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프리드 킨지

앨프리드 찰스 킨지(Alfred Charles Kinsey, 1894년 6월 23일 ~ 1956년 8월 25일)는 미국의 동물학자다. 원래 혹벌(gall wasp) 100만 마리를 수집하여 생태방식을 연구하던 동물학자였는데 인간의 성적 행동을 연구한 결과를 킨지 보고서로 발표했다.

생애[편집 | 원본 편집]

1894년 6월 24일 미국 뉴저지주(州) 호보컨에서 삼형제 중 첫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청교도적인 목사 아버지에게서 금욕과 청빈함을 강요받고 자랐다(이로 인해 성억압을 받고 훗날 킨지 보고서를 발표하는 계기가 되었다).[1] 킨지는 보든 대학교를 졸업하고 1919년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1929년 하버드 대학 동물학·식물학 교수로 재임하다가 인디애나 대학교 동물학 교수를 지냈다.

원래는 에 대해 연구하는 학자였는데 1930년대에 인디애나 대학의 여학생회에서 제안한 기혼인 여학생과 결혼을 앞둔 여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킨지가 맡게되면서 성에 대해 학문적 연구 결과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대규모 집단의 직접 인터뷰를 통해 성 관련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1938년~1956년까지 1만 1240명(남성 5300명, 여성 5940명)과의 개인적인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자료 《남성의 성 행동 Sexual Behavior in the Human Male》(1948, W.B.Pomeroy, C.E.Martin과 공저)와 《여성의 성 행동 Sexual Behavior in the Human Female》(1953)에서 미국사회의 성행위에 대한 다양한 형태를 제시하였다.[2]

그러나 그의 연구는 사회적으로 금기시 되었던 여성의 성을 직접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었고 1954년 종교 단체의 압력으로 록펠러 재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가 생겼다.

1955년 사망했다.[3]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