) → 자쿠이펜시(2012~2013) → 이피랑가(2013) → 라가르토(2014) → 상 마테우스(2014) → 자쿠이펜시(2014~2015) → URT 1 (2016)
  • 국가대표 기록: 2경기 출전
  • 애  칭: 나드골, 원샷원킬

클럽 경력[원본 편집]

EC 비토리아 시절[원본 편집]

나드손은 브라질 세리에A 소속인 EC 비토리아라는 팀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하였다. 2001년 프로로 데뷔한 그는 2002년까지 리저브 멤버로 활동하였고 2003년 15경기에 출전하여 10골을 기록, 브라질 내에서 전도유망한 유망주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 시기에 파우메이라스와의 경기에서 혼자서 4골을 성공시키며 비토리아의 7-2 대승 주역이 되었다.2 여담으로 이 경기는 브라질 내에서 K리그로 치자면 5eou1이나 강원의 포항전 5대4 역전승 급의 경기였던건지 구글이나 유튜브 등에서 두 팀의 이름을 영어로 쓰기만 해도 추천 검색어로 뜬다....

-나드손이 4골을 터뜨렸던 파우메이라스와의 경기.-3 

수원 삼성 블루윙즈 시절[원본 편집]

브라질 대표팀까지 승선하며 승승장구하던 나드손은 2003년 7월 K리그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브라질 특급 유망주' 타이틀을 달고 5년 계약으로 이적하였다. 이적료도 무려 32억원으로 당시 K리그 사상 최고 액수의 외국인 선수 영입금액.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었던 나드손이기에, 어떻게 K리그에 이 정도 클래스의 선수가 올 수 있냐며 수원 팬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등번호는 12번.4 

그의 커리어 첫 해외 무대였지만 나드손에게 적응기간을 필요치 않았다. 2003 시즌 수원에서의 첫 세경기를 교체출전하며 예열을 한 그는 그 뒤 첫 선발출전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 뒤에도 꾸준히 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9월 14일에 열린 안양 LG 치타스와의 지지대더비에서 경기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선제골을 넣어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고, 바로 다음 지지대더비이자 사상 마지막 지지대더비5가 되어버린 10월 8일 안양과의 경기에서도 팀이 0대1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41분과 43분에 멀티골을 넣으면서 팀에 극적인 역전승을 안기기도 하였다. 시즌 중반에 수원으로 왔음에도 나드손의 활약은 엄청났고, 03 시즌을 리그 18경기 14골이라는 엄청난 스탯으로 마치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10월 8일 지지대더비에서의 나드손의 멀티골- 나드손의 04시즌 각오 영상("쪼아?")

그리고 나드손은 바로 다음 시즌인 2004 시즌, 그의 프로 커리어 하이를 맞이하게 된다. 이 시즌은 수원이 김호 체재에서 차범근 체재로 바뀐 시즌이었는데, 시즌 초반에는 나드손이 차범근의 롱볼 전술에 불만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6  차범근도 나드손보다는 해당 시즌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마르셀을 더 중용하는 듯 보였지만, 얼마 안가서 나드손과 마르셀 둘을 투톱으로 기용하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초대박을 치게된다. 170cm의 단신이지만 뛰어난 돌파력과 스피드, 개인기를 자랑하던 나드손, 그리고 187cm의 장신과 강한 피지컬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했던 마르셀의 조합은 그야말로 리그 내 최강의 투톱이었고, 두 콤비가 04시즌에 만들어낸 골은 무려 26골에 이르게 된다.7  이뿐만 아니라 나드손 개인의 활약도 정말 엄청났던 시즌이었다. 그의 득점감각은 말 그대로 미쳐있었는데, 6월 13일 광주 상무8 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기도 하였다. 그리고 11월 7일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는 이 경기의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에게 1대0 승리를 안겨주었는데 골 세러머니로 수원 원정팬들에게 다가가 스틸야드 원정석의 철창9 을 흔들어 제꼈고, 이에 열광한 팬들이 다같이 다가가 함께 철창을 흔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나드손은 시즌 중반에 열린 7월 29일 FC바르셀로나와의 내한경기에 출전하기도 했었다. 경기 결과는 당시 수원에서 뛰던 용병 우르모브의 환상적인 대포알 프리킥으로 1대0 수원의 승리! 나드손의 맹활약 덕분에 수원은 2004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그의 해당 시즌 총 스탯은 리그 26경기 12골. 또한 리그에서의 맹활약 덕분에 해당 시즌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되었을뿐만 아니라 시즌 MVP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는데, 이는 K리그 사상 최초로 외국인 선수가 시즌 MVP에 선정되는 순간이었다! 이 때 나드손의 나이는 불과 22살.... 당시 나드손 이외에 시즌 베스트일레븐으로 선정된 수원 선수로는 김두현, 김대의, 무사, 곽희주, 이운재가 있었다. 이 엄청난 임팩트 덕분에 나드손은 04시즌이 끝난 뒤 2005년 초에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수원삼성 10주년 베스트일레븐에 샤샤와 함께 투톱으로 선정되었다.

-04시즌 MVP를 수상한 나드손.-10 

2005 시즌 개막 직전 한국에서 개최된 A3챔피언스컵11 에서도 나드손은 날라다녔다. 이 대회에서 나드손은 대회 전 경기인 3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넣는 미친 폼을 선보이며 대회 우승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당연히도 6골로 대회 득점왕과 MVP 모두를 차지하였다. 해당 대회에 있었던 포항과의 경기를 보도했던 KBS뉴스 영상클립 12 

이 대회 뒤 3월 1일에 열렸던 부산 아이파크와의 슈퍼컵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05시즌 개막 이후에도 나드손의 활약은 계속되었고, 6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었다. 5월 5일 대구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대3 신승에 크게 일조하기도 하였다. 해당 경기를 보도했던 SBS뉴스 영상클립

하지만 계속된 강행군으로 인해 시즌 중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해버렸고, 부상 치료를 위해 브라질로 귀국하면서 05시즌을 안타깝게 조기마감하게 된다. 이 뒤 나드손은 브라질에서 재활하면서 조국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게 되고, 그 동안 나드손을 주시하고 있던 브라질 세리에A의 명문팀 코린치안스로의 이적을 추진하게 되지만 수원 구단과의 합의 끝에 완전이적이 아닌 1년 임대로 형식을 바꾸게 된다. 13 

이렇게 나드손은 2006 시즌을 조국에서 뛰게 된다. 하지만 그의 브라질 리그 복귀는 쉽지 않았다. 그는 브라질 리그 복귀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기는 했지만 이것이 그가 코린치안스에서 넣은 유일한 골이었고, 기회 자체도 거의 부여받지 못하며 6경기 1골로 06시즌을 초라하게 마감한 뒤 수원으로 돌아오게 된다.

-나드손이 코린치안스 시절에 넣었던 유일한 골-

브라질 리그에서의 썩 좋지 않았던 임대 생활을 마친 뒤 나드손은 2007 시즌 다시 수원의 일원으로 뛰게 된다. 그는 3월 17일 부산과의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수원 복귀골을 넣으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는데, 이 승리 덕분에 수원은 K리그 최단시간 200승 달성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수원 복귀골을 넣은 뒤 세러머니를 하는 나드손-

하지만 나드손은 복귀 골을 넣었음에도 지난 시즌 코린치안스에서 경기를 별로 못 뛰어서인지 시즌 초반에는 경기력이 좀 떨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컨디션을 회복하며 다시 날카로운 모습을 되찾았고, 특히 녹두와의 호흡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는 단기간에 6골을 몰아치면서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던 그였다. 하지만 시즌 중반 다시 한번 발목 부상을 당하였고, 이 부상이 장기화되어 결국 또다시 시즌을 조기마감할수밖에 없었던 그였다. 그의 07시즌 총 스탯은 17경기 8골 5도움.

수원은 2008 시즌 나드손의 복귀를 간절히 기다렸으나 그의 발목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결국 수원과의 계약기간인 2008년 중반까지도 그의 부상 회복이 어렵다는 소견을 듣게 된다. 결국 구단 측은 나드손과의 재계약을 포기하였고, 이렇게 수원과 나드손의 인연은 아쉽게 끝나게 된다.

나드손의 수원 통산 스탯은 93경기 47골 13도움. 사실 나드손이 수원에서 뛴 기간 자체는 그렇게 길다고 할 수 없지만, 이 기간동안 보여준 임팩트 덕분에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수원팬들의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또한 2015년 수원삼성 20주년을 기념하여 팬들이 뽑은 역대 베스트 일레븐에도 박건하와 함께 투톱으로 선정되었고, 이와 동시에 발표된 구단 선정 공식 레전드로도 뽑히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명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후[원본 편집]

-J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의 나드손-

수원과의 계약종료 후 2008년 J2리그에 있었던 베갈타 센다이로 이적해 다시 한 번 아시아 무대에 도전했지만 떨어진 컨디션과 몸 관리에 실패한 문제로 12경기에 출전하여 단 3골에 그친 저조한 활약을 끝으로 일본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자신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였던 EC비토리아로 복귀하기도 하였으나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채 팀을 다시 옮기게 된다. 그 뒤로는 주로 단기계약으로 여러 팀을 옮기며 활약하는 저니맨이 되었고, 2010년 시즌 종료 후 스포르트 헤시피와 계약이 끝나자마자 새로운 팀을 모색해 2011년 2월 대전 시티즌과 연결되며 K리그 복귀를 타진하기도 했으나 부상 문제로 이적이 무산되고 말았다. 이후 2012년 카타르 스타스 리그의 알샤말과 브라질에서 단기계약으로 여러 팀들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16년 2월에 잠시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3월 미네이루 주리그에 참가하는 URT로 이적하였고, 4월 10일 아틀레치쿠 아메리카와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로는 사실상 현역을 은퇴하고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국가대표 경력[원본 편집]

2003시즌 EC비토리아에서의 활약으로 유망주로 주목받으면서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에 승선하게 된다.14  이 때 브라질은 2003년 7월 개최된 골드컵에 초청되었는데,15  이 대회에 브라질은 온전한 성인 대표팀 대신 올림픽 대표인 U-23 대표팀을 내보내기로 하고 이에 따라 나드손도 골드컵에 참가하게 된다. 사실 브라질 정도 되는 국가가 남의 잔치에 초청받아놓고 풀전력으로 참가하는 것은 좀 그렇긴 했다....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당시 골드컵에 참가했던 브라질의 U-23 대표팀 멤버가 마이콘, 카카, 호비뉴, 루이장, 티아고 모타였다.... 물론 당시 이 선수들 중 바르샤에서 뛰고 있던 티아고 모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국리그에서 뛰고 있던 유망주들이었지만, 아무튼 이름값만 봐도 왠만한 국대 못지 않은 수준이었다. 이 이름들만 봐도 알겠지만 나드손이 이 스쿼드에서 주전으로 뛰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고(....), 그는 멕시코와의 조별예선경기와 미국과의 4강전 두 경기에서 후반 막판에 교체 출전하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비록 브라질은 U-23 스쿼드로 이 대회에 참가하였지만, 북중미 골드컵은 엄연한 성인 대표팀 대회이므로 이 두 경기는 나드손의 성인 대표팀 출전 기록으로 남아있다. 16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탁월한 골 결정력과 빠른 스피드, 수준급의 돌파력과 발재간이 나드손의 최고 장점이었다. 골잡이의 주요 덕목 중 하나인 위치 선정 역시 뛰어났으며, 선천적인 축구 센스도 타고나 번뜩이는 플레이를 곧잘 보여주고는 하였다. 다만 브라질의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할 정도의 재능을 가졌던 그였지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재능에 비해서는' 만개하지 못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부상으로 인해 수원을 떠난 20대 중반부터 한곳에 정착하지 못한채 여러 클럽을 옮겨다녀야 했던 나드손이었다. 부상만 아니었으면 수원과 K리그에 더 큰 족적을 남길 수 있었던 재능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부분. 이런 점에서는 다른 수원 레전드 중 역시 부상으로 인해 전성기가 빨리 끝났던 고종수를 연상시키도 한다.

플레이 영상[원본 편집]

이야깃거리[원본 편집]

  • K리그와 리그컵 대회 합산 28경기만에 20골에 도달하여 K리그 최소 경기 20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1]2004년 12월,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린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친선경기'에 노나또17  등과 함께 '나드손과 친구들'을 구성하여 참가하였다.
  • 역대 수원 선수들 중 드물게 선수콜을 두개나 가지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었다.
  • 2011년 대전 시티즌행을 추진했을 당시에 나드손도 K리그 복귀에 열의를 갖는 상황이었고, 2003년 수원 수석코치를 역임하면서 나드손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왕선재 대전 감독도 강력히 원하며 빠른 계약을 위해 대전의 중국 광저우 동계훈련장으로 직접 불러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드손을 지속해서 괴롭혀 왔던 발목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었고, 영입 타진 당시에는 바로 경기장에 나서도 될만한 상태였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인 나드손의 발목 상태로 여차하면 재활에만 모든 시간을 투자해야 할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한다. 결국, 대전은 나드손을 포기하고 박은호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하게 되었다.
  • 나드손 삼행시를 이용한 장난이 유행했었다. 그 피해자는 손정탁.... 참고로 손정탁은 너무 못해서 K리그 팬들 사이에서 다른 의미로 레전드가 되어버린 선수이다. 오죽하면 한때, 못하는 K리그 장신 공격수들을 '손정탁 클럽' 멤버로 임명하는 장난이 K리그 관련 커뮤니티에서 유행했을 정도....
  • 2018년 나드손의 모습. 세월이 많이 지났음을 느끼게 해준다.
  • 현역 은퇴 뒤에는 브라질 현지에서 피자집 운영과 부동산 임대업을 병행하고 있다. 본인도 수원 시절이 본인 커리어의 최정점이라 생각하는지 피자집에 자신의 수원 시절 사진을 큼지막하게 걸어놓았다. 또한 '나드골 프로젝트'라는, 지역 내 축구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 자신의 자가용에는 한글로 자기 이름 석자(?)를 떡하니 페인팅해놓기도 하였다....
  • 2020년 한 수원 소모임에서 진행한 나드손 인터뷰 기사
  • 나드손의 SNS로 나드손의 수원 시절 관련된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주면 굉장히 좋아한다고 하며, 이를 자신의 SNS에도 게시한다. 그의 인스타그램 에서도 수원팬들이 보낸 많은 사진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