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흥택해산

  • Simheungtaek Tablemount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독도 동남쪽 약 15km 지점에 해당하는 북위37°10´30″, 동경 131°59´00″ 일대에 자리한 해산이다. 전체적인 수심은 200m 내외의 윗부분이 평평한 형태의 평정해산("기요"라고도 한다)이며 정상부의 대표수심은 145m이고 해산 주변 수심은 2,000m내외로 전체적으로 거대한 탁상형의 형상을 가지고 있다. 독도와 거의 동일한 조면암질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해산으로 판의 이동방향을 고려할 경우 독도보다 약간 더 이른 시기에 열점분화를 통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해산 생성 이후 거의 곧이어서 독도가 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학계에서는 독도와 울릉도를 비롯한 인근의 해산들이 태평양판의 섭입에 따른 마그마의 상승류에 의해서 분화한 화산이라는 또 다른 가설도 존재한다. 만일 이 가설이 맞을 경우 인근 해산들이 워낙에 비슷한 시기[1]에 분화한지라 생성시기와 순서를 정확히 정하기는 조금 어렵게 될 수도 있다.

화산이 분출할 당시 이 화산 자체가 수면 위까지 솟아올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후 파랑의 침식 등에 의해 윗부분이 평평하게 깎여 나가면서 현재의 형상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명칭유래[편집 | 원본 편집]

이 해산의 명칭은 조선 말기의 울릉군수인 심흥택(沈興澤, 1855~?)의 이름을 차용하였으며, 심흥택은 독도(獨島)라는 이름을 최초로 사용한 인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는 일본이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시킨 사실을 최초로 알고 이를 조정에 보고하였으며, 일본관리들에게 강력히 항의한 인물이다.

참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