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는 전력 공급·수요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하여, 발전량의 조정, 발전·수전 댓가의 조정, 송전망 조정 등 전력망의 효율·경제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전력수급체계를 말한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원격 검침
  • 스마트 계량기
    스마트 그리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월 1회 검침원이 방문하여 계량기를 체크하던 것을 전력선 통신이나 이동통신을 통해 원격검침을 실현하여 실시간으로 계량기의 정보를 받아서 개별 수전가의 수요를 정밀 수집한다.
    기존 전력관제에서는 송전망의 주파수 변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수요를 추측했으나, 정확한 데이터를 직접적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되면 단기간의 정밀 예측치를 산출할 수 있고, 시간대별 전기요금 징수의 근거가 되므로 스마트 그리드 구성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사물인터넷과 결합하여 가정 내의 가전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면, 단가가 높은 시간대에는 가전제품의 불필요한 가동을 억제하고 단가가 낮은 시간대에 가동 예약을 자동으로 잡는 등 경제적인 전기 사용을 도모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하여 가스·수도 등 다른 인프라의 원격검침 허브가 되어 통합검침을 적용할 수도 있다.
  • 전력관제
    실시간 원격 검침 및 발전시설 현황과 과거의 공급·수요 데이터를 합쳐서 수요를 예측하고, 적시에 적절한 발전시설을 투입하도록 지시하는 스마트 그리드의 두뇌다. 기존의 전력관제보다 더 똑똑한, 더 정밀한, 더 빠른 지시를 내릴 수 있다.
  • 분산형 전원
    신재생에너지, ESS 등 과거의 대형 발전플랜트와 협력하여 소규모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다수의 발전설비. 태양광, 소수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소비자가 직접 발전하여 자급자족하거나 남는 전력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으며, ESS는 전력수요가 한산할 때 잉여전력을 머금었다가 수요집중 시간대에 전력관제의 지시에 맞춰 잉여전력을 방출하여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
  • 수요맞춤형 요금제도
    원격 검침의 데이터와, 전력 공급·수급 데이터를 토대로 수요가 집중되어 발전시설이 많이 투입된 시간대에 사용한 전기는 비싸게 매기고, 수요가 적어서 발전시설이 적게 투입된 시간대에 사용한 전기는 싸게 매기는 식. 발전 단가는 이미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매기고 있다. 아직은 요금별 시간대와 전력 단가를 고정해두고 있지만, 스마트 그리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실시간으로 전력 단가가 변하며 전기의 가치가 정확하게 매겨진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