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고통과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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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Ouch!

고통을 느끼면 비명이 동반된다.

개요[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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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로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질 때 고통을 느끼며 자연스레 비명을 지르게 된다. 고통의 강도에 따라 '아얏!' 하는 짧은 소리부터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하는 길게 내지르는 소리까지 다양한 감탄사(?)를 내뱉게 되는데, 실제로 고통을 느낄 때 소리를 지르게 되면 그 고통이 약간은 줄어든다고 한다.

예전 생물학자들은 고통에 따른 비명을 다른 사람에게 주의를 주려는 목적으로 해석했으나 2015년, 싱가폴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고통의 비명은 고통에 따른 전기 신호가 뇌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함으로써 그 고통을 약간을 줄어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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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 정도의 소리를 지르면 고통은 매우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명의 소리: 위 아 더 월드[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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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들은 이것과 더불어서 재미난 사실을 하나 발견했는데 국적과 인종에 관련없이 비명소리는 비슷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은 'Ow!'나 'Ouch!', 남아공 사람들은 'Eina!", 이탈리아 사람은 'Ahia!', 중국은 'Aiyo!' 한국은 'Aya!'하는 식으로 대부분 입이 열리면서 나는 소리이며, 혀는 평평하고 입술은 둥근 모양을 했다. 연구진들은 이를 '볼륨 출력을 극대화하면서 발음 제어가 필요없는 단순한 소리이며 통증이 있을 때 아주 쉽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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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을 지를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주성치. 그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다.

실험[원본 편집]

싱가폴 국립 대학(Singapore National University)에서 행한 실험은 다음과 같으며 해당 논문은여기에서 볼 수 있다. 논문의 제목은 《On the Importance of Being Vocal: Saying “Ow” Improves Pain Tolerance》로 Ow라고 외치는 것이 고통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56명의 테스트 참가자들을 모아서 각 사람들에게 차가운 물에 4회에 걸쳐 손을 넣게 했다. 그리고 이들을 다섯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번째 그룹은 소리를 질러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그룹,

두번째 그룹은 고통을 느낄때 버튼을 누르도록 하는 그룹,

세번째 그룹은 비명을 지르는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그룹,

네번째 그룹은 다른 사람의 비명을 듣는 그룹,

다섯번째 그룹은 아무 반응도 없이 그냥 고통을 견디며 앉아있는 그룹이었다.

물론 실험결과는 예상 그대로 소리를 지를 수 있도록 허락을 받은 그룹이 가장 오래 고통을 감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른 그룹이 평균 23초 정도를 버틸때 30초 정도를 버텼으며 35초를 버틴 사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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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논문에 실려있는 그래프이다.

연구진들은 해당 결과의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 효과는 주로 운동 과정을 통해 발생할 수 있다고 가정하며 소리를 내거나 버튼을 누르기 위해 사용하는 근육의 움직임이 통증 메세지가 두뇌로 흘러가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한다. 즉 비명을 지르는 과정에서 신체에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인식이 통증인지에 어느정도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실험은 만성적인 통증(차가운 물에 손을 넣는 등의)에 대한 실험 결과이므로 급작스러운 통증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데이터가 모이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카(Carr)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있지만 실제 변화는 큰 효과가 없다. 다만 이것은 새로운 발견과 잘 설계된 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