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지역과 지역 사이를 운행하는 장거리 노선버스를 말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우리나라에서는 일반형, 직행형, 고속형으로 나뉜다. 고속형은 흔히 고속버스라고 말하며 고속버스도 시외버스에 포함된다.

시외버스
일반형 직행형 고속형
우등형 (우등형 할증)
↑ 좁은 의미의 시외버스 고속버스

시외버스는 터미널을 기종점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어떤 지역은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로 나뉘어 있는데 시외버스터미널은 고속버스를 제외한 좁은 의미의 시외버스가 서는 곳이고, 고속버스터미널은 '고속형 시외버스' 즉 고속버스가 서는 곳이다.

  • 고속형
    주행거리 100 킬로미터 이상, 전체 경로의 60 퍼센트 이상이 고속도로를 주행하며 기종점 사이에 정차하지 않는 시외버스. 시행규칙이 정하는 특별한 경우에는 중간 정류소를 허가한다. 고속형은 그 좌석 수에 따라 30석 이상인 일반고속버스와 29석 이하인 우등고속버스로 나뉜다.
  • 직행형
    기종점과 다른 행정구역의 정류소 1개소 이상에 정차하며 운행하는 시외버스. 운행거리 100 킬로미터 미만이면 무정차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경유지의 주요 터미널에 정차하며 운행한다.
  • 일반형
    노선상의 모든 정류소에 정차하며 운행하는 시외버스. 2000년대 들어서 대부분 시내버스로 면허가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일부 근거리 노선이나 농어촌 노선은 이렇게 완행으로 다닌다. 시내 교통이 미비한 동네는 일반형 시외버스가 사실상의 시내교통 노릇을 하며, 한때 시계내 구간요금으로 악명이 높았던 영주여객의 일부 노선이 일반형 시외버스 면허였다.

등급[편집 | 원본 편집]

차종별 등급으로는 일반, 우등(대형 등급 차량 및 정원 30인 이하)[1], 프리미엄이 있다.

차종별 등급은 저러하나, 등급에 따라 차등 요금을 요구할 수 있는 노선은 고속형과 직행형 뿐이다. 단, 정부 고시 운임 안에서는 회사가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해도 무방하다. 일반형 완행 노선에 아무런 할증 조건 없이 우등형 버스를 투입해도 된다. 일례로 서울~진주에는 일반 시외버스 요금으로 프리미엄 버스를 탈 수 있다.

일반 등급의 차량은 중형 이상의 승합자동차면 된다. 일반적으로 도입하는 대형 차량을 기준으로 하면 위에 적은대로 30인승이 넘지만 사실은 우등버스 기준을 미달하면서 16인승 이상이기만 하면 도입이 가능하다. 현대 쏠라티를 시외버스로 굴리는 업체까지 있을 정도다.

예매[편집 | 원본 편집]

예매 사이트는 고속버스는 코버스로, 직행·일반버스는 버스연합회 예매 사이트와 버스타고로 나뉘어 있다. 운행사에 따라, 터미널에 따라, 노선에 따라 중구난방이기 때문에 왕복 예매를 하려면 2개 사이트를 들러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30일 이내의 차편이 전산에 올라오지만 터미널 업무 상태에 따라 늦게 올라오거나 시간표조차 뜨지않는 차편이 나온다.

  • 코버스(고속버스 전용)
    고속버스로 허가된 노선들과 고속버스 업체들에서 운영하는 일부 시외노선(전환시외 등)을 예매할 수 있다. 인천공항발 노선은 갈때는 코버스에서 예매가 가능하더라도 올때는 시외버스 전산을 사용한다. 경부선 계통의 코버스와 호남선 계통의 하이티켓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티머니 기반으로 옮기면서 코버스로 통합되었다.
  • 버스연합회(티머니 기반)
  • 버스타고(캐시비 기반)
    시외버스는 위 2개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시외버스는 자유석을 운영하는 노선이 많기 때문에 등록되지 않거나 예매되지 않는 노선이 많다. 버스연합회 예매 사이트는 독자 전산에서 한국스마트카드 시스템으로 전환한 것이다.
    티머니 전산(시외버스 모바일)은 모바일 승차권 개표가 가능하여 터미널에서 승차권을 교환하지 않아도 탑승할 수 있다(모바일 승차권이 있으면 현장 발권이 막힌다.). 고속버스의 그것과 비슷한 데 반응속도가 한참 느린 편. 간편결제는 티머니 대신 스마일페이를 지원한다.

고속철도와 경쟁[편집 | 원본 편집]

고속철도가 개통하면서 막대한 도로망을 업고 철도와 속도전에서 앞서던 상황이 완전히 뒤집어졌으며, 열차가 없는 새벽시간대 버스를 빼면 고속철도를 끼고있는 노선은 탑승률이 처참한 상태로 이익률이 낮다보니 다른 노선보다 차량 상태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속철도가 있더라도 4시간의 벽이 간당간당한 창원·진주 등에선 말 그대로 피튀기는 전쟁을 하고 있다. KTX보다 운임 경쟁력에서 앞서기 때문에 요금 할인으로 모객하고, 고속철도 운행 횟수가 적은 것을 노리고 배차 횟수를 늘려 편의성을 강조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예매 전산에 이유없이 후방 17석이 막혀있다면 해당 차편은 우등버스 투입편이다.
  • 2019년 10월 29일부터 고속버스 일부 노선에서 휠체어석 배치차량이 운행을 시작했다. 예매 화면에서 중간 9석~12석이 막힌 차편은 휠체어 버스로, 출발 3일전까지 휠체어 예매가 없으면 일반 좌석으로 풀린다.

각주

  1. 이 규정의 영향으로 일부 초대형 사양을 우등 좌석 사양으로 뽑으면 좌석수 초과로 우등버스에 투입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