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 (마블 코믹스)

안젤라(Angela)는 마블 코믹스의 등장인물이다. 2013년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벤트에서 첫 등장한 여성 히어로다.

아스가르드의 천사로, 오딘의 딸이자 토르의 여동생이다. 토르는 안젤라의 존재를 몰랐다가 2014년 원죄 이벤트를 계기로 알게 되었다.

마블 코믹스엔 위그드라실의 9세계를 뛰어넘은 10번째 세계가 있는데, 이를 '헤븐'(Heven. 오타가 아니다)이라 하고 헤븐의 사람들을 천사라고 불렀다. 오딘은 타락한 아스가르드인들이 세계에 혼란을 불러오는 것을 막기 위해 헤븐의 천사들에게 의뢰를 요청했고, 천사들도 협조해 오딘이 의도한 대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런데 서리 거인들이 더 많은 보수를 줄 테니 아스가르드와의 계약 파기를 요구했고, 보수에 넘어간 천사들은 낼름 계약을 파기했다. 결국 오딘의 분노를 산 헤븐은 9세계와 분리되었다.

이 사이 아스가르드와 헤븐이 한번 대판 싸웠는데, 그 때 갓난아기였던 안젤라를 천사가 데려가 헤븐에서 키우며 아스가르드인 안젤라는 천사 안젤라로 자라게 되었다.

스폰에서 마블 유니버스로[편집 | 원본 편집]

원래 마블 코믹스 소속은 아니고, 이미지 코믹스라는 회사의 만화 《스폰》의 등장인물이었다. 작중에서 주인공 스폰과 러브라인 비슷한 것도 있었던 스폰 사냥꾼 천사라는 설정이었다. 꽤나 인기있었던 캐릭터로, 안젤라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단편도 나올 정도였다.

안젤라를 만든 사람은 닐 게이먼이었다. 이미지 코믹스의 설립자 토드 맥팔레인 역시 닐 게이먼이 안젤라의 저작권을 소유한다는 걸 인정했지만, 뜬금없이 자신이 안젤라의 저작권을 소유해야 한다며 주장해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 법원은 닐 게이먼의 손을 들어줬고, 스폰에서 안젤라가 빠지게 되었으며, 닐 게이먼이 마블 코믹스에 협력하며 안젤라는 마블 코믹스에서 등장하게 되었다. 천사라는 설정을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토르의 숨겨진 여동생"이라는 꽤 충격적인 설정과 함께.

코믹스 내 행적[편집 | 원본 편집]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벤트 때 상당히 복잡한 시간여행이 일어나며 차원들이 꼬여버렸고 안젤라가 지구-616으로 넘어왔다.

천상계에 있다가 뜬금없이 지구로 온 안젤라는 혼란스러워하다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와 마주쳤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가모라에게 선빵을 맞고 다른 멤버들에게 체포되었다. 안젤라는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는 안젤라를 풀어줬다. 이후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와 함께 활동하게 되었다.

원죄 이벤트에서 토르의 어머니는 안젤라가 죽은 줄 알았지만 왓처의 눈을 통해 안젤라가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를 알게 된 토르는 동생 로키와 함께 10번째 세계로 떠났다.

우주에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는 워프재커라는 우주 해적들과 만나 대치했고, 로키가 텔레파시로 "천국으로 가는 문이 열렸다. 집으로 가자."는 식으로 안젤라에게 말했고 로키에게 향했다. 헤븐에 있던 토르는 천사들과 대치 중이었고, 세계의 봉인을 풀려고 하자 고향을 지키기 위해 토르를 공격했다. 서로가 남매인지 못 알아본 토르와 안젤라는 치고받고 싸웠다. 이때 로키는 거의 천사쪽에 붙어있었는데, "이기는 편에 붙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라며 비겁함을 보여줬다.

한참 싸우던 중 로키가 오딘을 데리고 나타났고, 오딘은 안젤라가 누구인지를 말해줬다. 다른 차원에 관심이 많던 안젤라를 헤븐에서 추방시켰는데 차원이 꼬이며 지구로 오게 된 것. 헤븐, 아스가르드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느낀 안젤라는 독자 노선을 택해 혼자 활동하게 되었다.

시크릿 워즈 이벤트에선 다른 버전의 안젤라들이 등장했고, 이후 《안젤라: 아스가르드의 암살자》라는 단독 이슈도 나왔다. 더 자세히 아는 사람이 추가바람.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