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 추돌 사고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 추돌 사고
사건 정보
날짜 2020년 2월 18일 오후 12시 23분
장소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계수리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사매2터널 내부
인명피해 사망 : 5명, 부상 : 43명
재산피해 탱크로리, 트럭, 승용차 등 차량 30여대 파손, 터널내부 도로 및 조명시설 파손

사고 당시 CCTV 영상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 추돌사고2020년 2월 18일 오후 12시 23분경, 대한민국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계수리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방향 사매2터널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 사고이다.

사고 과정[편집 | 원본 편집]

최초 사고원인은 CCTV 영상 초반에 보이는 군용 장갑차 수송 트레일러를 추돌한 대형 트럭으로 보인다. 이후 후속 승용차들과 대형 트레일러가 사고를 인지하고 황급히 급정거를 하면서 차량들이 뒤엉켰고, 결정적으로 후방에서 접근해오던 탱크로리가 급제동중 중심을 잃고 옆으로 전도되면서 SUV 차량과 승용차를 덮쳤고, 이후 곡물 운송 트럭이 탱크로리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탱크로리에서 누출된 질산과 트럭에서 유출된 곡물 등으로 인해 발화한 화재가 결정적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야기하였다.

사고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사고 당시 해당 지역에는 약 5~6cm 수준으로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CCTV 영상에서 볼 수 있듯 사고 이후 차량들이 급정거를 하였으나 터널 입구 노면에 얼어붙은 살얼음(블랙아이스) 등의 영향으로 미끄러지면서 제동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즉 1차적으로 터널 내부에서 발생한 장갑차 트레일러와 트럭간의 추돌 외에도 눈이오는 상황에서 충분한 안전거리 미확보 및 안전속도 미준수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 분석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인명 피해[편집 | 원본 편집]

사고 당일 현장에서 3구의 시신이 수습되었고, 약 하루가 지난 다음날 오후 2시까지 트럭에 깔린 SUV 차량 및 전소된 트럭 주변에서 2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어 총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추돌의 여파로 중경상을 입은 부상자도 43명으로 파악되었다. 안타깝게도 5명의 사망자들중 트럭 운전자 2명을 제외한 3명의 시신은 화재의 여파로 신원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불에 탄 상태여서 DNA 감식 등을 통해 신원파악을 해아하는 상황이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보통 고속도로 터널 입구에는 터널 내부 사고 발생이나 긴금상황 발생시 차량진입을 통제하는 전광판 형태의 경보장치가 설치되어 운전자들에게 미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공교롭게도 사고가 발생한 사매2터널은 앞뒤로 사매1터널과 사매3터널이 위치하였고, 중간에 위치한 길이 723m의 짧은 터널이어서 별도의 경보장치는 설치되지 않았던 지점이다. 사고 발생 이후 사매1터널 전방에 설치된 경보장치가 작동하긴 했지만, 정작 사고 이전 사매1터널에 진입한 운전자들 및 사매2터널 진입을 앞둔 운전자들은 사고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웠던 구조적인 문제도 발생했다.
  • 추돌한 탱크로리에서 누출된 질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유독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하여 소방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각주