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장

한국철도공사의 정거장 등급
관리역 보통역
운전간이역
배치간이역
무배치간이역
임시승강장 신호장 신호소
  • 信號場, signal station

철도역의 일종으로, 열차의 교행(교차 통행) 또는 대피를 위하여 설치된 장소를 말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신호장은 열차의 운전취급에만 관여하는 철도역으로, 여객이나 화물의 취급은 하지 않으며, 대개 열차 교행이나 대피를 주 목적으로 하여 건설된 철도역이다. 신호장은 열차가 안전하게 멈춰설 수 있고 폐색을 설정할 수 있는 최소한도의 시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정차와 폐색설정이 가능한 점이 신호소와의 결정적인 차이이다.

과거에는 신호장에는 운전취급을 담당하는 직원이 배치되었으나, CTC가 보급됨에 따라 현재는 대부분의 경우 무인신호장이다. 대륙지역의 화물 노선에서는 그야말로 수백키로에 걸친 노선에 직원이 배치된 역이 전혀 없이 모조리 무인 신호장으로 운영되는 곳도 존재하지만 CTC화는 미진해서 신호장에서 일단정차 후 기관조사가 하차하여 선로전환기를 잡아돌리는 해괴한 형태로 운영된다.

다만, 무인신호장으로 도배하다가 도중 신호장에서 전철기가 고장나거나 할 경우에는 그야말로 해당 노선이 복구불능의 카오스에 빠지기 때문에, 코레일은 어지간히 열차빈도가 떨어지는 지방노선이라 하더라도 정기열차가 다니는 노선이라면 만일을 대비해서 일정거리(약 30~40km) 간격으로 보통역 내지는 유인 신호장을 입지시켜두고 있다.

신호장의 설치 유형[편집 | 원본 편집]

신호장은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된다. 다음은 이러한 신호장의 설치 유형을 정리한 것이다.

  • 단선구간에서 열차의 교행처리를 위한 신호장
  • 복선 이상의 구간에서 열차의 추월처리를 위한 신호장
  • 역에서 떨어져 있는 본선상의 장소에 차량의 반복, 유치를 하기 위한 신호장
  • 철도 노선의 분기, 합류를 처리하면서 열차의 추월 및 대피가 가능하도록 설비를 갖춘 경우

여객의 취급[편집 | 원본 편집]

원칙적으로 신호장은 여객의 취급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주민 편의 차원에서 승강장을 설치하고 여객취급을 한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간이역이나 보통역으로 승격이 되어야 하나, 그렇지 않고 그냥 신호장 지위를 유지한 경우도 있다.

한국철도공사의 신호장[편집 | 원본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